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 (11/13)

-남매 12-

이제 겨울로 접어들어가 살얼음이 얼기 시작했다. 그동안 누나는

입시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고 나역시 친구들과 어울려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누나와 나는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은 같은 방에서 잤고 그때마다

누나는 내게 딸딸이를 쳐 주었다. 그리고 누나가 기분이 좋거나

어떻게 우연히라도 콘돔이 생긴 날이면 같이 섹스도 하곤 했다.

수업이 일찍 끝난 토요일 오후, 나는 친구들과 종로서적에서 참고서를

사러 나갔다. 한참 책구경을 하고 원하던 참고서를 골라 나오려는데

눈앞에 아주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어? 누나?

-현태야 여기 왠일이니?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인사했다.

-응 참고서 사러나왔지 누나는?

-아, 난 바이올린 현 사려고 왔어

누나는 친구들을 전부 데리고 맥도날드에서 콜라 하나씩을 안겼다.

친구들은 연신 누나를 보고 넋이 나가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나와

친구들을 떨궈 보내고 나서 누나와 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각

쪽으로 걸어내려왔다. 누나가 지하 아케이드에서 약국 간판을 보자

내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면서 약국안으로 들어갔다.

누나는 약사에게 뭐라고 한마디 했고 약사는 꽤 두툼하게 채워진

하얀 약봉지를 내밀었다. 누나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고는 바삐

나왔다.

-히히힛

누나는 아주 재미있다는 듯 고개를 숙여가며 웃었다

-누나 뭐가 그렇게 재밌어?

-너 나 약국에서 뭐 산줄 알아?

-참 어디 아파?

-바보야 이거 너줄려고 산거야

누나가 내게 하얀 봉지를 안겼다. 봉지안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놀랍게도 콘돔 한상자와 먹는 피임약 두박스가 들어있었다.

나는 갑자기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것을 느꼈다.

-헤헤헤 누나...안 쪽팔려?

-뭘! 필요해서 사는건데. 그리고 그 약사 아줌마 아무말도 안하던데?

-하하하하

나는 턱을 치켜드는 누나의 팔짱을 끼었고 누나는 징그럽다며 등을

한차례 때리고 멀찌감치 도망갔다.

집에 도착해서 누나는 몇곳에 전화를 하고 곧 샤워를 했다.

하얀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큰 수건으로는 몸을 가린채 누나는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나도 오랜만에 힘쓸 것을 생각해 차근차근

깨끗이 몸을 닦았다.

누나방에 올라가니 누나는 거울앞에서 브래지어를 양손에 받쳐들고

대보고 있었다.

-현태야 나 걱정이야

누나는 울상을 지으며 나를 돌아보고 말했다

-왜 누나?

-응 아무래도 가슴이 더 컸나봐

누나가 나에게 보라는 듯이 브래지어를 유방위에 얹었다. 누나 말대로

브라 컵이 약간 작아보였다. 보통사람이라면 성장이 거의 멈출때가

됐는데도 누나는 계속 자라고 있었다.

-누나 그럼 좋지 뭘

-뭐? 야 너한테나 좋지 난 이게 얼마나 무겁고 힘든지 알아?

여름에 땀띠라도 나봐라 얼마나 성가시고 괴로운데

-에이 말이 그렇다 이거지...

누나는 다른 브래지어 두세개를 더 가슴에 대보았다. 그중 하얀색 무늬

없는 브라 하나는 아예 보기에도 작아보였다.

-잉 속상해

-내가 그럼 대신 잡아줄께

나는 누나 뒤로 돌아가 손으로 누나 가슴을 가렸다. 몇일 못본사이에

누나 가슴이 더 부풀어 오른것 같은 느낌이 났다. 누나는 저리 치우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잠깐 현태야 일단....

-뭐, 아, 그 피임약?

-응 빨리 가져와

나는 자지가 덜렁거리게 내방으로 뛰어가 아까 누나가 준 약봉지를 들고

왔다.누나는 약상자를 열어 설명서를 찬찬히 보더니 줄지어 있는 작은

알약중에서 하나를 꺼내 먹었다.

-현태야 물

또한번 부엌으로 부리나케 뛰어 내려갔다 오니 누나는 침대위에서 팬티만

입은채 설명서를 읽고 있었다. 누나가 물을 마시고는 내게 팔을 벌렸다.

-자. 이제 이리와

-콘돔은?

-조금있다 해줄께

나는 누나 팔에 안겨들어갔다. 누나는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었다.

요즘들어 누나와의 관계가 익숙해지면서 누나는 나를 점차 더 안락하게

만드는 마술을 부렸다.

