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5화 〉토요일의 동료[에르덴 파벨&줄리아 파후] (3)
에르덴은 혀를 잔뜩 내밀어 소년의 여린 잇몸을 자신의색으로 덧칠해나가겠다는 듯이 헤집고 있었고, 라벨라의 흔적을 하나라도 지우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그러면서도 어린 소년의 혀에 반응해 이리저리 뒤섞는 걸 잊지 않고 있었다.
-쯔읍.. 쯥.. 쯔으읍.. 쯥….
-츠릅.. 쯥.. 쯔읍.. 쯥..
평소랑 다르게 콘돔에 씌어진 거대한 페니스를 입안에 밀어 넣고 머리를 흔들고 있는 줄리아. 마치 며칠을 굶주린 발정기의 암컷처럼 정신없이 제자의 물건을 목 안에 깊게 받아들이고 빼내길 반복한다.
그런 줄리아의 갈색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내리누른 채로, 다른 한 손으로 수녀복 위로 에르덴의 가슴을 떡처럼 주무르고 있는 마레이. 모유로 질척이기 시작한 수녀복 너머로 잔뜩 발기해 있는 유두를 정확하게 손바닥 안에 두고 주변부를 쥐어짜듯 잡아당긴다.
그러면서 격렬하게 혀를 밀어 넣으며 타액을 갈구하는 에르덴과 기쁜 마음으로 혀를 뒤섞으며, 두 개의 질척이는 소리가 가감없이 거실에 울려 퍼진다.
아주 얇은 콘돔 너머로, 따뜻한 혀가 귀두 부분을 정성스레 훑고 지나가고, 입안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지만. 목 안에서 맴도는 옅은 호흡이라던지, 끈적한 타액이라던지, 그리고 살짝 무딘 것 같은 감촉에 마레이는 줄리아의 머리채를 붙잡아 자신을 향해 잡아당기고 밀기를 반복한다.
폭거에 가까운 제자의 행동에도 줄리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더욱 빠르게 콘돔이 씌어진 페니스를 물고 자신의 목 안 깊숙이 찔러 넣고, 빼며. 소년이 목 보지라 부르고 있는 자신의 목을 마음껏 활용하면 봉사한다.
“아웅.. 마레이 가슴을 그렇게 꾹꾹 누르면 기분 좋아서.. 흐읏… 키스를 못 하잖아.. 지금은 키스 시간이니까. 그러지 말고오옹… 장난꾸러기라니까.. 흣.. 읏… 읏…. 그렇게 꾹꾹 누르면… 흣… 아, 안된다고 했는데에에…. 흣..”
성인 남성의 한 손으로 쥘 수도 없는 거대한 가슴이, 옷 너머로 즉즉 쥐어짜지며 모유를 뿜어내다 못해. 이제는 수녀복의 가슴 앞섬이 잔뜩 젖어, 천 너머로 고소한 향이 잔뜩 나는 모유를 뚝뚝 흘리기 시작한다.
“라벨라에게 들었는데, 마레이가 크면 라벨라를 길러주기로 했지? 응?”
“혀를 더어… 응.. 길러주기로 했어. 엄마를 잔뜩 길러주기로 했어. 쯔읍. 매일매일 정액으로 배 안을 부르게 해준다고 했어. 응, 쯔릅.. 혀를 더.. 누나..”
색욕에 물든 어린 소년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기에는 수치스러운 것을 너머,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할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성녀에게 고해(告解)한다.
“그러면 누나도 길러줄래? 응? 흐으으읏.. 아, 아, 가슴은.. 으응...”
모유를 뿜어내며 잔뜩 달라붙는 성녀와 무릎을 꿇고 콘돔을 씌운 자신의 물건을 허겁지겁 삼켜나가는 여선생의봉사에 휩싸인 채로 극상의 여체에 둘러싸여 기분 좋은 감촉은 잔뜩 만끽하며, 세 사람이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붙어 있는 지금 상황에 몰입할 뿐이었다.
