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화 〉공국에서 첫 데이트[필리아 더 블러드](8)
마레이의 쇄골에 손을 올려, 겨우 쓰러지지 않게 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건 아가씨 특유의 자존심일까.
“자, 천천히..... 조금만 더 하면 되니까...”
작은 허리를 붙잡아 당기는 대신, 아래로 슬며시 내리기 시작하자 작은 질 속으로 페니스가더욱 깊숙이 파고들며 좁은 구멍을 확장해나간다.
“아우으으읏..!! 찌, 찢어져... 찢어져... 아아앗...!”
비부 안으로 밀고 들어간 페니스만큼, 복부 위로 기괴하게 튀어나온 고기 방망이의 윤곽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작은 몸이 주는 배덕 감에, 곧장 사정하라고 윽박을 지르는 것 같았다. 울먹이는소리를 내며 어깨를 강하게 붙잡아 어떻게든 현 상황을 유지해보려는 필리아의 노력도, 몸을 숙이며 허리를 잡아 내리는 마레이의 손길에 덧없이 무너져 내린다.
“자, 잠깐만... 너무.. 히이익....! 아, 아파아아...! 배, 배 찢어지는 것 같아... 우으윽...!”
살단지 속으로 페니스가 천천히 밀어 올라갈수록, 필리아의 작은 몸일 좌우로 움직일 듯 몸을 비틀고 있었지만, 더욱더 페니스가 빠르고 깊게들어가는 것을 깨닫고 그저 가만히 몸을 떨기 시작했다.
“우으으..... 리아의 작은 보지 너무 조여서.... 기분 좋아요...”
“그, 그런... 히이이익...! 크흐흐..... 그런 말... 말... 하아... 하아... 하지 마....”
“작은 보지요?”
필리아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억지로 허리를 내리누르며 천천히 밀고 들어오는 페니스의 감촉에 더 이상 반항할 힘도 없이 겨우겨우 숨을 내쉬며 몸을 떨고 있었다. 어린 몸으로는 결코 받아드릴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페니스가 질 안으로 대부분 들어가 있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넣으면....”
“커흐.... 흐... 흐으.... 하아... 하아...”
마레이의 말을 들을 겨를도 없이, 겨우겨우 숨을 내쉬며 파르르 떠는 필리아의 모습을 두 눈에 담았다. 어른스러우면서도, 동시의 아이의 모습을 흘깃흘깃 보여주는 흡혈귀 아가씨를 정복했다는 쾌감에 허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허리를 가볍게 돌리며, 페니스를 조금이라도 더 넣어보려고 했지만, 안쪽에 고기벽이 페니스의 달라붙어 밀려 올라가는 느낌만 날 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하아.... 최악... 최악이야..... 으으윽..... 아파... 아파......”
“너무 조이는데... 크흐.... 괜찮아요?”
작은 몸이 일방적으로 몸을 기대고 있었다. 필리아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떼어지지 않도록 꽉 끌어안은 흡혈귀 아가씨의 손길에도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들어 올리고, 다시 당겼다.
“아아아아악!.... 흐으읏...!”
페니스가 밀고 들어왔을 때와 다르게, 페니스를 꽉 붙잡아 딸려오는 여린 속살의 감촉에 살짝 강하게 당겼던 걸까. 필리아가 목에 머리를 기댄 채, 거친 울음을 터트린다. 바짝 조여 오는 여린데도 탄성있는 고기 벽의 감촉에 제멋대로 허리가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발... 흐으으윽...! 타, 탈 것 같아.. 우으윽...! 아파아앗!! 아파!! 아아악!”
슬며시 움직이는 데도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필리아의 모습에 육욕이 더해져만 갔지만, 아프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소녀의 모습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리아.”
“아파... 아프단 말야.... 아프다고... 흐으윽.... 아파.... 찌, 찢어질 것 같아...”
“리아.”
“우으으...... 왜... 왜...”
