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9화 〉쌍둥이의 연구실[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6)

거대하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폭유와 터질듯한 순산형 엉덩이, 그리고 건강한 매력을 그대로 보이는 두꺼운 허벅지. 말랑말랑해 보이는 외견과 다르게 근육이 붙어 있는 허벅지와 잘록한 허리. 그리고 슬며시 보이는 복근.

미의 신이 편애했다고 말해도 반박할 사람이라고는 태양교들 밖에 없는 그런 엘프들의 몸매 중에서도 극상. 아니, 극극상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무척이나 음란하고 색정적인 여체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드리엔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부르르 떨림이 멈추지 않은 허벅지를 그저 가만히 내버려 두면서, 질구에서 쉴새 없이 흘러나오는 백탁 색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농도가 짙어 백색으로밖에 보이지 않은 걸쭉한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침대 위에 엎드린 자세로 무거울 정도로 큰 가슴을 출렁거리는 이드리엔의 쌍둥이 언니가 거칠게 범해지고 있었다. 두 팔은 잔뜩 잡혀서 가슴을 크게 내민 채, 육중한 무게의 언덕이 서로에게 반대 방향으로 쉼 없이 원추 운동을 하고 있었다.

-푸릉, 푸릉, 찌걱찌걱 푸르릉. 탁. 찌걱 탁. 푸릉. 탁. 푸릉. 탁.

살 부딪히는 소리. 점성 높은 액체가 들어 있는 비좁은 구멍에 무엇인가 거칠게 밀어 넣어 만드는 소리.

방음이 완벽하게 된 창문 너머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살소리와 거친 신음소리가 방안에서 쉴 새 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크큿… 주, 주이이니님… 흐아앙… 보지, 보지 바보.. 바보가 되어엇.. 흐크크흐흣..!”

결합부 사이로는 이미 끈적한 정액과 투명한 애액이 잔뜩 섞인 걸쭉한 음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르다 못해 이미 바닥에는 커다란 웅덩이를 넓히고 있었고, 거칠게 살부딪히는 소리가 이드리엔이 겨우겨우 내뱉는 숨소리를 억누르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거!!

새하얗고 풍만한 육체가 한참이나 어린 소년에게 진상되어 거침없이 범해지고 있었다. 쌍둥이 자매를 침대에 나란히 두고 번갈아 가며 범하길 몇 번. 이번에는 일리엔의 차례였다.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차다 못해, 역류하는 고기 구멍 속으로 페니스를 거칠게 파묻는다.

“흐힛.. 힛.. .히이잇.. 힛..!”

일리엔의 머리가 거칠게 흔들리고, 쾌락으로 가득 찬 온몸에 느껴지는 전율감에 길쭉한 두 다리는 불쌍할 정도로 덜덜 떨리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불이라든지, 아니면 시트라든지, 무엇이라도 꽉 움켜쥐며 쾌락의 중심에서 기쁜 마음을 받아들이는 그녀였지만. 두 손을 붙잡힌 채, 그대로 끝없이 박히다 보니 중심을 잡기는커녕 엉망진창으로 쾌락의 수렁에서 구르고 굴러, 온몸을 더럽히고 있었다.

“하아, 일리엔 보지, 진짜 진짜 좋아. 응, 으읏… 허리가 마음대로 움직여서, 멈출 수가 없어서.. 흐으읏.. 읏.. 읏..!”

불가항력을 말하고 있는 마레이였지만, 악문 하얀 치아 사이에서 흘러내린 타액이 턱을 타고 흘러 거칠게 범하고 있는 여교수의 엉덩이에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거기에 탕- 탕- 탕- 기세 좋게 부딪히는 부드럽고 유연한 여체가 마음에 드는 듯 이미 시선은 천장을 향한 채 넘치는 쾌락에 무작정 허리를 흔든다.

결합부 사이로 격렬한 쾌감이 흘러넘친다.

자신의 하복부에 잔뜩 뭉개진 일리엔의 엉덩이 사이로 뻐끔뻐끔 움직이는 국화무늬의 구멍에서는 하얀 정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핫.. 하앙.. 핫.. 하아아아앙… 아아아아앗!!”

