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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화 〉단막, 단 둘이.[에르덴 파벨] (1) (128/341)



〈 128화 〉단막, 단 둘이.[에르덴 파벨] (1)

“어째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만요. 뭐, 이유를 알려드리자면, 당신과 같은 이유라고 해야 하나...”

성녀는 줄리아 따위는 아무런 위험도 되지 않은 듯이 탄약이 흘깃 보이는 피스톨을 침대에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고 마레이의 옆에 앉아, 뺨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성녀님…?”
“그만 불러요, 줄리아.”

작게, 그러나 짙게 깔린 에르덴의 목소리에 줄리아는 자신도모르게 입을 꾹 다물었다. 아니, 입을 열면 안 된다고 강요받는 느낌까지 들었고, 그 끈적하고 명령적인 어조에 거부할  없었다.

“화를 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얼굴로 자고 있으면 내가 바보 같기도 하고… 정말 못된 아이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줄리아?”
“....조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에르덴이 갑자기 고개를 휙 돌려 줄리아를 노려보고 시작했다. 초록색 눈동자에 담긴 짙은 압박감에 줄리아는 저도 모르게 몸을 딱딱하게 굳혔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줄리아? 당신이 뭔데?”

아무런 말도  수 없었다. 인간의 형상의 숨겨진 거대한 괴물이 줄리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신이라고 부르기에는 추악한, 신성하다기에는 불경한 존재가 손을 뻗어 줄리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일반인이 보았다면 그대로 미쳐버릴 것 같은 불길한 존재. 줄리아는 흐릿하게 보이는 무엇인가에서 눈을떼고 에르덴 파벨을 바라보았다.

“ ……….담임입니다만.”

에르덴의 보라색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성녀가 올곧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으로 그녀가 줄리아라는 존재를 눈에 담고 있었다. 방금전까지 불길하던, 저주스럽던 존재감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깔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에르덴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당신도 바뀌었네요. 줄리아. 네, 그러면 그렇게 말할  있겠죠. 인정해요. 오늘 제가 좀 민감해서 신경질을 부렸네요. 이건 사과드리죠. 줄리아 파후.”

성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줄리아 파후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가 그녀의 심장으로 비집고 들어와 이리저리 흔들어 놓은 것 같았다. 몸을 부르르 떨리고, 마레이의 씨앗을 가득 담아둔 질안애서 질척하고 투명한 액체가 쯔윽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로 흘러 나온다.

“당신이라면 좋은 조력자가 되겠어요.”
“조력자…. 입니까?”

예, 조력자. 에르덴은 고개를 끄덕였다. 흔들리는 바이올렛 머리카락에서  속을 헤집는 달콤한 냄새가 줄리아의 이성을 망가뜨릴 것만 같았다.

“원래라면 적당히 말로 쓰다가 버리려고 했는데, 제 기대보다 역량이 출중해서. 기뻐하셔도 좋아요, 줄리아. 당시은 성녀님에게 선택받은 거니까요.”

광오하다. 아니, 자연스럽다. 누가 내뱉는다면 미친년이라 생각하고 무시해버리겠지만, 에르덴 파벨이 직접 내뱉으니 이유도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성이 줄리아의 목을 콱 누르는 것 같았다. 매력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자연스러웠다. 마치 조종당하는  같은 두려움.

“무슨 일로 제가필요하신 건지.”
“우리 사랑스러운 마레이에게 붙어있는 걸레 때문에 그래요. 교황청 일에서 손을 뗄 수 없는데, 치사하게저 몰래 공국으로 마레이를 끌고 가고 있고. 제 허락도 없이 마레이에게 여자를 쥐여주고 있고. 정말 마음에 안 들어서…..”

공국? 여자? 에르덴이 빠르게 제  말을 내뱉고 있었지만, 줄리아의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한 줌의 단어들뿐이었다. 성녀의 하얀 목덜미에 당장이라도 고개를 파묻고 울고 싶었다.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로 발을 씻겨드리고 싶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해야만   같았다.