누나는 언제나 처럼 내게 많은 키스를 해주었다. 누나의 입술이 얼굴에

스칠때마다 짜릿함이 전달되었다. 누나는 내 눈을 빨아 주었는데 누나의

혓바닥이 눈꺼풀을 들고 내 눈을 핥아줄때는 온몸에 피가 거꾸로 도는듯

했다. 잠시후 나는 얼굴을 누나 침으로 도배를 하고 누나 머리를 쓰다

듬었다. 누나는 나를 누나 침대로 이끌었다. 침대위에 넘어지듯 쓰러지자

몸이 퉁퉁 튀겼다. 누나는 재미있다는 듯 몸을 튀겼고 나도 질세라

몸을 같이 튀겨주었다.

한참을 서로 웃고 놀다 누나가 조용히 내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내 눈을 바라보며 누나가 말했다.

-현태야 사랑해...

나는 순간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자

누나는 다시 입술을 포개오며 아까 한말을 반복했다.

-현태야 사랑해.

이번에는 잘못들은 것이 아니었다. 누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것을 말로 해줘야만 알아차리는 내가 좀 둔한 놈일 뿐이었다.

누나는 많이 차분한 동작으로 내 몸 구석구석을 애무해주었다.

그리고 내 팔위에 누워 가슴에 손가락으로 뭔가 알수 없는 그림을

그리며 말했다.

-현태야...

-왜 누나?

-사랑한다고 말해줘

나는 순간 또 멈칫했다.

-빨리...응?

나는 누나 눈을 바라보고 그것이 진실로 원하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조용히 누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말했다.

-누나 사랑해...

누나는 내게 안긴채 아무 말이 없었다. 그리고 한참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나는 한손을 들어 누나의 팔과 허리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고 누나는 눈을 감고 내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누나가 큭큭거리며 웃었다.

-현태야 우리 이러니까 진짜 애인같다 그지?

나는 갑자기 누나의 행동이 변하자 조금 놀랐지만 곧 누나에게

맞춰줄수 있었다.

-잉 그럼 애인 아니야?

나는 누나를 들어 내 밑에 깔아 놓은뒤 누나 위에 올라탔다. 언제

부턴가 나는 누나보다 키도 거의 비슷해졌고 힘은 훨씬 더 셋다.

-아하하하하

누나가 즐거움에 넘쳐 웃음을 지었다. 나는 누나를 깔고 누나

엉덩이 계곡 사이에 내 자지를 문질렀다. 누나는 피하려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였지만 내게 눌려 있어 그냥 웃기만 했다.

-현태야 잠깐 잠깐!

누나가 몸을 일으키더니 콘돔하나를 뜯었다. 이번 것은 우습게도

검정색 콘돔이었다.

누나가 콘돔을 보고 신기하다는듯 내 눈앞에서 몇번 흔들고는

내 자지를 잡았다. 자지 끝에선 벌써 준비됐다는 신호로 한방울의

맑은 물이 맺혀 있었다. 누나는 자지를 찬찬히 손으로 쓰다듬으며

내려보더니 콘돔을 옆에 놓아두고 입술로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해

주었다.

내가 아-하는 신음소리를 내자 누나는 웃으며 한번 더 뽀뽀를 해

주었다.

-누나 그냥 그렇게 해주면 안돼?

-음 좋다 내가 오늘만 특별히 해주지

누나는 침대 밑으로 내려가더니 무릎을 꿇고 앉아 눈은 나를 바라

보며 내 자지를 입으로 머금었다. 누나의 축축하고 따뜻한 입술이

내 자지를 감싸자 말할수 없는 황홀한 느낌이 내 비어버린 뇌속에

쏟아져 들어왔다. 누나가 내 자지를 물고 나를 바라보는 모습은

지극히 섹시하게 느껴졌다.

누나는 한손으로는 자지를 아래위로 쓸어주며 고개를 움직여 입술로

귀두를 자극했다. 누나는 잠깐씩 힘이 드는지 쭈왁 소리가 나게

세게 빨고는 멈췄다 계속 빨기를 반복했다.

-응 누나 나올거 같아

누나는 말없이 내 눈을 바라보고 빨기를 계속했다. 누나는 침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양손으로 기도하듯이 잡고 꼭 나뭇가지로 불을

일으킬때 처럼 비벼 주었다. 자지가 얼얼해지면서 곧 폭발 할것

같았다. 내가 눈을 찌푸리자 누나는 얼른 자지를 목구멍끝까지

세게 빨았다.

자지에 진공상태가 된듯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전해지고 나는

힘차게 정액을 사정했다. 쭉쭉 흘러들어가는 느낌과 누나의 혀

이빨같은 것이 눈앞에 그려졌다. 누나는 움직이지 않고 내 자지를

오물오물 입술만 움직여 계속 빨고 있었다. 틀림없이 꽤 많이

사정이 되었을텐데 누나는 그냥 그렇게 물고 있었다.

-아.....으....

내가 사정을 끝내고 몸의 긴장을 풀자 누나는 그대로 쪽 소리를

내면서 자지에서 입을 떼었다. 누나가 웃으면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내 정액을 많이 입에 머금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누나를 호기심에 찬눈으로 바라보았고 누나는 잠시 그래도

입술을 오물거렸다.

