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화 〉공국에서 첫 데이트[필리아 더 블러드](9)
꾹꾹 눌리는 볼록한배에서 끈적한 땀과 보드라운 살결의 감촉에 슬며시 배꼽을 맞추고 꼭 끌어안자, 매달리듯 팔다리가 마레이를 끌어안고 등을 바닥에 잔뜩 붙이며 괴로워했다.
“하흐흐..... 그으...... 또, 또 가아.. 우으으.... 하아, 하아... 으... 이상해에... 이런 거 이상하다 구으으으읏..!”
터질 듯한 하복부와 안을 질의 모양 그대로를 느낄 정도로 꽉 들어찬 페니스가 주는 압박감에 고통과 쾌감으로 잔뜩 섞여 감미롭게 울부짖는다.
오늘 처음 남자를 알게 된 여린 몸은 한계까지 혹사당해 금방이라도 의식이 끊어질 것 같았지만, 압도적인 쾌락의 범람이 떠나버리는 정신줄을 붙잡아 다시 육체에 고정한다.
“리아의 작은 보지, 정말로, 최고예요. 우으... 이렇게 누르면서 박으니까... 크... 정액을 달라고 조르고 있어서.. 크흐..!”
슬슬 올라오는 사정감에, 필리아의 배를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페니스를 밀어내는 압박감을 거슬러 자궁이 닿는 곳까지 밀어내자, 결합부 사이로 물이 뿜어지듯이 백탁액이 거칠게 새어 나온다.
“키히히힛... 누, 누르면서 바, 박으으으... 우으응... 박으면, 박으면 하아앙.... 가, 가아.. 또 가아... 아앙, 또 가버려, 가아아..!”
“나도 슬슬 쌀 게요, 리아. 리아 안에 잔뜩 정액을 쌀게요...!”
배 안에서 날뛰고 있는 페니스, 그리고 중간중간 빠져나면서도 다시 자궁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의 느낌에 신음을 터트리며 기절해버릴 것 같은 쾌감을 느끼던 필리아는. 안에 싸지 말라고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그저 숨을 헐떡이며, 다가오는 황홀경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달콤함 교성을 토해낸다.
“안에다 잔뜩, 잔뜩 쌀게요..! 리아의 작은 보지에 잔뜩...! 잔뜩....! 크흐...!”
“조, 좋아... 좋아..! 잔, 잔뜩.... 더, 더어어.. 더어어...! 구으으읏...!”
“응,안에 잔뜩 싸줄게요. 더, 더, 더 싸줄 테니까.. 우으으으... 으으...!”
쾌락에 이성조차 상실해 아무렇게나 말을 내뱉는 필리아의 모습에 허리를 잔뜩 밀어 올리고 허리를 붙잡아 단단히 고정시킨다. 탄력적으로 입을 맞추었다가, 떨어지길 반복하는 작은 자궁구에 페니스를 그대로 맞대고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토해낸다.
-쯔으으윽...! 쯔으으으윽...!
“우으읏...! 안에, 안에...! 히이잇... 배가, 배가 터져어엇... 터져어어엇...!!”
자궁구를 밀어 올린 채로, 페니스에서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하얀 마그마가. 더 이상 정액을 받아드릴 수 없을 정도로크게 팽창한 자궁 속으로 토해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으읏...! 아, 안에... 뜨, 뜨거운 게... 히이잇.... 배 안에서 출렁, 출렁거려서. 흐으으읏... 마, 망가져어... 망가져...! 배, 배가 망가져어엇...!”
이미 정액으로 볼록 튀어나온 배속으로 망설임 없이 정액이 흩뿌려져, 배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는 허벅지가 자신을 깔고 누르는 남성의 옆구리를 탁탁 소리가 날 정도로 거세게 떨린다.
“아아… 리아! 리아! 도망가지 말아요... 아직, 아직 남았단 말이에요...!”
“주, 죽어어엇...! 배, 배가 배가 터져어엇..! 아우으으읏...! 요, 용서해 줘.... 용서해 줘...! 히이잇...! 휘, 휘저으면, 휘저으면 흐이이이이이잇...!”
