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3화 〉춘천행(5) (73/74)



〈 73화 〉춘천행(5)

다시 이어진 입술에선 뜨거운 입김이 흘러나왔다.
가만히 있던 그녀도 날 따라 하듯이 조금씩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내 벌려진 입안으로  혀가 파고들어 갔다.
끈적하고 뜨거운 물체가 입안에 들어오자 그녀의 전신이 긴장하는 게 여실히 느껴졌다.
살랑거리며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그녀의 혀는 부드럽게 휘감겨 들어오는 나의 혀를 미숙하게나마 받아냈다.

겨드랑이 부근에 걸쳐져 있던 내 손이 슬그머니 움직이며 그녀의 몸을 쓸어 올렸다.
조금씩 티셔츠를 들어 올리자 그녀는 순간적으로 옷자락을 잡으며 방어했다.
옷자락과 그녀의 손을 한꺼번에 움켜쥐고 힘을 더 주자, 그녀의 팔은 힘없이 밀려 올라갔다.

목덜미까지 젖혀진 티셔츠 아래로, 새하얀 나신이 드러났다.
그녀다운, 아무런 무늬도 없는 하얀 속옷이 유일한 장애물이었다.
먼저 브래지어 위로 한 손을 올리고 손바닥에 힘을 주었다.

단단한 속옷 너머로도 그 볼륨감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반대편 손을  뒤로 넣어 자연스럽게 후크를 풀었다.
한 손으로 후크 풀기는 정말 연습을 많이했다.
여기서 양손으로 풀려고 하다가 분위기 깨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상의의 마지막 방어까지 제거당하자, 그녀는 팔뚝으로 몸을 감싸며 내 손목을 붙들었다.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나는 다시 입술을 부딪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팔을 치워나갔다.
팔을 비켜내고 몸 위에 올려져 있는 속옷을 치웠다.

드러나는 그녀의 가슴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얇은 몸과는 다르게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탱탱한 가슴.
새하얀 피부 위에 옅은 분홍빛이 도는 자그마한 유륜.
그 위로 우뚝 솟아있는 앙증맞은 젖꼭지가 귀여웠다.

그 순수한 미적 파괴력에,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우악스럽게 가슴을 쥐어갔다.

"으응⋯."

"아름다워⋯."

"건우오빠⋯."

작게 새어 나오는 신음.
나는 그대로 그녀의 가슴을 입으로 가져갔다.

츄릅-츄르릅- 정신없이 그녀의 젖통을 탐하고,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굴리며 유린했다.
침으로 범벅이 된 젖가슴은 입이 떨어지고 나면 손가락이 와서 쥐어짜고 빙글빙글 돌려댔다.

"하⋯앗⋯."

처음 자극당하는 성감대에 그녀의 달뜬 신음이 흘러나오는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귀를 입에 넣고 격렬하게 빨아댔다.
양손은 가슴을 쉬지 않고 주무르고 살살 꼬집으며 애무했다.

한소희의 허리가 펄떡펄떡 뛰었다.
다시 시작된 키스는,  키스의 달콤함은 저 멀리 치워버린 뒤였다.
난폭하게 감겨드는 혓바닥에 그녀는 놀란  약해빠진 혀 놀림으로 저항했으나.
 입안을 탐험이라도 하겠다는 듯 구석구석 파고드는 집요한  놀림에, 그만 굴복하고 얌전히  자리를 내주었다.

가슴에서 내려간 손이 배꼽을 지나 하반신을 향해 달려갔다.
다시 붙잡힌 손목. 이번엔 손아귀의 힘이 조금 더 강했다.
나는 붙들린 힘보다 더 많이 힘을 주며 팔을 빼냈다.
그녀의 손아귀는 더 이상 내 손을 쫓아오지 않았다.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손가락으로 젖히며 들어갔다.
손끝에 까끌까끌한 음모가 느껴졌다.

멈출  모르는 내 손끝은 그대로 보지 털을 지나쳐 그녀의 비소에 닿았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는 그곳의 습기가, 지금,  순간이 서로에게 얼마나 흥분되는지 알려주었다.
그녀의 분비된 애액을 확인하자, 이미 터질 것처럼 발기되어있던 자지가.
이제는 그 맥동이 느껴질 정도로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여행을 마친 손가락이 마침내 음핵에 닿았다.
검지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더 아래로 내려간 중지가 젖어있는 질구를 살짝살짝 긁었다.

"으⋯ .흣, 흐응⋯."

한쪽 가슴이 거칠게 주물러지며, 남은 한쪽은 정신없이 빨리고 있는 와중에.
보지까지 손가락으로 애무 당하자, 소희는 난생처음 느껴보는 성감대의 동시다발적인 자극에.
이제는 다문 입을 벌린  신음을 흘렸다.

