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6화 〉쌍둥이의 연구실[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3)

-쯔륵.. 쯔읍… 쯔읍.. 쯔븝..

“크흣.. 흣… 자, 자궁안에에엣… 자지가.. 자지가 빠, 빨려.. 으읏.. 드, 들어가아앗… 으아아아앙!!”

둥글게 몸을 만 이드리엔의 몸 안에 잔뜩 페니스를 쑤셔 넣었다. 자궁구를 끝까지 찍어 올리고, 다시 빼낼 때 페니스를 따라오는 듯 꿀럭꿀럭 내려오는 자궁 입구에 마레이는 다시금 페니스로 여선생의 끈적한 자궁구를 찔러 들어 올린다.

그런 명기의 조임에 지지 않으려는 듯 마레이또한 이드리엔의 어꺠를 더욱 강하게 내리누르며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기분 좋게 조이는 구멍에게 누가 주인인지 명백하게 상하 관계를 새긴다.

끈적끈적하고 무척이나 농도가 짙은 애액이 결합부로부터 쉴 새 없이 흘러넘쳐, 이미 무책임하게 싸질러놓은 정액과 잔뜩 섞여, 거품을 일렁인 채로 시트 위로 흘러내린다.

“주, 주인님.. 아아앗…. 기, 기뻐어엇… 보지가 기뻐하고 있어요… 으읏.. 흐으응..!”

라벨라에게 철저하게 아들에게 범해지며 보고하게 시키던 이드리엔은 오히려 자신이 어린 소년에게 자신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더욱더 큰 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마치, 라벨라에게 했던 모든 행위가 자신에게 하길 바란 듯 그렇게.

“그래? 응? 이게 좋아? 이드리엔, 더, 더 기뻐하게 해줄게!”
“가, 감사. 감사합니다아아앗..! 흐으으으아아앙!!”

남들이 본다면 그저 서로의 몸을 있는 힘껏 비틀어 끌어안고 있을 뿐이었지만, 이미 이성조차 희미해진 두 짐승은 거칠게 육음을 터트리며 발정기의 동물처럼 성기를 거칠게 맞비비며 서로의 체온에 기뻐할 뿐이었다.

무방비하게, 아니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지도 신경 쓰지 않은 이드리엔은 육감적인 온몸을 비틀며, 초록빛 눈동자에서 넘치는 눈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쾌락에 겨워한다.

물론, 수십 번 어린 소년에게 잔뜩 길들여진. 조교 당한 여체는 단순하게 찔리고 허덕일 뿐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어린 소년의 일방적인 교배나 다름없는 허리 놀림에 따라 맞추어 질을 조이고 허리를 움직여가며 제 주인을 즐겁게 한다.

-쯔으윽.. 쯔윽..! 찌걱! 찌거어억! 찌걱! 찌걱!

페니스를 찔러 넣을 때, 이완되는 질육이 자궁구에 닿자마자 잔뜩 수축하기 시작하며, 고기막대 안에 쏟아져나올 백탁액을 짜내기 위해 꾸우욱 조여온다.

“안에, 안에.. 꾹 누르며 제멋대로 휘저어엇…. 조, 좋아앗.. 자궁구를 비비며.. 흐으읏.. 미쳐.. 미쳐어어엇..!”

함께 허리를 흔들어가며, 쉴 새 없이 자신의 주인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몸 안에서 구불구불 거리는 질육을 따라 휘젓고 있는 페니스의 감촉에 대해 생생하게 말하는 이드리엔의 눈은 이미 흰자로 가득해, 그 어느 것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크흣… 이제, 이제 이드리엔… 나… 나..!”
“네엣.;.! 안에, 안에. 자궁안에. 잔뜩. 잔뜩. 사정해서. 크으읏.. 잔뜩 해주세요옷..!”

잔뜩 접혀 있던긴 다리가자연스레 뻗어 나와 허리를 단단하게 조이며 질외에 사정하지 못하게 옭아맨다. 마레이는 올라오는 사정감, 그리고 헌신적이고 도도한 암캐의 모습에 내면에 숨겨 두었던 욕망을 그대로 토해낸다.

