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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화 〉선생님의 길들이기 Ⅱ [라벨라 & 이드리엔](6) (160/341)



〈 160화 〉선생님의 길들이기 Ⅱ [라벨라 & 이드리엔](6)

꽉 조이고, 기분 좋은 감촉을 주는 장내를 휘젓던 마레이는 슬그머니 익숙해지는 감촉에,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며, 이드리엔의 음핵을 거칠게 잡아당기며 비비는 것으로 부족한지 손가락으로 꾹- 짓누른다.

“히이이이이익….! 히이잇…! 하으으으으…! 으…! 으으으으…!”


거대한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는 이드리엔의 몸은 제멋대로 꾸물거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거침없이 흔들리다가, 음액을 흩뿌리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그대로 실금한다. 수치심따위는 이미 찾아볼 수 없는 조교 된 엘프 선생은 입을 크게 벌리며 침을 질질 흘리며 거대한 황홀경에 이른다.

“이드리엔, 기분 좋아?? 응? 이렇게  다 범해주는 게 좋아?”

장이 딸려올  같이 꽉 조이는 엉덩이 구멍에 제멋대로 페니스를 밀어 넣고, 클리토리스를 누르는 손으로  새 없이 애액이 흘러내리는 앞구멍을 쑤시자, 이드리엔은 파르르 떨면서 힘겹게 다시 한  몸을 일으키며, 마레이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흔든다.


“하으으…. 으.. 네에.. 좋아요… 마레이가 범해주니 좋아요.. 구멍, 좋아.. 엉덩이 보지도… 보지도 다 좋아... ”


페니스로 거칠게 밀어붙일 때마다, 거대한 가슴이 쉼 없이 출렁거리고, 그에 맞춰 살집이 가득한 엉덩이가  박자 느리게 흔들린다. 초점을 잡을 수 없음에도 이드리엔은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없이 밀려드는 쾌락에 홀려 길게, 길게 아주 길게 암캐 같은 울음소리를 내뱉는다.


“솔직히 말해줬으니 엉덩이 구멍에 정액을 가득 부어줄 테니까.. 우으읏…. 이드리엔의 구멍은  변소니까 잔뜩잔뜩 부어줄게…!”

이드리엔의 숨결이 더욱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더이상 어린 소년이 제멋대로  안에 사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는 듯이, 아니 그걸 바란다는 듯이 허벅지와 팔이 덜덜 떨리고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허리를 흔들며 리드미컬하게 페니스를 받아드린다.

“으으… 나올 것 같아..”


-푹…! 푹.. 쯕… 푹… 쯕…!

 번 찔러 올릴 때마다, 성격 나쁜 엘프 선생의 엉덩이 보지는 페니스를 거칠게 휘감으며, 꽉 누르는 엉덩이 구멍의 입구가 귀두 부분을 꽉꽉 내리누르는 감촉에 마레이는 낮게 울음을 터트리며 있는 힘껏 등을 젖히고, 분출 준비가 끝난 정액을 이드리엔의 좁은 구멍 속으로 그대로 쏟아낸다.


-툭, 툭, 투두두둑.. 툭..!


“힛… 힛.. 힛…!”


이드리엔은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것인지, 다물어지지 않은 입안에서 걸쭉한 침을 입 밖으로 흘리며, 초록색 눈동자에는 쾌락의 눈물이 흘린다.

“아아아…. 어, 엉덩이 보지안에… 주, 주인님… 정액이.. 아, 아아앙.. 아앙.. 아아..!”


이드리엔은 등을 쭉 피는 듯하다가, 그대로 허리를 활처럼 들어 올리며 페니스를  고정시켰고. 정액이 뽑혀 나오는 고기막대를 그대로꽉 고정한 상태로 페니스를 끝없이 갈튀하기 시작했다.

“엉덩이 보지 안에.. 마레이.. 주인님 정액이.. 으으.. 뜨, 뜨거워서.. 아아아앙…!”

-쯔으으… 쯔으으윽…!

