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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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영누나와 나와의 비밀이 있고 난 후부터 집안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화영누나와 나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서로의 몸을 쾌락으로 달구었다. 화영누나의 덕

분에 나는 섹스에 있어 많은 것을 실제로 배우게 되었다. 정말 화영누나는 19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러가지 기교를 터득하고 있었다. 그게 다 아빠를 즐겁게 해 주어야 겠다는 마음

에서 비롯된 것일테지만...

몇주가 지나자 새아버지가 당황한 듯한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었다. 아마 화영누나가 몸을 

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화영누나도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선지 활발해 졌고, 남을 편하게 

해 주었다. 집안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졌다. 화영누나와 내가 이상하게 친해져서 서로 장난도 

하고 그러자, 진영이는 외토리가 된 모양인지 뽀료통해 했다.

[오빠, 이상하네?]

[뭐가?..]

[화영누나랑 별로 안 친했었잖아?]

[그랬지]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친해졌어?]

[후훗, 비결이 있지.]

[뭔데...?]

[비밀이야.]

[아잉, 그러지 말고.. 가르쳐 줘..]

내 팔에 매달려 투정하는 진영이를 보자 너무나 귀여웠다. 안아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나는 화영누나와 살을 섞은 사이였다. 침착해지려고 했다.

[정말, 비밀이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가르쳐 줄께]

[에잉.. 얄밉다.]

진영이가 내 팔을 꼬집었다.

[아니, 요게]

[호호호]

진영이가 이리저리 도망다녔다.

[야! 거기 안 서?]

막 진영이를 붙잡으려는 찰나 몸의 중심을 잃어버리고는 진영이를 잡은 채로 넘어졌다.

[앗! 오빠!]

진영이는 깜짝 놀라 말을 하지 못했다. 넘어진 내 손위에 진영이의 한쪽 가슴이 잡혔다. 물

컹했다. 그리고 육감적으로 탄력이 넘쳤다. 진영이는 고1이었지만 화영누나보다 키가 클 정도

로 몸이 성숙해 있었다. 엉겁결에 잡은 진영이의 가슴은 놀랄만큼 풍만했고 잔뜩 바람이 들어

간 고무공같이 내 손의 압력을 이겨내고 도로 튕겨낼 정도였다.

[아, 이런]

나는 황급히 손을 뗐다.

[아, 이거.. 미안해.. 진영아. 잘못 넘어지는 바람에..]

[몰라!..]

진영이가 홱 토라지더니 자기방으로 올라가버렸다. 하지만, 그 뒤에도 진영이는 나를 아무

렇지 않게 대했다. 그러나, 나는 진영이의 가슴의 감촉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얄사한 티셔츠와 

꽉 끼는 청바지를 입으면 진영이를 고1로 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옆에서 보면 가슴의 융기

가 도드라져 보였다. 가슴에 착 달라붙을 정도의 사이즈여서 그런지 유난히 가슴이 동그래 보

였고 또 진영이도 그걸 의식하는 것 같았다. 진영이는 걷는 스타일이 가슴을 펴고 걷는 스타일

이었다. 골반도 이미 성숙해 있어 바지를 입은 맵시가 뇌새적이었다. 특히 하복부는 밀착해 있

어 골반이 부푼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러한 진영이의 몸이 걷는 스타일로 인해 더 도발적

이 되었다. 마치 보지를 자랑하듯, 내놓고 다니는 듯 몸을 꼿꼿이 세우고 다녔다. 그런 진영이

의 인기는 학교에서 대단했다. 학교남자 화장실에는 매일같이 새로운 진영이 시리즈가 계속되

었고, 반아이들은 진영이 좀 소개시켜 달라고 성화였다. 

어느덧 7월 중순인 방학이 얼마남지 않은 어느 날이었다. 집안 식구들이 모처럼 모여 밤 늦

게까지 비디오를 본 탓인지 그 다음날 다들 늦잠을 잤다. 모두들 급하게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서둘러 집을 나갔다. 화영누나는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맞추느라 아예 밥을 먹지 않고는 

나보고 도시락좀 챙겨 달라고 하고 먼저 나갔다. 진영이는 여자라 그런지 나보다 시간이 더 걸

렸다. 내가 먼저 집을 나와 학교로 가는 전철을 기다렸다.