육체적 교류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일방적인 체위로 거칠게 페니스를 쑤셔 넣는 마레이. 눈앞에 뻐끔뻐끔거리며 인사를 건네는 엉덩이구멍을 보고 본능적으로 일리엔의 한쪽 팔을 놓아버리고, 그대로 자신의 정액이 가득 담긴 엉덩이 구멍 안에 손가락을 밀어 넣는다.

“키힛… 힛… 도, 동시에… 엉덩이.. 흐으읏.. 아아앗… 하으응..!”

엉덩이 구멍 안으로 그대로 손가락을 밀어 넣자, 양쪽 구멍이 두려울 정도로 꽉 조여오기 시작한다. 꾸물꾸물 움직이던 질육이 블랙아웃이 된 것마냥 꽉 조여오다 그 압력 그대로 멈춰선다.

“아읏.. 렌, 렌. 힘 풀어. 보지가 너무 꽉 조여서.. 큿… 풀라고….!”

빈틈없이 단단하게 조여오는 질육에 피스톤질을 이어나갈 수 없자, 마레이는 자연스레. 본능적으로 일리엔의 팔을 완전히 놓은 채로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거침없이 후려갈긴다.,

-짜악!! 짜아악!! 짜아악!!

“흐힛.. 주, 주인니미이임.. 흣.. 흣… 모, 몸이 제멋대로오오… 흐아앗..!”
“풀라고, 렌. 빨리. 빨리 풀어!!”

자신의 가슴에 닿는 어린 소년에게 볼기짝을 얻어맞고 있음에도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황송하다는 듯, 잘못했다 말하는 일리엔이었지만. 한창 육욕의 절정을 만끽하는 소년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잘못했습니다아앗..! 요, 용서해주세요오옷..! 흐으읏.. 모, 몸이 말을..히이잇.. 잇… 크흐흐흣..!!”

소년에게 맞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억울한 것일까, 아니면 주인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안타까운 것일까. 쾌락으로 번들거리던 눈에 투명한 눈물이 잔뜩 고여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즉.. 즉.. 즉.. 즉..

허리를 흔들려고 해도, 거칠게조여오는 질육에 괴로운 느낌만 들자, 마레이는 더욱더 거칠게 일리엔을 타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엉덩이 구멍에 밀어 넣은 손을 더욱더 깊고 무자비하게 쑤셔 넣는 걸 본다면 그저 암캐를 가지고 노는 행동일 뿐이었다.

“일리엔! 일리엔! 빨리 풀라고 했잖아!!”
“흐아아앙.. 자, 잘못했습니다.. 주,주인님. .풀 때니까.. 흐히이잇.. 힛… 이이잇…!”

비굴할 정도로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는 일리엔. 예전의 마레이였다면 이런 억지러운 행동도, 자신에게 온몸을 바치는 여성에게 거친 행위도 하지 않았을 테지만. 방금전까지만해도 자신을 이용해 일리엔을 범하던 이드리엔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기에. 그대로 행동할 뿐이었다.

“멍청한 암캐 년 아! 빨리! 빨리 풀러! 쓰일 데라고는 구멍밖에 없는 게!!”
“죄, 죄송합니다아아…. 구멍밖에 쓰일 데가 없는 멍청한 암캐가 제대로 쓰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아앗..!!”

일리엔의 대답, 울부짖음에 오싹오싹한 감정을 느끼는 마레이는 웃는 것인지 화가 난 것인지 모른 표정으로 다시 한번 일리엔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소리가 나게 후려친다. 폭군처럼 날뛰는 어린 주인님에게 멸시와 모욕을 듣는 일리엔의 표정은 환희로 가득할 따름이었다.

아아, 사랑하는 주인님. 이렇게, 훌륭하게. 라벨라님이 천천히 바뀌는 모습에 기대하라고 했지만. 제멋대로인 동생이 주인님을 너무 멋지게 교육하고 있었단 걸 알았으면 좀 더 빨리….

“일리엔 빨리!”

자신을 호명하는 주인님의 거친 부름에, 일리엔의 생각은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마레이의 입에서 조금 더 거칠고 험한 말이 튀어나오도록 더욱 느긋하게, 본인 스스로가 ‘멍청하다’는 수식어가 저절로 튀어나오도록 오히려 구멍을 꽉 조이기 위해 하복부에 있는 힘껏 힘을 준다.