“크흐흣.. 이제, 이제.. 나온다..! 이드리엔 임신해! 임신해버려!”

-콰륵.

제 스스로 크게 맥동치는 페니스의 끝 무리에 젤리같이 끈적한 백탁색 겔이 그대로 분출되기 시작한다.

“으오옷..!”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찬 자궁 안에 다시금 밀려드는 끈적한 젤리에 이드리엔은 온몸을 비틀며 머리 뒤로 손을 뻗어 시트를 움켜쥐며 허덕인다.

-콰르르륵…! 콰륵..! 콰드드드윽..!

“응아아앗, 앗하아아앗..! 으아아아아! 으, 으아앙..!”

사정과 동시에 어린 주인님과의 거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상의 여체는 엉덩이를 들고, 허리를 비틀어가며 페니스를 더욱더 깊숙이 삼켜낸다.

“하아… 하아.. 하아...”

평소보다 더욱더 달라붙어 오는 이드리엔의 움직임에 맞춰서 허리를 흔드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행위 도중에 서로의 체온에 살이 녹아 정신조차 하나가 된 듯 흐물흐물 녹아버리며 몽롱한 기분이었지만, 마치 전력으로 달린 것처럼 숨이 가빠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이렇게 몇 번 크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차오르는 고양감. 길고 긴 사정이 주는 쾌락과 에 맞춰 따라오는 권태감이 몇 번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 사라지고 다시 한번 하복부에서 뜨거운 육욕만이 차오른다.

밑에 깔린 채, 허덕이지도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이드리엔. 이미 두 손은 자신의 머리 뒤에 있는 이불을 잔뜩 움켜쥐고 있었다. 가느다란 턱은 천장을 향해 치켜들고 있었기에 새하얀 목덜미만 볼 수 있었다.

-찌그그윽.. 쯕.. 찌윽.. 찌걱..!

세 번째의 사정. 그러나 아직도 잔뜩 화가 나 있는 자신의 분신과 해소되지 못한 육욕에 마레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에는 라벨라와의 밤새 육욕을 나누다 쾌락에 기절할 뿐이었지만, 이제는 한 사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여전히 따뜻하고 꽉 조여오는 구멍 속에서 페니스를 뽑아내자, 뽕- 하며 코르크 마개가 빠질 때 나는 소리가 끈적한 살단지에서 흘러나온다. 삽입하기 전에는 수다쟁이처럼 제멋대로 떠들던 입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입을 꾹 다물어 태내에 있는 정액을 흘리지 않기 위해 둔덕을 꽉 아문다.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모습에 마레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크게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무척이나 자극적인 장면에 요도구에 남은 정액이 제멋대로 이드리엔의 얼굴에, 가슴에, 그리고 복부에. 찍- 찌이익- 찍- 소리를 내며 마저 남은 정액을 흩뿌린다.

“이걸 어쩌지...”

침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이드리엔을 보고 마레이는 한숨을 내쉬었다. 여전히 물건을 빳빳하게 서 있었고, 매력적인 여체 안에 싸지르고 싶다는 욕구만 가득했다. 다만, 요근래에 들어서는 기절한 여체에 제멋대로 쑤셔 박을 필요가 없었다.

라벨라가 쓰러지면, 일리엔이. 아니면 이드리엔이. 평소에는 적어도 가까운 거리에 2명 이상의 육노예들이 극상의 여체가 바로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 보니 나쁜(?) 습관만 들은 이 에로한 꼬맹이 입장에서는 기절한 여체를 쑤신다는 선택지는이미 배제가 된 이후였다.

-똑. 똑. 똑.

테라스 창문에서 낯선 소리에 흠칫 놀란 마레이였지만, 익숙한 얼굴에 화색이 감돈다. 곧장 테라스로 이어지는 문을 활짝 열고 찾아온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렌, 잘 왔어!”
“네~. 이렇게 환대해주시니. 벌써부터 젖어버렸네요!”

일리엔은 하하, 웃으며 자연스레 하얀색 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그 아래 노란색 레이스 팬티가 천천히 젖어 들어가는 게 보인다.

“정말이지…. 지금은 내 시간이란 말이야!”

