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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8-23 10:50 환상(엿보기 그리고 자위)   

엿보기 그리고 자위

새로운 주인의 집에 도착한 이후 주인은 그녀를 시험하듯 몇 번을 찝적거려 보았다. 그런

데, 겁을 집어먹은 그녀의 반항은 의외로 완강했다.

그는 방법을 바꾸었다.

비록 공손하게 주인을 따르도록 교육을 받지는 못한 것 같았지만 자신이 보기에 어느 정도 

교양이 있어 보이는데다가 전혀 험한 일을 하지 않고 자란 것이 분명했다. 

아마도 어느 몰락한 집안의 딸인 것 같았다.

부자집에서 귀하게 자라서인지 피부마저 뛰어나게 부드러워보였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여자를 구한 것이다. 그는 천천히 즐기며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마약과 성욕을 자극하는 성분이 혼합된 음약을 이용하여 그

녀를 노예로 만들어 버리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우선 그녀를 자신의 침실 옆방에 머물도록 조치 하였다. 이제부터 서서히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자신을 강간하려 하던 주인은 며칠동안 얼굴도 비치지 않았다. 더구나 이제 호화스러운 방

안에서 예전처럼 하녀가 가져다 주는 음식을 먹으며 가만히 쉬고 있기만 하면 되었다.

마차안에서 먹던 음식과 입고 있던 옷에 비하면 그야말로 뛰어난 요리사가 만든 훌륭한 음

식에 아름다운 옷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궁안에서 먹던 음식이나 옷에 비하면 크게 질이 

떨어졌다.

공주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궁안의 생활이 그리웠다. 모든 

것을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었던 시절.

비록 아무도 자신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외롭고 무서웠다. 공주는 하루종일 울다

가 지쳐 잠이 들곤 했다. 그러나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며칠 후 하녀는 다 쓴 양초를 새로운 것으로 갈아주었다. 이전 것에 비해 불이 약간 어두

웠다. 더구나 심지가 타면서 조금씩 연기가 생겼다. 그것에서는 사람을 나른하게 만드는 묘

한 향기가 풍겨나오고 있었다.

양초를 켜놓고 있노라니 몽롱한 느낌에 반쯤 잠이 들은 기분이었다. 공주는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 그런데, 문득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주인이 잠든 침실이었다. 

그곳으로부터 묘한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평상시와는 달리 자신도 모르게 훔쳐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날도 무료하게 아무런 것

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은 까닭도 있었다.

그녀는 살며시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두 방사이의 칸막이 쪽으로 몸을 옮겼다. 계속되는 

신음소리 속에 문을 소리나지 않게 살며시 벌렸다. 그리고 그곳으로 눈을 가져갔다.

건너편 방안은 촛불을 여러 개 밝혀 놓아서 인지 아주 환했다.

커다란 침상 위로 주인과 어떤 여자가 벌거벗은 알몸을 드러낸 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보였다.

특히 시커먼 털이 듬성듬성 돋아있는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낸 뒷모습을 보이며 엎드려있는 

주인의 몸뚱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밑으로는 쭉 뻗은 여자의 두 다리가 잔뜩 벌어진 채 버

둥거리고 있었다.

그 자세로 보아 그녀가 자신의 부끄러운 부위를 주인의 눈앞에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 짐작

되었다. 이상하게도 그들이 별로 흉측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더구나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아랫배 쪽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타인의 알몸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내관에게 그곳을 애무 당하던 때와 같이 자신이 수치심

을 느끼게 되면서 묘하게 흥분이 되는 것이었다.

주인은 엉덩이를 뒤로 내민 채 고개를 숙여 여자의 부끄러운 곳에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그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계속해서 개가 물을 핥을 때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주인의 머리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여자의 다리가 양쪽으로 잔뜩 벌어졌다. 미끈한 두 다

리는 허공으로 들려진 채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와 함께 여자가 음탕한 신음

소리를 뱉어내었다.

이윽고 주인이 고개를 들고 몸을 일으켰다.

그는 여자의 날씬한 배 위에 올라타고 주저앉았다. 다리를 활짝 벌린 그녀의 아랫부분이 

그대로 환히 드러나 보였다.

그곳은 자신의 듬성듬성 나있는 연약한 털과는 달리 시커먼 음모가 무성히 나있었다.

잔뜩 벌리고 있는 가랑이 가운데에 연분홍색의 속살을 보이는 구멍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 구멍은 그녀의 엉덩이가 꿈틀거리는 것에 맞추어 닫혔다 벌어졌다하며 말미잘같이 꿈틀

대면서 투명한 애액을 아래로 흘려내었다.

