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혈신문의 노예들-148화 (1부 완결) (148/148)

EP.148 죽림비궁 10 (1부 완결)

10.

유아가 말채찍을 양세현의 음문에서 뽑으면서 가까이 있는 거친 사내 두 명을 불러 말했다.

“아성과 아한은 다른 걸 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아저씨들이 이 보지를 좀 씻겨 줘요. 씻기는 도구는 우물가에 있을 거고 어떻게 씻기는지는 알고 있죠?”

사내들은 양세현을 씻기라는 말에 얼굴 가득 희색을 띠며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유아가 양세현에게 일어나게 한 뒤 허리 춤에서 뭔가를 꺼내 하인들에게 건내며 말했다.

“이것도 훈련이니까 데리고 갈 때 이걸 보지에다 걸어서 끌고 가요. 올 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보지 안에 박는 건 안 되지만 씻기면서 재미는 좀 봐도 좋아요.”

두 사람은 모가와 당가로 모두 성무장에서 무너진 건물을 수리하기 위해 임시로 데려온 목수들이었다. 원래는 잠시 한 달 정도 일을 하고 성무장을 나갈 사람들이었지만 갑자기 혈신문이 성무장을 점령하면서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양세현에 대한 특별한 주종관계도 없었고 양세현을 거칠게 다루는 데 대해 어떤 거부감도 없었다. 두 사람은 유아가 재미를 봐도 된다고 하자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모가가 유아가 건네 준 물건을 받아보니 손가락 두개 정도 굵기의 대나무 뿌리를 구부려 만든 갈고리였다. 대나무 뿌리 가득히 촘촘하게 마디가 져 있어 여자의 보지에 들어갔을 때는 상처가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모가도 양세현이 혈신문의 대법을 받은 이후로 어지간해서는 상처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라 걱정 않고 대나무 갈고리를 양세현의 보지에 쑥 밀어 넣었다.

양세현은 갈고리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자 다리를 꽉 오므리고 허벅지를 비비꼬았다.

양세현이 애원했다. 양세현은 두 사람이 성무장의 하인이 아니라 임시로 들어온 목수들이라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모 나리 이거 걷기가 힘들어요. 나리 조금 살살 당겨주세요. 보지안이 이상해서 걷기가 힘들어요.”

모가는 껄껄 웃으며 갈고리를 잡아당겼고 당가가 양세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보지야 여기서 그렇게 엉덩이 비비꼬지 말고 어서 걸어.”

양세현은 모가가 잡아당기는 대로 우물가로 걸어가면서도 계속해서 허벅지를 비비꼬았고 그때마다 뒤에서 당가가 계속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양세현을 재촉했다. 당가는 손속이 꽤 매워서 다른 하인이나 하녀들보다 훨씬 매섭게 때렸다.

우물가에 도착하자 그 둘도 아성, 아한처럼 옷을 전부 벗어버렸다. 아성과 아한은 자신들의 옷이 젖을까봐 옷을 벗었던 거지만 그 둘은 양세현을 희롱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양세현은 연신 허벅지를 비비꼬면서도 두 사람의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보자 눈을 때지 못했다. 양세현은 혈신문의 노예가 된 이후 계속 짐승들만 상대해 왔지 사내들의 자지는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사내들의 자지를 보니 사내들의 자지에 희롱당하고 싶은 욕망이 샘솟았다.

두 사람은 양세현이 자신들의 자지에서 눈을 때지 못하는 것을 보자 모가가 거드름을 잔뜩 피우며 말했다.

“어때 보지야, 나리들의 자지가 탐나지 않느냐?”

양세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보지년은 두 분의 늠름한 자지가 정말 탐나요. 두 분 자지를 빨고 싶어요. 소녀에게 두 분의 늠름한 자지를 빨게 해주세요.”

당가가 말했다.

“안 돼! 빨지 말고 먼저 혀로 핥아 봐.”

당가의 말을 듣자마자 양세현은 바로 네 발로 엎드려서 당가의 양물을 핥기 시작했다. 귀두에서 시작해서 고환까지 계속 핥은 뒤에 말했다.

“나리 빨고 싶어요. 제발 빨게 해주세요.”

당가가 우쭐거리며 말했다.

“좋아 빨아라, 다만 제대로 빨지 못하면 네 궁둥이를 피가 나게 때려 줄 거다.”

양세현 바로 그의 양물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모가가 뒤에서 보지에 박혀 있는 갈고리를 빼낸 뒤에 손가락으로 벌어져 있는 보지구멍의 질벽은 마구 긁어댔다. 양세현은 너무나 황홀한 쾌감에 젖어 바닥을 긁으면서 당가의 양물을 빨아댔고 잠시 뒤 당가가 토해낸 정액을 입속에서 몇 번 굴리다가 꿀꺽 삼켰다.

