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 드럭 제 2장―42
「우∼응, 엉덩이가 따끔거려 ···」
모든 행위를 끝내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에 유리카가 속옷 차람으로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우, 엉덩이가 새빨개진 채이다. 제법 많이 때려버렸군.
「미안, 좀 많이 때렸나봐···」
「쿡, 사과할 필욘 없는데. 내 쪽에서 부탁한 거잖아.···, 저, 코짱?」
「응? 왜?」
「내가 이렇게 음란한 여자란 걸···어떻게 생각해?」
「헤?」
불안해 하는 유리카의 표정을 보고, 나는 곧 그 이유를 알아차리고는 쓰게 웃었다.
이봐, 걱정할 것 억다니까.
「설마 경멸당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
나는 유리카를 다정하게 끌어 안았다.
안심 시키는데는 이게 제일이다.
「나와 H하면서 저만큼 흐트러지는 건, 남자로선 기쁜 거야, 경멸 안해, 싫어하지도 않아」
「···응」
유리카의 몸에서 긴장이 사라지고, 양팔을 내 등으로 돌려 마주 안았다.
「코짱···, 나말야, 지금 너무 행복해」
「응, 나도」
거짓말 한조각 섞여있지 않은, 마음속 깊숙한 곳으로부터 나온 본심이다.
몇 년이나 나를 생각해준 여자가 아닌가, 그 몸을 내게 맡긴 것이다.
유리카의 양 팔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두려워」
「두려워? ···뭐가?」
의외의 말에 나는 되물었다.
행복하다고 말해놓고 두렵다니, 뭐지?
「코짱이, 다시 내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해서···」
「에···」
「코짱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코짱이 급하게 이사하게 되었을 때, 작별인사할 틈도 없었 잖아?」
「···응」
유리카의 두팔에 힘이 가득 들어갔다.
아아, 그랬지···.
부모님과, 태어나지도 못한 여동생이 죽고, 할아버지네 집으로 가게되어···.
나는 친구와, 이별 인사도 할 수 없었었다.
「괜찮아, 이제 그런 일은 없어」
「약속···? 코짱이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선택해도, 그 각오는 되어 있어. 하지만, 갑자기 사라지는 것 많은 싫어···」
「아아, 약속할게」
유리카가 얼굴을 들어 나를 바라봤다. 그 눈에는 어렴풋이 눈물이 글썽이고 있다.
그 동자에 빨려들어가듯 나는 유리카에게 키스를 했다.
「완전히 늦어져 버렸네」
호텔·레인나이트를 출발해 잠시 달린 뒤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사 잠시 쉬기로 했다.
차라리, 호텔에서 일박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내일은 레이코 선생님 차례이다.
오늘 밤중에, 방에 돌아 가지 않으면 않좋은 상황이 벌어질 지도.
「내일은 엔도 선생님 차례니까, 자고 갈 수는 없겠지?」
뭐 유리카도 같은 의견이다.
학교가 휴교가 되었으니, 레이코 선생님도 아침부터 습격···아니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편의점 앞 넓은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별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던 우리에게 같은 편의점에서 나온 젊은 부부 같은 남녀가 이야기를 걸어 왔다.
왜 부부와 생각했냐고? 귀여운 아기를 안고 있었으니까.
「아···혹시, 유리카?」
「엣? 아, 케이코 언니!」
「역시 유리카구나!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무슨 일이야?」
「응, 그게···」
···아는 사이인가? 케이코언니라고 하지만, 유리카는 외동딸인 걸로 아는 데···.
「코짱, 소개할게, 이쪽은 사촌언니 초 케이코씨, 이쫀은 남편인 히로씨」
과연, 친척 언니구나.
「아, 처음 뵙겠습니다. 유리카의···」
「알고 있어요, 고토 코이치 군, 이죠?」
「예?」
「유리카가 당신에 대한 걸 자주 이야기해요, 사랑하는 소꼽친구 의 일을요∼. 게다가 지금, 유리카가 『코짱』이라고 불렀잖아요 」
「케 케이코언니···」
케이코씨가 이상하게 쿳쿡 웃으면서도, 관찰하는 것처럼 유리카와 내 얼굴을 교대로 훔쳐다 본다.
으음, 놀리는 기색이 완연하다.
「흐응, 그럭저럭 잘 된 모양이네? 이리저리」
「저, 정말···」
「코이치군, 유리카를 부탁해요, 이 아이, 당신 일이라면 주위가 보이질 않게 되서」
「예, 옛」
우음, 무의식중에 차려자세로 대답해 버렸다.
잘 알진 못하지만, 묘한 박력이 있는 사람이다.
「케이코, 이제 가자」
「에에, 그럼 두 사람, 조심해요, 유리카 다음에 천천히 이야길 들려줘」
「응, 안녕히 주무세요···」
우리가 손을 흔드는 가운데, 케이코씨 일행은 주차장에 세워둔 경자동차를 타고 사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