사장비서 호출
나수진은 오줌을 한바탕 싸고나니 보지가 개운하면서도 뻐근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연이어 낯선 남자의 자지가 들어오는 것을 알아챘다. 나수진은 침대에 누워 목이 뒤로 꺾인 자세로 아기처럼 주먹을 꼭쥐고 가슴에 팔을 붙인채로 낯선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눈을 크게 뜰 힘조차도 없었고 낮고 저속한 신음소리만 호텔 방안에 울려대고 있었다.
- 흐읏.. 흐으.. 흐으.. 흐읏..
- 최고야?
낯선 남자는 자지를 계속 찔러대면서 나수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질문했다. 나수진은 그런 그를 위로 쳐다보며 울음을 터트리기 일보직전이었다.
- 최고야?
다른 남자가 대답을 하지않는 나수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다시 질문했다. 나수진은 자신이 남자들의 대답을 재빨리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망각하고 성욕에 도취되어 있었는데, 남자가 재차 질문하자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렇다. 너무 좋았다. 나수진 정도의 성숙한 성인 여성의 뇌에 자지가 최고다 라는 저속한 문장이 깊게 자리잡고 인이 박혀버리는 순간이었다. 이것은 어쩌면 몸 안에 오랜 세월 잠자코있다가 깨어난 것일 수도 있었다. 원래 나수진이 타고난 자질일 수 있었다. 그저 이 남자들은 그 문을 두드리고 그 문을 열어제꼈을 뿐이다. 나수진은 원래 암캐의 자질을 타고 났으나 본인도 모르게 그 문을 걸어잠그고, 벽을 두텁게 쌓아 올리고, 그런 사회화의 과정을 겪었을 뿐인 것이다.
나수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살아왔던 삶이 의미가 없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열심히 살아왔고, 괜찮은 커리어를 쌓아왔고, 외모관리와 몸매관리, 그리고 도도한 성미 등이 이 남자들의 구미를 당겼고, 나수진의 그러한 자태가 이 남자들을 유혹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본인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수진 본인이 한 노력과 남자들이 이것을 보고 알아준 능력, 그 두가지 결합해 이렇게 좋고 황홀한 결과를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수진은 결코 적지않은 연애를 했다. 그때 했던 섹스는 지금 돌이켜보면 장난에 불과했다. 그저 숙박시설에서 몸을 좀 뒤섞고,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면 끝나고, 잠을 자고 일어나고 풍경 좋은 곳을 거닐고 그런 캐주얼한 연애를 즐겼고, 그게 연애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리고서는 그런 연애를 좀 해보고 연애에 통달한 듯, 지인의 연애상담, 후배에 두는 훈수거리 등을 나수진은 은근히 즐겨왔었다.
나수진은 이제와 생각해보니 참 한심한 소꿉장난을 떠벌리고 다닌 것 같아 한심했다. 그런것은 사랑도아니고 연애도아니고 더군다나 제대로된 섹스도 아니었다. 이 나라의 성교육이 한심했다. 성교육또한 암기교육으로 뒤바뀐지 오래였다. 섹스는 오르가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그런 임무를 맡게 된다면 반드시 제대로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뒤따랐다. 남자는 여자를 제대로 박살내는 방법, 여자는 남자에게 무릎꿇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제대로 된 성교육이었다.
나수진은 남자가 질문을 던진 몇초동안 그 많은 생각을 하고 다시 답을 말할 순간이었다.
- 으흣.. 으흣..
낯선 남자의 거친 피스톤 질에 몸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려 제어가 되질 않았다. 나수진은 대답을 해야하는 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뜨거운 눈물이 세어 나는 것을 느꼈다.
- 아.. 갈거같..
- 최고냐고.
낯선 남자가 자궁구를 관통해버리자 나수진은 절정했다. 뜨거운 눈물이 자신의 볼을타고 어깨에 흐르는 것을 느꼈고, 손이 벌벌벌 떨렸다. 그때 다른 남자의 손바닥이 나수진의 얼굴을 향해 날아들었다. 짝하고 큰 소리가 났다. 나수진은 정신이 번쩍들어 남자를 쳐다보았다.
- 최고에요.. 최고야.. 흐읏..
- 최고야?
- 네. 최고에요. 최고에요..
나수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아기처럼 앵앵대면서 눈물을 줄줄흘려댔다. 낯선 남자가 다시 자지를 넣고 출력을 올려댔다. 나수진은 얼굴이 붉게 상기되면서 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남자가 최대출력으로 박살내듯이 나수진의 털보지를 찔러대고 나수진의 호흡이 절정에 달아 멈추고 시야가 아득해질 때쯤, 낯선 남자는 자궁구를 박살내듯이 관통했다. 그리고 자지를 꺼내 뜨거운 정액을 나수진의 젖가슴 위에 싸질렀다. 나수진은 뜨거운 정액이 가슴에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낯선 남자는 그 자지를 바로 나수진의 입에 집어넣어 깨끗히 청소하게 했다. 나수진은 본인의 보짓물로 범벅된 그 자지를 찌꺼기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혀로 청소했다. 비릿하고 퀘퀘한 맛이 났지만 아무런 저항도 없이 모두 삼키는데만 열중했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검은티 남자가 나수진의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가 일을 마무리하고 침대에서 내려갔다. 검은티 남자는 갑자기 양손으로 나수진의 목을 지긋히 조이기 시작했다. 나수진은 호흡이 힘겨웠고 전신의 근육이 경직됨을 느꼈다. 연달아 보지의 혈류도 정체되어 검은티 남자의 자지를 꼭 움켜쥐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이 아득해 질 무렵 다시 목을 쥔 손이 풀렸다. 다시 태어난 아기처럼 기분이 좋았다.