“제 주제를 알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 인정하기 싫지만, 격세유전으로 발현된 용의 피는 원본보다 더 강인할 때가 있다 보니… 쯧. 뭐, 이런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줄리아도 슬슬 한계처럼 보이네요. 뭐 이 정도로 ‘유혹’을 잔뜩 뿌렸는데, 버티는 것도 신기하지만.”

줄리아의 눈이 초점이 잡혀 있지 않았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약간의 호기심으로 그녀를 쿡쿡 찔러본 정도였다. 일반인이었다면 그대로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을 터. 또박또박 대답하는 줄리아의 모습에 에르덴은 슬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분명 효과는 차고 넘쳤고 쓸모도 있었다.

다만, 효력이 들어야 하는 암캐에게는 듣지도 못하는 애물단지지만.

“뭐, 오늘은 마레이 때문에 찾아온 거니. 다음에는 대화라는 용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줄리아 영예. 당신과는 정말로  말이 많을 것 같군요. 도둑고양이 같은 년 때문에 불안했는데. 당신이 도와준다면 꽤나 유리하게 판을 짤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에르덴이 가볍게 옆 머리를 뒤로 넘겼다. 어떠한 과육으로도 따라  수 없는 달콤한 향기가 물씬 풍기고, 줄리아는 이상하게 흥분으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에르덴에게서 시선을 떼어냈다.

“그리고….이건 제 것이니까.”
“서, 성녀님...? 으, 으읍…!”

스스로의 몸을 끌어안고 제멋대로 움직이려는 육체를 진정시키고 있는 줄리아의 얼굴을 붙잡고 그대로 입술을 겹친다.

“으읍… 무, 무슨… 으읍… ”
“쯔으으읍…. 반항하지 말고 벌려요. 마레이의 정액은 제꺼니까. 쯔읍.”

갑작스러운 성녀의 키스에 줄리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몸을 딱딱하게 굳힌 채로, 성녀의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방안을 후끈하게 덮인 열기와 에르덴의 몸을 흐물흐물하게 녹일 정도로 짙은 밤꽃 냄새에 입안에 늘러붙은 정액을 빨아먹기 시작했다.

“서, 성녀님…. 우으응…. 흐으…. 그, 그만….”
“쉿. 조금만 더.”

이미 입천장과 볼에 달라붙어 있는 정액을 전부 긁어냈지만, 에르덴의 혀의 움직임은 그걸로 끝나지 않고잇몸 구석구석을 쓸어내린다.

중간중간 퍼들퍼들 떨리며, 천박하게 절정에 이르는 줄리아의 모습에 에르덴은 약간의 혐오감마저 들고 있었지만, 입술을 떼어내거나 하지 않았다. 조금이지만. 그래, 아주 조금만 더. 자신 대신에 마레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 줄리아에게 포상을 주자.

스스로가 머릿속이 어떻게  것 같았다. 마레이의 페니스를 탐스럽게 빨아 당기던 입을 자신이 잔뜩 헤집는다는 생각에,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자신의 손에 잔뜩 이끌려오는 줄리아의 모습에에르덴은 그녀의 머리를 기울여 더욱더 혀를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이상해. 설육을 헤집으면서 줄리아의 입을 맛보면서 에르덴은 멈출 수가 없었다. 이상하다. 그래, 머리가 어떻게  것 같다. 당장이라도 마레이를 데려가 즐거운 주말을 보내야만 했는데. 일분일초가 중요한데, 혀를 멈출 수 없었다.

쯔으읍.. 쯥… 츠읍. 쯥…

마레이와의 키스를 재현하는 것처럼, 에르덴은 아주 깊게. 그리고 정성스레 줄리아의 입안을 농락하고 있었다.

마치 마레이에게 봉사하는 기분이라, 그런지도 몰랐다. 아니면, 지난 번에 치욕을 새기었던 라벨라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기분마저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 아니면 끈적한 밤꽃 냄새로 가득 찬 방안에서 갑자기 끓어오른 성욕 때문인지도 모른다.