모친을 성노예처럼 마구 범하고, 미래에도 계속 지속해 나겠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내뱉는 소년을 자신이 용서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가득한 성녀님의 인자함 따위는 이미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아앙, 말하고 있는데.. 으읏… 그렇게 짜면.. 읏.. 읏…! 옷 위로 비비면… 하아아앙..!”
“에르덴 누나는 가슴을 이렇게 꾹꾹 잡아당기는 게 좋은 거지? 라벨라는 엄마로, 누나는 젖소로 길러줄게.”
“흣… 너무해에….. ”
들뜬 숨을 토해내며, 소년의 허리를 꽉 끌어안은 한쪽 다리로 옭아내면서 허리를 흔드는 에르덴이 할 말은 아니었지만.
마레이 스스로는 즉흥적으로 내뱉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라벨라의 손길에 길들여진 소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는 에르덴을 성녀라기보다는 즐기기 좋은 섹스파트너쯤으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으읏.. 줄리아 목 보지 기분 좋아… 흐으…. 에르덴 누나 더, 더어 혀 빨아줘.”
“아하핫.. 마레이는 정말 변태라니까.. 쯔읍.. 쯥..”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비부를 소년의 허벅지에 문지르고 있는 성녀가 내뱉기에는 대상이 잘못된 말이었지만, 그걸 지적할 사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소년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붙잡고 더욱 깊숙이 입을 맞추는 것을 제지하는 사람이 없듯이.
쌍둥이 엘프와 다르게 짙은 녹음보다 더욱 짙어 보이는 초록색 눈동자. 빛을 받을 때에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녹안은 애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 눈동자의 빛은 총명함이나 신성함을 찾을 수 없이 탁하게 변질 되어있다.
“줄리아도 잔뜩 길러줄게. 응. 줄리아 선생님도 같이 매일매일 범해줄 테니까.”
“흐응~.”
마레이의 말에 기쁘다는 듯이 작게 콧소리를 내며 봉사를 이어나가는 줄리아. 페니스 위에 덧칠된 콘돔이 얇긴 했지만, 평소보다 둔감한 느낌에 어린 소년이 좋아하는 펠라치오에도 사정할 기색도 없이 여전히 딱딱하게 발기해 있을 뿐이었다.
“이제 못 참겠어.”
소년에게 가슴을 쥐어 짜이며 모유를 뚝뚝 흐르다 못해 수녀복의 앞섬이 완전히 질척질척 변한 에르덴은 소년과 자신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핥아 올리고, 마레이를 잔뜩 끌어안고 뒤로 몇 걸음 물러선다.
거대한 페니스를 목안에 삼켜나가며 봉사하던 줄리아는 영문도 모른 채로, 마레이를 따라 몇 번 앞으로 기어 오다.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신다.
“에르덴 누나….?”
마레이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은 에르덴은 어린 소년을 그대로 넓찍한 테이블 위로 밀어붙인다. 가지런히 정돈 되어 있던 콘돔 박스와 성인용품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다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
“에, 에르덴 누나...”
“천천히 하고 싶었는데. 가슴을 그렇게 괴롭히니까 못 참겠잖아.“
사냥이 끝난 식사 거리를 앞에 둔 포식자처럼 크게 웃어 보이는 에르덴은 스스로 수녀복을 한순간에 벗어 던지고 곧장 하얀 나신을 마레이에게 자랑하듯 보인다. 원래부터 속옷을 입지 않은 것인지 얇은 천 한 장 뒤에는 터질 듯한 가슴과 반칙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엉덩이가 숨김없이드러난다.
“오늘 잔뜩 귀여워해 줄 테니까.. 지금은 조금만 멋대로 할게. 참을 수가 없어서...”
테이블 위에 뉘인 마레이 위에 올라타 끈적한 가슴을 소년의 몸에 잔뜩 맞댄 에르덴은 사냥 직전의 짐승처럼 몸을 넙죽 엎드려 곧장 소년의 입에 혀를 밀어 넣는다. 탁해진 녹안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다.
“쯔읍.. 쯥… 마레이… 냄새… 침 전부…. 핥짝..”
