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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화 〉신과 함께 Ⅰ [■■■ 란](2) (154/341)



〈 154화 〉신과 함께 Ⅰ [■■■ 란](2)

한계였다. 한계라고 말하는 것도 이번이  번째인지 몰랐다. 그만이라고 호통을 친다면 이런 못된 짓을 벌이는 제자의 자식의 행동을 막을 수 있었다. 어차피 인간의 아이였다. 당장이라도 몸을 돌려서 마레이의 손을 붙잡고 작게 경고하는 것만으로 떨쳐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어떻게  만져줬으면 좋겠어요? 란님, 란님?”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래도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육체라는 것은 어차피 란을 묶어두는 족쇄에 불과했다. 미련도 없었고, 욕심도 없었다. 원래라면 어린 소년에게 짓밟히더라도 별 생각하지도 않을 터.

“란님…?”
“으읏…. 그, 그대로… 조, 조그만 더어...”

귓가에 바람을 부는 소년의 행동에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는 건 왜인지 란은 그 어떤 대답도 찾을  없었다. 다만, 혀가 잔뜩 꼬인 말이 자그만한 입 밖으로 끈적한 타액과 함께 질질 흘러나올 뿐이었다.

육체를 통제할 수 없다라는 말이 정확했다. 아니, 오히려 육체에서 뻗어 나오는 헤아릴 수 없는 쾌락이 정신을, 영혼을 물들인다는 말이 정확할지도 몰랐다. 하얀 피부 위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들이 곧장 흘러내리고 있었다.

작은  위로 짙은 색기가 꽃처럼 피어나고 있었다. 땀을 머금은 하얀 피부는 새하얀 도자기를 닮아서 방안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것만 같았다. 만지면 그 특유의 맨들맨들한 질감이 느껴질 것 같았다.

“흐으읏…! 읏..!”

척추 선을 훑는 어린 소년의 손길에 란의 여린 몸이 부르르 떨렸다.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입을 벌리고 자신의 감각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저 벌벌 떨고 있었다.

도자기 특유의 질감이 아니라 부드러운 살결과 살가죽 아래로 느껴지는 오돌토돌한 척추들의 감촉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란의 등을 쓸어올렸다.

“힛….! 키으읏…!”

란의 입에서짐승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꼬리가 빳빳하게 굳어서 마레이를 파묻을 것처럼 부피를 잔뜩 늘린다. 만지면 만지는 대로, 귓가에 속삭이면 속삭이는 대로 허덕이는 란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더이상 어머니의 스승님이나 그리운 존재라는 의미가 희미해져 있었다. 아니, 그런 의미가 마레이를 더욱더 끈적하고 추잡한 욕망의 절벽으로 자신을 밀고 있었다.

자그마한 손이 허벅지 위에서 파르르 떨리다가, 아랫배 쪽으로 움직이다, 다시 허벅지로돌아와 소매를  붙잡는 모습에 마레이는 란의 등을 훑으며 그녀의 손을 슬그머니 밀어 비부 쪽을 향하게 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들뜬 울음소리를 내는 란이었지만, 그녀의 구슬픈 울음소리 속에서 마른 침을 삼키는 소리를 마레이는 놓치지 않았다.

“란님, 너무 좋아해요. 란님이 제일 좋아요.”

마레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제일이라는 말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자신이 제일이 아니라는 것조차 란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다만 거짓말임을 알아도 몸이 파르르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서로에게  맞물려 있던 허벅지가 스스로 벌어지고, 자위를 해보라는 듯이 손을 중앙으로 내모는 마레이의 손길을 거부할 수 없었다.

란의 얼굴은 정말로 엉망이었다. 입가에는 침이 질질 흘러서 턱을 타고 뚝뚝 흘러내렸다. 커다란 눈망울에서는 이미 눈물이 흘러나와 볼을 적시고 턱에서 타액과 잔뜩 섞여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엉망인지 란은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정말로, 그걸 원하냐고 묻는 것처럼 그녀는 고개를 돌려 마레이를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순진하게 웃고 있는 얼굴은 란이 가장 싫어하는 얼굴이었다. 어째서인지 침을 뱉을 수도, 욕을 할 수도 없었다.

다만 몇 번이나 마른 침을 삼킨 그녀는 원래 있던 대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조심스레, 그리고 아주 느릿한 속도로 자신의 자그마한 손을 천천히 붉은 하카마 속으로 기어 들어간다.

“읏..!!”

이전과 비교할 수도 없는 쾌락에 란의 몸이 슬그머니 허공에 뜰 정도로 크게 움찔였다. 다만 꼬리를 꽉 붙잡고 여전히 끈적한 손길로 자신을 매만지는 마레이 덕분에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란님? 어디 아프세요?”

마레이의 목소리가 또다시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어린아이가 감히 자신을 놀리고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란은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방금전에 말도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장소를 항해 다시 한번 하얀 손을 슬그머니 움직였다. 좋다. 좋아. 손을 멈출  없었다.