되도록이면 출구에 가까운 쪽으로 미리 타려고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전철이 막 들어오는 

시간에 계단쪽에 진영이가 부리나케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야. 진영아.]

[아. 오빠.. 아직 안 갔네]

 막 도착한 전철을 타자마자 나는 진영이를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앞에 있으면 승하차하

는 사람들때문에 보통 짜증이 나는게 아니었다. 진영이를 반대쪽 문가에 세우고는 혹시나 치한

이 접근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내가 뒤에 섰다. 진영이는 내 앞에 등을 보이고 서 있었는데, 여

름이라 그런지, 무릎이 드러날 정도의 치마와 얇은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진영이의 

브래지어가 비쳐 보였다. 하얀 색깔의 청결한 느낌을 주는 브래지어였다. 하늘하늘한 주름치마

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도드라지게 튀어 나와 보이는 진영이의 히프곡선을 따라 죽 뻗은 진영이

의 다리 윤곽이보였다. 진영이는 168로 나보다 7센티가량이 작았다. 여자키로는 작은 편이 아

니고 몸이 또한 성숙하면서도 볼륨있는 몸매라 쫙 뻗은 다리가 시원한 감을 주었다. 치마의 끝

에서부터는 진영이의 종아리 살이 보였다.

솜털하나 없는 매끄러운 살결이었다. 종아리 위로 진영이의 파란 실핏줄이 드러나 보였다. 

스타킹은 신지 않은 모양이었다. 예쁜 구두위로 빨간 양말이 발을 감싸고 있었다. 내가 훔쳐보

고 있다는 것을 진영이가 눈치챌까봐 나는 말을 걸었다.

[어휴, 늦게 나온게 죄라니까..]

[넌 여자가 늦잠을 자니.. 일찍 일어나서 나 좀 깨우지..]

[피, 나만 그런가, 새엄마와 누나도 늦게 일어났는 걸.]

늦은 출근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물샐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그러고도 다음 역

에서 사람들이 타려고 아우성이었다.사람이 계속 밀려들어왔다. 나는 진영이에게 공간을 만들

어주려고 억지로 버티다가 결국 힘에 밀려 진영이와 몸이 닿게 되었다. 진영이의 등에 내 가슴

이 닿았고 내 중심에 진영이의 히프의 융기가 느껴졌다. 사람들이 내 뒤에서 계속 미는 바람에 

내 거기가 진영이의 히프에 조금의 틈도 없이 밀착해버렸다. 진영이는 조금 몸을 흠칫하더니 

가만히 있었다.

[덜컹, 덜컹]

전철이 덜컹거리는 움직임에 맞춰 히프사이에 꽉 낀 내 거기가 압박을 받으며 서서히 커졌

다. 사람들이 뒤에서 나를 움직이고 있었다. 나의 거기는 좌우로 마찰이 되어 급기야 완전히 

발기했다. 진영이가 내 것을 느꼈는지 히프를 앞으로 빼려고 했다. 그러나 완전히 사람으로 가

득찬 공간에서 더 이상의 여유는 무리였다. 진영이 앞에는 휙휙 지나가는 지하철 기둥들이 먼

지 낀 자동문유리창을 통해 보였다. 진영이의 가슴은 그 유리창에 밀착된 상태였다. 가슴이 조

금 옆으로 퍼져 있는게 유리에 비쳐 보였다. 그리고, 하체는 더 이상 앞으로 뺄 수 없었다.

[진영아. 미안해. 고의가 아니야.]

자그마한 소리로 진영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진영이가 얼굴을 붉히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아직 학교에 도착하려면 30분을 더 가야 했다. 나의 것은 완전히 커져서 

내 바지를 찢을 듯이 부풀었다. 내 바지의 감촉과 진영의 얇은 치마의 감촉사이로 진영의 히프

의 갈라진 틈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단단해진 내 것이 단단한 진영의 엉덩이 사이에서 숨을 쉬

고 있었다. 숨이 탁탁 막혔다. 진영이가 내 것을 밀어내려는 양 엉덩이로 내 것을 밀었다. 그

러나, 그런 행동이 나를 더 자극했다. 진영이가 엉덩이로 민다는 게 그만 팬티의 중심부를 내 

천막에 대고 말았다.

