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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5장 마을을 키우자 -- >-4 (27/88)

< --  제 5장 마을을 키우자  -- >

일단 공사라고 해봐야 별 것 없었다. 이주민이 마을에 오게되면 제일 먼저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그들이 머물고 지낼 집이 필요했다. 지금 마을 안에 있는 집들은 전부 다 주인이 있는 집들이었고 이주민들이 들어 오면 새로운 집을 지어 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바로 건설 메뉴창을 띄었다.

"흐음...... 집을 얼마나 지어 놓아야 할까?"

명성 100은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주민이 많이 온다고 해봐야 3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나 였다. 그리고 집을 짓는 지금 제일 교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가구수인데 30명 이면 그럴 일이 없지만 최대 30가구 였다.

"그런데 집을 30채나..... 오바지"

과연 집을 몇 채나 지어야 하는 것일까..... 얼마 만큼을 지어야 남

는 집의 숫자가 적을까 하고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곧 히어로 가챠 상인길드도 지을 것인데 돈을 함부로 쓰자니 중요한 물건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군 무엇을 그렇게 고민을 하십니까?"

"웅? 아빠 고민있어?"

"어?... 어 그게"

혼자 가만히 서서 고민을 하고 있자니 세리스와 엘리가 끼어 왔다. 그래서 같이 고민을 하기 위해 곧 이주민이 올 것과 집을 얼마나 지을 것인지를 말하게 되었다.

"일단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어 놓는 것은?"

"역시 그럴까? 혹시 또 이주민이 올 수 있으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빠!"

결국 나는 세리스와 엘리의 말을 듣기로 하였고 정확히 집 10채를 짓게 되었다. 현재 우리 '달' 마을의 구조를 설명해 보자면 중앙에 마을회관이 있고 그 옆에 세리스의 집과 대장간, 훈련소가 있었다. 그리고 퍼지는 느낌으로 집 9채가 있었고 북쪽에는 논 밭이 꽤나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을 입구쪽에는 신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서쪽에 공간이 많이 남는 느낌이라서 새로 짓는 집들을 주로 서쪽에 배치를 한다.

"이제 마을안에 공간이 별로 없네?"

집 10채를 새로 짓고 나니까 이제 마을 안에 남은 공간이 별로 없었다. 상인 길드를 지어서 상인이 찾아 오면 바로 마을토지 확장 주문서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군 새롭게 지은 집은 이주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해 주실 생각입니까?"

"아니! 내가 왜? 돈은 받아야지!.... 뭐 그래도 기존의 가격 보다는 싸게 줄거야... 한 3골드? 앞으로 그들이 내는 세금이 있으니까"

"그렇군요 좋은 생각이십니다"

"칭찬은 고맙구 이거 선물이야"

"예?.... 이, 이것은!"

"헤? 아빠 나! 나!"

내 말에 미소를 짓는 세리스에 품에서 힘+ 5가 붙어 있는 성장의 돌 2개를 내밀었다. 이 성장의 돌 같은 경우에는 강화의 개념으로 히어로에게 먹였는데 여기에선 어떻게 사용하는 지 모르니 일단 주어 보았다. 그런데..... 

"툭!"

"화아아악!"

"윽! 뭐야? 없어졌네?"

"에이..... 엘리 주지!"

성장의 돌이 세리스의 손에 닿지 마자 환한 빛과 함께 사라졌고 곧 알림이 떠올랐다.

-성장의 돌 힘+ 5가 달의 기사 세리스에게 적용됩니다!

-달의 기사 세리스의 힘이 5 상승합니다!

"이렇게 되는 구나......"

어떻게 쓰는 것인가 했더니 이렇게 간단히 되다니..... 조금 신기했다.

"치이..."

"하하 엘리야 아빠가 또 저 돌 구하면 엘리줄게 그러니까 삐지지마~"

"정말 줄꼬야?"

"그래 그래 꼭 줄게"

"주, 주군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면 열심히 일해 어서 가서 훈련시켜"

"예!"

-달의 기사 세리스의 호감도가 5 상승합니다!

살짝 삐진 엘리를 풀어주며 내 말을 듣고 훈련소로 향해 걸어가는 세리스를 보고 있자니 호감도 상승 알림이 떠올랐다. 아마 이제 키스까지 가능한 정도로 올라 있으리라...... 

"다음은 이주민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집들을 배정 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촌장인 내가 할 수도 없고"

집을 지었다고 하여도 아직 몇 가지의 문제는 남아 있었다. 바로 이주를 해오는 이주민 한 가구당 한 채의 집을 배정 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한스는 사냥을 가고 세리스는 병사를 훈련시켜야 했다. 그런데 여기서 촌장인 내가 나서서 일일이 배정 해주긴 조금 뭐했다....... 

".... 하지만 어떻게 하냐.... 내가 해야지"

그렇다. 이렇게 내가 불평불만을 해도 무슨 소용일까 결국에는 내가 하게 될 일이다. 사람이 없으니 아무리 촌장이라고 해도 발로 뛰어야 했다.'물건 같은 것은 내일 이주민을 받고 상인길드를 지으면 해결이 될거야'나머지는 이주민이 들어옴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부족 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은 내일 이주민을 받고 지을 상인길드가 해결 해 줄 문제였다.

"그럼 엘리야! 텃밭이랑 들닭보러 갈레?"

"들닭? 볼레 볼레!"

"그래? 가자~"

내일 있을 일에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육아...... 엘리를 돌보는 것으로 대자연의 아이인 엘리에게 내가 돌보는 텃밭과 들닭을 구경을 시켜 주기로 하였다.

"짜잔~ 여기 이렇게가 텃밭이고 옆에 철장엔 들닭이 있어"

"퍼벅! 풝풝!"

"헤에~ 귀엽게 생겼다!"

"터벅, 터벅"

텃밭과 듥달을 한 번씩 본 엘리는 천천히 철장에 다가갔고 들닭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곧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스윽, 스윽"

"풔벅...... 풔벅"

"착하다~ 착하다~"

-대자연의 아이 엘리의 뛰어난 자연 친화력에 의해서 들닭(수)의 성장이 3% 가속됩니다!

-대자연의 아이 엘리의 뛰어난 자연 친화력에 의해서 들닭(수)가 조금 온순해 집니다!

"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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