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8화 〉잠깐, 점심시간[필리아 더 블러드](3)
필리아는 네발로 걸어 다니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마레이를 상상해버렸다. 그리고 이 소년을 자신에게 거대한 페니스를 들이밀….
“좋아… 이제, 이제 큿... 다, 다 나온다….!”
소년의 거친 외침에 필리아의 생각이 멈춰선다.
-푸우우우우우욱!!
그리고 곧장 자궁구를 찌르다 못해, 정액이 가득 고이다 못해 내부를 잔뜩 팽창시켜놓은 자궁 안에 찔러 들어간다.
“흐읏.. 마, 말도 안 되는.. 크흐흐흣.. 으아아아아앙..!!”
그 무지막지한 감촉에 필리아는 두려운 듯 허공에서 두발과 두 다리를 있는 힘껏 움츠리며 몸을 둥글게 말았다. 그와 동시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처럼 기지개를 켜듯, 온몸을 쭉 피며 거친 신음소리와 함께 축 늘어진다.
-쯔으으윽… 찌이이익.!
임신한 듯 볼록해진 필리아의 배 안에 마지막으로 사정한 마레이는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은 채로 숨을 헐떡였다.
“후우… 후우.. 후우… 다, 다 싸버렸다.. 다 싸버렸다… 하아.. 하아.. 하아...”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아니, 천천히. 아니 잘못 느꼈다. 빠르게 몸이 회복되고 있었다. 잠시 느껴졌던 피로감은 활력으로 뒤바뀌어 몸이 가벼웠다. 분명 흡혈을 당했는데 상쾌한 기분이었다. 흡혈 당했던 것 이상으로 몸 안에서 피가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사정 중에 필리아에게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리아도 길러주겠다는 말. 조심해야 하는데. 마레이는 여전히 필리아의 질육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은 채로 숨을진정시키고 있었다.
필리아가 이상함을 느낄 정도로 여유롭지 못해서 다행이었다. 필리아가 눈치를 채면 또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라벨라, 일리엔, 이드리엔을 기르고 있다. 모친을 쌍둥이 엘프를 암노예로 기르고 있다라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으아.. 아.. 아.. 아으.. 으.. 으아...”
필리아는 입을 뻐끔거리며 축 늘어진 손발로 이리저리 허공을 헤집고 있었다. 물론 쾌락으로 전신의 감각이 녹아 없어진 것같은 충격에 제 몸조차 가누지 못한 그녀였기에 유의미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필리아는 겨우겨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마법 아이템이라는 게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학생 숫자에 비해서 터무니없을 정도로 넓은 발테르 학교였기에 마레이와 필리아의 비밀스러운 육체의 교류는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멀리서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워낙 수풀이 우거지고 아무도 쓰지 않는 교사 뒤편이었기에 누군가가 발견한다는건 더 신기한 일이었지만. 꼬챙이에 꽂히듯 페니스에 단단히 고정된 필리아를 조심스레 안아 들고 천천히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미 흙바닥은 끈적하고 하얀색 정액 덩어리로 잔뜩 더럽혀져 있었지만 갈아입을 옷이 있었기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마법이 없었다면 이 뒷처리를 어떻게 했을까 두려울 뿐이었다.
길리아에게 듣기로는 부유한 귀족들만 가질 수 있는 사치품중 하나라고 했던가, 가격은 길리아도 모른다고 했던 것 같았다. 마레이는 몸을 축 늘어트린 채 안겨 있는 필리아의 몸을 조심스레 끌어안았다.
증기가 피어오를 것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몸, 몸에서 흘러나온 체향이 중독적이었다.비릿해야만 하는 피 냄새가 필리아에게 흡혈을 당해서 그런지 너무 달콤하게 느껴졌다. 부풀어 오른 그녀의 배를 매만지며 마레이는 조심스레 필리아의 입가를 혀로 핥아 내렸다.
