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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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비서 호출

나수진의 단단하고 큰 엉덩이 사이에 위치한 똥꾸멍은 벌렁거리고 있었다.

낯선 남자는 그렇게 나수진의 똥구멍을 벌리면서 나수진의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미 능숙한 성적 자극들로 인해 보짓물로 범벅된 상태였다.

낯선 남자가 보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만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수진은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그저 만지는 자극에 반응하는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고, 이는 낯선 남자의 기분에 맞춰주는 듣기 좋은 소리였다.

낯선 남자는 나수진을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으나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거칠게 나수진을 다루기로 생각했다.

- 끄으윽.

낯선 남자가 손가락 두개를 겹쳐 나수진의 보지에 살짝 돌리면서 끼워넣었다.

보짓물로 범벅이 된 보지는 손가락 두개도 매끄럽게 받아들였다.

나수진은 낯선 남자의 굵은 손가락이 보지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고, 곧이어 손가락이 자신의 보지끝까지 쑤욱하고 들어오는 기분을 느꼈다.

낯선 남자가 나수진의 보지속에서 손가락을 꿀렁꿀렁 거리자 나수진의 비음섞인 신음이 흘러 나왔고, 동시에 나수진의 똥구멍이 보기좋게 벌렁거렸다.

- 애널이 벌렁벌렁 거리네.

나수진은 그 말을 듣자 본능적으로 똥구멍에 신경을 쓰고 힘을 주어 꽉 조였으나, 이는 나수진의 보지안에 들어온 손가락을 보지로 꽉 조이게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었다. 나수진은 결국 똥구멍의 힘을 다시 풀었고 이로인해 보짓물이 찰랑찰랑 거리는 소리가 더욱 잘 들리게 되었다.

낯선 남자는 두꺼운 손가락을 나수진의 보지안에 넣고 계속해서 꿀렁꿀렁 거렸다.

나수진은 보지안의 성적자극을 느끼며 엉덩이를 약간 흔들면서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지 못하고 있었다.

- 나수진씨, 뒷구녕 벌렁벌렁 거리네.

남자는 그런식으로 나수진을 희롱하면서 나수진의 큰 엉덩이를 한대 쫙 하고 후려갈겼다. 엉덩이를 맞자 나수진의 똥구멍이 다시 꽉 조였고, 낯선 남자의 손가락을 보지가 꼭 움켜 잡았고, 이내 다시 힘이 풀어졌다. 나수진은 너무 강한 성적 자극에 그리고 수치심에 모멸감에 머리가 어지러웠고 깊은 생각을 하기 어려워졌다. 지금 여기가 어디고 지금이 몇시쯤 되었고 하는 감각들이 잊혀졌고 몸에 느껴지는 반응만이 머리속을 지배했고, 자극에 온 신경이 집중되었다.

나수진의 똥꾸멍 옆에 점이 하나 귀엽게 나 있었는데, 낯선 남자는 나수진의 보지를 공략하면서 그 점을 유심히 쳐다봤다. 사장비서인 나수진이 자신의 앞에서 똥꾸멍을 벌리고 자신의 손가락에 보지를 능욕당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여자를 제대로 조교하고 싶고 이 여자의 프라이드를 박살내고 싶고 내 앞에 무릎꿇는 정액받이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능숙하게 나수진의 보지를 쑤셔댔고 나수진의 신음소리가 듣기 좋게 바뀌어 있었다. 더이상 찢어지는 고통의 소리라기보다는 듣기 좋고 남자의 성욕을 자극하는 앙탈부리는 암캐의 노랫소리에 가까워졌다.

- 슬슬 느끼면서 기분좋은 소리를 내네요.

남자가 나수진에게 말했다.

- 아니에요.

나수진은 자신이 어떤 소리를 내고있는지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라 황급히 애둘렀다.

나수진의 똥꾸멍은 탐스럽게 벌려져있었고 보지는 손가락으로 침범당해 꾸륵꾸륵 거리는 소리를 음탕하게 내지르고 있었다. 나수진은 무릎이 살짝 뻐근해 다리를 약간 벌렸는데, 그 순간 낯선 남자의 혓바닥이 나수진의 벌렁거리는 똥꾸멍을 쎈 힘으로 찌르듯이 핥아 올렸다.

- 아앗! 아 뭐에..