황홀한 표정으로 아래에 깔린 어린 소년에게서 입술을 떼어내는 여성을 누가 성녀 에르덴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보라색 머리카락이 목아래 흘러내려 까끌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으응… 마레이… 머리 쓰다듬어줘.. 으응..”
언제나 두터운 수녀복이나 예배 복으로 가리고 있다 해도, 터질 듯한 엉덩이와 가슴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성녀님을 향한 배덕스러운 시선을 참회하면서도 몇 번이나 음란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수많은 신자들이 그토록 보기 간절해하는 나신은 어린 소년에게 잔뜩 달라붙은 채로 이리저리 몸을 부비고 있었다.
마레이는 목을 끌어안은 채로 숨 막힐 정도로 키스를 요구하는 에르덴의 모습에 짙은 보라색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쓸어내렸다. 고작 머리카락을 쓸어내렸을 뿐이지만, 에르덴은 비부를 직접 만져진 것마냥 몸을 부르르 떨며, 소년의 바지위로 끈적한 애액을 그대로 뿜어낸다.
“오늘은 내가 잔뜩 범해줄 테니까…!”
“아읏…. 누, 누나...”
가슴을 소년에게문지르다 못해, 짓눌러 그대로 테이블 위해 무방비하게 드러눕게 한 에르덴은 슬그머니 하체를 들어 올리며 잔뜩 발기해 있는 페니스의 중간을 보라색 수풀로 가득 찬 비부로 쯔윽 소리가 나도록 쓸어올린다.
애가 타는듯한 소년의 목소리에 에르덴은 마레이의 얼굴을 핥짝핥짝 소리가 나게 핥아 올리고 자신의 소유임을 알리듯이 끈적한 침을 소년의 작은 얼굴 곳곳에 칠한다.
“나를 젖소로 키워준다고 했지? 그 말 책.임.지.게.해.줄.게.”
한 글자, 한 글자 띄엄띄엄 말하는 에르덴은 손을 아래로 쭉 뻗어, 잔뜩 발기한 페니스를 꽉 움켜뒨다. 그러면서도 아프기는커녕 들뜬 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쓱쓱 문지르기 시작한다.
“읏.. 누, 누나… 으… 그, 그렇게 끝만 쓸어 올리면.. 읏.. 읏..!”
“사정할 것 같아? 응? 누나 손으로 바로 싸버릴 것 같아? 응?”
평소라면 윤활류의 역활을 하던 쿠퍼액은 콘돔 안에 잔뜩 맺혀 제역할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녀님의 손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며 마레이는 슬그머니 허리를 들어 올리며 에르덴의 몸을 슬그머니 밀어붙인다.
“아으읏.. 누, 누나… 그만… 이거 이상해서.. 으읏…!”
사정을 재촉한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깨달을 것만 같았다. 부드럽게 페니스를 감싸와야 하는 걸쭉한 액체와 끈적거리는 손이 기분 좋게 쓸어올리는 것과 다르게, 사정만을 위해서 억지로 쥐어 짜이는 느낌에 어린 소년은 입을 크게 벌리며 한심하게 쾌락을 토해낼 뿐.
“아.. 아..나.. 나… 이제.. 흐으.. 읏… 나올……. 것 같아서, 나올 것 같아...”
-쓱. 쓱. 쓱. 쯕. 쓱. 쓱. 쯕.
줄리아가 콘돔을 씌우는 것이 서투른 것인지, 쿠퍼액이 한치 틈도 없어야 될 콘돔 사이로 밀려들어 와, 끝부분에는 하얀 쿠퍼액이 조금씩 흘러내리며 묘한 소리를 자아낸다.
“아으.. 아흐으읏… 에르덴 누나… 싸.. 싸아아…..?”
허리를 덜덜 떨며, 자신의 몸을 짓누르는 커다란 가슴을 한 손에 하나씩 잔뜩 움켜쥔 채로 낮게 울부짖던 소년이 바보처럼 멍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누나…?”
