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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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아앙, 아아아아.」

미사키는 침대 중앙에서 승마자세로 허리를 흔들며 신음을 흘리고 있다. 침대 주위에는 여러명이

둘러싸 그 빛나는 풍경을 보고 있다. 후미야가 그 광경을 촬영하고 있다.

「저 두사람 굉장하네요. 벌써 30분은 지났죠?」

「그렇지, 한명이 끝나면 다른 한명이 하는동안 충전하면 되니까.」

「끝이 없겠네요.」

「아아, 만족할 때까지 하겠지.」

「아아앙, 좋아― 좀더, 아아아.」

「또 본성이 나왔군. 이렇게나 음란해질줄 누가 알았겠어.」

「미사키 짱을 나락에 빠뜨린 사람이 당신이면서 잘도 말하는군요.」

미사키는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머리가 멍하지만 분명하게 몸으로 느끼고 있다. 두 명의 남자가

자신의 소중한 구멍을 능욕하고 있다. 의식이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SEX의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카메이 상, 이제 우리는 교대하러 가겠습니다.」

실컷 미사키의 몸을 즐긴 남자 3명이 방을 나갔다.

「흠, 그럼 그동안 이쪽은 개인 자료라도 모아 볼까. 후미야는 촬영 때문에 바쁜것 같고, 어이!

 요코 도와라.」

「네∼ 우리 미사키 짱, 취미가 뭔지 알고 싶었어요.」

두 사람은 자기 집 처럼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정말 작네요. 귀여워라.」

항문을 범하고 있는 야요이는 마사오의 것을 잡아당기면서 중얼거렸다.

「털도 별로 없고, 이 사람 화장시켜 보면 이쁘겠네요.」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서 말하는 야요이는 처음에는 말성임을 보였지만, 지금은 마사오의

괴로워하는 얼굴을 보는 것을 즐기면서 이 행위에 열중하고 있다.

「어머나, 또 싸네.」

손에 붙은 마사오의 정액을 닦으면서 야요이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았다.

「헤에― 부인, 대단하네요.」

「슈, 카메라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죠?」

「물론이지.」

「그럼, 당신도 야요이 상과 즐기세요.」

작은 소리로 이야기 하자 슈는 야요이를 뒤에서 껴안아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앙, 안돼요.」

상관하지 않고 페니스를 야요이의 입가에 내민다. 야요이는 슈를 흘겨보며 입을 벌려 그것을 애

무하기 시작했다.

「나도 들은 이야기인데 미사키의 신랑, 자지가 엄청 작데요. 8cm 정도 된다던가? 정말이지, 어

 린아이의 것이나 마찬가지래요.」

「8cm라... 놀랍군. 근데 요코, 그건 뭐야?」

요코는 남자용 팬츠를 입고 있었다.

「우훗, 마사오 상의 속옷이에요.」

「정말이지, 이봐. 누가 그런 것 찾으라고 했어? 일기라든지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것을 찾으라고

 했잖아.」

「하지만 마사오 상의 좋은 냄새가 나는걸요.」

「마사오는 지금쯤 미키네 패거리가 조교중일걸?」

「에? 싫어. 마사오 상을 처음 안는 거는 나라고 했잖아요.」

「너는 얼굴이 알려져 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에∼. 하지만...」

「때가 되면 마음대로 실컷 즐길 수 있을거야.」

「그럼 미사키와는 언제 대면시킬거에요?」

「일단, 조교가 어느정도 끝나야지. 대면시키는거는 그 후야. 나도 빨리 즐기고 싶다구.」

「마사오 상이 놀라는 얼굴, 빨리 보고 싶네요.」

「3일나 4일 뒤에 우리집에 한번 들리도록 조치했으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마.」

「기뻐∼ 알았어요. 지금은 미사키를 괴롭히는 것으로 참을께요.」

그렇게 말하며 요코는 다른 방으로 가 버렸다.

「카메이 상.」

3명의 남자들이 현관에 들어왔다.

「응, 마스크 먼저 해라.」

「네. 교대 요원이에요.」

「신입이죠? 기대되는데요?」

「그래, 저기 안쪽에서 하고 있으니까 가봐. 아직 이틀째이니까 너무 난폭하게는 하지마.」

「네.」

남자들은 미사키가 있는 방으로 사라졌다.