필리아의 얼굴은 잔뜩 엉망이 되어 있었다. 질질 흘러나오는 눈물과 타액. 그리고 고통으로 쉴 새 없이 떨리는 은색 눈썹은 이상하게 정복욕과가학 심을 슬며시 부추기고 있었지만 억지로 참아내고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너무 아프면... 흡혈 한번 해볼래요?”
필리아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앙 벌려 목에 달라붙었다. 한 번은 거절할 것 같았지만,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인지. 아니면 한 번 더 흡혈을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목에 송곳니를 박아 천천히 피를 빨기 시작했다.
하체에 피가 몰리는 느낌, 멍한 감각. 정원에서 느끼던 아찔한 감각.
어느 정도 사정감이 차올랐던 페니스가 비좁은 질 안에서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쭈우우욱! 쭈우우우욱!
“우음... 우으.... 아우으읏...! 으... 흐윽... 안에, 안에... 안에 싸고 있어...”
고통을 잊기 위해 흡혈에 집중하던 필리아는 자궁으로 뿌려지는 뜨거운 정액에 놀라 마레이를 밀어냈지만, 정액을 안에 전부 쏟아낼 기세로 끌어안은 마레이의 포옹에 제대로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쯔으으으윽!! 쯔으으윽!!
“흐으윽.... 싸면, 싸면 안 돼... 이, 임신 우으윽...! 하, 한단 말이야... 키히이이익..!”
이미 페니스로 한계까지 벌어진 내부가 정액을 가득 받아들이며 더욱 팽창하기 시작했다. 괴로운 듯 허벅지를 떨면서 마레이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페니스의 압박감보다는 배를 불룩하게 채워나가는 정액의 양에 배가 터질 것 같기에 어쩔 수 없는 차악의 선택이었다.
-쯔으윽... 쯔으으윽...!
다만, 조금의 틈도 없이 페니스를 감싸 안은 결합부 사이로 요거트처럼 끈적한 정액은 정말 찔끔찔끔 새어 나왔고, 오히려 사정 중인 마레이를 자극할 뿐이었다.
“아우으읏...! 안쪽에.. 안쪽에... 닿아서... 흐으응... 찌, 찌르면 안돼에에.....”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흡혈로 번식의 준비를 완벽하게 맞춘 흡혈귀의 몸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 수 없을 것 같은 거근을 받아들이며 쾌락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리아의 안쪽이 너무 좁고 달라붙어서... 너무 좋아요. 살이 밀리는 게 느껴져서... 흐으.... 허리가 멈추지 않아요...!”
“으으읏..... 마, 말하지 마...! 하앙... 마, 말하면.. 부끄러.. 흐응... 흐으... 부끄러워... 아우응.... 안이.. 안이.. 흐으읏... 배가... 우으읏..!“
가끔 보이던 동갑내기의 순수한 얼굴, 그러면서도 연상이라 생각되는 표정들과 행동들. 그런 모습들을전혀 떠올릴 수 없게 망가진 얼굴로 항의하는 필리아의 모습에 더더욱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 움직이지마... 하우으응..... 크흐흣... 움직이면... 아우으으... 천천히... 천천히.. 아앙...”
-즈으으으윽.
페니스를 거의 끝까지 뽑아내자, 정액으로 가득 차 볼록한배가, 부피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기 방망이를 앞으로 밀어내자, 슬며시 줄어들었던 배가 원래대로 부풀어 오르며 출렁거린다.
-찌거어어어억!
“히이잇...! 아우으읏..... 으우으으.... 하으...... 하아... 하아....”
말조차 할 수 없는 것인지 작은 손이 허공에 이리저리 휘저으며 미지의 감각에 저항하고 있었다. 가볍게 한 번 찔러 넣었을 뿐인데, 허리를 부르르 떨며 헤프게 입을 벌리며 거친 숨을 몰아 내쉰다.
“뭐야... 이거... 흐으...”
“기분 좋죠?”