얼음장 같던 얼굴이 봄을 만난 것처럼 흐물흐물하게 변해있었다. 날카로운 인상의 눈썹을 가득 모으며 쾌락에 울부짖는 이드리엔의 장안에는 본격적으로 정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히이잇….. 배, 배안에 잔뜩… 흐으으.. 으아아아아앙…!”


-뷰류루루룻…! 뷰르릇.. 뷰르릇..!


이미 괄약근으로페니스를 꽉 조이며 정액을 받아드리고 있는 이드리엔이었지만, 무자비한 소년은 포동포동한 이드리엔의 엉덩이를 꽉 쥔 채로 자신의 욕망을 있는 힘껏 여선생의  안에 쑤셔 박는다.

끈적한 점액덩어리들이 물처럼 쏟아지고,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 할 대량의 정액이 가녀린 배 안에 그대로 쏟아져 내리다, 가득 채우고, 마치 마약처럼 스며들어 백금색 수풀에 숨겨진 구멍 사이로 보는 것만으로도 달라붙을 것 같은 끈적한 분수처럼 터져 나오며 어린 소년의 허벅지를 더럽힌다.

-쯔으… 쯔으… 쯔으으…. 으윽…!

“우으읏...”

사정이 전부 끝날 기미가 보이자, 마레이는 참아왔던 숨을 길게 내뱉으며 소변을 털어내듯 허리를 탈탈탈 털어냈다. 더이상 몸의 체중조차 버티지 못하는 이드리엔은 땅에 널부리진 채 혀를 길게내 빼물고 기절해있었고. 마레이는 미련 없이 여선생의 엉덩이 구멍에서 페니스를 빼냈다.


다시 한번 여선생을 일으켜 육변기로 사용하려고했던 마레이는 정액이 가득 찬 하복부를 매만지며 관음하고 있던 라벨라와 눈이 마주쳤고. 방금전까지 선생의 엉덩이 구멍을 쑤시던 페니스를 라벨라에게 가져다 대었다.


“빨아줘. 엄마.”
“네에...”


라벨라는 기쁜 듯 웃어 보였다.

전날 새벽까지 공원에서 몸을 섞은 마레이였지만 피로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새벽이 찾아올 쯤에야 공원관리인이 나타났지만. 수풀에 숨어 모친과 이드리엔의 봉사 펠라를 끝마치고 집에서 그 뒤를 이어나갔다는 건 이제는 놀랍지 않은 이야기였다.


한 시간도 채 자지 않고 일어나 이드리엔의 질안에 정액을 가득 부어주고, 식사 때 라벨라의 펠라를 받으며 아침을 마무리하고, 욕탕에서  사람이 가슴으로 비누칠을 해주고.  사람을 사이좋게 엎드리게 한 뒤 자궁안에 정액을 한 발씩 사정한 후 학교에 무사히 도착한 마레이.

별다른 기분 좋은 고양감에 몸을 부르르 떨며 강의실에 도착하자, 문 앞에서 그를 맞이하는 것은 이하운이었다.

“이하운 선생님?”
“여~.”


이하운은 멋쩍인듯 웃고 있었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리지도 않고 아주 활짝 웃고있었다.


“다치셨어요?”
“빌어먹을 꼬맹이가 안 간다고 반항하길래 억지로 끌고 오려다가…. 조금?”

이하운은 ‘별거 아니야’라며 뒷말을 덧붙였다. 팔과 다리에 붕대를 둘둘 말고 있는 게 조금이라는 말과는 정말로 동떨어져 있었다.

“괜찮으신 거 맞으시죠?”

이하운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참기 힘들 정도로 독한 약초 향이 그녀의 몸에서 진동하고 있었다.

“별거 아니야, 별거….”

이하운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이 귀가 축 늘어져 있었다.

“나에게 말고, 저 녀석에게나 신경 써줘. 나는 좀 피곤해서 자야겠다. 오늘 수업은 자습이니까 교실에서 빠져나오지 말고. 알겠어?”
“....네.”

