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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화 〉교사 뒷편에서[필리아 더 블러드] (2) (162/341)



〈 162화 〉교사 뒷편에서[필리아 더 블러드] (2)

“다음 수업이 이드리엔 교수였나?”
“아, 네. 네.”
“가는 길에 어차피 들려야 되니까, 데려다줄게.”

필리아가 손을 뻗었고, 마레이가 붙잡았다. 자신을 잡아 일으키는 그녀의 손은 작았지만, 무척이나 강했다.

“미안해요.”
“사과는  번이면 돼. 갑자기 그런 곳을 만지면….”

필리아의 시선이 자연스레 마레이의 하체를 향했고, 붉은 눈동자는 당황한 듯 크게 떨리다 시선을 돌려버린다.

“죄송해요 필리아.”
“됐어, 됐다고. 화나지 않았어. 나도 분위기에 이끌려서 그랬을 뿐이고… 조금이지만 기분이 좋았고...”
마레이의 손목을 잡고 이끄는 필리아의 뒷모습은, 라벨라나 에르덴처럼 든든하지도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고 해야 할까. 그늘에서는 보라빛으로 반짝이는 머리카락이 빛을 받으면 은색으로 물들고, 땀으로 젖어 있는 뒷목이 너무 야했다. 억지로 걸음을 옮기면서 약간씩 떨리는 작은 등.

그 모습을 보니 마레이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필리아의 손목을 잡아채고 그대로 벽으로 밀쳐냈다.

“...무, 무슨 짓이야.”

떨리는 여린 미성, 그리고 자신을 죽일 듯 노려보는 붉은 눈동자. 벽으로 떠밀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필리아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턱을 붙잡아 들어 올리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읍..! 으읍..! 읍..! 츄우… 으...”

몸부림칠 듯 반항할 것 같으면서도 혀를 밀어 넣자 약간 웅얼거리다 키스에 열중하는 공녀.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떨리는 게 느껴지는데도 멈출 수가 없었다. 공국의 공주님의 몸을 지배한다는 생각에 흥분은 더더욱 가속될 뿐이었다.

“너… 쯔읍…. 이게… 쯥…. 무슨… 으읍.. 읍…!”

필리아의 몸이 덜덜 떨려오며 한계에 다가올 쯤에야 마레이는 잠시 입을떼어냈고, 필리아가 무어라 말을 할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키스를 이어나갔다. 벽에 고정된 손은 하나 뿐이었지만, 필리아는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했다.

혀를 끈적하게 밀어 넣고 여린 속살을 거침없이 탐하고, 또다시 핥고 타액을 밀어 넣어삼키게 하고 다시 한번 설육을 뒤섞는다. 기세 좋게 내뱉던 말들은 줄어들어만 가고 결국에는 원초적인 단어만 간간히 내뱉는 필리아.

귀여웠다. 꼭 끌어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애욕이라는 단어보다 소유욕이라는 말이 어울릴 감정이 눈앞의 소녀를 뒤덮고 있었다.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다. 방금전 느꼈던 가슴 저릴 감정을 또 한 번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수, 숨….. 으읍…. 수우으읍..! 숨…! 으읍..!”

그렇기에 필리아에 맞춰 적당히혀를 움직이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손목이 붙잡힌 채 억지로 키스를 강요받는 소녀에게 타액을 끝없이 밀어내고, 사정없이 입안을 희롱하며 작은 나신을 느낀다.

병적으로 새하얗게 보이던 얼굴은, 더이상 창백해질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물들고. 필리아의 몸이 휘청일 때쯤에야 마레이는 필리아의 입속에서 혀를 거두어들였다. 입술은 물론이고, 입 주변에는 끈적한 타액으로 점칠 된 흡혈귀 공주님.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타액으로 만들어진 실타래가 그녀의 턱에 매달려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런 것을 신경 쓰지도 못할 정도로 필리아는 내몰려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밀어 넣었던 타액을 꿀꺽꿀꺽 넘기는 목의 움직임이 무척이나 요염했다. 그녀의 목에 입을 갖다 댈 수밖에 없었다.