[으..음]

진영이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더 참지 못하고 손을 진영이의 치마 사

이에 넣었다. 얇디얇은 천이 약간 올라가고 내손이 그사이로 숨어들었다. 진영이의 허벅지는 

놀랄만큼 뜨거웠다. 후끈후끈한 열기가 손바닥을 통해 내 얼굴로 전해왔다. 진영이는 놀란 듯 

다리를 비비꼬았다. 하지만, 내 손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진영이의 살이 오른 허벅지

를 교묘하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대퇴부근처에서 열락의 비명을 내지를 그 근처까지 세심하게 

만져주었다. 굳었던 진영이의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진영이의 살덩이들이 풀어졌다가는 다시 

뭉쳐졌고 다시 느슨해졌다.

[으...음.]

진영이는 어쩔줄몰라 하는 것 같았다. 유리창을 통해 보니, 눈자위가 아래로 처져 있었다.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이제 고 1이었지만, 몸은 화영누나보다 오히려 더 성숙해 있어 이

상할 것도 없었다. 그리고, 새아버지나 화영누나와 같은 피라면 오히려 더 성을 갈망하고 있었

는지도 모른다. 진영이의 허벅지는 정말로 매끄러웠다. 두 개의 기둥, 진영이의 몸 전체를 받

쳐주고, 진영이의 거기를 감춰주고 있는 그 매끄럽고 뜨거운 기둥을 나는 열심히 애무하였다. 

나는 조금 더 자극을 가해보기로 했다.

허벅지를 매만지던 손으로 진영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진영이의 엉덩이는 역시 고1답지 않

게 발달해 있었다. 하늘하늘한 치마사이에서도 도드라지게 윤곽을 드러내던 엉덩이가 내 손에 

물컹 잡혔다. 남자를 알고 싶어하는 엉덩이였다.

[아...아...]

진영이는 애써 자극을 참는 듯 했다. 다행히 모두들 자리를 버티기에 바빠 우리를 신경쓰는 

사람이 없는 듯 했지만, 진영이는 신음이 들릴까봐 손을 입에 가져다 막고 있었다. 나는 진영

이의 팬티를 가운데로 모아 V자를 만들어 엉덩이가 완전히 드러나게 하였다. 진영이의 엉덩이

의 살집은 정말 황홀한 감촉이었다. 손으로 느끼는 진영이의 엉덩이는 너무나 단단했다. 허리

에 꽉 달라붙어 전혀 처지지 않고 볼록 솟아오른 엉덩이였다. 거기에 내 것이 빈틈없이 맞붙어

있었다. 당당해진 내 것이 밖으로 나오고 싶어했다. 바지에 꽉 끼어 아프기까지 했다. 나는 급

히 지퍼를 내리고팬티사이로 내것을 끄집어냈다. 자유로워진 내 것이 진영이 모아진 팬티에 찌

를 듯이 닿았고 귀두옆으로는 진영이의 달아오른 엉덩이의 열기가 느껴졌다. 귀두로 직접 느끼

는 진영이의 엉덩이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이 흥분시켰다.

[으...음..]

진영이가 이상한 감을 느꼈는지 히프를 조금 흔들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내것은 진영이의 

비밀에 조금씩 조금씩 얇은 팬티사이로 자극을 가하게 되었다. 나는 더 참을 수 없어 손을 진

영이의 팬티앞으로 가져갔다. 팬티위로 진영이의 비부를 마구 문질렀다. 화끈화끈 열기가 피었

다.

진영이가 숨이 막히는 듯 했다. 나는 입으로 진영이의 귓볼을 잘근잘근 씹어주었다.

[아...아..]