미적지근한 반응이었지만, 이하운은 마레이의 어깨를 두드렸다. 부들부들 떨리는 그녀의 팔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표정좀 풀어라, 누가 보면 반신불구   알겠네. 이건 그냥 타박상일 뿐이야.”
“아얏…!”

이하운이 검지를 튕겨 마레이의 이마를 가볍게 때렸다.

“너희 같은 꼬맹이에게 걱정하게  정도로  안 죽었다. 그리고….  약속을 지켰으니까….  부탁해.”


강인한 모습과 다르게 고양이 수인 선생님은 들리지도 않을 것 같은 희미한 말을 남기고 가벼워 보이는 발걸음으로 사라졌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선 백발의 수인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한구석에 위치한 오래되어 보이는 소파의 구석에 금발의 소녀가 앉아 있었다. 두 무릎을 곱게 모아 앉아있었지만, 등을 완전히 돌린 채로. 순금을 녹여 만든 것처럼 보이는 금발은 태양 빛을 받아 반짝인다. 가만히 두면 그대로 흘러내릴 것 같다.


가녀린 어깨, 치마를 꼭 움켜쥐고 있는 작은 주먹과 하얀 프릴블라우스 위로 붉은 조끼가 므랑데의 작은 몸을 가리고 있었다. 붉은색 단화는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므랑데.”

목소리가 방안을 울리는 동시에, 소녀의 몸도 크게 떨렸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여전히 마레이를 향해 등을 돌린 채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치마위에 주름이 느리지만 천천히 늘어가고 있었다.

다시 한번 므랑데의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자리에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대로 있다면 걸작이라고 표현해도 좋은 인형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같았다.작게 떨리는 어깨만이 그녀가 인형이 아닌 사람임을 토로한다.

마레이는 소파에 앉았다. 한 사람이 간신히 앉을  있는 자리가  사람의 사이에 놓여있었다. 소녀의 작은 등이 보인다. 작게 떨리는 어깨가 시야의 한 켠을 자리 잡는다. 므랑데는 분명 바로 옆에 앉아있다. 그럼에도 그녀가 점점 더 멀어진다.

무슨 말을 해도 므랑데가 대답하지 않을 것 같았다.


마레이는 소파에 등을 기댔다. 시트는 무척이나 차갑다. 침묵은 끝없이 이어진다. 언제 끝날지 모르도록. 어쩌면 영영 이어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마레이는 므랑데가 먼저 말을 꺼내길 기다렸다. 필리아가 말했던  말을 하고 싶다. 응어리진 말들이 목 안을 간지럽히다 폐부 밑으로 가라앉는다.

“가라고 했잖아.”


소녀가 먼저 백기를 들었다. 무슨 말을 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므랑데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레이는 어떤 말을 내뱉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분하다. 아무런 말도 못 하는 지금이 분하다.

그 기나긴 숲속을 홀로 걸어가는 므랑데의 모습이 떠오른다. 마레이는 움직이지 않은 입술을 억지로 움직이며 지금 해야만 할 것 같은 말을 내뱉는다.

“싫어요.”
“하…..”

므랑데는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아니, 헛웃음을 터트렸다. 천천히 등을 돌린다. 핏빛보다 질척한 적안이 마레이를 본다. 인형 같다. 몇 번이나 므랑데를 본 마레이였지만, 그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같은 감상이 들었다.


“이하운이 시켰어?”


붉은 눈동자에는 적의가 가득했다. 목을 옭아매는 기분 나쁜 감각이 등줄기를 핥는다. 산짐승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던 소녀와 동일인이라는 걸 상상할  없을 것만 같다.


손이 덜덜 떨린다. 도망치고 싶다. 당장이라도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발을 떨어뜨릴  없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게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확할지 몰랐다.

“.....널 다치게 하기 싫어. 마레이.”
“므랑데. 제가 이하운에게 부탁했어요. 므랑데랑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고요.”

므랑데의 눈이 마레이의 담는다. 인형 같은 얼굴로,  어떤 표정도 내비치지 않은 채로 마레이를 본다. 조심스레 시선을 피한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연다.