- 감사합니다라고해.
- 하아하아하.. 하.. 감사합니다.
검은티 남자는 다시한번 목을 꼭 조이면서 자지를 펌핑하기 시작했다. 목을 조르면서 나수진의 자궁구를 찔러대자 정체된 혈류로 조여진 나수진의 보지와 내려온 자궁구때문에 자지가 터질듯한 압박이 전해오는 것이 일품이었다. 다시 목을 풀자 뜨거운 피가 전신에 골고루 퍼지는 것이 눈물나게 행복했고, 풀어진 보지근육때문에 자지가 깊숙히 박혀대는 것이 죽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검은티 남자가 손가락으로 나수진의 자궁구쪽 아랫배 위를 문지르자 나수진은 목이 뒤로 꺾이는 절정을 느꼈다. 이런 섹스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자지가 아래쪽에서 쳐박아대면서 배 위쪽을 손가락으로 수욱 누르니 그 쾌감이 배가 되었다.
검은티 남자는 나수진이 본인의 손으로 직접 자신의 목을 조르게했다. 그리고는 출력을 올릴 셈이었다. 나수진은 팔을 벌려 본인의 목을 조르고 겨드랑이를 남자에게 마음껏 벌린 자세를 취했다. 목을 쎄게 조를수록 쾌감이 상승하고 오르가즘이 폭발하듯 행복한 기분이 들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목을 더 쎄게 더 꽉꽉 조여댔다. 검은티 남자는 자지로 나수진의 조여진 보지를 더 쿡쿡찔러대면서 손가락으로는 아랫배위에서 자궁구부분을 쿡쿡 문질러댔다. 나수진은 이 변태섹스가 눈물나게 행복했다.
- 혀 내밀어.
나수진은 본인의 목을 본인의 손으로 조르면서 혀를 내민 멍청한 포즈로 검은티 남자의 자지를 받아내고 있었다. 혀를 길게 내밀면서도 저속한 신음소리를 터트리고 있었다. 검은티 남자가 출력을 최대치로 올리고 나수진의 몸속에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달려갔고, 사정감을 느낀 검은티 남자는 자지를 빼내 나수진의 얼굴을 향해 뜨겁고 농후한 정액을 뿜어댔다. 양이 상당했다. 나수진은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을 풀면서 그 뜨거운 정액을 내밀고 있던 혀로 모두 받아내었다. 양이 너무 ㅁ낳아 입가를 타고 턱으로 흐르기도 했으며, 혀를 전부덮어 혀위가 정액의 맛으로 가득차고 들숨과 날숨에 그 정액의 향들이 모두 섞여 나수진의 코로 스며들었다. 그 향은 나수진의 뇌리에 전달되어 깊게 자리잡아버렸다. 이 맛과 향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나수진은 거친 호흡을 몰아쉬면서 지금 이 순간에 대해 생각했다. 이 전율의 순간에 도취되어 지금 이 순간 말고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은 다 부질없다고 생각했다.
이 정액이 혀에 올라와있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자신이 어떤 동물이고, 조명에 눈이 부시고, 그저 현재 지금만이 나수진의 사고체계를 이루었다.
오르가즘이 서서히 사라져가자 나수진은 점차 자아를 되찾기 시작했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건가 왜 이렇게 바보같이 당할 수 밖에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철저했으면 더 훌륭하게 살 수도 있었는데, 왜 성욕에 이렇게 당해버려 바보가 되었을까 라는 후회가 뒤를 이었다.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 질책했고, 누구의 탓을 하면 이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아랫배에 요의가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오르가즘에 몸이 뒤덮인 순간엔 잊고 있었던 감각이었다. 하지만 다리는 있는대로 근육이 풀려 일어서거나 걸을 수 없었으며, 누운 자세에서 목을 들어 세우는 것 조차 불가능하였다.
입가에 묻은 정액조차 닦아 낼 기운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지금은 호흡하고 호흡하는데 쓸만한 힘만 조금 남아있었다.
- 하.. 끅..
아랫배에 뜨거운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인식했다. 풀어질대로 풀어져버린 보지근육 사이로 나수진의 오줌통에 가득차 있던 오줌이 침대위로 폭포수처럼 터져흘렀다. 나수진은 그 오줌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다리를 좁혀보고 손으로 막아보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뜨거운 오줌이 콸콸콸 쏟아져나왔고, 침대의 시트위에 웅덩이처럼 고였다. 나수진은 오줌의 따뜻함이 기분좋다고 생각되었다.
침대위에 가득 고였고, 오줌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럼에도 나수진은 거기서 벗어나거나 움직일 생각을 할 수 없었고, 몸도 마음도 나수진을 도울 생각이 없어 보였다.
스위트룸의 내부가 나수진의 더운 소변 냄새로 진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