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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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겨우 끝났네.」

미사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깨끗한 피부에 촉촉하게 젖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내일의 이사를 기대하고 있다.

결혼한지 5년째에 고대하던 마이홈의 이사준비가 끝났다. 드디어 내일은 이사를 가게된다.

마이홈이라고 해도 중고 맨션이이지만 지금까지의 임대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어 미사키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같은층에 사는 카메이 부인의 소개로 교외의 뉴타운 맨션을 보았는데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문제점이 있다면 남편의 통근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것과, 관리조합과 주민과의 트러블이 가끔

있다는 정도지만 별수 없다고 생각했다.

남편 마사오는 일 때문에 바빠서 함께 보지 못했지만, 「당신에게 맡긴다.」라는 말로 미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던 것이다.

―띠리리리

전화가 울었다.

「네, 기요미즈입니다.」

기요미즈는 남편의 성이다. 남편은 올해 대기업 소프트 회사의 과장으로 승진했기에 일이 많았다.

오늘도 잔업으로 늦는다는 소식이다.

「정말이지, 내일 이사하는데 오늘도 잔업이라니.」

전화를 끊으며 미사키는 푸념했다.

잔업과 잦은 출장으로 집안 일은 미사키에게 맡긴 이후로 남편에게 불만인 미사키였다.

―띵동

「어머, 누구지?」

아직 4시밖에 안됐는데... 남편일까? 설마... 

현관에 가서 보니 인근에 사는 카메이 부부였다. 미사키는 곁에 있던 브러쉬로 가볍게 몸치장을

하고 현관 문을 열었다.

「아, 기요미즈 상. 이번에 이사하게 되어 축하드려요.」

카메이 부부가 상냥하게 인사해 주었다.

「감사해요. 방금 이사준비가 끝나서 보시는대로 뒤죽박죽이네요.」

「그럼 저희 집에서 차라도 한잔 어때요?」

부인 쪽과는 연령도 비슷하고 서로 아이도 없는 닮은 처지라 사이가 좋지만 신랑 쪽은 매번 끈적

하게 바라는 보는 시선 때문에 혐오감이 들었다.

카메이 부부의 집에 초대 받아 들어가자 카메이가 말했다.

「이제 눈치보지 않고 자녀분 만들기에 힘쓸 수 있겠네요. 히히..」

신랑의 천박한 말에 미사키는 화가 났지만 오늘만 지나면 다신 볼일 없을거라는 생각에 참았다.

그런데 정면에 앉은 카메이의 시선을 확인하니 자신의 스커트 안쪽이 아닌가.

 (정말이지, 이 호색 남편 좀 어떻게 해봐요!)

부엌에 있는 부인에게 외치고 싶은 기분을 억제하며 대꾸한다.

「카메이 상 부부야말로 노력해야지요.」

「히히... 주로 사용하는 구멍이 다르다보니...」

최악의 말을 지껄인다. 억지로 꾹 참고 있자 겨우 부인의 차를 내가지고 왔다.

「미안합니다. 변함없는 에로 바보라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을 억제하고 부인에 내온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자 겨우 기분이 풀렸다.

그런데 대화 도중 굉장한 졸음이 덮쳐왔다.

 (아, 왜 이러지? 피곤해서 그런가...)

「카메이 상. 죄송해요. 이만 돌아갈께요.」

겨우 현관까지 오다가 미사키는 의식이 끊어졌다.

「이번 사냥감은 언제 이사가는지 초조했다구.」

「불쌍한 미사키 상, 설마 정말로 그 맨션으로 이사가려할 줄이야.」

「어쨌든 이걸로 나도 올해 과장이 될테고, 이 부인을 추천하면 내년에는... 히히히...」

「역시 대학시절 미스콘테스트에 우승한 몸이군요. 나와는 크게 틀리네요」

「미스콘이라, 그런 말은 못 들었는데?」

「당신이 자꾸 끈적하게 쳐다보니 말하지 않았겠죠. 나도 최근에 들었어요. 그런데 별로 생각하

 기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

미사키는 대학의 미스콘이 된 후 스토커에게 노려져 학교를 쉬게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상담해준 사람이 지금의 남편 마사오로 그 후 범인도 잡혔다. 범인은 같은 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 학생은 그후 퇴학 당했었다.