“거짓말”
“므랑데.”

오늘, 처음으로 므랑데의 표정을 읽을  있었다.

거짓말. 억눌린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목소리의 표면 위로 분노가 떠 오른다. 상처 입은 짐승이 아른거린다. 짐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작다. 간신히 어미의 젖을 뗀, 아니. 어미의 젖도 떼지 못한 어린 짐승 같다.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을알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그녀는 두려워하고 있다. 마레이는 알 수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알 수 있었다. 본능이라고 해야 할지, 직감이라고 해야될 지 알 수 없었지만 므랑데는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전처럼 도망치지 않았다.

“거짓말이잖아…..”


한숨이 잔뜩 섞여, 원형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린다. 므랑데의 목소리가 한껏 떨린다. 그렇기에 도망칠 수 없다. 마레이는 여전히 므랑데를 본다. 감긴 그녀의 눈이 보인다. 달싹거리는 작은 입술도,  입술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치아도 모두.

“......됐어. 다음에 이야기하자.”


므랑데는 등을 돌린다. 가늘게 떨리는 어깨가 보인다. 여전히 그녀는 눈을 감고 있다.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어도 알 것만 같다.



므랑데는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눈을 감고 있었다. 격한 감정은 그 무엇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느리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아래 숨겨진 감정들이 더욱 질척하게 변해간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갉아 먹히고 있었다.

“정말이에요..”

그렇기에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므랑데라고.


등을 돌린 채로 므랑데는 소파위에 기대듯 누웠다. 지친 것처럼 보였다.


“제가 어떻게 해야 믿어줄래요? 멜란.”


므랑데의 몸이 크게 떨렸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그녀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 참아왔던 숨을 길게, 아주 길게 내뱉었다.

“.......그러게. 어떻게 해야 할까.”


목소리에는 더이상 어떠한 감정도 담겨있지 않았다. 듣는 사람이 섬뜩하게 느낄 분노도,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게 했던 두려움도 모든  없었다.  빈 것처럼. 그렇기에 마레이에게 대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물론, 소년도 멋진 대답을 내놓을 수도 없었다.


므랑데는 길게 한숨을내쉬었다. 어리광을 부리듯 그녀는 소파의 등받이에 얼굴을부빈다. 스스로가 너무나도 우습게도.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다고 느껴졌다.


“싫다고… 이런 게, 전부.”


여전히 므랑데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힘없이, 쓰러진 것처럼 소파에 기대어 누워있을 뿐이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더욱더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  수 없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여전히 므랑데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마레이는 므랑데와 가까이 앉았다. 사람 하나 간신히 끼어들 수 있는 거리를 좁혔다. 호흡이 느껴질 것만 같은 거리였지만, 므랑데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했다. 그녀는 분명 바로 옆에 있는데,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았다.


그게 두려웠다.


“미안해요.”

므랑데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비웃음인지, 코웃음인지 모를 웃음소리가 그녀에게서 났다. 그 웃음은 그녀, 자신을 향해 있었다. 숨이 턱 막혔다. 그런데도 해야  말이 있었다.


“그날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요. 그때 아무런 말도  해서 미안해요. 그때 못했던 말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들어줄래요?”


므랑데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웃는 것 같았다. 우는 것일지도 몰랐다. 분명 바로 앞에 있었는데 그녀의 감정을 알  없었다. 멍이든 것인지  주변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저는 멜란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말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모르겠어요. 저는 멜란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하. 하. 멜란의 입에서 말라비틀어진 웃음이 끊기듯 흘러나왔다. 왜 웃고 있는 걸까,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그렇기에. 마레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멜란이 좋은 사람인 건 알아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봐도 상관은 없어요. 제가 보는 멜란은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인걸요. 저는 제가 본 것만 믿어요. 멜란….”


주서가 없었다. 말을 내뱉는 마레이 스스로조차 알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을 번 더 불러보았다. 무슨 말을 해야 될까. 목이 턱하고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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