정액으로 가득 차서 출렁거리는 몸은, 마치 어린아이가 임신을 한 것 같은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방금 설명에 과장을 섞었지만, 정액으로 가득 차, 가볍게 피스톤 질을 할 때마다 미묘하게 떨리는 작은 배가 주는 배덕 감은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 것 같았다.
“아앗.... 으우응...! 안에, 안에서 날뛰어서... 배가.. 배가 출렁출렁 거려서... 흐으읏...!”
흡혈을 당한 사람에게도, 흡혈한 사람에게도 마약 같은 쾌감을 억지로 주입하기에 분명 고통을 느껴야 될 상황에서도 필리아는 달콤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천... 하으응... 천천히 하... 하으읏.... 안에, 안에... 크흐흣... 배안이.. 배 안이 꺾일 것 같아.. 우으으... 찢어져.. 흐으읏.... 안에서.. 눌러서... 찢어져.. 흐으읏..... 이상해하다고오... 으응...!
”리아의 보지 살이 얽혀서 붙어있어... 으으.... 리아의 보지가 잔뜩 달라붙어서... 자지가 녹을 것 같이 기분 좋아요... 우우우...!“
-찌걱, 찌걱, 찌걱.
배 안에 가득 찬 정액과 애액을 뒤섞는 소리와 함께, 흉악한 고기방망이가 남자를 모르던 어린 아가씨의 태 안을 잔뜩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앙.... 멈, 멈춰.... 멈추어어어... 아, 안에.. 안에 이상해.... 몸이 떨려서.. 흐으윽.... 마레이 제발... 우으으... 제발.... 몸이 덜덜 떨려서.. 흐으윽.... 이, 이상해져어어....!”
한쪽 허벅지와 허리를 잡힌 채, 앞뒤로 잡아당겨 진다. 피스톤질로 밀려나는 작은 몸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며 교성을 질러댄다.
“더, 더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좋죠? 응? 리아?”
활처럼 휘어지는 허리는 바들바들 떨면서도 날아갈 것 같이 높게 뛰어올랐다. 비좁아서 움직이기는 힘들었지만, 미묘하게 줄어드는 저항감에 움직이는 허리의 속도를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아아, 이상해...흐으윽... 이상해져 버려어.... 아앙, 안에, 안에 쑤시면... 흐으... 몸이, 몸이 흐으윽...!”
수음 같은 것으로는 결코 재현할 수 없는 강한 절정이 찾아오고 있었지만, 비교도 할 수 없는 감각이 여린 몸에 강제로 주입되니 두려운 듯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달콤한 교성을 토해냈다. 힘을 주면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이성이 몸을 제어 하지 못하고 있었다.
“리아, 어때요? 좋죠? 네?”
“하으윽... 우으읏.... 몰라... 모른단 말이야... 우으윽.... 이상해... 이상해에에... 하아아앙...!”
잔뜩 발기한 육봉을 밀어내는 질 안에 억지로 페니스를 밀어 넣고, 빼내길 반복하며 질척한 살 소리를 이어나간다. 거칠어지는피스톤 운동에 맞추어 물을 머금은 은색 머리카락이 거칠게 흔들리며, 하얀 이마 위로 질척한 땀과 섞인 물이 욕실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갈 것 같아요? 리아, 응? 안이 파르르떨려서... 기분 좋게 갈 것 같죠? 네?”
“하흐윽.... 흐윽..... 아우... 좋아, 좋아.... 갈 것 같아서... 좋아... 기분 좋앙... 아앙, 안에 안에서휘저어서.. 흐으읏...!”
고기구멍이 기분 좋게 풀리고 있었다. 이드리엔의 비해서 더 강하게 조여 오는 감이 있었지만, 부드럽고 끈적한 살결이 페니스를 휘감자, 약간의 저항감으로만 느껴질 뿐이었다.
“아아, 미쳐, 미쳐버릴 것 가... 가우으읏.... 같아... 히이잇...! 더, 더 찌그면.. 흐으윽.. 안돼, 안돼에에... 배가, 배가 눌려서... 크흐흐흣....! 이거.. 우으읏..!”