“무.. 뭘…. 흐으읏…!”

하얀 목 위로 혀를 길게 내밀고 그대로 핥아올리자, 필리아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갈 곳을 잃었던 필리아의 한쪽 손이 마레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지만, 제지력 따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귀여운 앙탈. 마레이가 느끼기에는 그 정도일 뿐이었다. 하얀 목을, 그리고 은발에 가려진 목덜미를 거침없이 탐하는 것으로 부족했다. 콧등으로 흡혈귀 아가씨의 옷을 늘리고 어깨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기 시작했다.

며칠 전에 자신이 남겼던 흔적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소년은 아무런 가책도 없이 이빨 자국을 남긴  위에 키스 마크를 남긴다.

“자, 자국이 남..으읏… 그, 그러면… 이상.. 이상하….히이익…!‘

어깨, 쇄골, 목, 그리고 옷을 슬그머니 풀어 헤치고, 프릴이 달린 귀여운 브래지어를 거칠게 잡아 비틀어 가슴과 그 위에 빳빳하게 굳은 분홍색 유실 위에까지.

“그, 그마아안… 그마아안… 마, 마레이.. 제, 제바… 제발….”

필리아가 정신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마지막으로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게. 그만둬달라는 말을 하면서도 발꿈치를 들어 진상하듯 자신의 몸을 내미는 흡혈귀 공주.

아무렇게나 풀어헤쳐 진 옷 사이로 하얗고 작은 나신은 검붉은 키스마크가 쉴 새 없이 찍혀있었고, 그 위로는 끈적한 타액이 제 흔적을 들어내고 있었다.

한쪽 다리를 슬며시 들어 올려 하얀 프릴의 팬티를 끌어 내리고, 끈적한 살단지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는다.

“히이이이이익…..!!! 자, 잠깐… 아, 안돼…. 바, 밖이니까...”
“필리아. 한 번만 할게요. 필리아의 모습을 보니까 참을 수 없어요.”
“누가, 누가 볼 지도 모르잖아.”

흡혈귀 아가씨의 입에서는 안된다, 싫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몇 번이나 꿈꾸던, 그리고 은근히 바래온 쾌락이 다가오자 간단한 가식조차 무너져내릴 뿐이었다.

“아무도 없어요.”
“그, 그걸.. 어떻게..”

누군가에게 보일지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운 것인지 필리아는 여전히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냥..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필리아… 넣을 게요.”
“어, 언제.. 벗…. 히이이익…!”

어느새인가 바지를 내린 마레이는 자신의 흉악스러운 물건을 필리아의 하복부를 꾹꾹 눌렀다. 쿠퍼액이 슬며시 배어나와 덜 벗겨진 필리아의 가디건 위로 쿠퍼액을 칠했다. 달아오른 철같은 거대한 페니스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필리아의 옷속으로 밀려들어갔다. 그리고 슬며시 보이는 하얀 배 위로 하얀 백탁액을 문지른다.

“무, 무슨..!? 나, 나중에 하게 해줄 테니까.. 지금은.. 지금은 제발…..”

자신과 몸집이 비슷한 소녀의 허벅지를 한 손으로 가뿐히 들어 올린 마레이의 힘에 놀라기도 잠시 꽉 다물어진 둔덕에 닿는흉악한 페니스의 감촉에 필리아는 울 것처럼 애원했다. 어린 아들의 페니스에 익숙해진 라벨라조차 삽입할 때마다 허리를 덜덜 떨면서 받아들이는 거대한 물건이 잔뜩 긴장한 어린 소녀의 몸에 들어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아무도 없어요, 날 믿어요 필리아.”
“거, 거짓말하지…… 흐윽.…!”

빳빳하게 굳은 분홍색 열매를 꾹꾹 누르며 애를 태우자, 벽에 밀린 어린 공주님의 몸이 바르르 떨며 귀여운 신음을 토해냈다. 치마를 한 손으로 끌어내리고, 습기를 머금다 못해 잔뜩 젖어 있는 팬티 위로 페니스를 꾹꾹 밀어붙인다.