나수진은 자신의 똥구멍이 자극당하자 순간 애처럼 놀라며 야릇한 신음소리와 함께 애처로운 말을 내뱉었다. 순간의 자극으로 똥구멍을 다시 한번 꽉 조였는데 이는 보지안의 손가락을 또 한번 움켜쥐었고 이 자극이 나수진은 너무 강했고 기분 좋았다. 낯선 남자는 능숙하게 나수진의 벽을 한꺼풀씩 벗겨 내고 있었다. 

- 움직이지말고 제대로 엉덩이 내밀어

남자가 명령했고 나수진은 남자가 명령하길 바랬다는 듯이 말을 듣자마자 다시 엉덩이를 낯선 남자에게 내밀었다. 낯선 남자 역시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한번 나수진의 똥구멍을 낼름거리는 혀로 침범했다. 

- 아! 음야~

나수진은 바보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똥구멍을 핥아 올리는 성적 자극에 반응하였다. 낯선 남자는 이에 재미를 붙여 핥아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간지럽히듯이 나수진의 똥구멍에 깔짝 거렸다.

- 아. 아잉.

나수진은 저도 모르게 마치 멍청이 같은 애교를 부렸다.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와 나수진 본인도 당황스러웠으나 남자들이 미처 혼란속에 못 들었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러한 나수진의 바램과 달리 남자들은 분명히 이 적막한 호텔방 안에서 나수진의 그러한 음성을 똑똑히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달리 특별한 반응이 없었고, 나수진은 자신의 바보같은 음성을 못들은 채 해주는 남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꼈다. 똥꾸멍은 계속 혀로 찔러졌고, 보지속 깊이 손가락이 계속 자리하고 있었다.

낯선 남자는 능숙하게 나수진의 보지와 똥구멍을 자극했고 나수진은 자극에 머리가 하얗게 되어 자꾸 자세가 무너졌다. 신음소리도 참기 힘들었고 신음을 억지로 참으려 하자 숨을 쉬기 힘들어 오히려 숨을 쉴때마다 모았던 신음소리가 크게 터져나와 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 어때 소감이. 기분 좋아?

- 기분.. 안 좋아..

낯선 남자의 능숙한 성적 자극에 나수진의 얼굴은 빨개진지 오래였고, 귀까지 연이어 빨갛게 물들었다. 나수진은 싫은채 하였으나 사실 이렇게 강한 성적자극에 너무나도 나약했고, 이 자극에 만족했고 행복했다. 남자는 애무를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했고, 나수진은 남자에게 고마웠다. 그런 바보같은 생각이 나수진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 때, 남자는 놀리던 혀를 멈추고 손가락을 나수진의 보지에서 빼내었다.

- 자 빨아먹어.

- 으 웻. 읍읍.

낯선 남자는 나수진의 보지를 쑤시던 손가락을 빼내어 보짓물로 범벅된 손가락을 나수진의 입에 억지로 쑤셔넣었다. 나수진은 저항할 새도 없이 자신의 보짓물로 범벅이된 손가락을 입안에 받아들였다. 비릿하면서도 짠맛이 났고 불쾌했으나 이러한 낯선 남자의 손가락을 걷어내려했으나, 연이어 낯선남자가 키스를 퍼부었으므로 꼼짝없이 남자가 원하는대로 받아들여지고 말았다.

나수진은 부들부들 떨면서 남자와 숨막히도록 진하게 키스했다.

- 하아.. 하아.. 하아..

나수진은 키스가 끝난 후에 호텔 방 바닥에 널부러져 앉아, 깊은 숨을 몰아 쉬었다.

- 무릎 꿇어서 정중하게 앉아.

나수진은 명령을 듣고 자세를 고쳐앉았다. 고개를 들었을때, 낯선 남자는 이미 바지를 벗었고, 나수진의 앞으로 다가왔다. 낯선 남자가 속옷을 쑥 내렸을 때, 이미 딱딱하고 커다랗게 발기한 남자의 성기가 나수진의 얼굴앞에 용수철 처럼 튀어올라 나타났다.

나수진은 그러한 행동을 못봤다는 듯이 일부러 다른쪽에 시선을 향하고 있었지만, 곁눈새로 보이는 커다란 성기는 나수진의 시야속에 계속해서 자리잡고 있었다.

자지는 족히 18cm는 넘어 보였고 두께도 예사롭지 않았다. 낯선 남자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늠름한 자지였다. 남자답게 핏줄도 군데군데 있었으며, 털 또한 풍성했다. 

