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롤로그 -- >
"이야~ 겨우 샀네!"
겨울 방학을 이용해 뼈 빠지게 아르바이트를 한 결과 나는 겨우 구매를 할 수 있었다.
"히어로 가챠..... 큭큭! 재미있겠구만!"
히어로 가챠란 이번에 메테오에서 새로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게임 방식 같은 경우에는 다른 여타 TCG 게임과 비슷 하지만 내용이 영지를 경영하고 다른 영지를 약탈하여 점점 세력을 키워서 나중에는 제국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인 그런 게임이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 게임의 장점은....
"19금이란 것이지!"
한 마디로 히어로를 정성들여 잘 키우면 특전을 받는데 특전에서
어여쁜 여성 히어로나 잘 생긴 남성 히어로와 섹스가 가능했다. 뭐 그렇다고는 하나 그래픽 좋은 3D 영상에 불가 하지만..... 드륵 철컥!
"집 도착!"
히어로 가챠를 할 생각을 하니 집에는 금방 도착을 하게 되었다.
"룰루루~"
위이이잉.... 아무도 없는 집안에 본체가 켜지는 기분 좋은 울림이 퍼져 나간다. 부모님과 떨어져 자취를 하는 입장이니 집안에는 나 밖에 없었다.
"자! CD를 넣고.... 에에엑! 점검?!"
기분 좋게 히어로 가챠 CD를 넣은 후 설치를 하고 실행을 하는데 이것이 무슨 날벼락인가 하필이면 지금 점검이란다.....
".... 12시까지? 뭐 이렇게 길게 하지? 아오! 내일 해야겠네....."
12시면 내일 약속 때문에 잠에 들어야 할 시간 오늘 하는 것은 포기를 하고 내일 하기로 하였다.
"벌써 10시네? 자야겠어."
TV를 보고 있어서 인지 시간이 매우 빨리 갔고 곧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리고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
"와아~ 난다!"
"앗! 여기 있다! 준혁님!"
"응?... 우와!!!"
꿈속에서 나는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어떤 여자가 나타나 나를 불렀는데 그 여자가 연예인도 울고 갈 그런 미인이었다.
"내가 이런 사람을 알았었나? 내 상상력 끝내 주네!"
"에.... 어디보자 이름이 장준혁 나이는 20살 맞죠?"
"응 맞는데"
"혈액형은 O형이고"
"응 맞아! 근데 엄청 예쁘다~ 잠깐 이거 꿈이지? 그러면!"
물컹!
"하읏!"
공중에서 날고 있는 체로 내게 이것저것 물어오는 금발의 미인을 보며 순간 여기는 내 꿈속이니 저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그대로 돌진해 깔끔한 검은색 정장위로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양손으로 주물렀다.
"하읏! 으읏! 그렇게 제 가슴이 좋으세요?"
"당연! 여자의 매력 포인트는 가슴이지!"
"헤에~ 하읏! 그러면 주무르지만 말고 맛도 보세요~ 자자"
"오오옷!!!"
금발의 미인은 매혹적인 표정을 지으며 정장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 안에 있던 검은색 브래지어까지 벗어버렸고 그에 그녀의 분홍색 유두가 눈에 들어왔다.
"자, 잘 먹겠습니다!"
"잠깐!"
"응? 왜!"
먹음직스러운 가슴에 그대로 얼굴을 돌진시키는데 그녀가 손을 내밀어 나를 저지했다.
"만약 제 가슴을 맛보고 싶으시면 여기에 손가락을 찍어 주세요!"
"..... 뭐야 계약서?"
그렇게 그녀가 내게 내민 종이의 뺀 위에는 이렇게 써져 있었다.
"서바이벌 히어로 가챠 계약서? 나 엄청 히어로 가챠가 하고 싶었나보네? 뭐 쨌든 오케이! 찍을 테니까 가슴을 내놔!"
"꾹!"
개미만한 글씨로 여러 가지가 쓰여 있었지만 꿈이니 상관없었다. 그래서 그냥 내 이름 옆에 엄지손가락을 찍었고 푸른 하늘만 가득했던 세상은 반전 되었다.
"어?"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게임 되세요~"
"뭐? 무슨.... 왓!"
"슈우우우웅!"
푸른 하늘은 없어지고 온통 암흑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옆에서 이상한 말을 해오는 그녀에 어떻게 된 거냐 물어보려다 갑자기 추락하는 나 자신에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잠깐 꿈이잖아! 날아! 날아! 날라고!"
"슈우우웅!"
하지만 계속 추락만 할 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렇게 나는 암흑 속으로 사라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