“봐봐요, 필리아가 이렇게 귀엽게 우는데도 아무도  오잖아요? 정말로 없으니까 믿어요.”
“그게.. 흑…! 무슨.. 아앗..! 마, 말이이……...!”

손가락을 튕기듯 막 부풀어 오른 듯한 가슴 위로 빳빳하게 굳은 유두를 괴롭히기를 반복하자, 필리아는 정신을 차린 것인지 기세 좋게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지, 진짜로 넣을 생각인 거야…? 이따, 이따 해줄 테니까…. 집에서…. 잠, 잠시이이이이잇…!”

마레이는 긴장이  풀린 것처럼 보이는 공주님의 비부속으로 페니스를 그대로 밀어 올렸다.

“아…. 아….. 아...”

좁고 작고, 그리고 어린 구멍 속으로 귀두만 간신히 들어갔다. 필리아는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하고 고장 난 기계처럼 입을 더듬더듬 움직이며 간신히 숨을 내뱉는다. 매끈한 하복부 위로 귀두 모양에 따라 그대로 부풀어 오른 작은 배를 보며 마레이는 좁은 질안으로 페니스를 더욱 밀어 붙인다.

“히…. 히이… 히이이… 히.. 히.. 히이익...”

간신히 숨을 토해내는 작은 몸의 아가씨. 소리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헐떡이는 숨과 함께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물질을 배제하듯 더이상 질 안을 파고들 수 없게 아플 정도로  조여오는 질육.  깨무는 듯한 질압에도 마레이는 몇 번이나 허리를 움직여 페니스를 흡혈귀 아가씨의 안으로 밀어 넣었다.

“끄으읏…. 으… 아, 아파아…. 아프다고…. 아파…. 아으...”

제대로 길들어지지도 못한 여린속살.  번을 범해야 일리엔이나 라벨라처럼 앙앙 울부짖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날처럼 사정횟수마다 펜으로 허벅지에새겨놓고 싶을 정도였다.

“괜찮아요. 필리아. 조금  넣을게요… 긴장 풀어요.”
“너… 가만, 가만 안 둘… 흐으읏…. 읏…! 읏..! 으읏…!”

헤집는다는 말이 정확할까. 여린 속살속으로 페니스를 우겨넣고, 반항하는 질육에 자신의 물건에 맞게 길을 들이고 익숙해지라는 듯이 더더욱 찔러 넣는 행위였다. 부드럽게 조이며 사정을 유도하는 여인들의 육단지와 다르게 거부하듯 페니스를 밀어내려는 질안으로 물건을 채워 넣다보니,쾌락보다는 정복욕이 강했다.

“더, 더는… 더는 안 들어가… 더는...”

필리아의 눈동자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다. 괴로운 앓는 소리를 냈다. 19살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발육 뒤늦은 소녀가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다.  살 위의 연상의 여인이었지만, 이렇게 품안에안고 있을 때면 연하의 소녀를 안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필리아는 페니스의 모양에 따라 부풀어 오른 자신의 하복부를 보고 바보처럼 중얼거렸다. 더는, 더는 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필리아는 그 작은 몸을 부르르 떨고, 그 몸 위로 식은땀을 줄줄 흘린다.

“필리아, 봐요… 아직 반밖에  들어갔으니까… 더, 더 넣을 수 있어요.”
“무, 무리… 무리야.. 무리이잇…!”

꼬챙이에 꿰뚫린 듯, 페니스에 꽂혀있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필리아는 말도   정도로 흉악한 페니스 위에서 필리아는 작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발버둥 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이미 질육안을 헤집고 자궁까지 찔러 올릴 기세로 충분한 고기막대를 더욱 깊게 받아들이는 결과만 나타날 뿐이었다.

“잇…. 이잇….! 이…! 히이익…..! 힛…! 힛..!”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귀엽다는 감정이 너무나도 앞섰기에 고통에 울고 있는 필리아의 눈가를 제멋대로 혀로 핥아냈다. 뾰족 솟은 귀가 접힐 듯 좌우로 움직인다.