고운 이마가 잔뜩 찌푸려지고, 은색 눈썹이 정 중앙으로 모이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로 필리아가 거친 비명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마지막이니까... 조금만 더... 더...!”
“흐히히히... 부, 부서 후히히힛... 배가, 찌, 찢.. 찢어우으읏....!”
-부우우욱...! 부우우우웃...!
눈물과 타액을 질질 흘리며 발버둥 치는 필리아의 자궁에 정액을 전부 쏟아 넣기 위해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그대로 들어 올렸다. 무릎으로 서서 페니스를 조금 더 깊숙이 밀어 넣자, 작은 발이 쭉 펴지며 욕실 바닥을 그대로 긁어내렸다.
“주, 죽어버려... 마, 망아아앙... 우히힛..... 망가져어어어..! 크히히히히힛...! 히히힛...!”
“필리아의 보지 너무 꽉꽉 조여서 멈추지 않아요... 크흐흐흣...!”
-쯔으윽... 쯔으으윽...!
허리를 쭉 펴며 페니스를, 경련하듯 떨려오는 좁은 질 안으로 한 번 더 밀어 넣어 보았다. 볼록 튀어나온 배만 허공을 향하고 가녀린 상체가 제멋대로 꺾여 바닥으로 축 늘어진다. 허공에 떠 있는 머리가, 돼지를 닮은 비명을 지르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
“하아... 하아... 다 쌌다.... 좋아요... 리아...”
작은 자궁이 빵빵하다 못해서 터질 것 같을 때까지 정액을 쏟아 부은 마레이가 허리를 부르르 떨며 사정의 여운에 멍하니 숨을 내쉬었다.
“말도 못할 정도로 좋았죠?리아? 아, 너무 심했나....?”
잔뜩 벌려진 작은 입술 사이로 혀가 반쯤 내밀어져 있었다. 흰자로 가득한 눈동자가 그녀가 마레이의 질문에 대답할 처지가 아님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에르덴이 한계까지 정액을 받아드린 것보다는 조금 부족하게 보일지 몰라도, 임신한 것 같이 볼록 튀어나온 소녀의 모습을 자랑스레 바라보았다.
한 번 더 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로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필리아의목과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안아 들었다.
볼록 튀어나온 작은 배가 맞닿아 고무공처럼 기분 좋게 내리눌러 오고 있었다. 좌상으로 안긴 필리아는 목에 팔을 걸치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겨우겨우 숨을 내쉬는 그녀의 정수리에 작게 입을 맞추었다.
여전히 페니스가 단단하게 서서, 마개처럼 정액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결합부를 꽉 막고 있었다. 몸을 섞으며 육욕을 풀어나가는 것도 좋았지만, 행위 이후 이렇게 끌어안고 있는 것도 좋았다.
“아아... 아우으읏...!”
필리아의 달콤하면서도 괴로운 신음소리에 눈을 떴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전히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와 뜨거운 김을 뿜어내고 있었다. 등을 기대고 있는 욕탕에서는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있었다.
하나로 합쳐져 있는 작은 몸이 부르르 떨며 남아있는 쾌락의 허우적거리고 있었지만, 몇 번 움직이다가 정액으로 출렁이는 배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서 곧장 잠잠해지길 반복했다. 필리아의 귀여운 반항을 즐겁게 보던 마레이는 그녀를 슬며시 밀어내고, 우윳빛이 감도는 하얀 육체에서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냈다.
“하우으으읏...!”
-꿀럭... 꿀럭...!
페니스가 빠져나오는 동시에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반쯤 몽롱했던 필리아의 표정이 또 다시 엉망진창으로 변해갔다. 한계까지 벌려진 비부가 천천히 닫히고 있었지만, 쏟아지는 정액 줄기의 세기에 닫혀 지지도 않고 있었다.
“아아, 아... 아아앙...! 크히히히.... 크흐흐흑...!”
-꿀럭... 꿀럭...!