요코는 미사키의 가슴을 주무르는 남편의 그로테크스한 물건이 평상시와 다른 것을 알아차렸다.

「당신, 오늘 굉장하네요. 오랜만에 나랑 한번...?」

「쓸데없는 소리, 이 부인을 부장에게 바치기 전에 먼저 즐겨야하니까...」

「흥, 미사키 상이 그렇게 좋아?」

「아아, 너는 다음에 즐겨줄께.」

카메이는 미사키를 안고 이미 준비가 갖추어진 침실로 허겁지겁 사라졌다.

「미스콘이었다니 좋은 몸이다. 유방도 훌륭하군.」

카메이는 미사키의 티셔츠와 청바지를 벗겨내고는 베이지색 브래지어와 팬티의 모습을 잠시 만끽

했다. 곧이어 엑스자의 개조 침대에 미사키의 사지를 묶으며 최종 체크를 한다.

「카메라는 여기고, 비디오도 완벽하군.」

히죽히죽 웃는 눈은 사냥감을 포획한 뱀 처럼 기분 나쁘게 빛났다.

미사키는 머리와 다리의 아픔에 깨어났다.

 (아... 응? 에? 뭐야? 손이, 발이 안움직여. 입에 뭔가 들어와 있어?)

「으응―」

의식이 분명해지자 자신의 다리 사이에 사람의 기척을 느꼈다.

「눈을 떴군. 히히..」

카메이의 기름기 흐르는 얼굴이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보였을때 미사키는 악몽을 꾸는거라 생각

했다. 하지만 손목, 허리, 다리, 입에서 느껴지는 현실의 포박 감각에 몸 속 깊은 곳에서 공포가

솟구쳐 올랐다.

「우우우우우...」

미사키는 볼 개그에 막혀 크게 나오지 않았지만 힘껐 기력을 쥐어짜 소리질렀다.

「히히, 좋은 소리다. 하지만 부인, 이방은 완전 방음이야.」

브래지어와 팬티 모습인 것을 깨달았만 공기조절이 좋은 것인지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미사키는 오래전 남편이 사온 SM잡지를 생각해냈다. 여성이 속박되는 모습의 이상한 방, 그리고

물건들...

그날밤 남편에게 손목만 속박되어 SEX했었다. 처음하는 속박 플레이에 평소보다 많이 느껴져서

이러면 안돼라는 생각에 감상을 묻는 남편에게 별로 좋지 않다라고 대답했었다.

정말은 마음속으로 동경하고 있던 세계인 것이다.

남편은 그날 이후로 속박을 하지 않았지만 SEX를 하지 않은 날에는 그 때를 생각하며 혼자 자위

한 밤도 몇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말할 수 없었다.

그것을 이런 남자에게서 실현되어 버린다니...

카메이는 철사에 끈이 달린 물건을 흔들면서 말했다.

「이게 뭔지 알아?」

미사키는 고개를 흔들었다.

「Nose-HooK이라는 거야. 여성을 돼지로 만드는 도구지. 이걸 쓴 채로 SEX하는게 내 취미야.

 히히..」

 (요코 상은 어디에 있는지?)

도와달라고 생각하며 몸을 힘껐 움직였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미사키의 얼굴에 카메이가 점점 가까워져 올수록 견딜 수 없는 굴욕이 미사키를 덮쳤다.

「혼자 즐기기에는 정말 아까운 몸이구나.」

이렇게 말하면서 카메이는 미사키의 가슴을 양손으로 주물렀다.

브래지어 위라고 해도 혐오하는 상대에게 가슴을 주물리자 눈물이 뺨을 적셨다.