달다. 짤막한 감상이 들었다. 피에서 단맛이 난다니 웃긴 일이었다. 이것도 흡혈종인 필리아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걸까. 자연스레 혀를 엉켜오는 필리아의 행동에 마레이는그녀의 부푼 배를 한 손으로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턱을 받쳐 들어 자신의 타액을 흡혈귀 공주님의 입안에 밀어 넣었다.
필리아가 임신하면 이런 느낌일까. 기대가 됐다. 물론, 그건 꽤나 먼 이야기일 테지만. 아쉬울 따름이었다. 공국의 왕이 되고 싶어 하는 필리아를 임신시킨다는 건, 그녀의 꿈을 짓밟는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아니, 자신과 라벨라가 도와준다면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지만, 그저 망상에 불과했다. 라벨라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녀의 힘이라는 게 마레이가 상상도 못 할 만큼 강하다는 걸 어림잡아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엄연히 제국으로부터 자치권을 받은 공국의 일이었다.
. 라벨라와 에르덴 등과 다르게 경험도 미천하고 체력도 부족한필리아랑 단둘이 정을 나누면 이렇게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거기에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필리아의 내부에 무작정 쑤셔 넣을 정도로 마레이는 성욕에 굶주린 상태도 아니었고.
필리아의 부푼 배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여기 안에 아기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는….
“아으.. 읏.. 으읏.. 읏...”
필리아가 일어난 듯했다. 옅은 신음을 토해내며 제 몸을끌어안으며 몸을 움찔움찔 떠는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보드라운 뺨에 얼굴을 부비었다.
“하아… 배가…. 아프다고….아파… 정말….”
필리아는 길게 한숨을 쉬며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임신한 듯 부푼 배에 올려진 소년의 손을 보고 긴장이 풀어진 듯 마레이의 품 안에 기대왔다. 배를 끌어안고 움찔움찔 떠는 모습에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정말로 임신시켜버리고 싶다는 욕망에 부글부들 끌어왔다.
“시간이….. 별로 안됐네.”
필리아가 손가락을 튕기자 루나다이얼이 허공에서 나타나 시계를 보여주고 곧장 사라졌다. 저것도 마법 물품일까, 호기심이 들었지만, 필리아에게 묻고 싶지 않았다. 물어보면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줄 것 같았다.
“정말… 너라는 남자는… 그만이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무자비하게….!”
“죄송합니다...”
곧장 사과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필리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았다. 화가 났다면 지금처럼 뺨을 기대며 기대오지 않았을 테니까.
“임신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 그러면 책임질게요!!!”
대답만 좋다니까. 필리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희미하게 웃는 걸 보면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아이는 몇 명 정도면 좋겠어?”
“필리아는… 여섯 명 정도요?”
여섯… 필리아는 작게 중얼거리고 우스운지 쿡쿡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나중에, 나중에 그랬으면 좋겠네. 지금은 아니지만. 근데 여섯 명이라니.. 너무 많은 거 아냐? 그 정도는 무리라고. 무리.”
“네에….”
잔뜩 실망한 기색에 필리아는 마레이의 턱을 손끝으로 가볍게 긁어내렸다. 날카로운 손톱에 곧장 살이 베일 것 같았지만 간지러울 뿐, 생채기조차 나지 않았다.
“주말에… 시간 돼?”
“주말이요?”
“응, 이제 곧 시험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렇게 보기도 힘들 테고…. ”
그늘에 있을 때에는 필리아의 머리카락은 은색이 아니라 은보라빛으로 반짝였다. 새하얗고 작은 손가락으로 가는 실타래 같은 머리카락을 빙빙 꼬며 시선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죄송해요, 주말에 선약이 있어서…..”
“그래…… 어쩔 수 없네 뭐.”
필리아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보였지만, 붉은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는 걸 숨기지는 못했다.
“다, 다음 주에는 꼭…!”
“아냐, 아냐. 다음주부터 시험공부 때문에 정말 바쁘다고… 그리고 그 아이도 집에 있을것 같고….”