붉은 하카마, 그리고 새하얀 팬티 사이위로 느껴지는 맨들맨들한 감촉. 그리고 조금 더 손을 움직이면 꽉 닫힌 둔덕이 느껴졌고. 란은 숨을 겨우겨우 내뱉고 다시 한번 꽉 닫혀 버린, 그러나 갈라져 있는 살덩이 속으로 손가락을 슬그머니 밀어 넣진다.

“키이이히힛..!”

란 스스로도 자신이 내뱉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거친 울음소리가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쾌락은 저주와도 같았다. 자신을 좀먹고 있었다. 다만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아니,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몰랐다.

어린 소년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었는데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소년이 바라는 대로. 아니, 자신의 욕망이 속삭이는 대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욕망이 말하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자신이 상상한 것보다 몇 배나 기분 좋은 쾌락이 란의 자그만한 몸을 짓이기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보고 침을 삼키며 욕정하고 있는 마레이의 뜨거운 눈빛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아… 하…. 하…! 하….. 아.. 아아...”

란의 눈동자가 크게 떠지고,  밖으로는 바보 같은 목소리가 드문드문 흘러나오고 있었다.  손가락을 억지로 밀어 넣어야  둔덕이, 활짝 벌려지며 질척한 액체를 거칠게 뿜어지는 감각에 란은 숨조차 쉴  없었다.

이건 쾌락이라는 단어로 단순히 말할  없는 감각이었다. 이 어린 소년의 몸에서 여러 여성의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지도몰랐다. 아니, 당연했다. 이런 감각을 느끼게 한다면 그 어떤 존재가 이 소년에게 벗어날  있을까. 벗어난다는 말조차 어폐였다. 스스로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걸할 터.

“란님? 란님? 란님~?”

내 이름을 부르지 마. 그  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절정에 달한 몸이 고장 난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일 리 없는 둔덕이 제멋대로 벌어지며 끈적이는 액체를 쏟아내고 있었다. 단지 이름   불리었다는 사실만으로 끝없는 쾌락의 지옥에 끌어내려 지고 있었다.

“끄읏…. 귓가에… 소, 속삭이면….히이잇..!”

축 늘어진 여우 귀에 뜨뜨 미지근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잠시, 끈적한 설육이 귀를 헤집자 란은 몸을 벌벌 떨면서 오늘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 속으로 빠져들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빳빳하게 굳은 몸이 천천히 풀리면, 온몸의 모공에 땀이 줄줄 새어나가는 느낌에 란은다시 한 번 몸을  늘어뜨렸다.

다만 끝까지 꼬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어린 소년의 손길에 쓰러지지 않고 그대로 겨우겨우 앉아있을 뿐이었다.

“란님 계속 만질게요… 네? 괜찮죠?”
“아…. 우으….. 네.. 네에.. 네…..”

 밖으로 거절의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몸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어린 소년의 숨결이 몸을 타고 흐를 때에도, 꼬리를 매만지는 손길 하나에도 숨이 턱턱 막히고 있었다. 신을 담아둔 육체였다. 숨을 못 쉰다고 죽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란의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거대한 쾌락이 란에게 일방적으로 쏟아지고 있었다.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감각은 익숙해지지도 않았다. 너무 놀란 몸이 제멋대로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전부 쓸모가 없었다.

저주라고 할 수 있을까. 란의 의식이 중간중간 끊겨 제대로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 바지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있는 대로 수분을 전부 흡수했던 하카마는 이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몸을 들어 올린다면 바닥은 애액이 눌러붙은 자국이 있을 것만 같았다.

“란님… 매일매일 이렇게 꼬리 만져도 될까요?”
“으으으…… 매일…? 그, 그러면… 흐읏…! 아우으으…. 네, 네에… 매일매일… ”

그러니 제발.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사랑했던 제자의 아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웠다. 자신을 어떻게 내려다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자 시야가 하얗게 변하는 것만 같았다.

싫지 않았다. 아니, 좋을 지도 몰랐다. 그래, 좋았다. 인정하자. 그런 생각을 할 수록 몸이 떨림이 더욱 심해졌다. 비부를 간신히 만지던 하얀 손가락이 대담하게 둔덕을 벌리고 끈적한 젤리처럼엉겨 붙는 살덩이 사이로 밀고 들어갔다.

“아아아아앙…!!”

란은 숨길 생각도 없어진 것처럼 거칠게 애수를 크게 울부짖었다. 그리고 몸이 축 늘어졌다. 마레이도 더이상 란을 붙잡지 않았고, 란의 몸이 제멋대로 앞으로 구부려지고 자연스레 어린 소년을 향해 엉덩이를 내민 형태가 되었다.

‘이제….’