그 아래쪽으로는 부끄러운 듯 조그맣게 움츠러든 갈색의 항문이 보였다. 항문주위의 털들

은 계속해서 흘러 넘치는 애액과 주인의 침에 흠뻑 젖어 옆으로 누워있었다. 그곳에까지 넘

쳐 흘러 내려온 음액은 희멀건 엉덩이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 바닥을 흥건히 적시며 얼룩을 

만들었다.

춘란의 그곳 말고는 처음으로 보는 다른 여자의 음부였다.

그것을 지켜보던 공주는 자신의 그곳도 그렇게 생긴 것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공주는 가만히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한 손을 천천히 밑으로 내려 옷속으로 집어 넣었

다. 손가락 끝으로 자신의 그곳을 가만히 더듬어 갔다. 아직 털이 조금밖에 나지 않아 밋밋

한 느낌이었다.

천천히 더듬어 내려가자 갈라진 그곳의 꼭대기로 도톰한 돌기부에 콩알만한 살덩이가 오뚝 

솟아 있는 것이 만져졌다. 그 부분에 손가락이 닿자 갑자기 짜릿한 느낌에 온몸이 저려왔다.

그것을 무시하고 손가락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려보았다.

따뜻하고도 촉촉한 물기가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줌을 누었나 하는 이상한 생

각이 들었다.

조금 더 손가락을 더듬어 아래로 내려보았다. 그러자 무언가 미끈거리는 액체 속에 뜨거운 

느낌이 들었다. 손가락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듯하였다.

야릇한 감각에 깜짝 놀란 공주는 얼른 그곳에서 손가락을 빼내었다. 너무나 강렬한 자극에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그녀는 화끈거리는 그 부위 전체를 손바닥으로 가리듯 덮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다시 건넌방을 훔쳐보았다.

그사이 주인은 천장을 바라보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주인의 무릎 앞에 엎드린 여자의 옆얼굴이 보였다.

며칠동안 자신을 돌봐주던 하녀였다. 그녀가 두 손으로 주인의 아랫배 쪽에 우뚝 서있는 

길다란 살덩이를 감싸듯 붙잡고 있었다.

그것은 이전에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빨아주었던 내시의 작은 물건과는 다른 것이었다. 몇 

배나 길다랗고 굵었다.

예전에 궁 안에서 기르던 개가 교미할 때 보았던 수캐의 빨갛고 길다란 성기만 했다. 하지

만 그것은 조금 하얗고 길다랗게 생긴 것이 끝 부분만 껍질이 뒤로 까져서 탱탱하게 부풀어 

벌겋게 보였다.

진정한 남자의 발기한 양물을 처음으로 본 것이다.

개들이 교미할 때처럼 만일 인간들도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과연 그렇게 커다란 것이 자신의 몸속으로도 들어올 수 있을 까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문득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 사이 하녀는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양물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촉촉한 혀를 길게 내밀

더니 그 까져있는 붉은 부분을 이리저리 핥아보다가 입술을 벌려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녀의 입이 오므라드는 것이 그것을 쪽쪽 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한 손을 아래로 내려 밑으로 축 늘어져 있는 주머니를 부드럽게 주무르는 것이었

다.

주인은 그녀가 빨아대는 것에 맞추어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신음을 흘

려대었다.

그럴 때마다 하녀의 타액에 반들반들하게 젖은 그것이 어쩐지 조금씩 더 커지는 것만 같았

다.

이윽고 누워있던 주인이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뭐라고 속삭였다.

고개를 들썩이며 주인의 길다란 물건을 쪽쪽 빨아대던 하녀가 시뻘건 귀두를 입에서 뱉어 

내더니 몸을 일으켰다. 완전히 팽창하여 번들거리는 성기가 드러났다.

그녀는 그것을 움켜쥐고 주인의 엉덩이 위에 쪼그려 앉았다.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꽃잎을 벌린 그녀는 엉덩이를 움직여 그것을 질구 아래에 가

져가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이윽고 그녀의 희멀건 엉덩이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길다란 성기

가 몸속으로 들어갔다.

공주는 그 커다란 것이 도대체 어떻게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

하며 눈을 크게 뜨고 그곳을 자세히 바라다 보았다.

희멀건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에 따라 주인의 막대기 같은 성기는 계속해서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사라져갔다. 성기가 거의 다 들어가자 하녀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엉덩이

를 가볍게 부르르 떨어대었다.