이드리엔은 화가 난 듯 크게 목소리를 높였고, 일리엔은 화가 난 동생의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친다. 애써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린 채 죄 없는 뺨만 긁적이고 있었다. 분명 자신과 비슷한 쌍둥이 동생이니 주인님을혼자 만족시킬 리가 없다는 확신. 대충 세 번 정도에서 네 번정도면 헤롱헤롱한 채 침대에 쓰러져 있을 거라 계산에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들어왔을 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일리엔도 조금 억울했다. 평소에 자신의 시간에 들이닥쳐서 같이 주인님의 정을 받는 주제에, 자기 시간에는 온전히 주인님을 독점하고 싶다니. 쌍둥이 자매로서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이기적인 모습이었다.

별로 사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평소의 일을 따지고 논리로 억누르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게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다. 거기에 주인마님과 주인님의 연극에 어울려주느냐 요근래 집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서 외로운 밤과 아침마다 홀로 손가락으로 위로하고 있는데, 자기 자리를 뺏은 주제에 이런 태도라니.

“언니니까 이 정도로 하는 거라고! 이야기를 똑바로 들어!”

사납게 일렁이는 동생의 초록빛 눈동자에 일리엔은 차마 웃을 수조차 없어 입가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똑바로 들으라고? 목끝까지 찬 말을 억지로 삼켰다. 멍청한 년.

평소에 자신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 여동생에게 쏟아지고 있었다. 평소에는 대부분의 일을 하하 호호 웃어 넘어갈 수 있는 일리엔이었지만, 요근래 주인님 집에서 유기(?)되어 버린 상황은 그녀에게도 참고 견디어 내기에는 너무나도 큰 고통인 상태였다.

“정말이지.. 조금만 기다리란 말이야. 언니는 두 번째 자리를 줄 테니까….”

두 번째?

“닥쳐!”
“언니….?”

일리엔의 거친 소리에 이드리엔은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조심스레 언니의 눈치를 살핀다.

“네가 지금 어떤...”

일리엔의 목소리는 우울하게 떨렸다. 이 멍청한 것. 너는 네가 첫 번째인 줄 아는구나. 나는 두 번째도 되지 못해서 어떻게든 주인님의 옆에 있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너는 그저 장난감 취급이라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두 번째를 그렇게 쉽게 언급해?

“언니, 나에게 소리 지른 거야…?”
“하…..”

이드리엔의 반응에 일리엔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는 모르겠다. 그래, 이제는 알아서 하라고 하던지. 아무것도 모른 채 무대 위에서 날뛰는 이드리엔이 혈육으로서 안타까운 것은 안타까운 것이었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일리엔은 더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라벨라님이 벼르고 벼르던 시간에 오히려 엉망진창으로 부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어이가 없네…. 하… 미치겠네.”

언니의 반응에 상처를 받은 일리엔은 화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어 거칠게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언니에게 안긴 채 두 사람의 싸움에 긴장한 듯 몸을 웅크리고 눈치를 보는 주인님에게 쪽팔렸다.

언제나 멋진 모습, 그리고 우세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족이라는 언니가 어린 소년 앞에서 자신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수치스러웠다. 언제나 멋진 누나, 멋진 선생님. 도도한 부인으로서 옆에 있고 싶었는데. 언니라는 사람이, 그것도 자신을 이런 기분 좋은 쾌락의 지옥으로 끌어당긴 장본인이 자신을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다니.

동생 앞에서 언니를 범하던 소년은 날카로운 분위기에 허리를 흔들기 커녕, 제 두꺼운 물건을 일리엔 안에 잔뜩 처박은 상태로 애써 두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저, 싸우면…. 안 돼요...”

아, 좋은 생각이 났어. 이드리엔의 입가에 비릿한 웃음이 맺혀졌다.

“마레이. 잠시만.”

화가 났음에도 소년의 몸을 조심스레 끌어안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이드리엔. 자신의 언니와 몸을 섞고 있는, 바람을 피우는 연인을 대하는 태도라기보기에는 무척이나 조심스러웠고 다정한 손길이었다.

-쯔윽.. 쯔즉.. 쯕.. 쯔윽..!