“그때는 거의  들어갔으니까. 지금도 훨씬 더 넣을 수 있어요. 필리아, 응?”
“모, 몰라.. 몰라… 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이게 무으으읏…!”

살기 어린 눈동자와 다르게, 힘없이 가슴을 토닥이는 흡혈귀 아가씨의 손길에 마레이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자그만한 허리를 붙잡아 슬그머니 움직이며 페니스를 조금씩조금씩 앞으로 쑤셔 넣으며 소녀의 자궁을 향해 육봉을 쯕쯕 밀어 넣는다.

“으윽….! 읏..! 으윽…! 너, 너무 커다랗단… .말이야… 너무 커어…! 주, 죽어.. 죽는다고.. 죽… 죽어어엇…!”
“자, 조금만  넣으면 돼요. 필리아. 조금만. 조금만 더 넣으면…...”

몸부림치는 필리아의 모습에도 마레이는 거침없이 페니스를 좌우로 헤집으며 넣었다. 정말로 필리아와 관계가 처음이었다면 그녀의 말에 덜컥 겁을 먹었겠지만, 지난 밤에 끝도 없이 서로의 육체를 탐했던 기억이 소년에게 남아있었다.

“자, 다, 다 넣었어요….”
“흐윽… 이게.. 이게… 흐윽… 무슨.. 무슨… 흐으읏….짓이야… 으으응...”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텐데도 필리아는 하고 싶은 말을계속해서 내뱉었다. 창백하게 질린 얼굴과 입고 있는 교복이 젖을 정도로 흘리는 식은땀이, 그녀가 한계에 도달해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필리아가 나쁜 거에요. 이렇게 예쁘고, 귀여워서.. 참을 수 없었단 말이에요.“
“너.. 그으읏…. 지금 그걸… 그걸… 하아 하아…. 말이라고… 말이라고오옥…..”

질육이 꽉 조여온다라는 말보다는 꽉 끼어버렸다는 말이 좋을 정도로 페니스에 얽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필리아에게 혼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끈적하게 달라붙는 고깃구멍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여버렸고, 필리아는 헛숨을 들이키며 제대로 된 훈계조차 하지 못한다.

“이렇게 음란하게 울고… 페니스를 꽉꽉 물면서… 치사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흐으.. 흐으….말도 안 되는…. 으으으읏…! 소리를.. 소리를 하고 있느느으으은…! 아아앗..!”

 번 허리를  튕기듯 움직이자, 꽉 달라붙어 있던 어린 질육이 페니스를 훑었다. 그대로 거침없이 허리를 크게 움직이자 필리아는 마레이를 혼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아내지 못했다.

“필리아의 질이 너무 조여서 움직이기가 힘들어요..”
“그딴… 하앙… 말.. 하아… 하지마아아아.. 앙, 아앙...”

좁고 작은 질 안으로 억지로 박아 넣은 페니스에 필리아는 은색의 눈썹을 잔뜩 모은 채로 새하얀 배를 떨면서 울부짖었다.

“필리아의  따뜻하고.. 좁아서… 정말 좋아요. 조금씩 삼켜나가는 거 보여요? 필리아?”
“아흐으으.. 앗.. 아읏…!“

이물질을 배제하겠다는 듯이 미친 듯이 수축해오던 질은, 침입자를 쫓아낼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지. 아니면 지난번 몸에 새겨놓은 쾌락을 기억해낸 것인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움직임을 뒤바꿔 페니스를 삼켜나가고 있었다.

잔뜩 찡그리던 필리아의 얼굴은 어느새 조금씩 풀어지며요염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슬그머니 풀린 하얀 손이 마레이의 어깨 위에 올려져 있었고,  없이 떠 있던 다리는 어느새 마레이의 허벅지 위를 감싸고 있었다.

“마, 마레이… 그, 그만… 그만…….. 하으읏… 읏.. 아앙, 앙, 아으읏…!”

따뜻하고, 그리고 페니스와 하나가 된 듯한 질육의 감촉에 마레이는 몸을 부르르 떨며 조금씩 자신의 물건을 삼켜나가는 소녀의 하복부를 보며 올라오는 사정감을 조절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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