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화 〉광기를 닮은 l [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 (1)
이드리엔은 예상대로 연구실에 있었다. 강의라는 이름 아래 두 사람만의 시간이었기에 연구실이 곳 강의실이었고, 그 시간만은 남에게 방해받지 않은 이드리엔만이 가지는 마레이를 혼자만 독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늦었네.”
그렇기에 그런 소중한 시간을 아무런 말도 없이 늦어버린 마레이를 보며 이드리엔은 날이 선 목소리로 추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화를 내 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는 말을,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에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논문을 읽는 듯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죄, 죄송해요. 이드리엔.”
“여기서는 교수님이라 불러야지? 마레이군?”
“아, 네… 교수님...”
기가 죽은 마레이의 모습에 제멋대로 입술이 씰룩였다. 이드리엔은 차오르는웃음을 억지로 참아내고 겨우겨우 한숨으로 치환해 내뱉을 수 있었다.
“이리 오세요. 마레이군.”
논문에서 눈을 떼지도 않고(슬그머니 마레이를 보고 있었지만), 냉정하게 말하는 마레이는 잔뜩 긴장한 듯 딱딱하게 움직이며 이드리엔의 앞에 바로 섰다.
“앉아서 이야기하죠. 왜, 늦었는지에 대해서. 아, 거기가 아니라 여기 앉아요.”
주변에 있는 의자에 몸을 향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에 이드리엔은 자신의 허벅지를 가리켰다.
“아, 알겠습니다.”
더듬거리며 대답하고, 잔뜩 긴장한 소년의 모습이 전날에 모친의 배 안에 정액을 마구자비로 쑤셔 박는 걸로 모잘라, 자신의 앞뒤 구멍을 가리지 않고 정액을 밀어 넣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이렇게 잔뜩 긴장해 있는 소년의 모습이 싫다는 게 아니었다. 다른 사람이 지각했다면 곧장 제적 처리하거나 나가라고 외치는 이드리엔이었지만, 마레이에게는 그럴 마음도, 생각도 들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자신스레 허벅지에 앉은 마레이의 옆모습에 이드리엔은 자신보다 가느다란 허리를 한 손으로 끌어안아 마레이의 머리를 가슴에 파묻었다.
“킁킁…. 킁…. 땀 냄새가 나네…”
“이. 이드리엔 교수님 이러지 마세요….”
목덜미에, 정수리에 코끝을 대고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코를 킁킁
거리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이대로 소년을 넘어뜨리고 위에 올라타 범하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올랐지만, 그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면서 라벨라를 묶어놓고 소중한 아들을 범하는 모습을 하루종일 보여주면 어떤 말로 자신을 낮추고, 또 비굴하게 자신에게 사정하며 아들의 자지 맛을 보고 싶다고 애걸할까 생각이 미치자 두툼한 허벅지 사이에 파묻힌 균열부 사이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조금 시큼하면서… 음… 핥짝. 짜네. 뭘하다 이리 늦은 거죠? 마레이군? 네? 교수님께 전부 말해야죠? 응?”
“그. 그렇게 맡으면… 이드리엔 교수님.. 으으… 필리아랑 하다가… 늦어서...”
“필리아? 필리아 더 블러드?”
이드리엔은 필리아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기억하지 못하는 게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작게 코웃음쳤다.
“이 에로한 꼬맹이는 벌써 흡혈귀 공주님까지 손을 댄 걸까? 응? 이 못된 물건으로 말이야. 빳빳하게 굳어있네? 이렇게 냄새 맡아 주는 게 좋은 걸까?”
계속해서 어린 주인님의 머리와 목 주변을 코끝으로 긁으며 땀 냄새를 황홀하듯 들이마시는 이드리엔의 하얀 손가락이 마레이의 바지 위를 헤엄치듯 움직이고, 바지가 불쌍할 정도로 불룩 튀어나와있는 부분을 정성스레 쓰다듬기 시작했다.
“이드리엔 교수님… 우으으...”
“왜? 이렇게 해주는 게 싫은 걸까?”
천 너머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이드리엔은 영혼이라도 홀린 듯 거칠게 어린 소년의 바지 위를 쓰다듬기를 반복했고, 붉게 물든 소년의 귀를 입안에 넣고 제멋대로 굴리기 시작했다. 끈적한 침이 귓바퀴를 훑고 귓구멍으로 기어들어 오는 느낌에 마레이는 기분 좋은 듯 울음을 터트린다.