「에∼ 00대학교 00학과인가.」

카메이는 미사키의 졸업 앨범을 열었다.

「화장실∼ 화장실∼」

이렇게 말하면서 남자들이 미사키를 양쪽에서 안은채 다가왔다.

「무슨 일이야?」

「아, 토하고 싶다고 해서요.」

정액을 너무 마신 미사키는 백치처럼 엷은 웃음을 떠올리고 있다.

「너무 난폭하게는 하지마. 끝나며 샤워시키고.」

「네.」

「미사키 짱, 내가 씻겨줄께.」

「나도 오줌이 마렵네. 미사키 짱, 샤워하기 전에 내 오줌을 먹어주겠어?」

「또 너냐. 변태 같은 놈. 이런 좋은 여자가 그런걸 먹겠어?」

「헤헤.」

남자들이 화장실에 미사키를 데려가자 뒤이어 카메라를 든 후미야가 도착했다.

「교대하기 전에 샤워 좀 시킬까요?」

「아아, 그래.」

잠시 후, 미사키의 오열과 절규하는 소리가 들려 왔지만 곧 조용해졌다. 후미야가 안색이 나쁜

얼굴로 나왔다.

「하아∼ 공기가 그리웠습니다.」

「오줌, 먹었어?」

「네. 미사키 상도 처음에는 완강하게 저항했었지만, 오줌으로 관장시켜 버린다고 위협하니까

 결국 먹어 버렸습니다.」

「그 후는 오줌 투성이의 섹스였습니다.」

「그래, 먹었다고? 빠른 페이스로 조교해도 괜찮을지도...」

마사오는 공원의 벤치에 늘어진채 오늘의 사건을 되돌아 보고 있었다.

「제길.」

내일도 6시 반까지 호텔 로비로 오라고 명령받았다. 대답할 때까지 항문을 범해져서 어쩔 수 없

었다. 항문에 마개를 당한채 겨우 해방되었을 때에는 저녁 무렵이었다.

비디오까지 찍혀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다.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아내에게는 절대

비밀에 부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것을 아내에게 말 할수는 없어.)

침대 위의 미사키는 하라시마에게 항문을 관철해진채, 어린시절 부터 마사오와 결혼 할 때까지의

내력을 카메이에게 끈질기게 캐물어져 이야기하고 있었다.

카메이는 미사키의 엹은 남자 관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중학 시절, 고교 시절, 대학 시절의

클래스명과 미사키에게 교제 신청을 했던 남성들의 이름, 사소한 것까지 말하게 했다. 특히 대학

시절의 스토커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남자의 이름은 쓰루이, 뿌리부터 음침한 남자로 클래스에서도 외면받는 존재였다. 웃으면 노래진

이빨이 보여 싫었다. 계단 아래에서 스커트 안을 훔쳐보는 짓을 자주 했으며, 밤에는 자신의 집

근처를 배회했다. 세탁해서 널어놓은 속옷이 없어지는 일도 빈번했다.

「하악, 아앙∼. 가요. 가 버려요―.」

쓰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사키는 또 하라시마에 의해 절정에 도달했다.

집 안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테이블에는 저녁식사 까지 준비되어 있다. 지금 시간은 7시 반, 이제

곧 남편도 돌아올 것이다.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는 욕실을 보자 조금 전까지의 광란이 생각났다.

「입을 벌려!」

남자에 의해 억지로 벌려진 입에 또 한사람의 남자가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오줌이 입에서 넘쳐

흘러 미사키의 몸을 더럽혔다. 머리카락을 잡혀 입에 남자의 페니스가 넣어졌다. 괴로워 하며 비

명을 질러 보았지만 남자들은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범했다. 그 와중에 쾌락을 느끼고 있는

자신이 믿을 수 없었다.

「남편과 하는 것하고 우리와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느껴져?」

「아아, 당신들이요.」

「헤헤, 카메이 상에 가르침을 잘 받았군.」

「카메이 상. 가르쳐 주세요. 이 남자들 누구에요?」

「너는 알것 없어.」

「요코 상. 하라시마 상. 가르쳐 주세요.」

「알것 없대도. 자꾸 물어보면, 내일은 오늘 이상으로 고통스럽게 해 주겠어.」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 내일도 썬글라스와 마스크로 가린 알 수 없는 남자들이

온다고 카메이가 말하고 있다. 싫어도 거역할 수 없다. 엉덩이에는 항문 마개가 삽입되어 있다.