필리아는 고개를 저었다. 마레이도 필리아와 주말에 만나고 싶었지만 이미 에르덴과의 약속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거기에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했으니까 약속을 어길 수도 없었다.
우선순위를 누군가에게 부여한다는 건 가혹한 일이었다.
“그냥…. 정말 바쁘다는 걸 알았으니까. 괜찮아. 그걸로.”
필리아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여전히 꾸욱 조여오는 질육의 감촉이 그녀를 소유하고 있다는 생생한 감각만을 남길 뿐이었다.
“슬슬 뽑아도 될까요….?”
“아,응… 그러자… 아직 딱딱하네...”
필리아는 묘한 표정으로 자신의 배를 슬며시 매만지고 있었다. 또다시 이 소녀 안에 사정하고 싶다. 이 아가씨를 자신의 것으로 완전하게 굴복시키고 싶다. 욕망이 멈추지 않았다. 마레이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시에 필리아는 스스로의 무릎을 붙잡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으읏… 읏.. 크흐으읏…!”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 생각보다 근육이 잡혀 있는 허벅지가 매력적이었다. 필리아는 무척이나 야릇한 신음을 토해내며,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어깨, 팔, 그리고 목까지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마레이는 그녀의 말랑한 엉덩이를 조심스레 밀어 올리며, 그녀가 일어나도록 도왔고. 몇 번이나 주저앉을 듯 불안하게 흔들리는 아담한 여체는 곧 두발로 대지 위에 섰다.
-뽀오옹..!
병뚜껑을 따는 소리가 결합부에서 나는 것으로 하나였던 두 사람이 다시금 둘로 되돌아왔다.
“하아.. 하아… 하아아… 하아..”
필리아는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 한 채, 무릎을 잡고 겨우겨우 서 있는 상태였다. 거대한 페니스가 뽑히자마자, 재미있는 소리를 낸 질구는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 줄기에 닫히지 못한 질구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부륵.. 부르륵.. 부륵…!
끊어지지도 않은 채, 뭉텅이채로 쏟아지는 백탁색 젤리는 하나의 슬라임이 그녀의 질구안으로 밀려들어 왔다가 빠져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필리아는 가느다란 허리를 자신도 모르게 앞 뒤로 흔들어가며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이를 악물고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음에도 쓰러지지 않기 위해 제 무릎을 꽉 붙잡고 있었다.
물론, 무척이나 점성이 짙고 배가 불룩해질정도로 가득 받아들인 정액들은 끝을 모르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으읏… 크흐읏.. 흥….흐으읏..! 크흐흣..!”
필리아가 괴로운 듯 몸을 떨며 질구에서 정액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레이는 안된다 생각하며 조심스레 그녀의 배를 안고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바닥에 잔뜩 웅덩이진 음액들에 철퍽소리가 크게 났다.
“키히히힛..!”
주저앉는 충격이 배에 전해지자, 쯔으으읏!!! 소리를 내면서 울컥 토해지는 백탁색 정에 필리아는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지적인 모습도, 동경하게 되는 모습도 일절 찾아볼 수 없는 필리아의 짐승 같은 행태였지만, 그게 너무 사랑스러웠다.
자신의 다리 사이에 주저앉은 필리아를 슬며시 가슴팍에 눕히고, 그녀의 턱을 잡아 입술 안에 턱을 밀어 넣었다. 꽉 다문 하얀 치아는 익숙한 설육이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틈을 만들어 주었고, 타액으로 잔뜩 번들거리는 자그만한 혀가 조심스레 얽혀왔다.
“아음… 쯔음… 너, 너무.. 으읍… 쭙.. 쯔으읍…!”
작게 불평하는 필리아였지만, 마레이는 그녀에게 불평을 다 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그녀의 배를 두른 손에천천히 힘을 주기 시작했다.
“흐음...응… 우으읍… 응… 흐으읏.. 쯔읍.. 쯥.. 흐우으응.. 우웅..”