그리고 일부러 나수진에게 장난을 치려는 듯 낯선 남자는 힘을 주어 자지를 위아래로 껌뻑껌뻑 거리게 했다. 발기된 왕자지가 보기좋게 나수진의 얼굴 위아래로 들썩 거렸다.

- 제대로 똑바로 쳐다봐.

남자가 나수진에게 명령했다. 나수진은 낯선 남자의 자지에 애써 시선을 피했으나, 남자는 나수진의 멱살을 쎄게 잡아 끌어 낯선 남자의 앞에 그녀의 시선을 대령했다.

결국 나수진은 테이블에 걸쳐 앉은 낯선 남자의 자지 앞에 무릎을 꿇고 조아렸으며, 고개를 쳐들어서 낯선 남자의 늠름한 왕자지를 마주했다. 짙은 남성의 냄새가 나수진의 코에 스며 들었고, 나수진은 어쩔줄을 모르고 괜시리 입술만 질끈 씹은채 낯선 남자의 자지에 시선을 댔다뗐다 하는것을 반복하였다.

앞머리가 흘러내려 나수진은 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겼고, 그것을 본 낯선 남자가 매너 좋게 나수진의 앞머리를 직접 쓸어 넘겨주었다. 나수진은 그 순간 낯선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는 온화하고 여유넘치는 표정으로 위에서 나수진을 내려보고 있었다. 나수진은 남자와 눈을 마주치고 다시 한번 발기된 왕자지에 시선이 갔다. 이러한 시선을 남자에게 들켜버렸다고 순간 생각했는지 괜시리 다시 재빠르게 다른 곳을 응시했다.

낯선 남자는 나수진의 머리를 정리해주면서 귀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다리를 조금 벌려 나수진이 자신의 사타구니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낯선 남자가 나수진의 어깨를 약간 잡아 끌자 나수진은 무릎걸음으로 남자의 자지에 가까이 붙었다.

그러면서도 화나고 불편하고 억울하고 열받은 나수진의 표정은 계속 되었다.

- 빨아. 빨아. 빨아.

남자가 낯선 남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나수진에게 나지막히 속삭였다.

자지는 기분좋게 늠름하게 발기되어 있었고 나수진은 그런 명령을 듣자 자지에 시선을 한번 옮겨갔다. 명령을 들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나, 명령을 어기면 어떤 폭행을 당할지 알수 없어 하려는 행동을 취하는 척 안 취하는 척 애매한 태도를 약간 보였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이상황에서 벗어날지 생각했으나 도저히 모르겠어서 일단은 가만히 있었다.

낯선 남자의 자지는 너무나도 맛있게 탐이나게 생긴 우월한 자지였다. 나수진은 자꾸 낯선 남자의 자지에 시선이 갔다. 낯선 남자는 고민하는 나수진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고 흘러내리는 머리를 귓가에 쓸어 넘겨주었다. 나수진은 낯선 남자의 자지를 쳐다보다가 다시 땅을 쳐다보고 한숨을 쉬고 하는 행동을 반복하였다.

낯선 남자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주고 있었고 자신을 보듬어 주었다. 어차피 이걸 하지않고서는 이 방을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해결해버리고 이순간에서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그런 생각이 이어지자 나수진은 결심이라도 했다는 듯이 남자의 자지에 시선을 옮겼고 낯선 남자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리면서 자지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갔다. 침을 꾹모아 삼키면서 붉은 입술을 낯선 남자의 자지 위로 옮겨갔다. 금방이라도 낯선 남자의 자지를 입안에 삼킬듯한 기미가 보였다.

- 하아... 쯔웁.

나수진은 결국 입술을 벌렸고, 낯선 남자의 발기된 자지위에 반짝 거리는 귀두에 혀를 내밀어 봉사하려고 마음먹었다. 귀두의 끝을 입술로 포근하게 고정하고, 부드러운 혀로 귀두를 촉촉하게 문지르면서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낯선 남자에게 나수진이 펠라치오를 하는 모습을 다른 남자는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나수진은 결국 귀두를 전부 입안에 받아들였고, 듣기 좋은 야한 소리를 내면서 낯선 남자의 자지를 기분좋게 빨아올리고 있었다.

