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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1화 〉날뛰는 자견(6)[일리엔 크사크루&라벨라 드 파웬] (331/341)



〈 331화 〉날뛰는 자견(6)[일리엔 크사크루&라벨라 드 파웬]

위험하다. 마레이는 이를 악물었다. 평소라면 자신의 말에 복종하는 일리엔이었지만, 지금은 제멋대로 폭주하고 있었다. 정에 굶주린 대형견이 달라붙어 혀를 내밀어 잔뜩 핥는 것처럼. 하지 말라고 말해도 제 주인에게 잔뜩 침을 묻히는 것처럼.

“하, 하지 마..! 하지 마…!”
“그러면 아까처럼 제가 말하는 걸 라벨라님에게 여쭤봐 주실 수 있어요? 네?”
“하, 할게.  테니까.. 읏.. 아.. 아으.. 읏….!”

고장 난 기계처럼 전신을 부르르 떠는 마레이의 모습에 일리엔은 묘한 아쉬움을 참아내며 주인님의 엉덩이 사이에서 손가락을 떼어낸다.

마레이는 귓가에 속삭이는 일리엔의 목소리를 따라, 라벨라에게 되묻는다.그러면서도 허리를 흔들어가며 기분 좋은 구멍을 맛보는 것은 잊지 않는 소년.

“감찰.. 읏.. 아으… 감찰국에서. 맨날 날 생각하면서 자위하고 있어, 라벨라?”

-찌걱찌걱찌걱찌걱

“네엣, 네엣.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몇 번이나 하는 거야? 응?”

마레이의 물음에 라벨라는 잠시 멈칫한다. 솔직하게 말할까. 아니면 안 한다고? 그래도 나는 마레이에게 멋진 감찰국장님으로 남고 싶긴 한데.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면 더욱 귀여워해 주지…

-짜아아악!

엉덩이에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강한 스파킹에 라벨라의 몸이 생선처럼 퍼덕인다.

“하읏?!”
“빨리, 대답해. 솔직하게!”
“두, 두 번… 두 번 하고 있어요…. 많으면 세 번… 정도...”

일리엔이 귓가에 속삭이자, 마레이는 허리를 흔들면서도 손을 뻗어 라벨라의 머리를 헤집는 듯이 쓰다듬는다.

“잘했어, 솔직하게 말해줘서. 착하다, 착해 라벨라.”

-푸우욱. 푸욱. .푸욱..

마치 애완동물을 다루는 듯한 손길에 라벨라는 수치심이나 굴욕이아닌 환희를 맛보고 있었다. 자신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른 채. 일리엔처럼.

“네엣, 넷… 착해요… 라벨라는 착해요...”

본인을 객관화해서 부를 정도로.

기분 좋았다.

“응, 라벨라는 착해. 착하다.”

마레이는 평소에 하지 못 하는 말을, 그리고 행동을 하면서 묘한 흥분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자신 밑에 깔려 매일매일 아기 만들기 연습을 하는 어머니였지만, 그래도 언제나 아름답고 강인한 모습의 라벨라가 자신을 라벨라라 부르며 대답하다니.

“라벨라님, 귀엽죠?”
“응, 귀여워.”

뒤에서 속삭이는 일리엔의 물음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버린다. 그럼 계속 물어보도록 하죠. 주인을 협박(?)하는 애완동물의 목소리에 마레이는 다음 질문을 기대해버렸다.

“라벨라, 엉덩이 구멍이 좋아? 아니면 보지 구멍이 좋아? 어디로. 씨, 씹질….?”

마레이는 천박한 단어에 깜짝 놀라 일리엔을 쳐다보지만, 일리엔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어디로 씹질 당하는  좋아?”

-푸욱…

“흣.. 어, 엉덩이에 손가락을.. 하읏.. 나, 나쁜 아이.. 하앙?!”

마레이는 허리를 흔들면서도, 자신이 잔뜩 개발한 라벨라의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살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활제 없이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꽉 다문 분홍빛 살주름. 수십 번 범했어도 이렇게 꽉 다물려 있고. 페니스를 억지로 밀어 넣으면 아플 정도 꽉 조이며 질육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욕망의 배설구.

“응? 어디로 씹질 당하는 게 좋아? 빨리 말해줘. 라벨라. 보지 구멍이 좋아? 엉덩이 구멍이 좋아?”
“두, 둘다 좋아해요… 마레이가 해주면 어디든 좋아요… 읏…!?”

-쯔릅.. 쯥…

손가락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 구멍으로 손가락을 더욱 밀어 넣자, 이제는 빨아당기는 듯한 구멍. 손가락을 넣자, 감전된 듯 허리를 바르르 떨기 시작하는 라벨라.

“엉덩이 구멍이 좋은 거야? 응?”
“크흣… 자, 자극이.. 웃.. 우우웃…!”
“라벨라는 변태네. 엉덩이 구멍이 좋은 변태야.”