기분 좋은 쾌락에 슬그머니 허리를 들어올리는 마레이. 그런 마레이가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 없는지, 이드리엔은 언제나 불평불만을 내뱉던 자신의 거대한 가슴으로 마레이를 파묻었다. 흥분한 듯 숨을 헐떡이며 달아오른 달콤한 성인 여성, 그것도 엘프 특유의 상쾌하면서 끈적한 냄새가 마레이를 미치게 했고, 하얀 와이셔츠의 깃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머리 부위를 긁는다.
몇 번이나 물고, 또 씹어보고, 잔뜩 주무르며 감촉까지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슴에 마레이는 자연스레 기대며 손을 가져다 대었고, 허락도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마레이의 모습에도 이드리엔은 더욱 만지라는 듯이 가슴을 활짝 펴내며 작게 콧소리를 낸다.
“아웅.. 그렇게 쥐면.. 흐으… 정말이지 못말린다니까….”
한쪽 눈을 찡긋 감은 이드리엔은 작게 입을 벌리며 질척한 신음을 토해내고, 모친이나 자신을 범할 때마다 선명하게 드어나는 페니스의 윤곽에 비하면 조금 부족할 것 같은 윤곽선을 다섯 손가락의 자리를 찾아 나갔다.
“으으.. 이드리엔….”
“귀여워, 마레이… 아아아...”
-절그럭. 절그럭...!
이드리엔의 하얀 손이 자연스레 마레이의 벨트를 풀어 헤치고, 바지를 끌어 내렸다. 그러자 곧장 용솟음치듯 튀어나오는 거대한 페니스의 크기에 작은 엑스터시를 느끼고, 어젯밤에도 모친과 자신의 질 안에 번갈아 가며 사정한 고기 막대기를 정중하게 잡는다.
“아으.. 이드리엔… 그렇게 하면...”
라벨라가 했던 대로, 손톱을 슬그머니 세워 페니스를 짙꿏게 괴롭히며 상하로 밀어올리길 반복하자 헉헉 소리를 내며 숨을 토해내는 마레이의 이마에 몇 번이나 키스를 퍼붓는다.
“아앙, 봉사해주고 있잖아…. 그, 그렇게 으으… 위로 빨면… 으으..”
마레이를 하체로부터 시작되는 쾌락에 고개를 이드리엔의 거대한 가슴에 파묻고, 와이셔츠 위를 그대로 쭉쭉 빨아당기기 시작했다. 하얀 와이셔츠에 침이 잔뜩 묻으며 속옷을 입지 않은 이드리엔의 윤곽이 그대로 들어났고, 셔츠 위로 훑는 혀 놀림에도 허벅지를 덜덜 떨며 기분 좋게 울음을 터트려버린 이드리엔은 어느새 자신 위에 올라탄 듯움직이 마레이의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어버리고, 소년의 작은 몸을 슬그머니 밀어내고, 스스로의 허벅지를 붙잡아 M자로 만들어 푹 젖어버린 자신의 치마를 그대로 들어낸다.
“자, 내 몸을 범하고 싶은 거지? 응? 이렇게 푹 젖어버린 보지에 그 흉악한 자지를 마구마구 박아버려서 임신시키고 싶은 거지? 봐봐, 바로 박힐 수 있게 오늘은 팬티도 안 입고 왔다고? 응?”
“아앗…. 쥐면.. 큿...”
스스로의 치마를 들춰내고 푹 젖은 금빛 숲풀을 들어내는 이드리엔. 질척한 액체는 이미 새어나도 못해 흘러넘칠 정도였고, 엉덩이를 걸치듯 앉은 상태로, 스스로의 허벅지를 붙잡아 진상하듯 보이는 이드리엔.
흘러넘치는 애액은 사타구니 주변을 잔뜩 적시다못해, 그대로 흘러내려 정액변기통이라 부르는 아누스 주변을 끈적하게 적시다 못해 의자를 더럽히고 있었다. 마레이는 본능적으로 이드리엔의 넓쩍 다리를 짓눌러 활짝벌리고 페니스를 자신 전용의 구멍이라고 몇 번이나 몸으로 인식시킨 육단지 속으로 페니스를 움직인다.