반항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억지로 주입당한 쾌감에 절여져서, 정액을 게워내는 몸의 반응에, 다시. 제멋대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작은 몸이 움찔움찔 떨며, 부풀어오른 배를 붙잡고 거친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우으.. 가아, 가아.. 가.. 가..! 가!! 또오.. 또오.. 가아, 가아앗...!”
-꾸루루룩...! 꾸루룩...! 주르륵..!
필리아가 또다시 천박하게 소리를 지르며 몸을 덜덜 떨며 축 늘어졌다. 눕혀진 개구리처럼 늘어진 다리 사이로 정액 뿜어져 나왔다. 목과 가슴 주위에는 중간중간 새겨놓은 키스마크와 이빨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확연하게 드러난 비부 주변에는 부드러운 솜털이 끈적한 액체를 머금고 축 늘어져 있었다. 덜 여문 여체임에도 정액을 질질 흘리며 가여울 정도로 떠는 모습은 가엽다기보다는 더욱더 가학 심을 부추긴다.
정액을 왕창 토해내고 있는데도 여전히 볼룩한 배를 슬그머니 손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랐다.
“으히히힛...! 히히힛..! 누, 누르흐흐흐흣...!”
배를 누르는 압력에 몸을 비트는 필리아가 거칠게 울음을 토해내며 다시 한 번 자궁 안에 담겨 있는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욕탕을 가득 매우는 뿌연 증기 때문인지, 격렬한 섹스로 흘린 땀인지 모를 액체로 번들거리는 여린 몸이 괴로운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녹아버릴 것 같은 애수를 토해낸다.
“마, 망가.. 흐으읏...! 히히힛... 망가져어어엇!! 망가져어엇! 크흐흐흣...!”
백탁액으로 가득 찬 배를 내리누르는 마레이의 손을 잡으며 필리아가 애원했지만, 힘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여린 손길은 그저 앙탈 같이만 느껴져, 다시 한 번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자그마한 턱이 원을 그리듯, 앞뒤로 수없이 까닥거리며 움직인다.
“으흐으으윽....! 배가.. 배가... 아우으으읏...! 우히히힛...! 히히히힛...! 주, 죽어어엇..! 죽어어엇... 히이히히힛..!”
잔뜩 내밀어진 혀 때문인지 몰라도, 어눌한 발음으로 무어라 말을 꺼내는 모습에, 두 손을 모아 배를 강하게 내리누르자. 더욱 더 거친 반응이 튀어 올랐다. 몸을 파닥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누운 자세 그대로 뛰어오를 것 같이 거칠게 몸을 비틀었다.
“괜찮아요...?”
“멈, 멈추지... 흐히히힛...! 멈추지 흐흐흣...! 않아서.. 않아서 아우응읏...! 가는 게.. 히이익... 히이잇...! 주, 죽을... 크흐흐흣.... 미쳐, 미쳐서 흐으읏...! 아우, 아아아아!!”
손을 가져다 대지 않았는데도 필리아는 몸을 제멋대로 덜덜 떨고 있었다. 아무것도 잡을 것이 없는데도, 무엇이든 붙잡으려고 더듬거리는 손이 허무하게 욕실 바닥에 손끝으로 긁고 있었다.
“아으으읏... 우우오오...! 으흐흣...!”
굽혀진 다리가 정액과 물로 범벅된 바닥을 차기 시작했다. 찰팍찰팍 소리가 거칠게 욕실을 메웠다.
“구으으읏... 우으읏.. 아, 아우우.... 주, 죽어... 죽.... 읏....!”
거친 움직임에 은색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흔들리다가, 얼굴에 달라붙었다. 이리저리 제멋대로 뒤틀리는 몸은 비참하게 보일 정도였다. 하복부를 앞으로 잔뜩 내민 채로, 괴로워하는 여린 몸이 갑작스레 뚝 멈추었다.
-쪼르르르륵... 쪼르르르륵.....
“아아, 아... 아... 아아... 아아....”