그대로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잡아 아래로 쭉 벗겨냈다.
그녀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옷이 잘 벗겨지도록 도와주었다.
바지 벗기기를 도와주는 행동 여부가 걸레 판별기로 쓰이기도 하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타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느냐,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둔감한 년이냐가 갈릴 뿐이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발가벗겨진 채 누워있는 그녀를 보고.
내가 옷을 벗는 데는 정말 찰나 간의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이미 쿠퍼 액을 질질 흘리며 터질 듯이 발기해 있는 자지가 위아래로 껄떡거리며 그 위용을 드러냈다.
소희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만져볼래?"

"네⋯?"

나는 자그마한 목소리로 반문하는 소희의 손을 붙잡아 자지에 가져다 댔다.
이내 막대기를 붙잡듯이 손이 단단한 좆을 붙잡았다.

"조금  꽉 쥐어도 돼. 앞뒤로 움직여봐. 그렇지. 조금 더 많이."

그녀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며 손 딸을 받았다.
허리를 숙여 그대로 혀를 미친 듯이 놀리며 키스했다.
남은 손은 아래로 뻗어 그녀의 보지를 마구 쓰다듬었다.

"하아⋯입 벌려볼래?"

"입이요?"

"응, 해줄 수 있지?"

"네⋯오빠⋯."

작게 벌려진 그녀의 입에 우악스러운 자지가 쑤셔 들어갔다.
너무 흥분해서 살살하고 그런 것도 없었다. 일단은 욕구 해소를 해야 머리가 식을  같았다.

컥-컥- 웁-우웁- 하는 소리가 들려오며 나는 그녀의 입에 허리를 움직여 거침없이 박았다.
말 그대로 입을 보지처럼 사용했다.

"아⋯아⋯아, 싼다!"

울컥-울컥-
자지가 불끈거리며 맥동하고, 그동안 쌓인 백탁액이 봇물 터진 듯 흘러넘쳤다.

소희는 콜록거리며 눈물을 철철 쏟고 있었다.
뒤통수가 두 손에 꽉 잡힌지라, 자지는 여전히 입에 문 채였다.

"쭈쭈바 빨듯이 쭉- 빨아. 자지를 뽑아낼 듯이 강하게 빨아. 싼 것도 다 마셔."

나는 섹스를 할  좀 강압적인 편이다. 그래서 덩달아 강압적인 년이랑은 속궁합이 안 맞는다.
소희는 잠자리에서 순종적인 타입이었다. 그래서  요구를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사정 후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자지가 강력한 진공 압력에 빨려 들어가자 좆 구멍에 남아있던  방울의 정액마저 빠져나오며 극한의 쾌락이 골수까지 치밀었다.

"입 벌려봐."

나는 아- 하고 벌린 그녀의 입안을 확인했다.

"잘했어."

다 마신 걸 확인하고 소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대로 보지로 내 얼굴을 가져갔다.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보짓살을 잡아먹을 듯이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그와 동시에 활어처럼 움직이는 혓바닥이 미친 듯이 보지를 탐했다.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벌려보니 질 안쪽으로 처녀막이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부끄러워요⋯."

"보지가 너무 예쁘다. 얼굴만큼이나 보지도 예쁘네."

"그⋯그런 말⋯너무 야해요⋯."

"몸매도 끝내주고, 얼굴도 예쁘고. 이렇게 꼴리는데 어떻게 아무한테도 안 줬어? 응? 존나 맛있는데."

"오빠⋯. 그런 심한 말⋯."

나는 플레이 중에 걸레 년이라고 매도하거나  놈이랑 떡 쳤냐고 지랄을 한다거나 하는 걸 즐기는 변태성욕이 조금 있었다. 그 와중에 질투심은 정말 대단해서 처녀가 아닌 여자한테는 저런 매도가 진심이었다.

나는 눈빛으로 이게 약간의 컨셉이라는  어필하며 말을 이어갔다.
다행히 눈치가 없진 않은 소희는 내 뜻을 이해한듯했다.

"앞으로 너는 내 전용이야. X발년아. 나만의 걸레가 되는 거야. 내가 대달라면 아무 데서나 대주고. 벌리라면 벌리고. 싼다고 하면 보지나 입으로 받아내고. 알겠어?!"

"네, 네⋯!"

"이제 박는다  좆같은 개보지 걸레 보지로 내 자지 잘 받아내."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녀의 무릎에 양 팔뚝을 넣어 고정을 하고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추었다.
그대로 키스를 하며 천천히 밀어 넣었다.
말은 과격하게 했으나, 처음인 만큼 아주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아⋯아앙⋯."

