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4화 〉돌아온 한교운 5 (104/148)



〈 104화 〉돌아온 한교운 5

5.

한교운은 전대랑의 명령대로 탁자에서 바닥으로 내려왔다.

“따라와.”

전대랑은 쇠사슬을 잡아끌면서 명령했고 한교운은 명령도 명령이지만 보지가 아파서라도 전대랑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전대랑은 한교운의 보지공알에 연결된 쇠사슬을 끌면서 연회장 안을 한 바퀴 돌았고 한교운은 그뒤를 따라 걸었다. 전대랑은 걸어가면서 툭하면 쇠사슬을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흔들거나 하면서 한교운의 보지공알에 걸린 고리가 살갗에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한교운은 전대랑이 쇠사슬을 흔들 때마다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지만 서서히 비명의 크기가 줄어가더니 어느 틈에 소리가 바뀌었다.

“아흐흐흑, 소저 제발 좀 살살 해주세요. 아흐흐흑.”

“까불지마. 이미 네 비명소리가 좋아서 지르는 교성으로 바뀌었는데 무슨 소리야.

과연 한교운의 비명은 이미 교성과 구분이 애매했고 한교운 자신도 지금 자신의 보지공알에서 느껴지는 그 예민한 감각이 고통인지 쾌락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엉엉, 그래도 너무 이상해요. 소저 제발 살살 당겨주세요. 엉엉.”

한교운은 쇠사슬에 연결되어 끌려다니는 감각이 너무 이상해서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교운의 뒤로 상체를 완전히 풀어헤친 임불이가 젖가슴을 완전히 드러낸 채로 따라와 회초리로 한교운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히이이익!”

한교운은 급작스럽게 얻어맞은 엉덩이를 문지르며 애원했다.

“임소저제발 용서해 주세요. 이 보지년은 정말 아파요.”

그들은 한교운을 끌고 여선루 뒤쪽에 있는 한 방으로 데려갔다. 여선루에는 밤에도 손님이 많이 오는지라 손님용 방이 여럿 있었고 특히 지금 같은 상황을 대비한 여럿이 함께 묵을 수 있는 방도 있었다.

방에는 예닐곱 명이 누워도 될 만한 큰 침상이 하나 있었고 두 명 정도 누울 수 있는 작은 침상도 두 개나 있었다.

전대랑과 임불이는 한교운을 침대에 누워서도 잘 보이는 곳에 세웠다.

전대랑과 임불이는 세 공자와 함께 침대에서 뒹굴 생각이었지만 둘 다 강호에서 굴러먹으면서 남자와 관계를 가질 때 자극적인 소재가 옆에 있으면 남자들이  힘을 잘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교운처럼 예쁜 여자를 발가벗겨두고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게 하는 건 그런 용도로는 둘도없는 좋은 소재라고 생각하고 여기 방까지 끌고 왔다.

마음이 급해진 소둘째가 전대랑을 옷을 전부 벗기자 날씬한 전대랑의 몸매가 전부 드러났다. 한교운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굉장히  편인 젖가슴이 그대로 드러나고 사타구니에 우거진 음모도 전부 드러났다.

전대랑이 웃으며 소둘째에게 말했다.

“저는 이렇게 털이 있고 저 보지는 털이 하나도 없는 민둥보지인데 어느 쪽이 더 나으세요?”

소둘째가 웃으며 말했다.

“저런 민둥보지가 취향이라는 친구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른답게 털이 있어야  예쁘지 않겠느냐. 저렇게 털이 하나도 없으면 어린애 같아서 저 부분만큼은 영 별로지.”

임불이도 천셋째의 손길에 따라 옷을 전부 벗으며 물었다.

“천공자님은 어떠세요. 저처럼 털이 있는 것과 쟤처럼 털이 없는 거 어느 쪽이 좋으세요.”

천셋째도 웃으며 임불이를 침대에 눕히며 말했다.