자신의 성기가 하녀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던 주인은 길게 숨을 내

쉬며 두 손을 앞으로 뻗었다. 얼굴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하녀의 하얀 유방을 움켜쥔 것이

다. 

" 으음 ! 그래 그렇게... "

주인은 양손으로 유방을 움켜쥐고 주물러대다가 아직 연분홍색인 조그만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틀어대었다.

하녀는 흥분이 되는지 신음을 뱉으며 엉덩이를 낮추어 성기를 완전히 삼키고는 본격적으로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하기 시작하였다.

" 허억 ! 으으음... 좋아요 ! 으으흑 ... "

하녀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움직임에 따라 길다란 성기가 애액을 잔뜩 묻혀 번들거리는 몸

통을 드러낸 채 몸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것이 보였다.

아래쪽 항문도 엉덩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성기가 속으로 밀고 들어갈 때는 벌어지고 다시 

뽑혀 나올 때는 옴찔거리며 오므라들어 마치 호흡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질척이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아래위로 흔들어 대던 하녀가 

갑자기 엉덩이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었다.

" 아흑 ! 으응... 한다... 으으음... 좋아.... 으으응.."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고통인지 쾌감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잔뜩 찡그려졌다. 그녀는 

허리를 뒤로 재치며 엉덩이에 힘을 주어 꿈틀대다가는 그대로 주인의 몸 위로 쓰러졌다. 

벌어진 음부에서 주인의 성기와 음부사이를 비집고 희뿌연 색의 애액이 주르르 흘러내렸

다. 그것은 주인의 축 늘어진 불알에까지 타고 내려가다가 바닥으로 방울방울 떨어져 침상

을 적셨다.

잠시 후 주인이 아직도 절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하녀의 귀에 대고 다시 무어라 속삭였

다. 

하녀가 몸을 일으키고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잔뜩 물을 뒤집어 쓴 채 끄덕대는 성기가 나타났다. 그것이 그녀의 구멍으로부터 쑥 빠져

나가자 그녀의 구멍이 서서히 오므라들며 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보였다.

이제 주인의 다리사이에 쪼그려 앉은 하녀는 두 손을 이용해 한 손으로는 주인의 성기 밑

에 축 늘어져있는 불알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한 손으로는 주인의 귀두 부분을 문질러대었

다. 그러다가 축축하게 젖은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 쭉쭉 빨았다.

잠시 귀두부를 빨아대던 그녀는 입을 떼더니 자신의 애액과 타액이 잔뜩 묻어 미끈거리는 

그것을 감싸쥐듯 움켜잡았다.

그녀의 손이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을 흔들어주자 주인은 허리를 들고 몸을 뻗뻗하게 경직시키고서는 잔뜩 고개

를 치켜들었다.

하녀는 더욱 움직임을 빨리 했다. 갑자기 하녀의 손에 감싸인채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있던 

귀두부에서 무언가가 쭉쭉 뿜어져 나왔다.

" 으윽 ! 그래 ! 그렇지 못 참겠어! 지금이야 ! 으윽... 싼다 ! 으흑 !. "

희뿌연 정액이 얼굴에까지 튀어 올랐다.

하녀는 혀를 내밀어 입가로 튀어온 액체를 핥았다. 그러면서도 성기를 붙잡은 손을 계속해

서 흔들어주었다.

그렇게 성기를 쥐어짜듯 문질러주자 귀두 끝 구멍에서는 미처 나오지 못하고 남아있었던 

희뿌연 정액이 좀 전보다는 약하게 몇 방울 더 흘러나왔다.

드디어 정액을 완전히 싸 내버린 그것은 천천히 힘을 잃고 축 늘어지며 쭈그러들기 시작했

다.

하녀는 줄어들기 시작한 성기의 대가리 쪽 빨갛게 까진 부분을 가볍게 입술사이에 끼우고

는 쭉쭉 빨아대었다. 그녀가 마지막 남은 몇 방울의 정액까지 모조리 빨아 줄 때마다 주인

은 아래 배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떨어댔다.

이윽고 성교를 마친 하녀는 흰 천을 가져와 주인의 성기와 자신의 음부를 닦아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숨어서 그것을 지켜본 공주는 조용히 문을 닫고 자신의 침상으로 돌아가 

누웠다. 심장이 터질 듯이 벌떡이고 있었다.

도저히 그대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대 앞으로 다가갔다. 며칠 전 하녀가 가져다 놓은 새 초가 보

였다. 그것을 꺼내 불을 하나 더 밝혔다.