고통의 신음이 방안에 울려 퍼졌다.
나는 혓바닥은 정신없이 놀리면서도 허리는 천천히 움직이는 기예를 벌였다.
몇 번의 왕복운동이 끝나고, 그녀의 처녀 혈이 방울져 흘러나왔다.

"많이 아팠어?"

"참을만했어요⋯."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내 말투와 눈빛에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내 허리는 꼭지가 잔뜩 돌아버렸다.

퍽-퍽-퍽- 거칠게 몰아붙이는 허리 놀림에 그녀는 거의 악-악- 비명을 질렀다.

"아! 개X발년 존나 맛있네. 여태 먹어본 년들 중에 제일 맛있네-!"

"하⋯앙⋯. 앙! 으응! 오빠⋯. 오빠아아- 이제 나랑만 할거죠?"

"당연하지! 이런 씨발 좆 걸레 년을 두고 다른 보지에 어떻게 박아! 아 씨발! 아, 하아!"

정말 엄청나게 좋았다.
처녀 보지가 문제가 아니라, 보지가 이렇게 다채롭게 조여들고 풀었다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들어갈 때 꽉 물어줘서 자지 껍데기가  벗겨지며 그대로 좆대가리를 감싸 안고.
나올  물고 늘어지며 보짓살이 자지에 딸려 나오며 움찔거리는 게 정말 미칠  같았다.
이런 보지에 거세게 박으면 강제로 1분 컷이다.

나는 조루가 아니었음에도 순식간에 사정감이 몰려왔다.

"아, 싼다! 씨발- 안에 싼다!"

"네, 네⋯오빠! 아-아앙- 해주세요."

흐아악-! 하는 거친 호흡이 섞인 괴성과 함께 그대로 그녀의 안에 모조리 사정했다.
내 자지는 이제야 제대로  최상급 보지에 싸본다는 듯 수없이 껄떡거리며 정액을 뱉어냈다.

뷰릇-뷰릇-

나는 잠시 여운을 즐기다가 그대로 자지를 꺼냈다.
그녀의 질구에서 정액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

일어나서 그녀의 입에 자지를 가져다 대며 낮게 말했다.

"빨아. 존나 깨끗해질 때 까지."

"네헤⋯."

쪼옥-쮸웁- 쯔으읍-

그녀는 내 자지에 묻은 모든 정액과 애액을 정성껏 입으로 청소한 후 꿀꺽- 하고 삼켰다.
입을 벌려 안을 확인시키는 것도 스스로 행했다.

"잘했어. 옆으로 누워봐."

그녀가 옆으로 눕자 나도 따라 겹치듯 옆으로 누웠다.
숟가락이 겹친 자세라 하여, 스푸닝이라 불리는 자세였다.
그대로 그녀의 풍만한 빨통을 주무르며 등에 내 가슴을 밀착시켰다.

어느새 벌떡 선 자지를 다시 보지구녕에 가져다 댔다.
좆대가리로 살짝 비비다가 그대로 쑥- 하고 집어넣어 버렸다.

철썩-철썩- 탱탱하고 부드러운 엉덩이가 물결을 쳤다.
나는 고장 난 기계처럼 허리를 흔들어댔다.

"하앙⋯앙! 아, 아아앙!"

짝- 짝-
그녀의 엉덩이에 선명한 붉은 손바닥 자국을 남기며 미친 듯이 자지를 박아댔다.
젖꼭지를 잡아 비틀어 뜯을 듯이 꼬집었다. 있는 대로 움켜쥔 가슴은 손자국으로 이미 멍이 들어있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규격 외의 보지 맛에 금방 또 쌀 것 같았다.

"싼다. 일어나!"

얼른 자지를 뽑고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머리채를 콱- 움켜쥐었다.
어찌나 세게 움켜쥐었는지 순종적인 소희가 고통에 겨운 표정을 숨기질 못했다.

그대로 자지로 얼굴을 마구 긁으며 머리채를 쥐고 흔들었다.

"입 벌려!"

아- 하고 벌어진 입에 잔뜩 흥분한 자지를 집어넣고 미친 듯이 흔들었다.
목구멍이 턱-턱-하고 좆을 가로막았다.

사정을 잔뜩 참았던 자지를 그대로 꺼내며 그녀의 얼굴에 잔뜩  재꼈다.
뷰으읏-뷰르륵-

그리고 다시 그녀의 입에 좆을 물렸다.

"청소해."

"허, 허억⋯네, 네헤⋯."

여과 없이 당한 거친 성행위에 혼비백산한 와중에도 한소희는 내 지시를 빠짐없이 수행했다.
나는 소희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꽉 안겨오는 그녀는 잘게 몸을 떨었다.
나는 소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잘했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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