마레이의 말에 라베라는 고개를 내저었다. 야누스도 좋았다. 배 안에 꾸물꾸물 깊게 들어와 주인님의 물건을 잔뜩 삼킬 수 있는 야누스도 좋았지만, 그건 단지 쾌락일 뿐이었다. 지금처럼 자궁을 짓누르고 금방이라도 사정하겠다는 듯이 두근두근 거리는 페니스의 감각에 자궁이 바르르 떨리는 감각이 없었다.

“저는.. 읏.. 으흐읏.. 라벨라는… 보지 구멍에 마레이의 자지를 넣어주는 게.. 읏.. 흐으읏.. 좋아요.. 좋아해요…!”

라벨라는 폐부 끝에 남아있는 숨을 끝까지 끄집어내 애타게 소리를 질렀다.

“응, 라벨라는 여기로 씨, 씹질 하는  좋아? 응?”

씹질이라니, 마레이는 천박하다 못해 내뱉기도 힘들 단어를 겨우겨우 내뱉으며 라벨라에게 다시금 확인한다.

“네.. 네엣… 저는, 라벨라는 자궁에, 자궁에에엣.. 하아앗! 아기씨를 받을 수 있는… 하아, 하아, 하아…. 여기가, 보지가 좋아요…! 흐히히힛…!”

라벨라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자궁구를 으깨 버릴 기세로 밀려드는 묵직한 페니스와 엉덩이를 희롱하는 아들의 작은 손가락, 그리고 알 수 없는 감각으로 혼탁해진 느낌에 번이나절정에 이르러버린다.

“큿.. 라벨라.. 너무 꽉 조이면.. 우으읏.. 읏…!”

-푸우욱. 푸욱. 푹..!

빡빡하다. 이미 자신의 정액과 가득 찬 애액으로 부드러운 살단지였지만, 빡빡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꽉 조여오는 질육. 주름이 빽빽하게 들어찬 살단지의 저항을 억지로 가르며 마레이는 뿌리까지 페니스를 밀어 넣고 빼길 반복한다.

“아웃.. 웃. 우우, 웃.. 아항, 아, 아, 아앙, 아…!”

 안을,질육을 거침없이 농락하고 범해나가는 뜨겁고 단단한 살막대기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끼며 라벨라의 초록색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몸은 쾌락을 이기지 못해서 눈물을 질질 흘린다.

“읏… 잔뜩 달아올랐네, 라벨라. 응?”

조금씩조금씩 조임이 강해지는 질육은 페니스를 완전히 뒤덮고 움직이는 걸 허락하지 않는 듯이 잔뜩 달라붙어 온다. 그리고 식충식물처럼 페니스를 뒤덮고 끈적하게 달아오른 속살이 부드럽게 페니스를 녹이고 있었다.

싸버릴 것 같다. 평소에 사정감이 느껴지면 그대로 질 내에, 자궁 안에 피임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은 채, 망설임 없이 싸버리는 마레이였지만 지금은 이 감각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서 엉덩이에 힘을  주며 모친의 태내에 사정하고 싶다는 욕구를 천천히 억압했다.

“라, 라벨라.. 응… 다음 질문은...”

마레이는 일리엔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렸지만, 일리엔은 고개를 내저으며 수상하게 웃을 뿐이었다. 마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질문을 하라는, 평소에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선생다운 모습으로 그녀는 웃고 있었다.

그런 일리엔의 시선 끝에 있는 라벨라는 힘이 빠지지 않는, 마치 경련이 된 것처럼 몸의 힘이 풀리지 않는 감각에 잔뜩 긴장하면서도 배 안에서 펄떡거리는 거대한 페니스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쾌감에 허덕이고 있었다.

말을 꺼내야 한다. 무어라도 말을 꺼내야 했다. 아니면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이 기분 좋은 구멍의 감촉에 마레이는 머릿속에 있는 아무런 생각을 끄집어냈고, 그중 이하운을 떠올린 마레이는 서둘러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니까… 고양이 좋아해?”
“흐으읏.. 네? 고, 고양이요?”
“응,  마리… 기르고 싶은데…. 레, 레에에엔?!”

이하운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이하운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다만 뒤에서 주인님의 약점(?)을 잡고 있는 애완동물이 없는 자리에서 해야만 한 이야기를 저도 모르게 꺼낸 마레이는 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거, 거긴 더러운.. 웃.. 우으으읏…!?”

마레이는 갑작스러운 일리엔의 공격에 그대로 라벨라 위로 엎어지고, 그대로 참아왔던 백탁액을 라벨라의 질내에 그대로 쏟아부어 버린다.

-뷰웃.. 뷰뷰븃.. 뷰우우웃..!

“레, 레에엔.. 레에엔… 으, 혀를, 혀를 아흐으으읏?!”

억지로 참아왔던 사정감이 터져 나오면서 마레이는 힘없이 허덕이며 계속해서 자신의 몸 안으로 혀를 밀어 넣는 여선생. 아니, 암캐의 행동에 몸을 바르르 떨며 자신의 모친 안으로 끈적하게 사정해버린다.

“읏.. 마, 마레이.. 크흐으으읏.. 읏…!”