“나도 당연히 있는 쪽이 좋지 없는 쪽은 영 별로야. 어린아이 같다는 건 제쳐두더라도 여기 이 털 자체가 그야말로 매력덩어리인데 이 매력덩어리 하나가 덜하면 그만큼 별로지.”

옷을 전부 벗고 침상에 비스듬히 누운 임불이가 웃으며 이단을 향해 말했다.

“그래도 없는 걸 좋아하는 남자도 제법 있더라고요. 이공자님은 어떠세요? 이공자님은 저 보지가 선녀가 아닐까 의심까지 하셨다면서요.”

이단은 다른 침상에 앉은 채 한교운을 자신 앞에 무릎 꿇게 하고 입으로 자신의 자지를 애무하게 하다가 임불이의 말을 듣자 말했다.

“아니 그때는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랬지 웬 절세미인이 발가벗고 걸어오는데 보지에는 털이 하나도 없으니 선녀는 보지에 털이 없나보다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건 선녀가 인간보다 못하구나 싶었지. 그리고 이 보지년 젖통이 너무 커서 저렇게 젖통이 큰 선녀는 없겠다 싶어서 사람일거다 싶기도했고 말이야.”

말을 마친 이단은 한교운이 애무하던 자신의 자지를 한교운의 젖통 사이에 끼워서 문질렀다.

“뭐 이렇게 훌륭한 젖보지를 가지고 있으니 사람이든 선녀든 상관없기도 하고 말이지.”

전대랑이 깔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보지는 사람이 아니라 암캐라고요. 젖보지랑 입보지는 사람에게 허용되지만 씹보지는 수캐에게만 허용될 거예요.”

한교운을 수캐와 흘레붙일 거라는 얘기가 나오자이단이 조금 놀라며하며 말했다.

“그 말은 정말 믿기 어렵던데  보지를 진짜 수캐랑 흘레붙일 거라는 이야기가 진짜 사실이냐?”

임불이가 말했다.

“그건 사실이에요. 제가 홍아와 녹아에게 몇 번이나 물어봤어요.  대답은 항상  보지는 진짜 수캐랑 흘레붙일 거라는 거였어요.  강호에 소문이 자자한 고수인  보지를 잡아온 애들이 그런 얘기도 절대 거짓말이 아닐 거예요.”

전대랑을 픔에 안고 애무하고 있던 소둘째가 말했다.

“저 보지가 진짜 수캐와 흘레붙인다면 우리도 구경할 수 있느냐?”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사람들 앞에서 시킬 것 같긴 해요. 공자님들이 그때 여기 여선루에 계시면 볼 수 있긴  거 같은데 언제 수캐와 흘레붙일지는 모르겠어요.”

“젠장 그렇다면 그때까지 여기서 계속 머물러야겠구나. 언제 수캐랑 붙인다고 내게 따로 연락을 주지도 않을 터이니 저런 미인이 수캐랑 흘레붙는 평생 한  보기 어려운 좋은 구경을 놓칠 수는 없고 말이다.”

“그래도 번 정도는 집에 다녀오셔도 될 거예요. 말을 타고 달리면 얼마 걸리지도 않을 것이고요.”

“진짜 그래야겠다. 빠르게 집에 다녀와서 여기서 오래 묵을 준비를 하고 와야겠다.”

한교운이 수캐와 흘레붙는 모습을 상상하며 흥분한 소둘째는 발가벗은 전대랑을 침상에 눕히고 보지에다 자지를 쏙 밀어 넣었다.

그리고 모습을 본 임불이는 천셋째를 침상에 눕히고 자신이 천셋째의 몸위로 올라가 천셋째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밀어 넣고 허리를 흔들었다.

“헉헉! 헉헉! 헉헉! 헉헉!”
전대랑의 몸 위에 올라간 소둘째가 허리를 흔들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임불이의 허리 아래에 깔린 천셋째는 황홀한 지경에 빠진 숨결을 토해냈다.

