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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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붙잡자 소희는 가야한다는 이성의 경고를 헌 신짝처럼 던지고 말았다. 

{좋아요. 별로 할 일도 없긴 한데... 그이도 오늘 숙직이고...}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왜 했을까? 소희는 이상하게 변해 가는 자신에게 놀랬다. 

{근데 뭐 하고 노나요?} 

소희가 눈웃음을 지으며 밝은 목소리로 귀엽게 채근했다. 

그 모습이 너무 이뻐 그는 잠시 넋이 나갈 뻔 했다. 

(어휴... 보면 볼수록 이쁘네. 한입에 꿀꺽 먹고 싶다...) 

그는 절로 나오는 침을 삼키며 말했다. 

{처제 바둑 두나?} 

{아뇨. 바둑 시시해.} 

콧소리를 내며 몸을 꼬는 소희의 모습에 그는 그만 사정할 뻔했다. 

신혼이라서 낮 간지러운 애교가 몸에 밴 소희였다. 

{그럼 알까기할까?} 

{네?} 

{있잖아. 바둑알 따먹기.} 

{치. 어린애들처럼...} 

{요새 티비에서 다들 하던데 뭐. 내기 걸고 하자. 처제...} 

{참. 형부도... 알았어요. 뭘 거실 건데요?} 

{음... 옷 사내기 어때?} 

{어맛 진짜요? 난 비싼 명품 아니면 안 입는데...} 

옷 사준다는 말에 소희는 눈이 동그래지며 좋아하는 눈치였다. 

{그럼 전 뭘 거는데요?} 

{음... 진 숫자만큼 형부랑 데이트 해주기...} 

{에이 형부 너무 밑지는 거 아녜요?} 

{밑지긴... 이렇게 눈이 번쩍 뜨여지는 아가씨랑 데이트하기가 어디 쉬운가?} 

{칫... 아가씨는 무슨... 유부녀한테...} 

{처제는 남들이 보면 아직 대학생 같아. 탱탱하잖아.} 

{어머머 이제 보니 형부 아부가 보통 아니다.} 

소희는 흔한 공치사지만 그가 들려주는 말이 듣기 좋았다. 

민망했던 기억은 어느새 사라진 소희는 그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둘은 애들처럼 신나게 알까기를 하기 시작했다. 

소희는 경험이 없어서 판판히 지고 있었다. 

{에이 재미없어. 형부 너무 잘 하잖아. 나 안 할래.} 

소희는 토라졌는지 철부지 아이처럼 입을 삐쭉 내밀고 돌아앉았다. 

그 모습이 너무 이뻐서 그는 잠깐 잊었던 욕정이 화르르 타오름을 느꼈다. 

{꿀꺽...} 

요란하게 넘어가는 침 소리에 괜히 민망해진 그는 소희를 달랬다. 

{알았어. 처제 내가 기본을 가르쳐 줄게. 그리고 알도 두 배 주고... 그럼 됐지?} 

{진짜? 그러면 한번 해볼까?} 

소희가 반말을 섞어가며 대꾸하자 그는 둘이 진짜 연인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자. 이렇게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서 바닥에 고정시키고 탁 퉁기면...} 

{이렇게요?} 

그는 천천히 소희의 옆으로 다가갔다. 

교습을 핑계로 바짝 다가붙자 풋풋한 그녀의 향기가 그의 콧속을 가득 채웠다. 

달콤한 여자의 살 냄새를 맡자 그의 성욕은 장작에 붙은 불처럼 훨훨 타올랐다. 

그의 자지가 선두 주자로 뛰쳐나와 질주하기 시작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자지는 그의 바지에 대형천막을 치고 기립한 체 전의를 다지고 있었다. 

소희의 눈에도 그의 변화가 보였다.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형부의 거대한 자지의 실체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 

(저 속에 과연 어떤 괴물이 숨어있을까?) 

소희는 집중할 수가 없었다. 바둑알이 목표를 잃고 이리저리 마구 퉁겨졌다. 

그는 옳다구나 여기며 말했다. 

{처제 진짜 구제 불능이네. 이렇게 하라니까.} 

그는 이제 소희의 등뒤에서 그녀를 껴안다시피 하고는 소희의 손을 잡았다. 

(요렇게 한 다음에...} 

소희는 그가 거리낌없이 자신을 안자 깜짝 놀랐지만 저항할 틈이 없었다. 

너무도 자연스런 상황이었으니까... 

소희는 그의 손에 양손을 맡기고 시키는 데로 따라했다. 

가운데 손가락을 퉁겨 바둑알을 치려는 순간 소희는 그만 헛손질을 하고 말았다. 

그의 하체가 자신의 엉덩이에 찰떡같이 붙었기 때문이었다. 

바둑판에 반쯤 기대어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체 열심히 조준 중이었는데... 

그가 그 무지막지한 흉기를 앞세워 침공한 것이었다. 

미국에게 뻔히 알면서도 속절없이 당하는 후세인의 심정이라 할까... 

억울했지만 소희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평소에 알고 있던 점잖고 착한 형부가 아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한 마리 늑대... 소희는 눈앞이 깜깜했다. 

뿌리치고 일어나야지 하는 마음도 그의 몽둥이가 엉덩이를 압박하며 파고들자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그 육중한 무기는 그녀의 나약한 방어선을 단숨에 뚫는 벙커 버스터였다. 

소희는 그저 그가 어서 그만 두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저항만 하고 있었다. 

그런 바램이 얼마나 덧없는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소희가 혹시 버럭 화라도 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슬그머니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에 비비던 그는 그녀의 저항이 의외로 미약하자 성공을 직감했다. 

소희의 몸에 올라 탈 생각에 그는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이 다 떨렸다. 