진영이의 눈이 완전히 풀렸다. 진영이의 성숙한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것 같았다. 팬티위로 

까칠까칠한 진영이의 털이 느껴졌다. 아.. 얼마나 음란한가.. 검은 색깔의 털, 곱슬곱슬한 

털.. 진영이의 음란한 털이다.. 갑자기 손이 젖기 시작했다. 진영이가 질질 물을 싸기 시작한 

것이다.

진영이의 물은 많았다. 팬티위로 내 손을 적시더니 곧 팬티가 다 젖어들었다. 나는 계속 팬

티위로 진영이를 만졌다. 완전히 젖은 팬티가 진영이의 것에 착 달라 붙었다. 손에 느껴졌다. 

뜨거운 진영이의 것이 얇은 천을 통해 내 손에 전해졌다. 진영이의 가장 비밀스러운 뜨거움이 

몸부림치고 있었다. 나는 검지와 중지로 진영이의 것을 팬티위로 어루만지다가 팬티를 진영이

의 구멍에 조금 들이밀었다. 촉촉히 젖은 팬티의 천이 겹쳐지더니 진영이의 구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음...아....아..싫...]

얇은 팬티가 구멍속으로 밀려들어갔다. 나는 처녀막을 찢을까봐 더 이상은 집어넣지 못하

고, 입구에서 계속 자극을 가했다. 팬티위로 진영이의 클리토리스가 굳어진게 느껴졌다. 왼손

을 팬티옆으로 집어넣어 클리토리스를 만졌다. 처음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진영이의 섹스를 만

진 것이다. 진영이의 돌기는 딴딴하게 굳어 애액으로 번질거렸다. 내손이 금방 진영이의 물로 

질뻑거렸다. 미끌미끌했다. 왼손 검지와 중지로 진영이의 음핵을 찝어 주었다. 조금 들었다가 

놓았다. 살짝 원을 그리듯 손가락 사이에서 돌려 보았다.

[허..억...아...]

구멍속에 들이민 천들이 물을 머금지 못하고 계속 배어냈다. 고1 여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영이는 물을 흘렸다. 이제 겨우 고1 여학생이 내 손 아래에서 오줌물을 질질 싸고 있

는 것이다. 나는 오른손을 빼냈다. 찐득한 진영이의 음액이 손가락 사이에 달라붙어 있었다.

손가락을 진영이 눈앞에 가졌갔다. 진영이의 고운 귓밥을 깨물어주면서 나는 말했다.

[진영아... 네가 싼 물이야]

[아...어..째...아.]

진영이는 자신의 애액이 번질거리는 내 손가락을 보자 더 흥분하는 것 같았다.

[아..으...어..째...음.]

진영이의 입가로 손가락을 가져갔다. 진영이의 도톰한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끈적끈적한 

진영이의 애액이 입술에 묻었다. 작은 입술이 벌어지더니, 빨간 살덩이가 입술 밖으로 나와 입

술을 핥았다.

[주..르르..]

입안에 고여있던 실개천같은 침이 진영이의 입술밖으로 흘렀다. 진영이는 내 손가락을 입으

로 빨았다. 자신의 물을 말끔히 핥았다.

[덜컹, 덜컹,,]

계속 전철이 레일위를 달리면서 흔들거렸다. 서버린 내 것이 진영이의 단단한 엉덩이 살집

에 묻혀 자극을 받고 있었다. 진영이는 엉덩이와 비부에서 계속 자극을 받자 몸이 다시 단단해

지기 시작했다. 발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섰다가 허벅지를 벌렸다가 폈다가 했다. 절정을 느끼

기 시작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갑자기 당황했다. 진영이가 절정을 느끼면 아무래도 소리가 크

게 날 것 같았다.

[이번에 정차할 역은 합정, 합정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얼른 내 것을 팬티속으로 감추고 지퍼를 올렸다. 진영이는 유리창에 얼

굴을 대고는 움직이지를 못했다.

[진영아. 다왔어..]

[..나, 못 움직여... 움직이면 나..]

