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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4장 고블린 토벌 -- > (21/88)

< --  제 4장 고블린 토벌  -- >

나는 평소보다 아침일찍 잠에서 깰 수 있었다. 왜냐하면 도적떼 이후로 오늘 처음으로 몬스터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살짝 긴장을 하고 있던 탓....... 

"여기 아침식사예요 촌장님"

"고마워요 마리"

평소와 같이 마리가 아침일찍 차려와 주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흑도를 챙겨 마을회관 앞에 있는 공터에 나왔다. 아무리 하급이라고 한들 상대는 몬스터. 그리고 그 수가 한 마리가 아닌 매우 많은 숫자일 것이므로 미리미리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다.

"핫! 핫! 핫!"

"휙! 휙! 휙!"

뭐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하는 것은 어제 세리스가 지도해준 검술을 다시 한 번 복습해 보는 것이지만 이렇게 해서 손해를 볼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모두 목소리가 작습니다!"

"""

예!!!!!!"

"""

더 크게 대답 못 합니까?"

"""

예~!!!!!!!!"

"""

다답은 짧고 크게합니다!"

"""

예!"

""훈련소는 공터와 가까웠기 때문에 세리스가 지원자 들을 교육시키는 소리가 다 들려 왔는다. 내가 알고 있던 세리스라 생각 할 수 없을 정도의 박력넘치는 목소리...... 왠지 나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짹! 짹!

"시간은 아침부터 빠르게 흘러갔다. 흑도를 휘두르며 훈련을 하고 있으니 마리가 찾아와 점심식사를 가져다 주었고 식사를 다 하고 들닭들을 돌보고 텃밭에 물을 주니 한스가 산에서 돌아왔으며 한스와 고블린을 어떻게 상대 할 지에 대하여 얘기를 하고 있자니 지원자들의 훈련지도를 모두 마친 세리스가 합류했다."

뭐 제 생각에는 하급 몬스터이고 하니 정면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저도 사냥꾼의 말에 동의합니다. 고블린은 그렇게 강한 몬스터가 아닙니다. 오히려 머리를 쓰고 돌아가거나 한다면 그들의 영악한 함정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고블린떼를 어떻게 토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물었던 두 명의 의견이 일치해 왔다. 이렇게 까지 되면 여기서 내가 어떻게 조심해서 상대하자 이런 말도 쓸모가 없어 보였다.

"뭐....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면 결정이네 한스 고블린떼가 있는 곳으로 지금당장 가자"

모든 것이 결정된 이 순간 이렇게 앉아만 있을 수는 없으니 그만 토벌을 하러가기 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스가 따라 일어나 내게 무언가를 쥐어 주었다.

"뭐야 이건?"

"지도입니다. 장촌장님이 제게 부탁했던 지도요"

-지도를 입수하였습니다!

-지도는 앞으로 플레이어가 가는 곳들을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단 한 번 지나친 곳을 갱신하기 위해선 플레이어 혹은 히어로가 탐색을 해야 합니다.

"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어저께 내가 한스에게 부탁을 하였던 지도였다. 지도에는 '달' 마을과 주위 산이 간단하게 그려져 있었는데 우리 마을의 위치를 설명하자면 남쪽을 제외한 곳은 모두 산으로 감싸져 있는 느낌이였다. 마을에서 벗어나면 그 주위로 살짝 넓은 평야가 나오고 그 평야를 지나면 바로 기다란 산맥이 나오는데 이 산맥이 남쪽을 제외한 사방을 감싸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수비를 하기 매우 좋은 지형이었다.

"그래서 이 붉은 점은?"

"현재 고블린떼가 머물고 있는 지점입니다."

"..... 멀지는 않네"

마을의 동남쪽의 산 초입부분에 붉은 점이 찍혀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고블린떼를 나타낸 것이었고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좋아! 바로가자 고블린떼 앞까지는 한스가 앞장을 스고 도착을 해서는 세리스 나 한스 순으로 서서 고블린떼을 상대하자"

"예!"

"알겠습니다 주군!"

"그럼 출발!"

그렇게 나는 힘차게 두 명의 히어로를 이끌고 고블린떼를 토벌하기 위하여 마을을 벗어났다. 마을을 나올 때 뒤에서 몇 몇 주민들이 손을 흔들어 오는 것이 나도 모르게 기분 좋아졌다.

"푸스슥! 푸스슥!"

"생각보다 경사가 급한데?"

"예 이 산맥이 초입부분은 경사가 살짝 급한 면이 있지만 조금만 앞으로 가면 서서히 완만해지니 참으세요"

한스의 뒤를 따라서 고블린떼가 있을 곳으로 향하는데 산의 경사가 생각 보다 더 급해 조심조심 올라가는 나였다.

"근데 산 속이 왜이렇게 조용한거야? 조금 이상한데"

"조금 그렇긴 하군요...... 원래 이 정도로 조용하지는 않는데...."

그런데 계속 산을 올라가고 있으니 무언가 이상했다. 원래 산속이 산짐승 소리, 하다 못 해서 작은 새소리라도 들려와야 하는데 

지금 이 산 속은 사방이 매우 조용했다. 평소 이 산을 많이 오는 한스도 이상하게 생각 할 정도로....... 

"푸스슥!"

"뭐, 뭐지?"

"주군 조심하십시요"

"아무래도 마중을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시 나아가려던 도중 멀리서 무언가가 접근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한스와 세리스가 자세를 잡으며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푸스슥!"

"키아악!"

"하, 한스 위!"

무언가가 튀어 나올지 모르니 눈에 힘을 주면서 주위를 살피는데 한스의 머리위 나무에서 고블린으로 추정되는 몬스터가 튀어 나왔다.

"피슝! 퓩!"

"키악!"

"감사합니다 장촌장님"

갑작스러운 기습이었지만 한스는 재빠르게 시위를 당겨 화살을 쏴 고블린의 민간을 뚫었다.

"좋아 그럼 계속해서 앞으로"

"푸스슥!"

"키아악!"

"주군 뒤에!!!!"

"어?"

고블린이 완전히 죽은 것 같아 계속해서 앞으로 가려고 했지만 갑작스러운 소음에 나는 그러지 못 했다. 등뒤에서 들려오는 고블린의 울음소리와 내 앞에서 다급히 뛰어오는 세리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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