인간의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큰 고깃방망이가 문제인 것인지, 아니면 제 주인을 잃기 싫다는 질육의조임이 문제인 것인지 몰라도 이드리엔은 꽤나 힘을 쓰며 마레이의 몸을 꽉 끌어안아 잡아당길 수밖에 없었다.

“응? 아… 읏… 아..”

제 3자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에 마레이는 묘한 쾌감과 거부감에 옅게 신음을 흘린다.

-쯔릅.. 쯔르릅.. 쯥.. 쯔릅..

꾸물꾸물 움직이면서 페니스를 물고 놓지 않으려는, 아니 페니스를 따라 내려오고 싶은 듯 꽉 조이다 못해 쭈욱쭈욱 빨아당기는 꽃잎과 그걸 억지로 떼어내려는 제 3자의 힘에 결합부에서는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큿.. 큿…. 흐으읏… 핫..!”

일리엔은 터져 나오는 절정을 참아내지 못하고 거칠게 신음을 터트린다.

“풋… 언니, 보지가 딸려오는 거 봐봐.”

이드리엔은 그런 일리엔의 모습을 비웃으며 마레이의 몸을 꽉 끌어안은 채 뒷걸음질 치며 두 사람의 결합을 억지로 떼어내고 있었다. 마레이 입장에서 이드리엔도 억지로 뽑아낼 때, 저렇게 음부가 딸려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지금은 왜인지 함부로 말했다가는 이드리엔이 화낼 것 같아서 애써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흣.. 흣.. 흐읏… 아.. 아읏.. 하흐…..”

결국 무척이나 두껍고 긴 페니스가 완전히 빠져나올 쯤에 되어서야 일리엔은 겨우겨우 숨을 내쉬면서 여동생의 침대 위에서 헐떡인다. 두 눈을 감고 거칠게 몰아쉬는 숨에 거대한 가슴이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도,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큼 발기한 분홍빛 유두가 파르르 떨린다.

“이드리엔…?”
“재미있는 걸 하자. 응? 이번에도 믿고 맡겨줘.”

불안한 듯 자신을 올려다보는 검은 눈동자에 온몸이 오싹오싹해질 정도로 저릿한 느낌에 이드리엔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허벅지를 마찰시키며 자신이 내보일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얼굴로 어린 소년을 달랜다.

“아, 응.”

믿고 맡겨달라고 했는데. 바로 수긍했어. 후후, 역시 날 믿어주는 건 이 아이밖에 없구나. 이드리엔은 언니의 충격적인 태도에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소년의 순종적인 태도에 그 이상으로 기쁨을 느낀 이드리엔은 마레이의 뺨을 다정하게 쓰다듬다, 조심스레 페니스를 두 손으로 쥔다.

“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마침… 언니가 반항적이니까 교육시켜줘야겠어.”
“교육…?”
“후후, 그래. 교육이야. 이 거대한 자지로 잔뜩 교육시켜주는 거지. 아쉽게도 나는 우리 주인님처럼 훌륭한 물건이 없으니까. 주인님이 나 대신 언니를 잔뜩 박아버리는 거야. 어때?”

평소에도 하는 일이었기에 마레이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드리엔이 믿어달라고 말해서 조금은기대했지만, 별다른 일은 아니었길로 조금 실망감이 든다고 해야 할까.

“자, 그러면 바로 시작하자고?”

이드리엔은 한 손으로 마레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페니스를 쥔 채 일레인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응…?”
“내가 범하는 게 뭔지 알려줄 테니까, 따라 해.”

이드리엔은 비릿하게 웃어 보이고는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자신의 언니의 비부에 가져다 대고, 그대로 몸을 앞으로힘껏 내민다.

-푸우우우우우욱…!!

그대로 매일매일 길들이다, 요근래에는 사용 빈도가 조금 줄어든 구멍 속으로 페니스가 있는 힘껏 박혀 들어간다. 그리고 곧장 느껴지는 딱딱하지만 묘하게 무른 듯한 느낌의 자궁경부.

“컥… 컥… 커헉...”

일리엔은 한 박자 늦게 거친 숨을 터뜨리며 온몸을 덜덜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