물론 남편에게는 비밀에 부치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남편이 SEX를 요구해 오면 어떻해 해야할

지...

「걱정마, 남편은 요구해 오지 않을거야.」

자신있는 듯한 카메이의 말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청소된 방을 확인하자, 미사키는 침대 위에 올라가 급하게 자위를 시작했다.

「히히히, 약을 너무 발랐나.」

카메이가 모니터에 비치고 있는 미사키를 보며 말했다.

「흥, 마치 자위원숭이 같군요.」

「여자의 쾌락은 한계가 없으니까, 한꺼풀 더 벗겨내면 좀 더 대단한 일도 볼 수 있을껄.」

「지금도 대단한데요.」

「아아, 암컷짐승이나 마찬가지군.」

「마사오 상, 불쌍하네.」

「남편의 조교가 적당히 되면 너한테 맡길테니 알아서 하라구.」

「기뻐―. 하지만 마사오 상의 물건, 너무 작아서 조금 아쉽네요.」

「마사오도 항문 마개를 삽입해서 보낸다고 했는데, 조금 불쌍하군. 지금쯤 울고 있는 것은 아닐

 까? 히히.」

마사오는 항문에 삽입된 이물의 감촉을 참으면서 걸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현관까

지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하아, 하아, 빨리 문 좀 열어줘.」

미사키는 스스로의 손으로 절정을 몇번이나 맛보고 있었다. 절정에 파묻혀 초인종 소리를 들으면

서 남편을 생각했다.

 (이제, 당신은 안돼. 당신은 여자의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없어요. 아아...)

「아, 안녕하세요.」

들려오는 인사소리에 마사오는 뒤를 돌아보았다. 304호실의 스도우 부부와 남자 4명이 서 있다.

「저희 집에서 가볍게 회식을 할 건데, 기요미즈 상도 참석하실거죠?」

「아, 미안합니다. 일을 가지고 돌아와서 오늘은 힘들겠네요. 다음에는 꼭 참석할께요.」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이지 않게, 가능한 한 고마운 표정을 지으며 무난한 변명으로 사양했다.

「어머나, 왠 땀을 이렇게...」

키미에가 마사오의 땀을 닦으며 가볍게 기대어 왔다.

「유감이네요. 다음에는 꼭 오셔야해요? 부탁이니까.」

음탕한 표현에 놀라며 뒤에 있는 남편과 남자들을 보았다. 남편 이외의 남자들은 엷은 웃음을 떠

올리면서 이쪽을 보고 있다. 부인은 마사오로 부터 떨어져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계단을 올라

갔다.

「싫어, 여기에서는 안돼요.」

낮은 소리지만 마사오에게는 확실히 들렸다.

「도대체 무슨 회식이길래...」

그 때, 현관 문이 열렸다.

「미안해요. 조금 몸이 안좋아서 잤어요.」

「아니, 괜찮아. 지금은 좀 어때?」

「아직도 조금...」

「이런, 몸이 좋지 않은데 저녁식사 준비까지 했어?」

남편의 상냥한 말에 마음이 아팠다.

「자고 있어. 뒷정리는 내가 할께.」

「고마워요.」

마사오는 식사 보다 먼저 목욕부터 시작했다. 샤워를 하고 칫솔질도 했지만 아직도 입에서 슈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몇번이나 여자들에게 범해진 항문을 깨끗하게 씻으면서 자신의 성기를 보

았다. 음모까지 반들반들하게 깎아진 작은 물건이 한심해 보였다.

「에에∼ 삽입해도 들어온 느낌이 들지 않네.」

「호홋, 자지가 작아서 콤플렉스 때문에 치한짓을 했나보네요.」

여자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제길! 자기들 마음대로 실컷 가지고 놀았으면서, 제길...)

항문의 마개를 빼보려 하지만 격통으로 빠지지 않았다.

 (이런 것을 삽입한채 출근하지 않으면 안돼는거야?)

미사키는 이불 속에서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있었다.

「큰 클리토리스야.」

「응, 끈으로 묶어볼까?」

 (아아, 묶어도 괜찮아요. 항문마개도 좋아. 엉덩이로 느껴버려.)

「고맙게 받아 마시라구.」

「울지말고, 자 웃어.」

「이봐, 맛이 어때?」

 (아아, 맛있어요.)