가위로 브래지어의 앞을 잘라내자 풍부한 유방이 출렁인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유방이다. 젖꼭지도 핑크색이군.」

카메이는 손을 뻗어 미사키의 젖꼭지를 가만히 만지작거렸다. 그것은 그의 손가락 사이에서 포도

알처럼 말랑거렸다.

미사키는 짜르르 전해오는 자극에 느껴버렸다.

30살이 지나 남편과의 잠자리 횟수가 줄어드는 반면 미사키의 욕구는 늘어만 가서 저절로 몸이

반응해 버렸다.

「아래쪽도 봐야지?」

카메이의 가위질을 저지할 수 없는 무력함에 미사키는 절망감을 느꼈다.

어떻게든 요코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완전 방음인 방이라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

「헤에∼ 남편과 SEX를 하지 않는거야? 여기도 핑크색이네.」

 (싫어! 이런 남자에게, 남편밖에 볼수 없는 몸을 보이다니...)

혐오하는 남자에게 자신이 소중한 부분까지 보여버렸다.

「히히.. 카메라가 어디있더라.」

 (...에? 카메라? 안돼!)

속박된 자세로 머리를 들자 추악한 돼지남자의 출렁거리는 알몸이 보였다. 그 모습에 더욱 혐오

감이 들었다. 카메이의 오른손에 들린 카메라를 보았을 때에는 더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상상했던 대로 최고의 모델이다.」

─찰칵

 (아아.. 이런 모습을 찍히다니...)

미사키는 엉덩이의 구멍까지 보일 정도로 극한까지 벌려져 속박된 신체를 근접 찰영하는 소리에

반응해버릴 것 같았다. 이런 남자에게 찍히면서 느끼다니...

이런 모습을 혐오하는 남자의 앞에서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때, 카메이가 올려다 보며

말한다.

「히히.. 부인, 부인의 여기가 젖어오는데?」

「우우...」

신체의 변화를 들켜버려 미사키는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카메이의 유들유들한 손가락이 젖고 있는 곳을 한층 더 열었다.

「점점 젖어오는군.」

「...우우」

 (그만둬!)

혼신의 힘으로 몸을 움직여 보았지만 허리에 속박된 벨트가 그것을 허락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손가락의 진입을 도와주는 꼴이 된다.

「히히.. 꾸물거리는 감촉이 좋군.」

카메이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의 갯수도 2개로 늘어난 것 같다.

 (안돼! 느껴버리면 안돼!)

미사키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쓸데 없는 저항이다.

「미사키의 약점이 어딘지는 이미 간파했다고! 히히」

카메이의 손가락이 미사키의 육벽을 교묘하게 자극하며 출납했다. 얄미울 정도로 여자의 몸을 아

는 움직이었다.

 (아아.. 이런 비열한 남자의 손에 느껴다니...)

미사키는 쉽게 느껴버리는 자신의 몸이 원망스럽고 분했다.

「좋은 표정이다. 이제 삽입하기 쉬워진것 같은데, 슬슬 즐겁게 해줄까.」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한 카메이는 자신이 추악한 물건에 무엇인가를 바르고 있었다.

「내 물건 어때?」

그 길이와 굵기는 남편 밖에 모르던 미사키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10cm정도의 남편의 물건과

비교해서 카메이의 것은 20cm이상은 될 것 같었다. 게다가 굵기는 2배 이상이다.

자신도 모르게 응시해 버렸다.

 (저런 것을 넣는거야? 망가져 버린다!)

「우우우...」

 (아무나 도와줘!)

마음속으로 외쳤다.

카메이의 번들번들한 물건이 가까워져 왔다.

「이 비약은 말이야, 특별한 조제사가 만든 특별한 것이니까 부인의 몸으로 체험하게 해줄께.」

「……」

「아참, 잊어버린 물건이 있지, 자 Nose-Hook이다. 부인의 몸이 너무 훌륭해서 깜빡했다.」

미사키의 코에 Nose-Hook이 걸렸다.

