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郭精身世之二 - 포석약(包惜弱)편
양철심은 곽소천의 집에서 나왔을때, 가슴깊이 곽대형의 자신을 생각
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 있었다. 양철심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부
인 포석약이 마중나와 있었으니, 양철심은 그녀를 보자, 마음속으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방으로 들어가면서 부인과 방금 일어난 일
을 이야기하였다. 포석약 역시 곽소천의 그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으니
, 남편의 생각에 따라 곽소천에 보답하기로 결정하였다.
오늘, 양철심은 곽소천을 집으로 초대하여 술을 먹었으니, 주석이 한
참 벌어질때, 포석약이 방에서 걸어나왔다.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
지 않고 있었고, 머리는 폭포수와 같이 흘러내려와 있었고, 눈처럼 하얀
피부는 백옥으로 만든것 처럼 윤기나고 매끄러웠다. 고운 곡선을 그리는
눈썹, 습습한 눈동자, 오똑한 코, 작은 앵두같은 입술에 신체또한 큰키
에 유방은 임신으로 인해서 커져있었으나, 허리는 여전히 가느다란 곡선
을 유지했으며, 둔부는 풍만했고, 다리는 길었으니, 완벽한 곡선을 만들
어 냈으니, 절세의 미녀였다. 포석약의 모습에 곽소천은 멍해졌다.
포석약은 곽소천의 눈이 자신의 몸을 아래위로 흩어보고 있음을 알았
으니, 얼굴을 붉히며 교태스럽게 말했다. "곽오라버니,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포석약의 교태스럽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실로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수 있었다.
곽소천의 가슴속의 욕화가 불이라도 붙인듯 일어났으니, 그는 양철심
을 바라보고는 마치 무슨일인지 모르겠다는듯이 물었다. "동생, 이는 도
대체 무슨 뜻이지? 이 미인은....?"
양철심은 웃으며 대답하였다.. "이사람은 저의 처입니다. 오늘 특별히
형님의 은혜를 보답하려고..."
원래 포석약은 문인 가문출신으로, 문약하며 섬세하였으니, 이평과 비
교하자면 더욱 아름답고, 더군다가 훨씬더 여성미가 있었으니, 비천한
가문출신의 곽소천은 이런 미녀를 본적이 없었고, 게다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눈앞에 서있으니, 그는 이미 참을수 없는 지경이였다. 곽
소천은 바로 옷을 벗어던지고, 포석약을 껴안았다. 그는 이렇게 포석약
과 한번을 즐길수 있었다. 그러나 곽소천, 양철심은 본디 거칠은 인물들
이 였으니, 풍류같은것은 몰랐고, 포석약은 이평처럼 그런 속된 사람이
아니였으나, 여전히 곽소천으로 하여금 그녀의 몸안에 정액을 뿌리도록
해주었다.
이날부터, 두집안은 서로 같이 모여서 서로 부부를 교환하거나 난교를
벌였다.
하루는, 구처기가 금국의 간세들을 해치우고 오는것을 우연히 곽소천
과 양철심이 만나게 되었으니, 구처기는 두가문의 배안의 아이들에게 각
각 양강과 곽정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구처기가 가버린후, 양철심등
은 계속해서 통쾌하게 술을 마셨으니, 밤이 깊어갔고, 포석약은 양철심
이 크게 취해서 잠이 든걸 보고는, 후원으로 가서 닭을 닭장안으로 집어
넣고는, 후문을 닫으려고 할때, 눈위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는것을 발견
했다. 이에 그녀는 후문을 거쳐 나가보곤, 크게 놀랐으니, 그 핏자국은
집뒤 수풀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눈위에는 누군가가 기어서 간 흔적이
남아있었다. 포석약은 호기심에 핏자국을 따라서 소나무 숲에 걸어들어
갔으니, 하나의 고분뒤에 가니 땅바닥위에 검은 물체가 있었다.
포석약이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이것은 한구의 시체였으니, 흑의를
입고 있는것이 방금 구처기에게 죽은 사람들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었다.
그녀는 용기를 내서, 다가가 그 시체를 풀숲에 숨기놓고 남편을 부르려
고 시체를 잡았다. 그러나 생각치도 못하게 그녀가 손을 내밀자, 그 시
체가 갑자기 움직이며, 신음을 하니, 포석약은 놀라서 귀신이나 강시인
줄 알고 몸을 돌려서 도망가려고 했으나, 마치 발에 못이라도 박은듯 전
혀 움직일수 없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시체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그녀는 빗자루를
가져다 가볍게 건들여 보았으니, 그 시체는 또다시 신음을 하였으나, 신
음성은 아까보다는 약해져 있었다. 그녀는 이제서 그사람이 아직 안죽은
것을 알았다. 이에 자세히 그를 바라보니, 그의 등뒤 어깨에 긴 화살하
나가 살속 깊이 박혀있는 것이였다. 화살대는 피로 가득 했다. 하늘에서
는 눈송이가 날렸고, 그사람의 몸은 이미 얇게 눈으로 뒤덮혀 있었으니,
이대로 밤을 보낸다면, 그는 아마도 얼어 죽을게 분명하였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마음이 착하였으니, 오늘 이사람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는것을 보고, 비록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것은 알았으나, 그
를 죽게 내버려 둘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를 구하고 싶었으나, 어찌 구
할지를 몰랐으니, 집으로 돌아가 양철심에게 도와달라고 하려 했으나,
양철심은 깊이 잠이 들어있었으니, 어쩔수 없이 그사람의 곁으로 돌아왔
다. 한참을 고민하던 포석약은 그사람을 자신의 품에 안았고, 옷을 벌려
서 적나라한 나신을 그사람의 몸에 붙여서 자신의 체온으로 그사람을 따
뜻하게 해주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마침내 그사람은 천천히 깨어났고,
포석약은 그를 부축해 옆채로 데려가 그를 치료하고, 닭을 한마리 죽여
서 닭백숙을 만들었다.