어둡던 방안이 은은한 불빛으로 가득 찼다.

잠시 망설이다가 아래쪽 속옷을 벗었다. 치마를 걷어올리고는 거울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

리고 허벅다리를 활짝 벌렸다.

거울에 비쳐 보이는 자신의 음부는 아직도 털이 조금 밖에 돋아있지 않았다. 길게 갈라진 

성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그 꼭대기에 조금 전에 만져보았던 볼록 튀어나와 있

는 부분이 있었다.

그곳에 손가락을 가져가 부드럽게 쓰다듬어 보았다. 평상시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오

늘은 어쩐 일인지 두툼하게 부풀어 올라있는 것 같았다.

손끝이 닿자 그곳으로부터 짜릿한 감각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갔다. 너무나 강렬한 자극에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졌다. 얼른 손을 떼고 조금 전 촉촉한 물기가 느껴졌던 곳으로 손을 

옮겼다.

그곳은 하녀의 그곳과는 달리 아직 처녀막에 의해 단단히 지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입구를 

굳게 닫은 그 사이의 작은 구멍으로는 이미 끈적이는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흥분하기 시작한 몸을 자신의 손으로 살며시 더듬어가자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뜨거운 애액

이 윤활유의 구실을 하여 매끄럽게 예민한 속살을 자극하게 되었다.

너무나 관능적인 감각이었다. 공주는 본능적으로 계속하여 촉촉한 그 부분을 문질러 대었

다. 그러다가 문득 손가락이 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듯 속살을 자극했다.

예민한 점막을 건드리게 되자 약간 아픔이 느껴졌다. 손가락을 조금 위로 옮겼다. 조금 전

에 스쳐 지나온 콩알을 다시 만져보았다. 매끄러운 애액에 젖어서인지 아까보다는 부드러우

면서도 더 짜릿한 자극이 생겨났다.

다시 한번 흘러내린 자신의 애액을 좀 더 손에 묻혔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것 같

았다.

마치 작은 원을 그리듯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그곳을 집중적으로 비벼 대었다. 지난

번 내시에게 강제로 당할 때 그가 그곳을 만져주면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 생각난 것이

다.

아랫도리가 저릿저릿해지며 그곳으로부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쾌감이 밀려왔다. 

공주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어 비틀어대며 발끝을 오므리고 허리를 치켜들었다. 

그 자세로 아래쪽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야릇한 쾌감 속에 빠져 정신없이 손을 움직였다.

질 속 깊은 속살이 경련이 일어난 듯 움찔움찔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도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었다.

자신의 음부가 녹아 흘러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것 같

기도 했다. 그 순간 갑자기 온몸이 구름 위에 떠서 새하얀 빛줄기에 관통 당한 듯한 느낌이 

밀려왔다.

그녀는 난생 처음 맛보는 야릇한 절정의 순간에 빠져들어 갔다. 너무나 강렬한 황홀감이었

다. 한참동안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엉덩이가 제멋대로 부들부들 떨렸다.

잠시 후 공주는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엉덩이를 털썩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곳을 애무하던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보았다.

그곳이 자신이 토해낸 뜨거운 애액으로 홍수를 만난 듯 흥건하게 젖어있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공주는 아직도 은은하게 밀려오는 쾌감의 여운을 즐기듯 다시 한번 허벅다리를 오므리며 

질구에 힘을 주었다. 남아있던 애액이 쭉쭉 짜내지듯 밀려나왔다.

엉덩이를 한번 부르르 떨고 고개를 숙인 그녀는 다시 다리를 활짝 벌려 그곳을 쳐다보았

다. 촛불에 비쳐 보이는 그곳은 애액에 흠뻑 젖어 묘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런 느낌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인지,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옆

에 있던 손거울을 꺼내들고 쪼그려 앉았다. 거울에 아래를 비춰보았다.

자신에게 커다란 기쁨을 알게 해준,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던 콩알은 애액에 흠뻑 젖은 채 

격렬한 애무에 시달려 벌겋게 충혈 되어 있었다.

그 아래로는 가냘픈 꽃잎을 옆으로 제치고 조그맣게 입을 벌린 질구가 아직도 남아있는 쾌

감에 반응하는지 움찔움찔하고 입을 오므리며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음약의 기운에 젖어 자신도 모르게 자위를 하고 말은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가시지 않은 

약기운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낸 기쁨보다 어쩐지 자신이 자꾸만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약간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한껏 충혈 되어 예민해진 그 부위를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다시 침대에 누

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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