“아직 싸면 안돼, 마레이 누나는 젖소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아우으으읏…!”
아무런 생각 없이 에르덴을 젖소로 키워준다고 말한 마레이의 말에 화가 난 것일까. 두 손은 이미 성녀님에게 잔뜩 잡혀 쓰지도 못한 상황이었기에 마레이는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며 사정을 시켜줄 구멍을 애타게 찾을 뿐이었다.
“누나.. 읏… 제발…. 으읏...”
손을 신성 마법으로 구속한 에르덴은 애원하는 마레이를보며 황홀하다는 듯이 잠시 바라보고, 맨들맨들한 비부 사이에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끼워 넣고 수음해주듯이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인다.
“마레이 자지 꿈틀꿈틀 거리면서 사정하고 싶어하고 있어. 누나 보지 안에 잔뜩 사정하고 싶은 거야? 응?”
“아우읏… 응, 누나 보지 안에 잔뜩 사정하고 싶어.. 제발….”
-쯔윽.. 쯔윽… 쯔윽…!
비부 사이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콘돔 위를 덧칠해나가며 움직일 때마다 끈적한 소리를 흘린다. 그런 에르덴의 애매한 자극에 마레이는 망설임 없이 크게 소리를 질렀고 에르덴은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소년을 애태우는 것도 잊어버리고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린다.
“성녀의 보지 속에 사정하고 싶다는 거지? 응? 잔뜩 범해서 날 엄마로 만들어 주고 싶은 거지? 마레이, 그래?”
“아으읏… 네에… 에르덴 누나를 엄마로 만들고 싶어.. 으응… 에르덴 누나의 배를 잔뜩 부르게 만들고 싶으니까.. 빨리.. 빨리..”
에르덴은 다리를 잔뜩 구부리고, 팔을 뒤로 젖혀 네발로 서 있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살집이 가득해 보이는 둔덕 사이에 어린 소년의 것이라고 믿기지 않은 거대한 페니스를 비집어 끼워 넣고 다시금 위아래로 움직인다.
“아읏.. 누나… 애태우지 말고…. 빨리…. 으흐흣…!”
“날 엄마로 만들고 싶은 거지? 응?”
“그래, 에르덴 누나를 엄마로 만들어 줄테니까…. 잔뜩 사정해서 임신하게 만들 테니까..”
모두에게 성녀라 추앙을 받으면서, 그 누구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던 에르덴은 소년의 임신시키겠다는 말에. 그냥 사정하고 싶어 의미도 없이 제멋대로 토해내는 말에 흥분을 참지 못하고 허벅지를 덜덜 떨며 옅은 절정에 자신도 모르게 두 허벅지를 잔뜩 붙인 에르덴의 행동의, 소년의 페니스를 하얗고 두틈한 살결에 꽉 조여진다.
“아아아… 아흐으읏.. 누, 누나아아...”
“그럼 날 에르덴 엄마라고 불러주는 거지? 응?”
“응, 응, 에르덴 엄마라고 부를 테니까.. 빨리.. 빨리..”
라벨라에게만 허락되었던 엄마라는 말을 쟁취해낸 에르덴은 흥분으로 움직이지 않은 허벅지를 억지로 벌려내고,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스스로의 질구를 마레이에게 보라는 듯이 벌린다.
“봐봐, 마레이의 엄마인 내가 잔뜩 흥분해서 이렇게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어. 여기에 넣으면 끝내주게 기분 좋겠지? 응?”
“빨리… 엄마 빨리… 으흐흣… 빨리..!”
부탁. 아니, 사정해도 모자랄 일임에도 마레이는 에르덴에게 명령을 내리듯 말할 뿐이었다. 라벨라가 옆에 있었으면 스스로 다리를 벌려 올라타, 이 음란의 성녀의 행동을 방해했겠지만. 지금 이 곳에 있는 것은 스스로의 비부를 문지르며 자신을 불러주길 기다리는 줄리아, 그리고 소년의 몸에 올라타 원하는 것을 하나 쟁취한 성녀, 그리고 이제 곧 성녀의 몸을 범할 소년뿐이었다.