그사람은 눈을 뜨니, 눈앞에 부용같이 아름다운 얼굴이 있었으니, 그
녀의 뺨은 붉었고, 눈은 별처럼 빛났으며, 그 아름다운 눈빛 속에는 애
처러움과 부끄러움이 동시에 스쳐지나갔으니, 그는 마치 꿈이라도 꾸고
있는냥, 멍하니 그녀를 바라만 봤다.
포석약은 고개를 돌려 그사람을 보니,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촛불을 높이 들고 그사람을 보았으니, 촛불 불빛아래
그사람은 이목구비가 청수하며, 코가 높았으니, 상당한 미남자였다. 그
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고, 손을 떠는 바람에 몇방울의 촛농이 그
사람의 얼굴위에 떨어졌다.
그사람은 닭국물을 마시고 나서, 점점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하니, 그
녀를 응시하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은 마치 감격이라도 한듯한 모습이였
다. 그는 갑자기 포석약을 당겨서 자신의 품안에 안앗으니, 두사람의 가
슴이 다시 한번 맞닿았다. 그는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으니, 포석약은 그
의 영준한 얼굴을 보니, 자신이 꿈속에서 수도없이 만났던 이가 이사람
이라고 느껴졌으니, 원래 거절하려 했으나, 어찌할바라를 몰랐으니, 두
입술은 마치 풀로 붙여놓은듯 붙었다. 포석약은 그사람이 내민 혀를 자
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며, 그 혀를 자신의 혀로 휘감았다. 그사람의 기교
는 대단하였으니, 포석약의 혀의 움직임에 맞추어 반응을 보였고, 두사
람은 금방 욕화에 불타오르게 되었다.
그사람은 행동이 불편하였으니, 포석약은 그를 부축하여 풀더미위에
눞히곤, 그의 옷을 벗겨주었다. 그리고 그녀 자신은 그사람의 옆에 엎드
려서, 혀로 자세하게 그사람의 몸위에 혈흔을 핥았다. 그녀는 그사람의
몸이 보양을 잘한듯 하얗고 섬세하며, 그의 몸에서 약하게 향기가 났으
니, 그는 부자집 공자임에 틀림없었다. 포석약은 점점 이것은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으니, 하늘이 자신으로 하여금 자신의 꿈속의 연인과 만나게
해준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모든것을 잊고는, 미친듯이 그사람
의 커다란 음경을 입에 넣고 빨았으니, 마침내 그사람의 음경은 일어서
기 시작하였다.
포석약은 손으로 자신의 몸을 더듬으면서 자신을 자극하였고, 두손을
천천히 허리부터 가슴까지 슬어가서, 손바닥을 유두에 붙인채 천천히 움
직였으니, 두손의 끊임없는 자극하에, 유두는 단단해지기 시작였다. 그
녀는 손을 가슴으로 부터 농밀한 풀숲으로 이동하였으니, 살틈에서 이미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사람은 손을 뻗어서 유방을 주물렀으니,
포석약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자신의 음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보지를
그사람의 건장한 음경에 맞추고는 그위에 앉았다. 그녀는 허리를 가볍게
돌리며, 손을 그사람의 허벅지에 올려 놓아 체중을 지탱하면서, 두다리
를 벌려서 주저앉았으니, 그녀의 귀여운 엉덩이가 공중에 뜰수 있었다.
그녀는 이런 자세로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녀의 엉덩이로부터
허벅지의 곡선은 죽이게 아름다웠고, 그녀는 그자세로 미친듯이 움직였
다.
포석약의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날렸고, 그녀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흔들어댔다. 그녀의 질은 그녀 질안의 육봉을 꽉 조였
고, 그녀는 적나라한 몸을 흔들면서, 미친듯이 그녀의 성욕을 풀어댔다.
"아....." 일순간 음수가 음경을 따라 흘러내렸고, 그사람은 갑자기 귀
두에 자극을 받고는, 육봉이 부르르 떨리더니, 정액을 포석약의 몸속에
뿌려댔다.
포석약 역시 "응....아..아.........아..아......응...발리..응..헝..
응..아...아............오빠..........오빠.... 죽을거 같아요..아..."
신음성을 발하더니, 몸이 갑자기 부르르 떨리고, 이를 악무는 소리가 났
다. 그녀의 몸에 뜨거운 열류가 자궁으로부터 흘러나와 온몸을 돌아다니
니, 그녀는 전신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중의 최고봉에 도달했고, 순간
외마디 교성을 지르더니 그사람의 몸위로 스르르 넘어졌다.
이튿날, 포석약은 깨어나 옆채에 가보았으나, 그사람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포석약은 크게 낙심하였으니, 몇일간 말이 없이 지냈다. 그녀는
그가 누군지도 몰랐으며, 그가 그녀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몰랐다.
수개월이 지난후, 금국의 사태자 완안홍열은 관부와 함께 곽소천을 죽
였고, 양철심의 행방은 알수가 없었게 된다. 그러나 포석약은 사태자에
게 시집을 갔으니, 그는 바로 그날 그녀가 구한 그사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