이럴 때는 큰 걸 한방 먹여서 저항할 의지를 말살시켜야한다. 

전쟁에서 통하는 전술이 여자에게도 상당수는 통하는 법이다. 

허를 찌르고 틈이 보이면 사정없이 파고들어라. 그는 착실히 소희를 공략해갔다. 

내친김에 그는 소희의 엉덩이 사이로 더욱 깊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스커트와 바지가 그 서슬에 버스럭거리며 마구 비벼졌다. 

뜨겁게 달구어진 그의 자지가 소희의 엉덩이 틈새에 육중한 몸을 끼워 넣었다. 

소희는 보지위로 전해지는 그의 자지의 온기를 느끼며 절망하고 있었다. 

(아아... 어떡해... 이렇게 당할 순...) 

소희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바들바들 떨 뿐이었다. 

그는 뻔뻔하게도 계속 소희의 손을 잡고 알까기를 교습하는 척하며 욕심을 채우고 있었다. 

(자... 소희... 이렇게 퉁기고... 그렇지...) 

소희는 부끄러움과 당황으로 붉게 물든 얼굴을 한 체 그가 시키는 데로하고 있었다. 

신이 난 그는 이제 한 쪽 손으로 소희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어멋...} 

소희는 놀라 무심결에 작은 비명을 질렀다. 

퉁기고 있던 바둑알이 저 멀리 제 멋대로 날아갔다. 

{쯧쯧... 진짜 못하네. 정신을 집중하고 다시...} 

그는 뻔뻔하게 소희의 저항을 무시하고 그녀의 말랑말랑하고 탐스런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임신도 안 해본 여인의 젖가슴으로선 무척 거대한 유방이었다. 

뽕이 없는 브래지어를 통해 느껴지는 촉감만으로도 그는 금방 쌀 것만 같았다. 

그는 쟁기 끄는 황소처럼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소희는 그의 입김이 자신의 목덜미에 후끈하게 뿜어지자 몸을 떨었다. 

부정하고 싶었지만 소희의 몸은 형부를 남자로 받아들이고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소희의 팬티가 축축하게 젖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꾸만 가빠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전력을 다해 이성을 찾으려 노력했다. 

비록 희롱 당하지만 같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싫은 자존심 같은 것이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쏟아져 나오려는 신음을 삼켰다. 

그의 공격은 점점 대담해졌다. 

소희는 참담한 마음에 울고 싶어졌다. 

형부라는 사람에게 온몸을 주물리면서 가만히 당하고 있는 자신이 싫었다. 

그런 소희의 복잡한 심사는 한 톨도 고려하지 않고 그의 손은 소희의 비밀스런 곳을 마음껏 탐닉하고 있었다. 

소희의 젖가슴이 그의 손아귀에서 모양을 잃고 마구 일그러졌다. 

찰흙을 가지고 노는 아이처럼 그는 소희의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탁탁...} 

소희는 분풀이라도 하듯 바둑알을 계속 아무 데나 퉁겼다. 

그의 손이 슬그머니 소희의 옷깃을 여미고 파고들었다. 

소희는 본능적으로 몸을 오그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의 큼직한 손의 공세를 막을 순 없었다. 

남편이 아닌 남자의 손에 소희의 탐스런 젖가슴이 끝내 하막 되었다. 

{헉...} 

소희는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소리로 달뜬 신음을 내뿜었다. 

젖꼭지가 빳빳하게 서서 그의 손길을 반기고 있었다. 

소희는 눈을 감았다. 머리 속이 멍해지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소희의 귓밥에 닿았다. 그의 뜨거운 혓바닥이 소희의 귓불을 핥았다. 

소희는 바르르 떨었다. 

엉덩이에 닿아있던 그의 하체가 힘찬 율동을 시작했다. 

소희의 포동포동한 엉덩이위로 그의 하체가 돌진했다. 

묵직한 살덩이가 소희의 엉덩이 살을 이지러뜨리며 파고들었다. 

소희는 뜨거운 숨결을 뿜어내며 바둑판 위로 엎드리고 말았다. 

어느새 그의 손이 소희의 치마를 걷어올리고 있었다. 

뽀얀 살이 드러나자 그는 눈이 멀 것만 같았다. 

싱그러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희의 살결은 그를 순식간에 사정 일보 직전으로 몰고 갔다. 

{헉... 처제... 너무 이뻐...} 

{아... 안돼요. 형부. 이러시면... 제발...} 

{알아... 나도... 하지만 처제가 너무 이쁜걸... 이렇게 예쁜 몸은 처음 봐.} 

{아흑... 안... 안... 돼... 형부...} 

소희의 치마가 끝내 그녀의 허리위로 끌어 올려졌다. 

새색시의 엉덩이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그는 절로 흘러나오는 침을 질질 흘리며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그녀의 나신을 감상했다. 

막상 벗겨 놓고 보니 그녀의 엉덩이는 가히 예술이었다. 

좌우가 정확히 균형을 이루었고 살집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잘 익은 호빵처럼 맛있어 보였다. 

그의 입이 허겁지겁 소희의 엉덩이에 파묻혔다. 

{아아악... 형부.... 안돼... 거긴... 아흑...} 

소희는 비명을 지르며 엉덩이를 이리저리 빼내 그의 입을 피하려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그는 한 손으로 소희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찍어눌렀다. 

소희는 바둑판에 엎어져서 버둥거렸다. 

하늘을 향해 높이 내밀어진 소희의 뽀얀 엉덩이 틈새로 그의 얼굴이 다이빙하듯이 파묻혔다. 

{아흑... 형부... 미쳤어. 어떻게 처제한테 이런 짓을...} 

소희의 저항에 그는 대꾸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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