차마 말을 못했다. 아마 자극이 심해서 조금만 움직이면 가버릴 것 같았던 모양이다. 할수

없이 진영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학생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렸다. 문

쪽으로 난 옆자리에 빈자리가 나 진영이를 거기에 앉히고 옆에 앉았다. 진영이는 차가운 손잡

이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있었다. 가지런한 손가락으로 옆의 손잡이를 꼭 잡고는 고개를 팔

사이에 묻었다. 몸이 조금씩 들썩들썩했다. 필사적으로 소리를 막고 있는 것 같았다. 구두에 

감춰진 발가락이 접혔다 펴졌다 하는 듯 보였다. 진영이의 허리가 움찔하더니 몸이 단단하게 

굳어졌다. 옆에 앉은 나는 진영이가 굳어졌다는 것을, 지금 절정을 느꼈다는 것을, 아마 진영

이의 거기에서 물을 토해내었을 거라고 알 수 있었다. 나는 무척 흥분된 것을 가라앉히느라고 

딴생각을 해야 했다. 다음 역에서 내려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진영이가 겨우 일어나 내

렸다. 그런데, 진영이가 앉았던 자리가 얼핏 눈에 뜨일 만큼 젖어 있었다. 잔디색깔의 커버에 

진영이의 애액이 떨어진 듯 그 색깔이 진초록색으로 진해져 있었다. 다른 사람이 눈치채기 전

에 얼른 뒤따라 내렸다. 반대편 승강구로 가려고 계단을 오르는데 진영이의 히프가 이상했다. 

얇은 주름치마가 애액에 젖어 히프의 계곡사이로 들어간 것이다. 거기다 히프에 치마가 붙어 

팬티가 V자로 된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 보였다. 나는 황급히 진영이를 붙잡고는 내 몸으로 뒤

를 가렸다.

[진영아..저기.. 너.. 팬티..]

진영이가 그제서야 깨달았는지 얼굴이 달아오르더니 가만히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사람들이 없어지자, 진영이는 화장실로 급히 갔다. 몇 분 있다가 나온 진영이의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진영이는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아마 오늘 체육 시간이 있는 모양이었다. 다행이었

다.

진영이는 아무말 없이 천천히 반대편 승강구로 가기 시작했다. 이번엔 아무 윤곽도 드러나

지 않았다. 나는 혹시 하는 생각에 얼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있었다. 휴지통속에 진영이

의 하얀색 팬티가 버려져 있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가만히 팬티를 꺼냈다. 아.. 거기에 진

영이의 음란한 검은 털이 달라붙어 있었다. 진영이의 물로 흠뻑 젖은 하얀팬티에 진영이의 곱

슬한 털들이 끈적하게 붙어 있었다. 진영이의 냄새는 달콤하면서 시큼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전에 가방에 팬티를 집어넣고 얼른 진영이를 따라갔다. 전철역에서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진영이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 굳은 얼굴이었다.

[진영아..미안해.. 나도..모르게]

진영이는 아무 대꾸도 없이 천천히 걸었다. 대꾸도 하지 않는 걸로 봐 내게 화가 난 것 같

았다. 하긴, 배다른 오빠지만 오빠가 자기를 그렇게 했으니 화가 날 만도 했다. 그런데, 진영

이의 걷는 모양이 이상했다. 진영이의 걷는 모양은 허리를 펴고 보지를 내밀듯이 걷는 일명 뽐

내는 보지 스타일이었는데 이상하게 허리를 움츠리고 다리를 모으면서 걷고 있었다.  아..지금 

노팬티지..  짐작이 갔다. 진한 자극이 있은 후에 거기가 무방비의 상태로 체육복 천에 닿으니 

통증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뽐내는 보지 스타일로 걷기가 힘든 것이다. 그렇게 걸으면 아마 

거기가 벌려진채로 체육복의 천이 말려들어갈 것이다. 나는 진영이의 털들이 체육복에 비벼지

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자 머리가 무거워지며 숨이 가빠졌다. 아.. 섹스를 하고 싶었다. 진영이

는 절정을 느꼈지만, 나는 아직 욕구불만에 쌓여 폭발할 것 같았다. 참기가 힘들었다. 진영이

를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아...누나..화영누나..

진영이와 나는 30분이 넘는 지각을 했고 학생부실의 선생님에게 혼이 난 다음 풀려났다. 진

영이는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했다고 더 혼이 났다. 무척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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