쉽게 불타오른 만큼, 에르덴의 불붙은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었다. 갑작스레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이 들자, 영원히 이어질  같은 격정적인 키스가 끝이 났다. 에르덴의 입술이 떼어지자, 줄리아가 본능적으로 그녀를 향해 손을 뻗는다.

“아아…. 더...”
“그만. 해주길 원해요?”

에르덴의 목소리에 줄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려다가, 눈에 초점이 돌아오고. 거칠게 숨을 내쉬더니 고개를 저었다.

“줄리아가 원하면 더해줄 수도 있는데.”

목소리에 귀가 녹아내릴 것 같았다. 줄리아는 입술을꽉 깨물었다. 당장이라도 무릎을 꿇고 애원해야만  것 같았다.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만 할 것 같았다. 이상한 기분에 그녀는 자신의 몸을 손톱으로 꾹 누르며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잘생각해봐요. 줄리아가 저를 조금만… 아니, 많이 도와주면. 제가 매일매일 키스해줄 수도 있어요.마레이랑 셋이서. 물론, 주(主)는 저랍니다.”
“그만하시지요.”

줄리아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리며 몸을 잔뜩 구부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예쁜 짓을 많이 하면, 키스도 해줄게요. 제 몸을 만지게 해줄게요. 새하얀 살결을 계속 뚫어지게 바라보던데. 만져보고 싶지 않아요? 입 맞추고 싶지 않아요?”
“그만… 그만… 그마아안…”

소리를 지르려는 줄리아의 입을 에르덴이 다시 한번 막았다.

“강인하네요. 나약한 당신 백부와 다르게. 잘했어요. 줄리아.”

에르덴이 줄리아의 턱을 들어올려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 가벼운 애정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줄리아의 눈에서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제가 데리고 갈게요. 어차피, 라벨라 파웬도 제가 데리고 있을 걸 알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정사 중에 잔뜩 구겨진 이불로 마레이를 조심스레 감싸고 에르덴은 읏챠~ 소리를 내며 소년을 안아 들었다.

“다음에 봐요, 줄리아.”

가볍게 윙크를 하고 신기루처럼 사라진 에르덴과 마레이를 보고 줄리아의 몸이 침대 위에 무너지듯 쓰러졌다.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되지도 않은 일에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자신을 유혹하려던 에르덴이 사라지자. 긴장이 풀린, 잔뜩 발정하고 있는 몸이  정액이 꿀렁꿀렁 밀려 나오는 비부에 손가락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언제까지 잘려는거야?”

낯익은 목소리가 마레이를 깨우고 있었다. 어린 소년은 코끝을 간지럽히는 기분 좋은 달콤한 냄새에 투정조차 부리지 못하고곧장 눈을 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너무 낯설다. 진한 커피 향도 났다.

퍼뜩 정신을 차려, 몸을 일으키자 아침 햇살이 잔뜩 들어오는 풍경 속에서 에르덴이 자그만한 쟁반을 든 채로 생긋 웃고 있었다. 쟁반 위에는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커피가 있었고, 에르덴은 마레이의다리 주위에 걸터앉아있었다.

“에르덴 누나?”
“까꿍~, 놀랐지?”

에르덴의 물음에 어린 소년은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뜨자, 낯선 곳이었고 에르덴이 있었다. 놀랄  했지만, 마레이가 지금 놀란 이유는 에이프런만 입고 있는 에르덴의 모습 때문이었다.

에이프런만 입고 있었다.그래, 에이프런 뒤에는 지난 번에 라벨라와 함께 잔뜩 찍어놓았던 키스 마크들과 이빨 자국들을 찾을  없는 새하얀 살결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살짝만 움직이면 에이프런사이에 가여울 정도로 팽팽하게 덮인 유방이 출렁거리며 튀어나올 것 같았다. 에이프런으로 채 다 가려질 수 없어, 이미 유륜이 살며시 보이고 있었지만.

음탕한 옷을 입은 성녀님의가슴을 쥐어짜내 우유를 뿜어내며 울음을 터트리게 만들고 싶다.

“무슨 생각해, 마레이?”
“아, 아니… 그게….”

