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 드럭 제 2장―3
「그럼, 고토, 내일은 내 차례니까 잊지 말아줘?」
「아아, 알았어」
키리야마 퇴장.
「뿌우우∼∼∼, 유감스럽지만, 오늘은 얌전히 사라져 줄게요, 선배···」
「아아, 나중에 잘 부탁해」
아소우 퇴장.
「···특별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진 않아, 분하지 않다니까! 흥, 내 차례에는 서지도 못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각오해둬」
「할많은 많지만,뭐 각오는 해 둘게」
시노미야 퇴장.
「저···미안해, 고토군, 들켜버려서···. 소문을 듣고선 참을 수 가 없어서···」
「아뇨, 이젠 괜찮아요. 악의는 없었잖아요」
「고마워∼! 내 차례에는 사죄도 겸해서, 한껏 기분좋게 해줄게!」
「선생님, 부둥켜안아 주는 것은 기쁩니다만, 키리야마들 시선에 죽을 것 만 같으니까, 이즘에서 봐 주세요」
레이코 선생님 퇴장.
···솔직히 젖가슴의 감촉과 이별하기 아쉽지만 방법이 없다. 아직 목숨이 아까우니까.
결국, 저녁 식사는 H 1순번의 후나와 쿠나가 만들어 주게 되었다.
다른이들이 가져온 산더미같은 식재료는 어떻게 냉장고에 비집어 넣었다. 독신자용 작은 냉장고지만, 전부터 냉장고에 든게 거의 없었으니...
제비뽑기에서 진 일당들은, 의외로 깨끗하게 포기하고 돌아갔다.
···자기 차례가 왔을 때 어떻게 할지 작전을 짜두려는거겟지만···.
그렇게 되어서, 저녁 식사는 후나가 카레를 담당, 쿠나가 햄버그를 담당해 만든 카레 햄버그였다.
확실히 내 입맛이는 맞았다. 할아버지 집에 살고 있을 즈음, 와주던 가정부의 요리는 할아버지 입맛에 맞춰 간을 하기 때문에, 너무 간이 닝닝해서 내게는 별로였다.
그래서 이렇게 평범한 요리가 오히려 내게는 신선했다.
전에 만들어 준 것과 같은 요리이지만, 우움, 맛있다!
···그렇긴하지만, 만면의 웃음을 띄운 채 밥을 먹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앞으로 H할 예정인 쌍동이 미소녀···.
긴장해서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 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먹으면 밥은 줄어드는 법, 20분 정도 지나자 다 먹을 수 있었다.
「잘먹었습니다. 응, 맛있었어! 두 사람 모두 고마워!」
「변변치도 않았습니다∼」
「예∼에, 그럼, 코이치 오빠는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두 사람이 나란히 설거지를 하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지금 자신의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른 차원의 사건처럼 느껴진다.
···현실이구나, 뭐라고 할까,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적응이 잘 안된다.
운명개변약의 힘이 진짜라면, 나쁜 일은 안일어날 거라 ···고 생각하고 싶다.
문득 주의가 미치자, 그 쌍둥이가 눈 앞에 앉아 볼을 붉게 물들이고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있는 게 아닌가.
「아···아∼, 에 또, 하나만 확인할게? ···정말로 괜찮은 거야? 그, 나하고」
「으, 응!」
「코이치 오빠가···좋아」
「아···알았어, 근데, 누가 먼저야?」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다, 머뭇머뭇 후나가 손을 들었다.
얌전한 후나가 먼저? 이건 좀 의외군.
「사실, 먼저 코이치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것도 언니야. 그래서 양보.」
쿠나가 다정하게 미소지으면서 내게 설명했다.
후나가 나를···. 공부를 가르쳐 준건 쿠나였는데, 이상한데.
뭐, 좀 진정이 되면 그때 물어보자.
「좋아 알았어! 나도 성심성껏 상대 해주지」
「부, 불초한 자입니다만, 자 잘 부탁합니다!」
아냐, 후나, 결혼초야가 아니라니까···.
교대로 샤워를 하고, 침대가 있는 방으로 셋이서 이동했다.
나도 후나 쿠나도 긴장상태이지만, 일단 경험자인 나는 조금 여유가 있다. 그것을 감안해 내가 리드해 줘야지.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목욕타월만 감고있는 모습으로 서 있는 후나를 끌어안았다.
「앗···」
「무서워? 후나」
「아니···오빠 팔에 안기니까, 떨리는게 그쳤어」
무웃, 말하는 것도 귀여워.
나는 후나의 턱을 잡고 살짝 들어, 그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겹쳤다.
「흐아···응···츠으 ···. 아하, 오빠랑 키스해버렸다···」
「이제부터 많이 해줄게, 키스도 H도, 응」
「응, 많이···! 제일좋아하는 코이치 오빠, 많이 많이 H해 줘요···!」
우와, 물기젖은 눈이 너무 귀엽다!
···안돼. 나도 브레이크가 나간 것 같아.
기다려, 침착해 고토 코이치, 상대는 처녀라구, 무리는 금물!
나는 스윽 후니를 옆으로 하고, 목욕타월을 긴장한 손으로 천천히 벗겼다.
발전 도중인 작은 가슴이, 나를 유혹하듯이 후나의 호흡과 함께 오르내리고 있었다.
작은 핑크색 유두가 긴장해 떨고 있었다.
나는 그 유두를 입에 물었다.
「흐아앙!!」
「음? 아하어?(어? 아팠어?)」
「저, 젖가슴 입에 넣은 채 말하지 말아요···앗, 으하앙!」
「햐음, 우오아모이에, 어애우게(으음, 좋은 가 보구나, 더 해줄게)」
「아으? 아! 아아아아앙! 오 오빠! 젖가슴이! 좋아요옷 !」
나는 양 유두를 교대로 혀와 입술로 즐기면서 가만히 하복부로 손을 내렸다.
···응?
상상했던 것과 뭔가 다른 미묘한 위화감이 손끝에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