“일리엔!!”
“네엣..! 네에에에엣…! 구, 구멍밖에 쓸모없는 멍청한 엘프를 요, 용서해주세요… 흐으읏..!”

그저 온몸을 비틀어가며, 노력하고 있다 어필할 뿐. 구멍 밖에 쓸모없는, 멍청한, 엘프. 일리엔은 입안이 바싹바싹 말라가는 걸 느끼며, 마레이 입에서 부디 다시 한번 자신을 그렇게 불러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이미 수십 대 맞은 엉덩이는 붉게 손자국이 나 있었지만, 쓸모없는 멍청한 엘프라고 들으며 맞을 때 느껴지는 그 황홀경을 떠올리며 절정에 달한다.

“구멍 밖에 쓸모없는 멍청한 엘프!! 빨리 풀란 말이야.”

왔다아아!!! 일리엔은 목 끝까지 터져 나올 것 같은 환희를 억지로 꾹 누르고, 이제는 씩씩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주인님의 모습에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천천히 하복부에 준 힘을 뺀다.

“흐으읏… 좋아, 잘했어. 일리엔. 잘했어.”

마레이는 방금전까지 흉폭하게 날뛰며 일리엔을 거칠게 다룬 것과 다시금 정상적으로돌아오는 구멍의 조임에 만족한 듯 웃어 보이며 여선생의 탈을 쓴 암캐의 허리를 붙잡아 제멋대로 구멍안에 페니스를 찔러 붙인다.

잔 경련이 일어나는 복부의 근육이 옅은 반항을 하고 있었지만, 평소보다 더 좋은 조임에 페니스를 자궁구까지 밀어 올린 소년은 기분 좋게 한숨을 토해낸다. 한계까지 힘을 준 몸 안에서 두툼한 근육의 감촉, 동시에 부드러운 점막의 조임이 페니스를 잔뜩 잡아 삼키는 것 같다.

무척이나 탄력 있게 느껴지는 근육에, 순간 이하운의 선명한 王자 복근을 떠올리며 그 안은 어떤 감촉일까 생각이 이어진다.

“주, 주인님…….”

일리엔의 목소리가 제멋대로 이어지던 망상을 깨뜨린다. 그와 동시에 망상을 하는 자신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과 잔뜩 벌겋게 물든 하얀 엉덩이살이 주는 가학심에 마레이는 다시금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친다.

-짜아아악!!

“흐히히힛…!”
“구멍밖에 쓸모가 없는 엘프가… 아….앗… 읏…!”

허덕이는 일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당황한 듯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일리엔은 소중한 사람인데, 구멍밖에 쓸모가 없는 엘프라 부른다니. 온몸에 돋는 소름, 흥분에 마레이는 어쩔 줄 모른 채 조심히 일리엔의 눈치를 살핀다.


-찌거거어억..!

“흣… 가, 감사합니다아앗..!”

일리엔은 무척이나 거대한 가슴을 부들부들 떨며, 헤프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등 뒤로 행위 중간중간 흩뿌렸던 정액들이 젤리처럼 달라붙어 있었고, 온몸에서 야릇한 증기를 뿜어낼 정도로 달아오른 몸이 자신을 갈구하고 있었다.

일리엔은 무척이나 거대한 가슴을 부들부들 떨며, 헤프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등 뒤로 행위 중간중간 흩뿌렸던 정액들이 젤리처럼 달라붙어 있었고,온몸에서 야릇한 증기를 뿜어낼 정도로 달아오른 몸이 자신을 갈구하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마조변태 암캐 주제에.. 주, 주인님이 주시는 은총을 먼저 바래버렸어요….”
“아, 응.. 그래...”

이래도 괜찮은 건가. 마레이는 묘하게 걸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일리엔의 반응에 그 걸리는 느낌을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해버리고 넘어가 버린다.

“저, 저 주인님.. 부디….”

일리엔은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소년의 눈치를 조심스레 살피다, 결합부를 활짝 벌린 채 출입해 있는 페니스를 복부 위에서 문지른다.

“멍청한 엘프 년에게 주인님의 자지를… 잔뜩.. 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 응..!”