“나도 마레이의 아이를 가지고 싶은데.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니까…. 네 전용 좆집인 내 엉덩이를 쓰게 해줄게. 엄마의 엉덩이로 괜찮지? 응?”
“으읏….. 응. 에르덴 엉덩이보지 쓰고 싶어… 부탁할 테니까.. 으읏...”
스스로의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어 에르덴의 질구로 페니스를 밀어 넣으려는 마레이는 페니스 끝에 무엇인가 턱 막히는 느낌에 성녀의 뒷구멍을 곧장 탐하기 위해 거침없이 허리를 움직여 위치를 끼워 맞추려고 할 뿐이었다.
“아읏.. 정말이지. 내가 관리해주지 않으면.. 이 구멍은 네가 범해준 이후로 잘 닫히지 않게 되었단 말이야. 정말로 네 전용 엉덩이 보지가 된 거라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길거리에 돌아다니지도 못하아아…….아아아…!
어린 소년의 페니스를 붙잡아 닫히지 못한 채, 제 주인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던 엉덩이 구멍에 가져다 댄 에르덴은 자신이 얼마나 길들여져 있는지, 그리고 육변기로서 얼마나 훌륭한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흥분한 만큼이나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었지만, 당장이라도 기분 좋게 사정을 시켜줄 구멍에 페니스를 꽂아 넣을 생각인 마레이 앞에서 보일 행동은 아니었다.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신성 마법으로 만든 구속을 풀고 에르덴의 허리를 잡아 짓누르며 그대로 허리를 들어 올리는 마레이의 행동에 에르덴의 두 눈이 이전돠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크게 떠지는 것도 곧 장이었다.
-쑤우우우우우우우우욱…!
끈적이는 애액이 기둥 주변에만 잔뜩 칠해 진 채로 그대로 밀려올라 들어가는 거대한 페니스.
제 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육체적으로 각인시켜버린 소년의 페니스가 그대로 밀고 들어오자, 더이상의 쾌락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치켜들며 폐 안에 간신히 남아있는 숨을 쾌락에 겨운 비명과 함께 토해낸다.
“아하아아아핫…!”
두 눈에는 곧 장 눈물이 타고 흘러내리고, 입만 간신히 뻐끔거리며 풍만한 엉덩이를 덜덜 떨며 밀려들어 오는 쾌감 때문에 비부에서 쯕쯕 소리를 내며 거침없이 애액을 사정하듯 소년의 몸에 흩뿌린다.
에르덴은 사람들의 칭송과 다르게 스스로를 고귀하다거나 신성하다고 스스로를 생각하지 않았다.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손가락으로 시작한 자기 위로는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고. 이런저런 물건을 비밀리에 사서 자기 위로에 쓰게 되었고, 또 어느새 중독이라 불릴 정도로 몰두하게 되어버렸다.
“아우….. 마레이의 자지가.. 배 안에 가득 차서.. 흐읏.. 좋아… 이거… 정말...”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보라색 속눈썹이 부르르 떨리며 에르덴은, 아이를 가진 임산부 마냥 스스로의 배를 소중하게 끌어안으며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다.
들끓는 성욕에 하루하루가불규칙해지고,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은 있었고. 원정 중에 몰래 결계를 치면서까지 자위를 해야만 하는 몸이 된 그녀에게 지금 엉덩이를 범한 소년과의 만남은 기적이나 다름이 없었다.
누군가와 몸을 섞는다는 것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고, 며칠간 사교도들과의 전투와 피로로 제대로 자위조차 하지 못해 들끓는 성욕을 간신히 진정하며 스스로의 거처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와중에 제멋대로 결계를 뚫고 들어온 한쪽 눈이 불편한 소년.
처음에는 잔뜩 경계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에, 방법도 모른 채로 자신의 거처로 찾아온 소년의 인연에 눈을 치료해줘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안대를 들춰냈을 때, 알 수 없는 기분이 들며 당장이라도 이 소년을 범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