-누나 괜찮아?

그러자 누나는 대답대신 꿀꺽하고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내 정액을

삼켰다. 나는 순간 뒷머리털이 확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누나는

몇번 다시 입을 오물거려 침을 모으더니 다시한번 삼켰다.

-아...

-우와 누나 정말 괜찮아?

-응 이젠 쫌 익숙해지니까 먹을만 하네

-그래도...

-현태 정말 많이 내놓더라 아까 하마터면 흘릴뻔했어.

누나는 내게 쓰러져 오며 말했다. 나는 누나가 정말 고마웠다.

누나는 내게 안긴 상태에서 내 귓볼을 살짝 물었다. 그리고는

어깨에 고개를 파묻고 말했다.

-응 누가 사랑하는 사람의 정액은 마실수도 있는거래

나는 다시한번 누나의 말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말없이 누나를 세게 끌어안아 주었다. 누나는 한참이나 그상태

그대로 얼굴을 들지 않았다.

-누나 나도 해줄까?

-아참 콘돔!

누나는 얼른 다시 고개를 들어 아까 놓아둔 콘돔을 찾았다.

그리고는 반쯤 시든 내 자지를 손끝으로 톡톡 치며 말했다

-야! 일어나 일어낫!

나는 웃으면서 누나가 하는 것을 보고있었다. 신통하게도 내

자지는 누나의 명령에 따라 곧 딱딱해져 왔다. 누나는 예쁘다며

다시한번 귀두에 뽀뽀를 해주었다. 그리고는 검은 콘돔을 씌워

주었다.

검은색으로 씌우니 조금 우습게 보였지만 누나는 재밌다며

다음에는 다른 색깔있는 걸로 사자며 농담했다. 나는 누나를

눕혀 놓고 천천히 누나의 젖꼭지를 빨았다. 누나의 젖꼭지가

순간 딱딱해지면 두드러지게 일어났다. 나는 손을 뻗어 누나의

공알을 찾았다. 무성한 누나의 보지털을 헤치고 갈라진 음습한

계곡을 손가락이 더듬어 내려가자 손끝에 조그만 돌기가 잡혔다.

누나는 순간 몸을 움찔했고 나는 얼굴을 들어 누나의 귀를 빨았다.

누나는 몸을 떨며 내 애무를 즐겼다. 누나의 숨소리가 차츰

빨라지고 거칠어지자 나는 차분히 누나위에 내 몸을 포갰다

누나는 내 허리를 있는 힘을 다해 끌어 안았고 곧 검은색

막대기가 누나의 풀숲속으로 느릿하게 밀려 들어갔다.

-아흑....

누나는 잠시 신음소리를 냈지만 내가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고개를 뒤로 젖히고 다리를 벌려 주었다. 누나의 몸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누나 질속을

헤집었다. 방금 사정을 한번 했고 콘돔까지 씌워 내 자지에는

맨살만큼의 강열한 느낌이 오질 않았고 덕분에 나는 누나의

보지속을 거의 30분여나 들랑달락했다. 누나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었고 나중에는 거의 땀에 젖어 약간 이상한 동물같은 소리를

내기도 했다. 나는 각도를 달리해서 누나가 좋아하면 그자세로

누나가 다른 자세로 바꿀때까지 피스톤 운동을 했다.

누나가 갑자기 온몸을 떨며 내 어깨를 밀었다.

-잠깐...

누나의 얼굴이 갑자기 한참 지푸려지면서 나를 떼어 놓았다.

-잠깐만 현태야...

내가 누나 보지에서 자지를 뽑자 아직도 발기해있는 자지는

팅하며 튀겨 나왔다. 누나 보짓물에 푹 젖어 검은 콘돔이

반질반질하게 보였다.

누나는 잠시 몸을 떨며 내 어깨를 잡고 누워 있었다. 그러더니

조용히 눈을 뜨며 나를 바라보았다.

-현태야 나 느낀거 같아

-뭘 누나?

-오르가즘 말이야 오르가즘

난 그게 내가 사정할때 느끼는 쾌락을 말한다는 것을 이미 엄마의

책들을 통해 알고 있었다.

-정말?

-응 그래 이제 계속해도 돼

나는 누나가 좋아하는 표정으로 나를 태우자 신이나서 더 힘차게

자지를 흔들었다. 곧 나도 사정을 하게 되었고 누나는 다리로

내 허리를 잡고 몸을 더 가까이 밀착 시켰다. 누나는 내가 몸을

떼자 손을 늘어뜨리고는 다시 아까처럼 몸을 떨며 누워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아직도 빠지지 않은 콘돔을 뽑아 누나 휴지통에

던져 넣을때까지 도 그대로 있었다. 나는 잠시후 누나가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잠을 자고 있는 중이란 것을 알았다. 나는 조용히 불을

끄고 누나옆에 누워 이불을 덮었다. 그날 밤은 정말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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