경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사정에 라베라는 숨을 헐떡이며,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찬 자궁 안으로 또다시 밀려들어 오는 어마어마한 정액량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암송아지처럼 몸을 웅크리며 바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쯔읍.. 쯥.. 주인님. 쯔으읍.. 저랑 이드리엔만으로는 부족한 건가요. 이렇게 쯔으읍.. 주인님이 좋아하는 구멍까지 다 빨아주는 저로 부족한 건가요. 쭈우웁. 쭙..!”

뒤에서 들려오는 끈적한 소리. 마레이는  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엘프 암캐의 혀의 제대로 답조차 하지 못하고 연신 제 어미의 태내에 정액을 뿜어내길 반복할 뿐이었다.

“우우.. 우우.. 레엔.. 레엔.. 크흐으읏… 레에엔….!”
“쭈룹.. 쭙.. 쭈으읍.. 주인님 귀여워요. 쭙. 쭈웁…!”

일리엔에게 만약에 자신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면, 아니 남편이 있었다고 해도 그녀 스스로도 결코 하지 않을 행위. 성에 보수적인 엘프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행위였다. 하지만 주인님에게는 상관없었다. 아니,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하고 싶었다. 해야만 한다. 그런 본능의 속삭임을 일리엔은 거부하지 않았다.

분명 엄청 화내시겠지? 하지만 울쩍한 모습을 보이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용서해주실 거야. 그런 확신을 하면서 일리엔은 자신의 가슴에 겨우 올듯한 소년의 엉덩이 사이로 혀를 내밀고 일부로 빠는 소리를 크게 내면서 소년을 잔뜩 괴롭(?)힌다.

“좋아요, 주인님. 끈적한 혀로 쭈웁쭈웁 해주는 거 좋아요?”
“아으흐흣.. 읏.. 우으읏…! 크흑… 레엔.. 웃… 우웃..!”
“배에.. 하아앗.. 배에엣.. 아아앙..! 우읏.. 읏.. 배가앗…!”

이미 가득 자궁 안으로 다시금 밀려들어 오는 압도적인 양의 정액. 귀두 끝에서 끈적하고 특농의 정액줄기가 무자비하게 뿌려지고. 라벨라는 슬며시 부풀어 오른 하복부의 감각에 두 눈을 크게 뜨고 약간의 고통과 그리고 압도적인 쾌감에 테이블에 고개를 처박고 크게 소리를 질러버린다.

“자, 빨리빨리 움직여주세요. 안 그러면 주인님의 여기를 잔뜩잔뜩 빨아버릴 테니까~!”

일리엔은 어린 소녀의 엉덩이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여전히 위협(?)하고 있었다.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낯설고 기분 나쁜 감각. 마레이는 대답하는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사정 중인 와중에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뿌욱… 뿌직.. 뿌우욱. 뿌욱.. 찌그윽.찌걱! 뿌욱!

허리를 흔들 때마다, 자궁 안에, 질 내에 가득 들어찬 정액줄기가 결함부 사이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우으읏..! 아학..! 학..! 그, 그으읏…! 배 ,배 가득 차서.. 크흐흐흑..! 배, 배가 쿵.. 쿵.. 하면.. 우으으아아아앙!”

멈추면 일리엔의 못된 장난에 시달릴 거라는 두려움에 마레이는 허리를 흔들며 이미 가득 찬 살단지에 정액을 욱여넣는다. 기분 좋은 살단지의 감각. 사정할 때마다 착 달라붙는 자궁구의 감촉을 맛볼 새도 없이 잔뜩 민감해진 페니스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여린 속살을 헤집을 뿐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끈적한 사정, 허리를 밀어 올릴 때마다 정액덩어리들이 자궁구사이를 밀려들어 왔다, 다시 빠져나가길 반복하지만 단속적으로. 너무나도 빠르게, 페니스의 움직임에따라 자궁구를  새 없이 지나치고 빠져나가는 끈적한 겔(gel) 덩어리의 감각에 라벨라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히이익...잇.. 자, 잠까아안.. 마레이. .그 그마아안.. 배에에엣, 자, 자구으읏.. 웃.. 웃.. 안에.. 정액이,.. 큿..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웃… 배, 배가아앗.. 요, 용서해줘.. 용서해주세요오옷..”

마레이조차 듣기 힘들 정도로 중얼거리는 라벨라. 질육의 주름 하나하나를 본인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해진 몸과, 페니스에게 우악스럽게 들어 올려지거나 찔릴  빼고는  느끼지도 못하는 자궁구에서 오는 감각에 라벨라는 입을 뻐끔거리며 몸을 지탱하던 다리를 저도 모르게 들어올리고 허공에서 잔뜩 움츠린다.

“라벨라! 라벨라! 라벨라! 으읏… 기분 좋아앗..! 흐읏.. 박으면서 싸는 거 좋아!! 라벨라!”
“요, 용서.. 우으읏.. 아읏.. 그, 그마마안… 머, 멈춰.. 멈춰주.. 읏.. 오옷.. 옷.. 앗..! 아아앗!”

더이상의 쾌감을 참지 못한 라벨라는 실금이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를 길게 바닥에 흩뿌리며 축 늘어진다.

테이블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팽겨쳐진 통신기는 여전히 불이 들어온 채로 끈적한 숨소리를 연신 토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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