방금 자신이 무슨 생각을  걸까. 마레이는 스스로에게 내뱉듯이 머릿속에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에르덴이 대놓고 유혹하고 있음에도, 묘한 느낌에 그녀를 넘어뜨리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줄리아의 질속에 페니스를 욱여넣고 잠에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다른 여인과 처음 보는 방이라니.

“옷은 더러워져서 빨고 있어. 커피 좋아해?응?”
“아…조금은요.”
“우유 넣어?”

빳빳하게 굳은 페니스가 당장이라도 에르덴을 덮치라 외치고 있었지만, 다정하게 물어오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에르덴은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테이블 위에 커피를 내려놓고 혹사당하는 에이프런을 아래로 슬며시 잡아당겨 가슴골 사이에 끼워 넣는다.

“우유를 안 가져왔는데….. 이걸로 될까?”

스스로의 손으로 분홍색 유실을 슬금슬금 문지르자 모유가 조심스레 맺히자, 성욕으로 가득 찬 어린 소년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에르덴에게 달려든다.

“아앙~! 거칠면 싫어~. 그, 그렇게 꾹꾹 누르면.. 으흐읏…!”

당장이라도 넘어뜨릴 것 같이 달려들던 마레이는 어느새 에르덴의 뒤를 잡아 한 손으로 결코 잡을 수 없는 가슴을 받치듯 잡고 젖을 짜내듯이 가슴을 쭉쭉 잡아 밀어낸다.

“아우응…. 거칠면.. 아, 아프단말야… 크으읏...”

커피에 우유를 타 먹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음란하게 유혹해온 성녀님을 잔뜩 벌주고 싶은 것인지, 마레이는 에르덴의 가슴을 쥐어 짜내며 테이블 위에 놓여진 쟁반을 향해 성녀의 우유를 쭉쭉 뽑아내기 시작했다.

-쯔으윽..! 쯔으으윽….!

오른쪽 가슴을 잡아당기듯 쭉 밀어내자,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발끝으로 몸을 지지하며 몸을 활처럼 피고 새하얀 몸을 부르르 떤다. 휘청거리는 성녀의 몸이 다시금 어린 소년에게 기대올 무렵에, 반대쪽 가슴을 잡아당겨서,  밀어내며 젖을 짜낸다.

“아하아앗…! 너, 너무해에에… 흐으읏…!”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방방 뛰듯이 발끝으로 섰다가 내려오길 반복하는 에르덴은 어린 소년의 배려 없는 애무에도 흥분을 주체할 수 없는지 다리를 부르르 떨며 가슴에서 뿜어내는 모유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아랫입에서 진득한 꿀을 토해낸다.

-쯕! 쯕! 쯔으윽!

자신보다 장신의 미녀가 이리저리 휘청이는데도, 이런 상화에서는 힘이 넘치다 못해 놀라울 정도인 마레이는 들썩이는 성녀의 몸을 다루며 커피에  우유를 잔뜩짜내고 있었다. 물론, 멀리서 짜내는 탓에 바닥과 쟁반에 잔뜩 떨어져, 원하는 만큼 젖을 얻어내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렸지만 말이다.

“가, 가슴이… 흐으… 탈것 같아… 저, 정말이지 너무해….”
“죄, 죄송해요…. 그런데.. 누나… 여기도….”

사과는 했지만, 쿠퍼액을 질질 흘리는 페니스를 에르덴에게 내미는 마레이의 모습에 에르덴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오늘 하루종일 괴롭히며 즐겁게 몸을 섞을 예정이었는데, 괴롭힘당하는 것보다 여성을 다루는 데 능숙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잠시 딴생각을 하는 찰나.

“아우으으… 아, 안돼… 젖을 빨면.. 아, 아아앗… 으응…. 자, 잔뜩쥐어짜여서… 미, 민감.. 아우으읏…!”

그저 자신이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듯이, 마레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에르덴의 풍만의 얼굴을 파묻고, 충분히 쥐어짜여 빨갛게 충혈된 것 같은 분홍색 첨단에 입을 가져대고 강하게 빨아당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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