치마속에  손을 넣은 채로 란은 어린 소년에게 자신의 몸을 진상하듯 슬그머니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그녀를 압박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그러면 매일매일 찾아올게요. 란님?”
“아우……….. 으응… 네에...”

다가올 새로운 쾌락을두려운 듯 몸을 바르르 떨며 기대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란의 기대에 가득 찬 눈으로 바닥에 달라붙은 고개를 슬그머니 마레이를 향해 돌려보았다.

바지 위로 거대한 페니스가 윤곽을 비치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웃고만 있었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듯 모습을 보이는 마레이의 행동에 란의 몸은 달아오르는 것보다, 더욱 빨리 식어버렸다. 아직도 꽉 닫힌 둔덕이 제멋대로 움직여 스스로 벌렁거리며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건 아니었다.

눈앞의 소년이 달려들었다면 못이기는 척, 아니 기쁜 듯이 다리를 벌릴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소년의 모습에 란은 자신이 모든 걸 착각한 게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란님? 괜찮아요?”

로렌의 생각조차 읽을 수 있던 란이었지만, 지금의 마레이를 분석할  없었다. 이성으로는 마레이의 우스운 도발과 행동을 이해했지만, 마음은 아니라고 외치고 있었다. 너무나도 격렬하게. 알면서도 속을 정도로…

란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리를 진심으로 좋아했다. 그런 그녀의 아이에게 스스로가 다리를 벌리다니. 마리에 대한 모독이었다. 란은 옷을 겨우겨우 추슬렀다. 마레이의 눈동자에 담긴 끈적한 욕망에 도발하듯 옷을 슬그머니 걸쳤다.

정말로 이게 끝이라고? 란은 되물어보았지만. 란의 안부를 묻는 소년의 모습을 보면 정말 끝인 것만 같았다. 짙은아쉬움이 그녀의 그림자에 눌러붙어 무어라 자꾸 귓가에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그래, 이걸로 끝이구나.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그리고 아쉬움이 더욱 짙게 남았다. 란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테이블위에 있는 물잔에 손을 뻗었다. 진정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모습처럼 보였지만, 덜덜 떨리는 손이 자연스레 컵을 놓았다.

중력을 따라 떨어지는 물이 애액으로 잔뜩 젖은 붉은 하카마 위에 뿌려진다.

“.....물을 흘렸구나… 옷을 갈아입고 오마.”

란은 잔뜩 붉어진 얼굴로 마레이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저 구실에 불과했다. 자신을 잡아달라고. 거짓말이라고 비웃으라고. 하지만 마레이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정말로 끝이구나.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자신은 그게 더 이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눈동자에 담긴 그것이 문제였다. 아니, 자신이 문제구나라는  깨달은 란은 이를 악물었다. 옷을 갈아입고 왔음에도 마레이는 여전히 아무런 반응조차 없었다.

초조한 눈으로 마레이를 흘깃흘깃 바라보아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소년의 모습에 란은 잔뜩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감정을 품는 자신에게도, 이대로 끝을 내버린 소년의 모습에도. 아득해서 기억에 남지 않았던 감정들이 란을 뒤흔들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집으로 돌아가려는 마레이의 소매를 란은 잡을 수밖에 없었다.

“란님?”

의아해하는 소년의 모습에 란은 소매를 쥔 손을 놓았다. 본능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잡았을 뿐이지. 어떤 의도도 없었으니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란의 모습, 그리고 그와는 정반대로 청조하다고 느껴지는 그녀의 행동에 배덕감은 더욱더 커질 뿐이었다.

란의 귀가 축 늘어졌다. 여우가 아니라 강아지처럼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슬그머니 무릎을 굽히고 그녀와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무녀복 사이로 하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손가락 끝을 대면 그대로 미끄러질 것처럼 땀투성이가  몸은 여전히 열기를 머금고,더 뜨거운 사내의 열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대로 밀어 넘어뜨려도 괜찮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레이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웃을 뿐이었다.

“다음에도…. 또…. 또… 오거라…. 기다릴 테니까...”

마레이가 네라고 짧게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란은 기쁜 듯 웃을 수밖에 없었다. 어린 소년이 자신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평범하게   있는 기다린다는 말이 왜 이렇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운지. 그녀는 내면에서 울렁이는 감정을 간신히 짓누르며 멀어지는 마레이의 등을 바라볼 뿐이었다.

란의 끈적이는 눈동자를 애써 무시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마레이는 길게 숨을 들이마쉬고 내뱉기를 반복했다. 작고 어린 모습을  란을 보고 느꼈던 감정은, 그리고 했던 행동은 믿기지도,실감 나지도 않았다.

꿈을 꾸듯이, 마치 누군가 속삭이듯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뿐이었다. 그것도 재미있다는 듯이, 기대된다는 듯이 말이다.

스스로가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은 깨달은 마레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생각이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시간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생각들에  걸음 걷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라벨라와 자신의 집에 도착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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