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 제 2장 나의 길 -- >-4 (16/88)

< --  제 2장 나의 길  -- >

"주, 주군 갑자기 무슨......."

"촌장님 어떻게 된거죠?"

다크니스를 활성화 시켰다가 금방 해제하자 놀란 한스와 세리스가 방금 상황에 대해서 물어왔고 나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 새로운 힘을 얻었어"

"새로운 힘이라 하심은?"

"음..... 조금 예를 들어 주자면..... 전직을 했다고나 할까? 너네들과 같아 졌다고 할까.... 아무튼 이제 나도 제대로 싸울 수 있게 된 것 같아"

"촌장님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내 대답에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의 한스와 대충은 납득이 갔는지 고개를 살짝살짝 끄덕이고 있는 세리스..... 뭐 어찌 되었건 지금 중요한 것은 내가 어둠의 기사로 전직을 하게 된 것 그리고 세리스와 같이는 아니더라도 제대로 싸울 수 있게 된 것..... 

"뭐 깊게 생각 하지마.... 그냥 내가 조금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면 될거야"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알겠습니다 촌장님"

"알겠습니다 주군"

복잡하게 말 할 필요가 없으니 간단하게 정리하여 말하자 고개를 끄덕여 오는 한스와 세리스...... 이제 제대로 된 마을이 되었으니 할 일이 가득 남아 있었다.

"자 일단 먼저...... 내 이름을 지금까지 말 안 했지? 내 이름은 장

준혁이야"

"장준혁..... 알겠습니다 장촌장님"

"장촌장님? 뭐 좋은 호칭이네"

촌장님에서 장촌장님으로 진화하는 순간.... 이제 내 소개도 했으니 본격적으로 마을 시스템을 이용할 순간이 왔다.

"좋아 그럼 달의 기사 세리스!"

"예 주군!"

"이제부터 너는 마을의 부촌장이야!"

-달의 기사 세리스를 '달' 마을에 부촌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달의 기사 세리스는 '달' 마을안에서 모든 스탯이 1 상승하며 영지전 때는 모든 스탯이 3 상승합니다.

-부촌장은 플레이어 다음의 명령권을 가집니다.

-플레이어의 명령이 없을 시 모든 히어로와 병사들은 달의 기사 세리스의 지시를 따름니다.

-단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척!"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내 옆에 서있던 세리스를 돌아 보며 부촌장으로 임명을 하자 바로 한 쪽 무릎을 꿇으며 힘있게 말을 해오는 세리스..... 매우 믿음이 가는 세리스 였다.

"다음 사냥꾼 한스!"

"예! 장촌장님!"

"이제부터 너는 정찰대장이야!"

-사냥꾼 한스를 '달' 마을의 정찰대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사냥꾼 한스는 '달' 마을의 주위를 정찰 할 때 이동속도가 10% 상승하며 영지전 때는 그 정찰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제부터 사냥꾼 한스는 '달' 마을의 정찰대를 창설 할 수 있습니다.

-정찰대의 이동속도는 5% 상승합니다.

-현재 한스 정찰대의 정해진 급료는 한 달 15골드로 플레이어가 

지급해야 합니다.

-한스 정찰대 0/10 명.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촌장님!"

마을 시스템에서 줄 수 있는 역할은 총 5개다. 부촌장, 치한대장, 정찰대장, 기사단장, 행정장. 부촌장과 정찰대장은 아까 한스와 세리스에게 임명한 그대로고 치한대장은 마을안에서 치한을 유지하는 치한대의 대장, 기사단장은 일반병사들을 숫자 제한이 있는 엘리트 기사로 진직시켜 마드는 기사단의 단장, 행정장은 말 그대로 행정에 관한 모든 일을 총괄하는 자리...... 이 모든 자리에는 무조건 히어로에게 임명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해임도 가능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그리고 세리스는 몰라도 한스는 지금 당장 할 일이 없을 거야. 내일 그 들닭을 생포해줘 그리고 지도제작 부탁 할게"

지도제작...... 말 그대로 지도를 제작하는 것으로 정찰대만이 가능한 특수기능이었다. 초보자들은 모를 그런 특수한 기능이었다. 다는 히어로 가챠 매니아 였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알겠습니다 장촌장님!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끽! 탁!"

그렇게 한스는 정중히 내게 인사를 한 후 밖으로 나갔고 이제 집무실에는 나와 세리스만이 남아 있었다.

"주군..... 제게 이런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 할 필요는 없어. 부촌장은 너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 하니까"

"주군....."

-달의 기사 세리스의 호감도가 3 상승합니다!

'좋아!'

살짝 오글거리는 대사에 금방 호감도가 상승하는 세리스에 속에서 만세를 불렀다.

"그럼 주군 저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들어가"

"끽! 탁!"

그렇게 세리스도 집무실을 빠져나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이제 집무실에 남은 사람은 나 혼자.... 

"그럼..... 조잡한 대장간이랑 조잡한 훈련소를 지어볼까?"

이제 마을회관도 지어졌으니 주위에서 얄탈을 하러 처들어 오는 도적떼나 몬스터가 습격을 해올 수 있으니 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 했고 나는 150골드를 투자해 조잡한 대장간과 조잡한 훈련소를 건설했다. 조잡한 대장간은 세리스 집 근처에 조잡한 훈련소는 마을회관 근처에..... 두 개다 중요한 시설이니 깊숙이 건설 할 필요가 있었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다 건설이 되어 있겠지?"

오늘 할 일은 이제 여기서 끝이 났다. 남은 일이라고 해봤자 있다가 찾아올 저녁식사를 하는 것과 텃밭에 한 번 갔다 오는 것..... 그리고 스탯 향상을 위해서 잠시 운동을 하는 것 정도..... 

"꼭 이룰거야..... 대륙통일!"

집에 돌아가기 위한 최적의 방법 대륙통일.... 처음에는 겁을 먹고 포기 할까도 했지만....

"이제는 불가능 하지 않겠지....."

히든 클래스 까지 얻은 상황.... 그리고 내게는 유니크 등급의 세리스 까지 있었다.

"꼭 하겠어 대륙통일!"

서서히 떠오르는 달이 내게 미소를 짓는 듯한 착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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