손으로 조준도 하지 않고, 자연스레 움직이는 어린 소년의 하체. 끈적한 균열 사이로 자연스레 밀어지는 거대한 페니스가, 끝부분마저도 잔뜩 미끌거리는 입구를 슬며시 지나쳐 그대로 꽂은채, 밀어넣는다.
-푸욱.
“아, 아아, 들어오고 있어…. 으으응…!”
“이드리엔 보지 좋아. 이드리엔 보지.. 으으.. 이드리엔…!”
어린 소년은 모르겠지만, 이미 한 시간 전부터 지금 이 시간을 위해 충분히 적셔놓고 부드럽게 펴놓은 육단지가, 거대한 페니스를 그대로 감싸 안고, 귀두 부분을 집중적으로 꾹꾹 누르며 자극한다.
질주름이 살아있는 것처럼 크게 요동치며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을 기대로 페니스를 꽉 감싼다.
“으응… 네 좆집이야. 어때? 응? 딱 맞지? 흐으으…. 네 전용이라고, 마음껏 써도 되니까.. 흐으으응…!”
이드리엔은 소년이 좋아할 만한 야한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었지만, 밀고 들어오는 거대한 페니스의 존재감에 겨우겨우 허덕이며 백금색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흔들며 찌릿찌릿한 절정을 만끽한다.
몇 번이나 했는데도 질릴 생각도 없이, 그저 이대로 있는 것만 좋아서, 지금만 영원한 순간이 되길 바랄 정도로 기분 좋은 쾌락과 어린 소년에게 소유되었다는 마음이 이드리엔은 탄성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찌걱..! 찌걱..! 찌걱..!
육단지 속 페니스가 원을 그리며 움직이며 부드럽게 펴진 질주름을 헤집는다. 꽉 조여왔던 질주름 사이로 끈적한 애액이 그대로 밀고 들어와 더욱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아흥… 아흥…. 그, 그렇게 휘젓으면.. 으으응… .좋아…. 아아앙.”
이드리엔은 입을 그대로 열어, 분홍빛 혀를 내밀며 쉴 새 없이 허덕이며 자신의 허벅지를 더욱 꽉 잡아당겨, 소년의 페니스를 받아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아아, 주인님. 좋아요… 이드리엔 보지가.. 으으응… 좋아...”
“박자마자 허덕이고, 이게 좋은 거지? 응? 이드리엔? 이 자지가 좋아? 좋아?”
-찌걱찌걱찌걱찌걱!
광산의 광부가 막혀있는 돌무더기를 파내듯, 이드리엔의 배안을 긁어내며 조금씩 조금씩 살주름을 긁어내며 더욱 깊에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앙, 앙.. 좋아, 배 안을 긁어서.. 긁어 비틀면.. 아, 아, 좋아… 마레이 자지가 좋아요. 주인님 자지가 좋아.. 으으…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었어. 몇 번이나 생각나서 화장실에서 몇 번이나.. 아… 우우.. 우으읏..!”
질이 바짝 조여지며, 마찰하는 살덩어리들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그러면서 애액을 쉴새 없이 뿜어내는 꿀단지.
이드리엔은 더이상의 쾌락에 몸을 제어할 수 없는지, 허벅지의 붙잡고 있는 손을 풀어헤치고. 그대로 소년의 얼굴을 소중하게 감싸 안았고, 하얗고 넓쩍한 다리가 그대로 허공을 뻗다가 어린 소년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뒤에서 강하게 감싸안는다.
“이드리엔 보지도 좋아.. 으응… 쫄깃하면서 미끈거려서.. 으으… 정액을 달라는 듯 어리광부리는 것 같아.. 으으...”
“말하지 말고 빨리. 빨리. 으응.. 네에에… 그렇게 푹푹.. 흐으윽…. 배안을 휘젓고 있어… 흐으읏…. 아으흐흑…..!”
마레이도 꽉 달라붙어 오는 이드리엔이 싫지 않은지 그대로 이드리엔을 끌어안듯 몸을 잔뜩 밀착시켰고, 값비싼 의자가 아니면 이미 부러질 정도로 격하게 뒤로 젖혀지길 반복한 의자 위에서 서로의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배꼽을 맞춘다.
-찌꺽찌걱.. 찌이익. 찍.. 찌걱찌걱! 찌이익. 찍..
진뜩한 살소리가 이어지고, 결합부에서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가 좁은 공간을 비좁아 뿜어지며 바닥을 잔뜩 더럽힌다. 겨우겨우 물이 샐틈만 존재한 결합부로부터 어린 소년의 페니스의 움직임에 맞춰 그대로 뿜어진다.