- 맛있나보네~

- 좋아하네~

두 남자가 번갈아 가며 나수진을 놀렸다. 특히 낯선 남자는 좀전의 그러한 배려와는 달리 나수진을 놀려댔으므로 나수진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낯선 남자의 그러한 행동에 배신감 마저 들었다. 나수진은 순간 그러한 자신이 바보같고 창피하여 자지에서 입을 땠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남자의 자지에 홀려 순간 성욕을 참지못하고 그러한 행동을 한 자신을 자책했다.

- 뭐하는거야?

- 좋아하잖아?

자책하는 표정을 본 두 남자는 나수진을 계속해서 몰아 붙였다. 나수진은 고개를 땅에 박았고 자신의 빨개진 얼굴을 들고 싶지 않았다.

- 원했잖아? 괜찮아. 입 벌려.

낯선 남자는 다시 배려섞인 다정한 어투로 나수진에게 명령했다. 나수진은 당신의 거짓말엔 속지 않는 다는 생각을 했지만, 펠라치오를 하지않고서는 이 상황을 마무리 지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나마 남자가 다정한 어투를 유지할 때 재빨리 이상황을 끝내버리는 편이 오히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마저 했다. 더구나 이 낯선 남자는 다른 남자에 비해 정중한 태도를 일관적으로 유지했다. 물론 군데 군데 저급한 용어로 나수진을 능욕하였음은 분명하지만 도가 지나치는 폭력은 행하지 않았다. 나수진이 그나마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낯선 남자 밖에 없었다.

- 잘 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라고 해.

다른 남자의 어처구니 없는 명령이 나수진에게 들려왔다.

참나 자지를 무슨 잘먹겠습니다? 그런 생각이 나수진의 머리속에 맴돌았고, 본능적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나수진은 그런 어이없는 명령에 열이 받아 명령을 한 남자를 째려봤다. 입술을 삐죽대며 자세를 고쳐앉았지만, 이내 나수진은 자신이 그런 명령에 따라야 하는 신세임을 깨달았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런 신세였지만 이 남자들은 나수진을 서서히 자신들의 페이스로 길들이고 있었을 뿐이다. 나수진은 화가나고 화가났지만, 자신은 지금 낯선 남자의 자지앞에 무릎꿇고 있고, 낯선 남자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리고 있고, 낯선 남자의 자지앞에 입술을 가까이 대고 있고, 이제 낯선 남자의 자지를 빠는 것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버리고 말았다.

- 사장님 자지 잘먹겠습니다 라고해. 사장님이라고.

남자는 그렇게 나수진에게 명령했다. 고개를 쳐박고 있는 나수진의 턱을 강제로 쳐들어 올리면서 낯선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게 했다.

나수진은 죄인이 된듯한 눈빛으로 울음이 터져나오기 일보직전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

- 사장님 자지 잘먹겠습니다 라고해.

남자가 한번 더 나수진에게 지시했다. 나수진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망설이자 남자는 바로 손등으로 나수진의 빰을 툭툭 쳐댔다. 나수진은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빰을 더 쎄게 얻어맞고 자지를 빨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존심이 매우 상했고, 그런 바보같은 대사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박살나는 너무나 저급한 대사라고 생각했다. 아까 그냥 계속 자지를 빨았으면 이런 바보같은 말은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자신을 자책했다. 너무 억울했으므로 눈물이 순간 툭하고 터져나왔고 나수진의 얼굴을 타고 주욱하고 땅으로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나수진의 눈물이 홍수처럼 연이어서 주르륵 터져 흘렀다. 나수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음을 참으려 애쓰고 입술을 꽉 깨물어 이미 흘린 눈물을 주워라도 담으려는듯이 굳건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젖은 눈을 크게 떠서 자신을 내려보고 있던 낯선 남자를 쳐다봤다.

어차피 할꺼면 빨리하자. 해버리고 끝내자. 그게 편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자 또 눈물이 터져 나오려고 했고 꾹꾹 대는 소리로 억지로 울음을 참고 있었다.

눈물이 어느정도 멈춘 듯한 느낌이 들자 나수진은 이내 한숨을 몰아 쉬고 입을 벌렸다.

나수진은 젖은 눈으로 낯선 남자를 보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또박 또박 말했다.

- 사장님..

- ...

- 자지.. 잘먹겠습니다.

나수진은 그 바보같은 대사를 했고, 그 순간 눈물이 또 한번 주륵하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낯선 남자는 나수진의 울음섞인 간절한 부탁을 듣고 자신의 발기한 왕자지를 나수진에게 기꺼이 내주었다. 나수진의 마음 한구석이 꺾이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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