양세현이 달뜬 소리로 말했다.

“아아 나리 좋아요. 나리의 정액이 너무 맛있어요. 이 천한 암퇘지 보지년에게 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는 바로 모가로 상대를 바꿔서 그의 양물을 핥고 빨았다. 이번에는 당가가 모가 대신 양세현의 젖무덤을 주무르고 보지구멍을 긁어댔다.

모가와 당가는 각기 두 번이나 싸고 난 뒤에야 양세현의 몸을 씻겨주었다. 그들은 양세현의 각기 양쪽 다리를 잡아서 거꾸로 세워놓고 당가는 양세현의 벌어진 보지에다 바가지 가득 물을 담아 붓고는 말했다.

“어이쿠 이년 보지에 물 들어가는 것 좀 봐 바가지 하나가 다 들어가네.”

모가가 옆에서 말했다.

“여기 거품 올라오는 것 좀 보게 이년 보지 안이 얼마나 깊은 거야.”

당가가 물을 붓고 난 뒤에 돼지털로 만들어진 거친 솔로 벌어진 보지를 거칠게 쑤시기 시작했다 .

양세현은 보지를 거친 솔로 너무 강하게 쑤셔대자 소리를 지르며 애원했다.

“아아앗, 보지 안이 너무 시큰거려요. 아앗 좀 살살 해주세요. 너무 심해요. 아야야야, 아파요. 히이익 너무 심해요. 너무 거칠어요. 보지 안이 살갗이 다 벗겨지겠어요. 너무 무서워요.”

당가가 웃으며 소리쳤다.

“이 보지야 네 보지는 이런 걸로는 절대 상처가 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

다른 발을 잡고 있던 모가가 들고 있던 회초리로 젖무덤을 때렸다.

양세현은 마구 비명을 질러댔다.

“아악, 젖 아파요. 아악 아파요, 보지년 젖 아파요. 암퇘지 젖 터지겠어요. 보지년 젖보지 터지겠어요.”

모가가 이번에는 아랫배를 때렸다.

찰싹!

“아아악, 아파, 아파, 아파, 아파요. 아야야 너무 아파요.”

이번에는 정확하게 오른쪽 젖꼭지에 떨어졌다.

찰싹!

“으아아악, 아야야야, 보지년 젖꼭지 떨어져요. 제발, 제발 거긴 때리지 마세요. 너무 아파요.”

이번엔 왼쪽 젖무덤이었다.

찰싹!

“아악 아파요, 보지년 젖 터져요. 너무 아파요. 보지년 젖 터져요.”

양세현이 엉엉 울면서 애원했지만 두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한참이나 하나는 양세현의 보지를 쑤셔대고 다른 하나는 회초리로 양세현의 몸뚱이 곳곳을 때렸다.

양세현은 한참이나 그렇게 울기만 하다가 서서히 울음이 줄어들더니 울음이 교성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흑흑 그렇게 쑤시지 마세요. 너무 시큰거려요. 젖통이랑 젖꼭지가 너무 아파요. 으응, 으응 근데 보지 안이 이상해요. 분명이 너무 시큰거리는데 아앙, 아앙 아 미치겠다. 아앗 아파라, 제발 젖통만 자꾸 때리지 마세요. 아 기분이 이상해요.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고, 아아아 아니에요, 좋아요, 좋아요. 계속 쑤셔주세요. 아앗 때리는 건 아니에요. 아아 젖 아파라.”

당가가 더욱 힘주어 솔을 쑤셔대며 말했다.

“아침에 보지 벌어진 채로 자는 걸 보고 역시 이럴 줄 알았다니까 넌 정말 천성적으로 타고난 암퇘지야.”

“네, 네, 소녀는 천성적으로 타고난 암퇘지예요. 그러니 더 해 주세요. 아앙 좋아요, 정말 좋아요. 아아 그래도 때리는 건 아파요. 아앗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계속 때려주세요. 젖통 때려 주세요. 보지 쑤셔 주세요. 엉엉 제발 계속 쑤셔 주세요, 때려주세요.”

양세현은 그렇게 한참이나 두 사람과 버둥거리다가 마침내 절정에 도달해서 몸을 경직시켰다.

모가와 당가는 절정에 오른 양세현이 한참이나 몸을 경직시켰다가 마침내 허물어지듯이 경직을 풀자 일으켜서 다시 몸을 씻기고는 대청 마당으로 데려갔다.