필리아는 무엇인가 말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제집인 것마냥 활보하기 시작하는 소년의 혀에 제대로 반응조차 하지 못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배를 꾹꾹 누를 때마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귀여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물론, 빈틈없이 입을 맞추고 있었기에, 그녀의 귀여운 울부짖음은 입안에서 맴돌 뿐이었다.
부푼 배를꾹꾹 누를 때마다, 고무공 같은 저항력이 손바닥을 밀어낸다.
꾸욱 -쯔으윽…!
하지만 결합부 사이에서는 걸쭉한 백탁액이 꿀럭꿀럭 소리를 내다 못해 급하게 뿜어져 나오고, 극상의 명기는 제 입구를 닫기 위해 저절로 다물어져 자궁을 가득 채우다 못해 배를 부풀게 할 정도의 정액 덩어리를 조금씩 조금씩 게워낸다.
“우우우웅!!! 웃… 우우으으응..!”
좌우로 몸을 흔들어 비틀어 내보지만, 자신의 배를 꾹꾹 누르는 손을 자그만한 손으로 약하게 움켜쥘 뿐, 그 이상의 반항 따위는 없었다. 새하얀 나신 위로 봉긋 솟은 가슴, 그 위로 딱딱하게 솟은 분홍빛 유실.
마레이는 손가락 끝으로 필리아의 분홍빛 유두를 쭈욱 잡아 늘리며, 동시에 그녀의 부푼 배를 다시금 꾸욱 눌렀다. 고무처럼 손가락이 살을 파고들며 꾹 눌리며, 동시에 하얀 정을 토해내는 꽃잎이크게 움찔움찔 격련하며 정액 줄기를 앞으로 뿜어낸다.
-쯔으으으윽…!!
“크흡… 흡.. 큿.. 으읍.. 읏.. 읏..!!!”
발작하는 것처럼 품 안에 안 켜 거칠게 움직이는 필리아. 마레이는 사정한 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차오르는 사정감에 필리아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몸집에 비해 무척이나음란하게 성장하고 있는 엉덩이골 사이로 페니스를 끼어 넣었다. 물론, 워낙 거대한 물건이다 보니 그저 슬쩍 끼운정도에 불가했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또다시 사정하고 싶었다. 이렇게 음란한 모습으로 유혹하는 못된 흡혈귀 아가씨의 몸 위로 자신의 흔적을 잔뜩 남기고 싶었다. 제멋대로 움직이는 허리가, 공녀님의 풋풋하지만, 살집이 보기 좋게 잡힌 둔덕 사이로 쉴 새 없이 비벼진다.
“프하아아합!!! 그, 그마아안.. 그마아안..!”
거친 행위에 어느새 키스는 끝이 났다. 속박에서 풀려난 필리아는 겨우겨우 숨을 내뱉으며 덜덜 떨리는 허벅지를 내보이며 사정하고 있었다. 질구에서 쉴 새 없이 정액 줄기를 뿜어내며 고개를 푹 숙인 채, 제대로 말도 내뱉어서 작게 웅얼거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마레이는 올라오는 사정감을 참아내지 않았다.
“우, 움찔, 움찔.. 흐으읏… 싸, 싸면서.. 아읏… 그, 그마아안… 꺄아앗!?”
검붉게 달아오른 페니스 끝에 하얀 정액 덩어리가 나오는 감각과 동시에 마레이는 필리아는 밀어, 엎드리게 했다. 그와 동시에.
하얀 정액 범벅이 되어 있는 거대한 페니스의 끝에서 다시 한번 정액 덩어리를 분출한다.
-쯔르르륵!! 쿠르륵!!
페니스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며 쏟아지는 정액 덩어리는 곧장 정액이 꿀럭꿀럭 거리며 흘러내리는 필리아의 질구 주변으로 뿌려지고, 그리고 곧장 하얀 엉덩이, 방금전까지 기분 좋은 자극을 주던 엉덩이골 사이, 반쯤찢어진듯이 벗겨진 원피스와, 채 벗겨지지않아 등에 애매하게 고정되어 있는 브래지어, 그리고 보랏빛을 띄는 은발에 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