미칠 듯이 격렬했던 템포가 끊겼다. 마레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상황에서 다시금 조르는 일리엔의 모습에 속으로 작은 환호를 내보이며 순산형 엉덩이가 시작되는 골반을 꽉 움켜잡은 채로 다시금 피스톤 질에 열중한다.

비좁은 침대 위에서 세 사람이 옹기종기 꽉 달라붙어 있었다.

“하아하아…. 주인님 자지, 아직도 잔뜩 화가 나 있네요. 후후후...”
“몇 번을 해야 끝나는 건지…. 후후, 아직도 건강하네. 이 변태 꼬맹이”

가운데 자그마한 소년을 사이에 두고, 뺨을 핥아주거나 키스를 하거나 쉼 없이 애정표현을 나누는 두 쌍둥이 엘프 자매. 길쭉한 팔다리가 소년의 몸에 잔뜩 얽혀 도망가지 못하게 단단히 고정하고 있었다.

두 여인의 가슴이 어린 소년의 몸을 잔뜩 짓누르고 있었고, 마레이의 손이 자연스레 두 사람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셋이서 끈적하게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그러면서도 두 쌍둥이의 손이 소년의 하복부에 잔뜩 화가 난 기둥을 정성스럽게 쓸어올리고 내리길 반복한다.

몇 번을 사정했는지, 반쯤 몽롱한 기분으로 누워있는 마레이에 옆에 달라붙은. 뜨겁게 달아오른 몸으로 주인의 몸을 감싸 안은 두 쌍둥이 암캐는 기분 좋은 콧소리와 함께 소년에게서 나는 체취를 마음껏 만끽한다.

“언니, 몇 번 했어?”

왼쪽에서 마레이를 꽉 끌어안은 채,제 몸을 쉼 없이 부비는 이드리엔이 조심스레 일리엔에게 묻는다. 마음 같아서는 독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언니니까 나름 공평하게 횟수를 할당받아도 괜찮았다. 이드리엔은 초조한 얼굴로 일리엔을 본다.

“대충 여덟 번 정도인가….?”

다행이네. 목 끝까지 올라온 기쁜 환호성을 참은 이드리엔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일곱 번이니까. 이번에는 내가 먼저 할게?”
“아…. 응.”

일곱 번? 내가 센 것만으로 아홉 번이 넘었는데? 일리엔은 이 욕심 많은 동생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라벨라님에게 하는 행동이라든지, 주인님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불안해서 자신이 자리를 떠나버리고 싶다는 종종 생각을 할 정도였다.

여동생이라고 하지만 너무 선을 넘었다. 라벨라 드 파웬이 웃어 넘길 수 있는 선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했다. 어차피 그녀에게는 여흥에 불과한, 아니. 사랑하는 아들에게 선물해주는 애완용 펫이 주인을 물어버렸다.

아니, 물어버린 정도면 괜찮았다. 훈련과정 중 어르고 달래는 게, 마치 제가 주인이 된 것마냥행동을 해버렸고, 오히려 주인이 제 펫인 줄 알고 날뛰고 있었다. 라벨라의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지도 모른 채 말이다.

“후후, 마레이. 혀, 내밀어줘. 언니 말고 나랑 잔뜩 쮸~ 해줘.”

입술을 뾰족히 내밀어 어린 소년의 입술과 뺨을 집요하게 입을 맞추는 이드리엔의 장난에, 마레이는 호응하듯 고개를 돌려 허공에서 끈적하게 혀를 섞는다.

“후후, 내 혀가 제일 좋지? 아읏.. 입안으로 밀어 넣지 말고~”

소년이 등을 슬며시 끌어안으며 끈적하게 젖은 날개뼈를 훑는다.

“주인님 저도….. 아….”

일리엔은 바로 옆에서 올라오는 한숨을 간신히 삼켜냈다. 혼자 독점하는 건 치사하잖아. 입술을 깨문 그녀는 이드리엔을 노려본다.

라벨라님은 어째서 이렇게 내버려 두는 걸까. 목 끝까지 튀어나온 불만에 이드리엔은 주인님의 목에 코를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화를 삭인다.

멍청한 년. 동생에 대해 작게 욕설이 흘러나온다. 제국 최고 기관 중 하나인 감찰부. 거기에 제국의 제2의 권력자를 견제해야 되는 자리는 로렌 드 파웬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자리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