미형인 얼굴이 단번에 무너졌지만 카메이에게는 참을 수 없는 자극이 되었다.

「히히... 여러가지 해 봤지만, 역시 이런 얼굴이 최고야.」

「우우...」

눈물이 또 뺨을 타고 흘렀다.

이런 얼굴로, 이런 모습으로, 게다가 사타구니도 열린채 비디오 카메라에 찰영되고 있다.

「우는 얼굴도 최고다. 부인의 이곳도 삽입하기 충분해졌어, 히히」

카메이는 변함없이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면서 강봉을 미사키의 물기 띤 육벽에 이끌었다.

카메이의 강봉이 천천히 미사키의 육벽을 열었다.

 (아아... 결국 이런 남자에게...)

카메이의 뜨것운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카메이는 앞부분만 넣고 여유롭게 미사키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아... 어째서, 단번에 하지 않고...)

여자의 부끄러운 부분에 추악한 남자의 물건을 느끼면서 여유있는 카메이의 얼굴을 보았다.

카메이의 물건이 아직 앞부분의 삽입일뿐인데 신체의 변화가 느껴진다.

 (하앙, 몸이 뜨거워, 어째서?)

「히히.. 슬슬 약효가 돌기 시작하는군.」

카메이가 밉지만 이런 안타까워 하는 얼굴로는 미움을 나타낼 수도 없었다.

그때 갑작스럽게 카메이의 강봉이 밀려왔다.

 (아악... 찢어져버려요!)

「좋은 감촉이다. 남편이 부럽군. 나 같으면 매일 5발씩은 발사해 줄텐데...」

미사키는 남편과 근 2개월 동안 SEX를 하지 못했다. 과장으로 승진해 일이 많아져 바빠졌기 때문

에 피곤해 해서 피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받아들여진 미사키는 당황하고 있었다. 이 압박감은 태어나 처음의 경험이었다.

카메이의 물건을 끝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공포와 기대를 느끼는 자신을 깨달았

다.

「좋아, 거의 다 들어갔어! 숫처녀도 아닌데 비좁군. 이제 곧 자궁과 만난다!」

「......!」

처음 느끼는 압박감, 그것도 자궁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압박감은 남편이 아니다.

카메이가 미웠지만, 그것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견딜 수 없었다.

「...우우, 우...」

카메이의 물건이 날뛰기 시작했다.

 (도와줘!)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공포로 미사키는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흘러내리는 눈물과 군침, 하복부의 중심에서도 환희의 윤택이 나기 시작했다.

「부인, 부인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여자 중에 최고다!」

이렇게 말하면서 카메이는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여자의 중심으로 옮겼다.

「부인, 언제 이곳도 벗겨줄께.」

난폭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볼 개그를 풀었다.

「히이이이이∼ 좋아!」

미사키는 이제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되었다.

카메이가 입술을 미사키의 입술에 겹치자, 미사키 쪽에서부터 스스로 혀를 얽혀왔다.

「하아앙∼ 좋아! 자궁까지 닿아! 좋아!」

카메이의 물건이 나올 때에 미사키의 속살이 끌려나오고 반대로 삽입될 때에 자궁이 쑤셨다.

「후욱, 후욱, 슬슬 나올 것 같다.」

카메이의 피치가 앞당겨졌다. 곧 미사키의 몸 안에 발사한다.

「하앙, 하악, 아앙, 뭐야, 이것,」

미사키는 카메이의 정액이 자궁벽을 칠때마다 눈앞에 섬광이 치며 절정에 이르는 것을 느꼈다.

카메이는 미사키의 몸 안에서 사정의 여운을 즐기다 몸을 일으켰다.

「히히.. 최고였어. 내 엑기스가 흘러나오는 사진도 찍어야겠군.」

말하는 것을 들으며 미사키는 실신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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