여린 배가 출렁거리며 페니스의 출입에 맞추어 살짝 줄어들었다가, 다시 부풀기를 반복했다. 반개한 입술 사이에는 작은 혀가 슬며시 튀어나와 몸의 흔들림에 맞추어 따라 움직인다.
“리아의 좁은 보지 안... 좋아요... 진짜 꽉꽉 물어와서... 딸려 들어오는 것 같아서.. 아으으.”
“아흐읏.... 가아.. 갈 것 같아... 우으으.... 정말로... 갈 것 같아서.. 앗, 앗, 아아앗... 아앙...!”
어린 소녀의 좁은 육단지에, 페니스가 이리 저리 움직이며 넓혀나가고 복부 위로 흉악한 윤곽을 그려나가며 마구잡이로 범하고 있었다. 마치 길들이려는 듯이, 몇 번이나 집요하게 배안을 긁어내듯이, 그리고 넓히듯이 움직이는 페니스에 필리아의 눈이 하얗게 물들기 시작했다.
“아응, 망가져, 망가져 어어....!! 질이 망가져어…! 이, 이상해져... 아우읏... 아앙, 누르지마.. 누르면 흐으읏.... 억지로 가게 되에…! 가게.. 가게 되어... 흐으읏..! 아아, 좀 더, 좀 더... 너무 좋아.. 우우우...”
소탈한 느낌으로 외면을 두르고, 그 속에보이는 아름다움을 숨기던 몸과 마음이 녹아내려 욕망에 흔들리고 있었다. 고개를 높게 들고 미간을 모아서 눈을 꽈악 감으며 짐승의 울음소리를 낸다. 등줄기를 뒤로 젖히며 안아달라는 듯이 손을 뻗어오는 흡혈귀 아가씨의몸 위로 드러눕는다.
“더어, 더어.. 깊이.. 흐으읏... 깊이 들어오면 안돼에... 아앙, 안에 그렇게 들어오면 흐으읏....! 안이, 안이 아아앙...!”
무게를 실으며 페니스로 꾸짖기 시작하니 필리아는 몸조차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자신보다 크고 무거운 몸에 눌려 몸을 잘게 떨 수밖에 없었다. 숨이 턱하고 막히는 것 같았지만, 쾌락이 너무 커서 제멋대로 입이 움직이며 비명을 지른다.
목과 허리를 꼭 끌어안은 채로,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강하게 찔러 들어오는 페니스의 힘에 송아지처럼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가아, 가아.. 가아아앗...! 크으으으.... 우으읏.... 하우우.... 우우....”
혀를 잔뜩 내민 채로, 고개만 천장을 향해 들어 올린 채, 내리눌린 작은 몸에서 절규를 떠올리게 만드는 거친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거대한 엑스터시에 휩쓸려 나갔다.
파르르 떨리는 몸이 축 늘어지고, 목을 꼭 끌어안았던여린 팔의 힘이 천천히 풀리며, 그와 동시에 허리를 꽉 붙들던 다리가 천천히 풀리며 애매하게 허공에 굽어진다.
“하아... 하아..... 우으윽..!”
약에 취한 듯 몽롱한 얼굴로 겨우겨우 숨을 내쉬던 여린 몸은, 정액으로 가득 찬 배에 느껴지는 무게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고통 어린 비명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누, 누르면... 흐히히힛...! 그우우웃...!”
-뿌우욱! 뿌욱!!
돼지처럼 천박하게 울부짖는 모습은 한 점의 기품조차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귀속을 찌르듯이 울부짖는 여린 비명에 이상야릇한 기분이 가슴 속을 간지럽힌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누, 누르지 마아앗.... 이히힛.....! 히힛..! 우히히힛... 그으읏... 터, 터져어엇...!”
꽉 닫힌 결합부를 비집고 정액 덩어리들이 거칠게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피스톤 운동 대신 배를 맞추며 거칠게 내려앉기 시작하자, 소년의 육체에 깔린 더 작은 몸이 감전된 듯 부르르 떨며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