정액이 흘러내리는 질보다 조금 더 위쪽에 있는 자그마한 구멍에서, 누런 액체가 뿜어져 욕실 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실금을 하는 것인지조차 인지 못 한 필리아는 드문드문 신음 소리를 내며, 송아지처럼 몸을 떨기만 할 뿐이었다.
“마레이.”
낯선, 살짝 비음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욕실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 게 원인이었을까. 기절했다는 말이 옳을 정도로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품 안에서 기분 좋은 온기가 느껴졌다.
“자....?”
눈을 뜨자, 필리아가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다. 부드럽고, 자그마한 육체를 끌어안고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자고 있는 거 맞지….?”
턱 언저리에 있는 붉은 눈동자와 시선이 얽혔다.
“지금 깼어요.....”
라벨라와 에르덴의 가슴에 파묻혀 잠이 들고, 다시 잠을 깨기를 반복했기에, 알몸으로 품 안에 담겨 있는 필리아의 모습에도 딱히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은색 머리카락을 손으로 가볍게 가르며 천천히 끌어안았다.
욕실에서 능욕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처절하게 필리아에게 육욕을 풀어내며, 또 남자를 모르는 어린 육체에 단단히 흔적을 남겼다. 끝에는 방뇨까지 저지른 필리아의 몸과 정액을 물로 씻어내고, 정말로 몸만 씻고 나오고 침대에 와서 잠을 청한 게 기억이 났다.
“기분 좋았어요?”
“아, 그게... 그러니까.... 응...”
들릴 듯, 말듯 한 목소리가 목 언저리를 간지럽혔다. 가슴에 고개를 파묻어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붉게 달아오른 뾰족한 귀에, 잔뜩 얼굴을 붉힌 필리아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다.
“얼마나 좋았어요?”
“무, 묻지 마…!! 그, 그런 건…!!”
수줍은 처녀의 반응이 가슴 끝을 간질이는 느낌을 주었다. 뒷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슬며시 옮겨, 부드러운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다, 척추선을 따라 손끝을 슬며시 옮겼다.
“오줌 지를 만큼 좋았어요?”
“그, 그런 말은.. 흐으읏...!”
목에 파묻은 얼굴을 떼어내고, 고개를 들어 마레이를 바라보던 필리아의 얼굴이 슬며시 풀어졌다.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슬며시 쥐었다, 풀었다를 반복하자 귀여운 목소리를 냈다.
“배에 정액을 가득 넣어서, 한 번에 뿜어냈을 때, 얼마나 좋았어요?”
“무, 묻지 말아 줘... 우으읏.... 아으… 제, 제발.. 크흐으읏..소, 손톱으로 긁으면.. 흐으읏...!”
질문의 대답을 부끄러워하는 여성에게 침대 위에서 답을 듣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이미 연상의 여성들에게 실컷 단련했던 것들이 자연스레 몸으로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들락날락했을 때는 영영 다물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음부는 다시금 꾹 닫혀 있었다. 슬며시 비부 사이를 벌리고, 입구를 손톱을 가볍게 긁어내자, 갑작스러운 쾌감에 놀라 마레이를 꼭 끌어안았다.
“네? 어땠어요? 좋았어요?”
“아우으으... 으응... 좋았어.... 좋았으니까.. 읏… 그, 그마아앙….”
“얼마나 좋았어요? 어땠어요?”
무엇인가 말을 꺼내기 위해서 입술을 오므리던 필리아가 다시금 입술을 꽉 다물었다. 방금 전까지 처녀에게는 너무 큰 자극이었고, 누군가에게 이런 걸 말하는 게 수치스럽기도 했지만.
“흐이이잇... 아아, 우으... 나, 날 것 같아서.. 몸이 붕... 붕.. 떠서.. 우으으...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해야되나아앗... 으응... 좋아서... 몸이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으으.. 그, 그만... 그마아앙...”
비부 사이를 벌려서 속살을 슬며시 긁어내리던 손이, 어느새 비부 사이로 살며시 밀고 들어가자 필리아가 곧장 항복을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