“이드리엔 아름다워요.”
침대 위에서 올라탄 것과 비슷하게 이드리엔 위에 올라탄 마레이는 허리를 흔들며, 이드리엔의 땀으로 젖어 든 와이셔츠를 찢듯이 벗기며 그대로 하얀 쇄골 선에 키스 마크를 남긴다.
“흐응, 아앙, 아앙, 앙, 앙, 아아아.. 겨, 격렬하게 하면… 아아, 벌써.. 으으.. 벌써.. 으으..”
마치 자신의 소유물임을 알리고 싶어하다는 듯이, 마레이를 잔뜩 혀를 내밀어 이드리엔의 어깨 부위에 침을 덕지덕지 붙이고, 수도 없는 이빨 자국을 잔뜩 새겨놓는다. 부드러운 목선부터, 쇄골이 모이는 부분, 그리고 가슴 주변에도 계속해서 새긴다.
“흐응, 모, 목에는 안돼에에.. 그, 그렇게 하면.. 으응.. 아, 아앙, 앙, 앙...”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이드리엔은 허리를 흔들어가며 기쁜 듯 비음을 토해냈다. 마레이는 와이셔츠 사이로 튀어나오는 거대한 가슴에 그대로 입을 맞추고 자신의 타액을 거칠게 칠해나간다.
기대어 누운 상태로 찔리는 와중에도 모양이 망가지지도 않고, 어제, 그리고 며칠 전에도 새겨놓은 질척한 키스자국이 희미하게 보이는 가슴이 젤리처럼 부들부들 흘리며 유혹한다.
“아흐흣… 유두는 민감해서.. 흐으응… 그렇게 핥으면. 아, 앙, 아아, 애태우지 말고.. 으응….”
“이드리엔 귀여워.”
마레이이가 칭찬할 때마다 질을 바짝바짝 조여오는 이드리엔의 모습은 정말로 귀여웠다. 아름다웠고, 또 매력적이었다. 처음 자신을 위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이, 이제는 완전히 예속된 것처럼 자신에게 매달리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파르르 떨리는 가슴의 정중앙에 그대로 혀를 밀어 붙인다.
“아앙, 애태우지 말고, 아으.. 입으로 잔뜩, 잔뜩 빨아줘.. 부탁해.. 으으.. 아, 아...”
보지가 찔릴 때마다, 이드리엔은 몸을 거칠게 파닥거리면서, 자신보다 한참 연하의 소년에게 진상하듯 활짝 펴온다. 간질이듯 슬그머니 혀로 긁어대는 소년의 행동에 애가 탄 듯 움직이는 엘프 교수.
-쯔읍.. 쭈으읍.. 쭙.. 쭙..
“아앙, 앙, 강하게 깨물면.. 으응.. 아아, 마레이의 이빨 좋아.. 으응. 아.. 아...”
오늘 하루 마레이를 잔뜩 귀여워할 생각과 자신이 리드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이드리엔이었지만, 실전에 들어가자마자 그 어떤 위엄도, 자신의 입장도 잊어버린 듯 어린 소년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가슴을 즐겨주기를 바란다.
-찌거걱! 찌거거걱! 찌거걱!
그러면서도 자궁 입구까지 밀고 들어오는 거대한 페니스로 몸을 들썩여지며, 백금색 머리카락을 크게 흔들며 뜨끈미적한 열풍이 나부낀다.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는 것조차 막아버리던 길쭉한 눈매가 행복한 듯 풀어지며, 하얗고 매끈한 다리를 이리저리 허공에 휘젓다가 차올린다.
“으으… 아으… 나와, 나와…힛… 벌써.. 벌써… 히이…. 안돼.. 으응.. 응...아학…. 그, 그렇게 더, 더 하면.. 아아. 아, 안돼에… 에.. 하. 앙, 앙, 아앙. 앙…!”
“쯔읍… 쯥.. 츠읍..!”
이드리엔의 허덕이는 소리에 마레이는 더욱더 스퍼트를 올리며 끈적하게 얽히는 살단지를 페니스로 긁어내듯 밀어붙이고, 거침없이 뽑아내다, 다시 밀어 붙인다. 그런데도 가슴에서 입술을 떼지 않고, 이로 강하게 악물며 조랑말 같이 제멋대로 날뛰는 이드리엔을 꾸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