「말해봐. 남편의 것이 좋아? 내 것이 좋아?」

「정말이지, 범해지면서 기뻐하다니, 여자는 수수께끼의 생물이야.」

 (아앙, 좋아. 좋아요.)

마사오는 격통 때문에 항문마개를 빼는 것을 단념하고 부엌으로 돌아왔다.

「식사는 확실하게 하라구.」

「그래요. 체력을 붙여야 정액을 빼는 보람이 있죠.」

「후훗,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또 관장해 줄께요.」

 (항문을 범해지면서 몇번이나 사정한건지. 정액도 먹어버렸어. 정액 냄새가 아직도 나는것 같아.

 그래도 식사는 하는게 좋겠지. 하지만 그 전에...)

마사오는 화장실로 뛰어갔다. 변기 위에 앉아 자위를 시작했다. 항문이 근질거렸다. 원인은 마개

에 칠해진 크림일 것이다.

 (참을 수가 없어.)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을 때에는 자위 하는거야. 그래, 부인이 다른 남자와 하고 있는 것을 상

 상하면서 자위해 보면 어떨까.」

몸집이 큰 남자의 말에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 아내의 고통에 찬 얼굴이 떠올랐다.

 (아아, 미사키 미안. 설마 정말로 상상해 버리다니..)

학생시절에 아내를 생각하며 몇번이나 자위를 했었지만 대상은 자신 뿐이었다.

아내의 하복부에 자신의 것이 아닌, 본 기억이 있는 커다란 물건이 삽입되어 굉장한 기세로 움직

이고 있다. 아내의 쾌락에 찬 목소리가 들린다.

 (아아, 설마...)

「좋아. 너무 좋아요. 슈 상, 굉장해요.」

슈가 웃는 얼굴로 마사오를 뒤돌아 본다.

「이런 것, 너는 할 수 없겠지?」

「아앙∼, 그래요. 남편 보다 훨씬 좋아. 큰게 더 좋아요.」

아내가 이쪽을 보며 웃는다.

「너는 그 손으로 자위나 하라구.」

웃는 아내와 슈가 율동을 시작하자 수십명의 낯선 남자들이 아내의 주위에 모여 둘러싼다. 이제,

쾌락의 소리 이외에 아내의 몸은 보이지 않게 되어 버렸다.

「아아아, 미사키! 아아∼」

미사키는 축 늘어진 몸을 질질 끌어 어떻게든 겨우 일어났다. 휴대폰을 보니 메일이 와 있다.

―아침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현관 앞에 놓아두었어요. 신랑이 출근하면 우리집으로 놀러오세요. 

  카나코―

현관 앞에 놓여져 있는 식기류를 모두 식탁 위에 늘어 놓았다.

 (이 빵, 맛있네. 직접 만든 것일까? 스프도 맛있네.)

잠자는 남편의 얼굴을 보자, 몇번이나 쾌락에 몸을 맡긴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여보, 일어나세요.」

「아우∼」

 (평소라면 깨우지 않아도 일어났을텐데, 피곤한 걸까?)

커피를 타면서 식탁에 앉는 남편의 사타구니 사이를 훔쳐 보았다.

 (어째서 이렇게 크기가 다를까?)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회사가 멀어져서 지친것 같아요?」

「아아, 조금 지쳤어.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 그보다 이 스프 맛있네?」

「어머, 기뻐요.」

「미사키야말로 친구가 없어서 외롭지 않아?」

「으응, 타카코의 집하고 가까워졌으니까 연락해 보려구요.」

「그래? 잘 됐네. 아참, 출근 준비는 나 혼자 할께.」

평소처럼 마사오의 출근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마사오가 먼저 말하자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

다.

 (설마? 눈치챈 것은 아닐텐데.)

불안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식사의 뒷정리를 시작했다.

 (카메이들은 몇시 쯤에 오는걸까? 오늘은 어떤 일을 당할지, 카나코 상도 오는 것일까? 앞으로

 2주간은 생리인데, 피임하지 않으면 어쩌지.)

「어이, 미사키.」

「네?」

「무슨 일 있어? 다녀올께.」

「아, 네!」

「오늘 좀 이상하네.」

「미안해요.」

마사오의 입술이 평소처럼 가까워져 오는 것을 받아들였다.

 (미안해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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