네 사람의 성교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두 청년이 아직 나이가 젊어 오래 참지 못한 이유도 있었고 두 청년을 상대하는 전대랑과 임불이의 솜씨가 좋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이 성교를 끝냈을  이단 또한 한교운의 입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들의 성행위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나이가 젊은 탓인지 아니면 혈신문의 협조자가 된 전대랑과 임불이가 뭔가 남자의 정력을 빨리 회복시키는 수단이라도 얻어낸 것인지 세 청년의 정력 회복은 빠르기 이를  없었고 곧 상대를 바꿔가며 다시 성교를 시작했다.

전대랑과 임불이는 교묘하게 성행위를  상대가 자신들의 보지 안에다 싸지 못하게 했는데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렇게 안에다 싸버리면 다음 상대가 될 남자를 받을  없기 때문인 듯싶었다.

하지만 한교운은 그런 식으로 청년들을 상대할 수 없었고 전부 입으로 받아내 삼키거나 아니면 젖가슴으로 받아내 그것을 다시 핥아먹어야만 했다.

그리고 한교운이 핥아먹어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쏟아진 정액만이 아니었고 전대랑과 임불이의 몸뚱이 위에 쏟아진 정액이나 이부자리에 쏟아진 것까지 전부 처리해서 입으로 삼켜야했다.

한교운은 그렇게 남자들의 정액을 처리하는 것이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은 남자의 정액을 깊이 갈구하고 있었다.

남자들 스스로는 기분나빠하는 냄새였지만 한교운은 전혀 나쁜 냄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남자들은 한 사람당 거의 다섯 번이나 정액을 쏟아냈고 한교운은 그것을 모두 혼자서 처리했다.

그리고 세 청년과 전대랑 임불이는 피곤한지 그대로 잠으로 빠져들었고 한교운 또한 그들이 잠든 침상 아래 바닥에서 서서히 잠속으로 빠져 들었다.

한교운으로서는 진정으로 만족스런 하루였다. 한교운은 남해검문으로 돌아간 뒤 단 한 번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었지만 이제야 편안한 마음으로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

침상 아래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자고 있던 한교운은 누군가가 자신을 건드리자 잠에서 깨어났다. 원래대로하면 잠귀도 밝은 한교운이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느끼고 바로 깨어났겠지만 지난 밤 거의 열흘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단잠에 빠졌던 한교운은 누가 건드릴 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제대로 정신을 차릴 여유도 없이 몸이 뒤집혀 엉덩이를 치켜 올린 바닥에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히이이익!”

한교운은 세된 비명을 내질렀다. 전대랑이 갑자기 항문에 밀어 넣은 재질이 뭔지  수 없는 막대 때문이었다.

전대랑이 말했다.

“발딱 일어나 봐.”

한교운은 전대랑의 명령에 따라 발딱 일어났다. 항문에 박힌 물건이 지독하게 거북했지만 감히 빼내거나 불평을 말할 수는 없었다.

옆에서 임불이가 말했다.

“그건 네 꼬리니까 자세히 살펴봐.”

한교운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항문에 박힌 꼬리가 보였다. 자신의 항문에 박힌 물건의 감각과 밖에 나와 있는 모양을 살펴보면 자신의 항문에 박힌 물건은 성인 남자의 엄지손가락 두 개 굵기 정도의 막대로 중간 부분이 호리병처럼 잘록해서 항문에  걸리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항문에 박힌 부분이 네 치 정도 되는데 다시 박히지 않고 있는 부분이 네 치 정도가 되었고 그 끝에  많은 개의 꼬리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전대랑이 말했다.

“항문에 힘을 주고 내공을 운용해 봐.”

한교운은 항문에 박힌 물건이 너무 거북해서 내공을 운용하기 힘들었지만 감히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고 억지로 내공을 운용했다.

그리고 항문에 내공을 운용하는 순간 꼬리가 빙글 한 바퀴 회전했다.

“히이이익!”

한교운은 자신의 내공운용에 꼬리에 박힌 가짜 개꼬리가 멋대로 움직이자 깜짝 놀라 세된 비명을 질렀다.

보고 있던 전대랑과 임불이 그리고 세 청년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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