대청으로 돌아가자 하지영을 비롯한 죽림비궁의 군자사검과 초산사효가 모두 말을 타고 양세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영이 말했다.

“몸을 다 씻었니. 이제 우리와 함께 죽림비궁으로 가야한단다. 너도 들었니?”

양세현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양세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뇨, 듣지 못했어요. 제가 선자님들을 따라 죽림비궁으로 가야 하나요?”

“그래, 구양 문주님이 널 일 년 간 우리 죽림비궁에 빌려주시기로 하셨어. 그러니 넌 이제부터 우리 죽림비궁에서 일 년 간 살아야 한단다. 기분 좋지 않니?”

죽림비궁은 양세현 때문에 십 년이나 봉문하는 모욕을 당했는지라 양세현에게 큰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자들에게 일 년이나 잡혀 있어야 한다니 두렵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양세현은 한 가닥 묘한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었다. 자신에게 원한은 가진 죽림비궁이 자신을 어떻게 모욕하고, 수치를 주고, 학대할지 살짝 기대되었다.

또 성무장에서 서촉 죽림비궁 간의 거리는 수천 리나 되었다. 그렇게 먼 거리를 발가벗은 채 끌려갈 생각을 하자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말을 타고 가야하는 거라 반드시 말을 먹이고 재울 수 있는 곳을 따라 가려면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회를 피할 수 없고 그렇다면 수많은 도회를 발가벗은 채 지나야만 했다.

양세현은 발가벗은 채로 도회를 지나며 당할 수치와 모욕을 생각하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양세현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는 이미 암퇘지가 된 몸인데 왜 굳이 죽림비궁까지 데려가시나요?”

“그거야 네가 암퇘지가 된 걸 죽림비궁 사람들에게 보이고 또 사람들에게 과거 죽림비궁이 당했던 모욕을 설욕했다는 걸 알리려면 네가 필요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우리는 널 아미파에도 데려가서 자랑할 생각이야. 정말 재미있는 생각 아니니.”

양세현은 자신을 아미파로 데러간다는 말에 다시 한 번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두려움인지 기대감인지는 양세현 스스로도 잘 알 수 없었다. 아마도 둘 모두가 섞인 감정 같았다.

양세현이 물었다.

“저는 이제 완전한 암퇘지로 하루도 보지에 뭘 박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몸이에요. 절 데려가기는 불편하지 않으시겠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초산사효의 첫째가 말했다.

“네가 수퇘지와 교미한 건 여기 네 사람도 다 알고 있고 또 네가 어떤 몸인지도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수캐 몇 마리를 빌려갈 생각이니 안심하여라. 네가 암퇘지라고 해도 수캐와 흘레붙지 못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양세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어제 나무 수캐와의 교미도 있었고 수퇘지와도 교미한 자신이 수캐와 흘레붙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그때 용아와 유아가 말 한 마리를 끌고 함께 대청으로 들어왔다. 용아는 손에 밧줄을 들고 있었고 유아는 뭔가 기다란 나무판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용아가 양세현의 두 손을 등 뒤로 돌려 묶으며 말했다.

“이렇게 묶이는 게 말 뒤를 따라 달릴 때 두 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그리고 저 나무판을 등에 꽂으려면 이렇게 묶어야 해.”

유아가 뭔가 적힌 기다란 나무판을 양세현에게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견간(犬奸) 양세현이라는 다섯 글자가 적혀 있었다. 개와 흘레붙은 양세현이라는 뜻의 나무판을 보자 양세현은 항의했다.

“저는 아직 개랑 흘레붙은 적은 없어요.”

유아가 깔깔 웃더니 나무판을 옆에 있는 말의 안장 옆에 끼우며 말했다.

“물론 넌 개랑 흘레붙은 적이 없으니 아직 이걸 등에 꽂아주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오늘 밤 머무는 곳에서 개랑 흘레붙이고 나면 내일부터 이걸 네 등에 꽂아서 달리게 할 거야. 그리고 나도 군자사검 언니들과 함께 죽림비궁으로 갈 거야. 문주님은 청아를 보내려고 하는 걸 날 보내 달라고 졸라서 내가 가게 되었어.”

군자사검 중의 한 명인 북국이 끼어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개랑 흘레붙는 널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구경시킬 생각이란다. 정말 재미있지 않겠어.”

이번에는 진짜 소름끼쳤다. 양세현은 이번에는 진짜 순수하게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유아가 말에 올라타더니 말채찍으로 양세현의 등을 찰싹 때리고 말했다.

“자, 이제 뛰어!”

양세현은 죽림비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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