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 제 4장 고블린 토벌 -- >-2 (22/88)

< --  제 4장 고블린 토벌  -- >

"키아악!"

등뒤에서 정말 소름끼치는 감각이 느껴져 왔다. 나는 이대로 죽고 마는 것인가..... 그렇게 만만히 생각을 해왔던 고블린에게....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지금 바로 앞에서 뛰어오고 있는 세리스가 있었고 지구에는 꼭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다크니스!"

"휙!"

"서걱!"

"키악!"

고블린을 죽이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크니스를 발동 빠르게 흑도

를 뽑으며 뒤돌며 휘두르자 내 등뒤를 덮쳐오던 고블린을 깊게 베었고 고블린이 짧은 울음과 함께 땅바닥에 떨어졌다.

"휴우~ 정말 죽는 줄 알았네"

"주군! 괜찮으십니까?"

"장촌장님!"

"아아 나는 괜찮으니까 걱정마"

고블린의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내게 뛰어온 세리스는 내 몸을 구석구석 살피며 난리를 피워왔고 가장앞에 서있던 한스도 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호들갑 떨지 말고 고블린이 떨구었을 전리품이나 챙겨"

"예 장촌장님"

"주군 정말 괜찮으신거죠?"

"그래, 그래 그렇다니까?"

나에게 닿기도 전에 베어버렸 것만 걱정을 해오는 세리스를 달래고 내가 베었던 고블린 쪽을 바라보자 역시 작은 돈주머니가 떨어져 있었다.

-6 골드 획득!

-고블린의 이빨x 2 획득!

-4 골드 획득!

-고블린의 이빨x 3 획득!

"고블린의 이빨? 뭐에 쓰는 거야...."

2마리의 고블린을 헤치우고 획득한 것은 총 10 골드와 고블린의 이빨 5개..... 솔직히 고블린의 이빨은 어디에 쓰는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상인에게 팔면 개당 1 골드는 주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스 계속 앞으로 가자"

"예 장촌장님 조심하십쇼"

"주군 그냥 제가 뺀 뒤에서 가겠습니다. 주군이 가운데로 가십시요"

"알았어"

그렇게 나는 세리스의 말에 따라서 뺀 뒤에서 가운데로 이동이 되었고 세리스는 아까와 같은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인지 주변을 매우 경계하며 따라왔다.

"다 도착을 했습니다 장촌장님"

"그렇다는 것은?"

"저기 보이는 것이 고블린떼의 서식지입니다."

다행이 아까와 같이 고블린이 습격하는 일은 없었고 우리는 무사히 고블린떼의 서식지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까지 도착을 하게 되었다. 서식지의 모습은 꽤나 생각한 것 의외로 마을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텐트와 비슷한 것이 5개 정도 지어져 있었으며 고블린들이 돌아다니면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아까와 같이만 되면 충분히 쓸어버릴 수 있을 거야 특히나 고블린은 하급 몬스터니까...."

고블린은 하급 몬스터였다. B급 히어로인 세리스가 있는 우리가 패배 할 일은 절대 없을 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왔다.

"그럼 세리스가 제일 앞에 그리고 그 뒤에 내가 내 뒤에는 한스 알았지?"

"예 주군"

"알겠습니다 장촌장님"

고블린떼의 서식지를 습격하기 전에 미리 포지션을 잡아 놓는다. 저번 도적떼와 같이 세리스 혼자만으로 쓸어버릴 수 있겠지만 현실은 혹시 몰랐다.

"세리스 가자!"

"예 주군! 제 뒤에서 떨어지지 마십쇼!"

"타다다닥!"

자리를 잡은 한스와 세리스를 보고 세리스에게 명령을 내리자 검을 빼들며 앞으로 튀어나가는 세리스 였고 나 역시 그런 세리스의 뒤를 따라서 앞으로 달려나갔다.

"흣!"

"피슝! 퓩!"

"키악!"

"키아아악!"

"키악! 키악!"

공격은 한스가 제일 먼저 시작을 하였다. 한스의 활에서 벗어난 화살은 서식지 중앙에 서있던 고블린의 민간을 꿰뚫었고 주위에 있던 고블린들이 흥분을 하며 우리에게로 달려들었다.

"키악!"

"초승달 베기!"

"슝!"

"서걱! 서걱!"

"키악!"

하지만 고블린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 보았자 세리스는 B급의 히어로..... 세리스의 초승달 베기 한 방에 3, 4 마리씩 나가 떨어지는 고블린들 이였다.

"키아악!"

"나를 얕보면 곤란해!"

"휙! 서걱!"

"키악!"

앞장서서 고블린들을 도륙하고 있는 세리스를 보고 있자니 옆에서 고블린 한 마리가 튀어 나왔고 나는 재빨리 흑도를 휘둘러 고블렌의 목을 베었다.

"휙! 휙!"

"서걱! 서걱!"

"키아악!"

세리스의 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고블린 2, 3 마리씩 나가 떨어져 나갔다. 정말 좋은 흐름이였다.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현실이 되어서 눈앞에 나타나 있으니 나도 모르게 신이 났다. 예전의 나라면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고블린

들의 내장들이나 그런 것들을 보고 살짝 뒤로 주춤거렸겠지만 지금은 아니였다.

"키아악!"

"휙! 서걱!"

"키악!"

또 다시 내가 살짝 방심을 하고 있는 틈에 어디선가 튀어나온 고블린의 목을 가볍게 벤다. 이제 서식지에서 튀어나오던 고블린도 없었다. 눈앞에 남은 고블린의 수는 4마리..... 세리스의 검 2 방이면 끝나는 수..... 나는 퀘스트 완료를 믿어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키아아아악!"

"키악!"

"키악!"

서식지의 깊은 곳에서 지금까지 들었던 고블린의 울음소리와 차원이 틀린 거대한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남아있던 4마리의 고블린이 갑자기 엎드리고 울어데는 것이 아닌가...... 

"뭐, 뭐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다른 존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존재?"

우렁차고 큰 울음소리, 갑자기 엎드리는 고블린들..... 이런 상황속에서 저 서식지에서 나올 만한 놈은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는데....'설마.......'

"쿵! 쿵!"

"키아아아아아악!"

키는 3m에 덩치도 드릅게 크며 나무기둥만한 굵직한 팔에 보통의 고블린이 거대화 된 것 같은 모습....... 

"좆된건가?"

"키아아아아악!!!!"

중급의 보스 몬스터인 고블린 킹이 내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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