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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 드럭 제 2장―27 (40/57)

 하렘 드럭 제 2장―27 

 「···이거, 전부 준비한 거야···?」 

 「에에, 그게···아하하하」 

서로 장난치면서 몸을 씻고, 베이스 타올을 감고 방으로 돌아 온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방안에 널려진 여러 가지 의상이었다. 

 세일러복, 부르마, 간호사복, 스튜어디스, OL 슈츠, 메이드복, , 차이나 드레스, 빨강인지 검은 색인지 모를 가죽 속옷(소중한 곳에 구멍이 나 있다)···. 

 요리와 함께 들어 있던 짐의 내용들이다. 

 어떻게 이렇게 쑤셔넣은 건지. 

 「코스프레가 취미인 친구에게서 중고를 싸게 얻었습니다」 

 「돈, 괜찲아? 싸도고 하지만 이정도면···」 

 「정말로 싸게 매입했습니다. 1벌에 2,3백엔 정도였으니까」 

 「싸다!」 

 이런 의상의 시세같은 것은 모르겠지만, 아주 싼 느낌이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이런 것 까지 준비해 오다니···기특한 . 

 「그럼, 이 의상, 쓰지 않아도 좋아요?」 

 「아아, 전부 정리해 둬, 처음엔 평범하게 하자···아님 입은 채 H하고 싶었던 거야?」 

 「우∼웅 ···조금은요. 하지만, 처음은 역시 평범한게 좋아요」 

 나는 아소우와 함께 옷들을 정리해 일단 방 한 구석에 놔두었다. 

 전부 다 정리하고, 나는 아소우를 보았다.

 볼을 붉게 물들이고,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드디어 그때가 온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나. 

 「아소우」 

 「예, 옛!」 

 「그렇게 긴장하지 마」 

 「다, 하지만···」 

 「읏차」 

 「야아앙···!」 

 나는 신랑이 신부를 드는 것처럼 아소우를 번쩍 들어올린다. 

 「선배···상당히 힘세네요···」 

 「아, 응」 

 개변약의 덕분이라는 말은 하지말자···굳이 좋은 분위기 깰 필요야 없지.

 「훗, 후후후후···」 

응, 왜 그렇게 웃는 거지. 

 「왜 웃어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안아준다는 건, 여자들이 꿈꾸는 시츄에이션이잖아요?」 

 양손을 내 목에 돌리고, 머리를 내 가슴에 가만히 대는 아소우의 얼굴이 너무나 요염해서···. 

 「귀여워, 아소우」 

 자연스레 감상이 입으로 나온다. 

 거짓은 전혀 없는, 순수한 본심이다. 

 「선배도, 멋져요」 

아소우를 안아 든 채 서로의 입술을 겹친다.

 디프가 아닌 가볍게 겹칠 뿐인 다정한 키스. 

 「···응···흐아···. 왠지 머릿속이 둥둥 뜬 것 같아요···」 

 아소우의 말에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는 침대 위에 천천히 그녀의 몸을 눕혔다. 

 「선배···부탁이 있습니다만···」 

 「응? 뭐지?」 

 「나도 ···이름을 불러 주세요···」 

 「음 ···알았어, 그럼 유우키, 마지막으로 확인할게.···정말로 나로 좋은 거야?」 

 「예, 내 처녀는 선배에게 드릴게요」 

 「누구를 선택할지는··모르는데?」 

 「라이벌이 많은 사람을 좋해버렸으니까, 각오는 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지만?」 

 「현대의 여닌자는 쉽게 포기하지 않아요∼? 각오해 두세요, 선배!」 

 「···라저 

 사츠키와 같은 말을 하시는 구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건은, 네 개인의 성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쓰게 웃으면서 다시 아소우···아니 유우키의 입술을 빼앗았다. 

 「으음···」 

곧바로 떼어 볼과 뺨 목덜미에 가벼운 키스의 비를 퍼부었다. 

 「아···응, 흐응 ···」 

강아지같은 소리를 내며, 유우키가 키스에 몸을 맡긴다. 

 키스의 위치를 바꿔가며, 베이스 타올을 밀어올리는 가슴의 상부의 골짜기에 더듬어 가며 할짝 핥아 올렸다. 

 「히야앙」 

 입술과는 다른 감촉에 놀란 아소우가 퍼득 반응했다. 

 그것을 무시하고, 골짜기를 맛보듯이 핥으면서, 가슴의 두 돌기로 손을 뻗어 가볍게 쥐었다. 

이미 딱딱해진 그것을 손끝으로 자극한다.

 「흐, 하윽! 서, 선배···! 그렇게 쥐면···으으으응∼∼!」 

 ···반응이 귀엽다. 

 나는 유우키의 여러가지 반응이 보고 싶어져, 베이스 타올을 가만히 벗겼다. 

 「앗···! 선배, 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부끄러워 ···!」 

 테니스로 만들어진 늘씬한 그 몸매는 군살하나 없는 발군의 프로포션이었다. 

 사츠키의 몸처럼 늘씬하지만, 그보다는···나긋한 인상을 받았다. 

 단련하는 방법의 차이때문이겠지. 

 「예쁜 몸이다, 유우키」 

 「부끄럽다니까요···!」 

 유우키는 가슴과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리려했지만, 그렇게는 안돼지. 

 「이봐, 숨기지 마」 

 「우웅 ∼하지만∼」 

 「네 부푼 젖가슴이 보이지가 않잖아」 

 「우우∼∼웃! 선배 심술쟁이∼∼!」 

 아까, 욕실에서 유우키가 한 말을 재활용했다. 

 음, 얼굴이 단숨에 붉어졌다. 귀여워귀여워. 

 「자랑하는 젖가슴을, 한번 맛볼까」 

 「에···히야아앙」 

 딱딱해진 유두를 입에 물고, 혀끝으로 굴린다. 

 「앗, 흐아아···윽! 흐, 으 ∼응! 아아아아···! 그 그렇게 핥으면, 가슴이, 녹아버려요···!」 

 「괜찮아, 유우키의 유두는 굉장하게 딱딱하게 응어리져 있으니까」 

 「설명하지 말아주세요∼∼!」 

하하하,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

 아이샤를 상대로 싸울 때와는 딴사람같이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는 유우키를 더 지분거리며 귀여워해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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