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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화 〉공국에서 첫 데이트[필리아 더 블러드](7) (103/341)



〈 103화 〉공국에서 첫 데이트[필리아 더 블러드](7)

남자를 두려워하는 작은 몸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가져다줄 쾌락을 기대하며 슬그머니 아랫배를 내밀었다. 하복부를 가볍게 쓰다듬자, 붉게 달아오른 숨을 슬며시 토해냈다. 꽉 닫힌 민둥산을 가볍게 훑자, 몸을 부르르 떨며, 우악스러운 손을 두 손으로 붙잡았다.

약간의 반항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욕망에 짓눌린 이성에 필리아는 그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본능적으로 음부가 매만져진다는 생각에 마레이의 손을 붙잡았을 뿐. 억지로 이어나간다면 제대로 반항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한 번만 더 밀면 넘어갈 것 같으면서도, 버틸  같이 애매한 필리아가 마레이의 페니스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저런 게 자신 안에 들어갈까. 걱정과음부를 마찰시키며 기절할 것 같이 기분 좋은 감각을 선사한 흉악한 물건을 보니 목이 타들어갈  같았다.

“제 자지 보고 싶어요?”
“... 솔직히… 사실은 말이야..... 응.“

천박하다고 화를 낼 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필리아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욕탕 모서리에 걸터앉자, 흡혈귀 아가씨가 무릎을 꿇고 페니스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홀린 듯 멍하니 바라보는 필리아의 하얀 얼굴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어때요?”
“비릿한 냄새도 나고..... 뜨겁고... 무섭고......”
“아우으.... 네에, 그렇게... 잘하고 있어요...”

이제는 만지는 것에는 부담이 되질 않은지, 자그마한 두 손이 페니스를 움켜쥐고 조심스레 매만지고 있었다. 방금 전과 별 차이는 없는 어색한 애무에도 부드러운 손과 날카로운 손톱이 페니스를 긁듯이 훑자, 허리가 덜덜 떨렸다.

어린아이를 범하는 것 같은 배덕 감이 온몸을 짓눌렀다. 아이와 다르게 길쭉한 팔다리를 보자면 성인의 비율과 같았지만, 자그마한 체구가 주는 느낌이 배덕감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는 마레이도 소년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이일 뿐이었지만.

“우으... 이제, 빨아줘요.”

페니스를 훑던 필리아의 손이 갑작스레 멈추었다. 마레이를 올려다보는 붉은 눈동자가 당혹으로 잔뜩 물들어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연인끼리는 자주 해준다던데....”
“그게, 무슨... 그래도... 그래도....”

요도 끝부분에 쿠퍼액이 맹글맹글 맺혀있었다. 밤꽃 냄새가 섞여있었지만, 비릿하면서도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짙은 향기가 나고 있었다. 마레이가 무어라 말을 걸고 있었지만, 필리아에게는 잘 들리지 않았다.

손끝을 가져다 대자, 젤리같이 떨어져 나와 손에 잔뜩 달라붙었다.

“이, 이런걸... 핥으라니.... 먹으라니....”

작은 허벅지가 덜덜 떨려왔다. 역한 냄새와 더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상하게 하얀 점액이 묻은 손이 점차 입가로 움직인다.

“쯔릅.... 쯔읍.... 맛도 없고... 목에 잔뜩 달라붙어서... 쯔릅... 흐읍... 쯥.... 쯔읍...”

손바닥에 달라붙은 하얀 액체를 혀끝으로 핥는 거로 부족한지, 입을 바짝 가져다 대고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쿠퍼액을 빨아 마시기 시작했다. 손을  번이나 핥고 빨던 필리아는 침밖에 남아있지 않는 자신의 손을 멍하니 바라보다, 코앞에 껄떡이는 페니스를 보고 마른 침을 삼켰다.

“하, 한 번 뿐이니까..... 알겠지...?”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 중얼거리는 필리아가 작은 혀를 내밀어 압도적인 크기의 페니스를 조심스레 핥아 올렸다. 침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마른 혀가 페니스를   훑자, 간지러우면서도 기분 좋게 긁는 느낌을 주기 시작했다.

“으읏.. 으으읏.. 리, 리아아…!”
“내 혀, 기분 좋지? 응?”

칭찬해달라는 것 같았다. 확인하듯 묻는 여인들과 다르게 아직은 어색한 여성들과 다르게 육욕뿐만 아니라 호기심이 남아있는 필리아의 머리를 천천히 쓸어내렸다. 요도부를 집중적으로 핥아 쿠퍼액을 쯔읍 소리를 내며 빨아 먹은 필리아가 입을 크게 벌려 페니스를 삼켜나가기 시작했다.

젖은 입술이 우물거리며 귀두를 부드럽게 감싸고 혀로 원을 그려, 영역 표시를 하듯 귀두에 침을 잔뜩 묻힌다.

“조금만  깊이....”
“이르케....?

페니스를 문 채 필리아가 어눌한 발음으로 되물어 왔다. 말랑한 한쪽 볼이 페니스에 밀려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흡혈귀 특유의 송곳니가 육봉의 기둥을 슬며시 긁어내며 부드러운 볼살에 잔뜩 감겨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목으로 받아들여달라는 말이었지만, 이쪽 지식이 전문적이지 못한 아가씨에게는 무리이려나. 하나하나 가르칠 게 많아 보였지만, 이런 모습을 라벨라나 일리엔처럼 바꿀  있다 생각하니, 페니스가 더욱 딱딱하게 굳는 것 같았다.

호기심이 가득한 고양이처럼, 입안에 페니스를 넣고 굴리던 필리아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져만 갔다. 작은 입에 흉악스러운 고기방망이가 쉼 없이 들어갔다, 빠져나오길 반복했다.

“우으으... 잘하고 있어요, 리아...”

꽉꽉 조이는 육단지처럼, 페니스를 간신히 받아드리는 작은 입이 들러붙어 기분 좋게 감싸왔다. 숨을 컥컥 내쉬며 버거워하는 와중에도 붉은 눈동자가 확인하듯 올려다보았다. 조금씩, 조금씩 깊게 페니스를 빨아드리며 입안에 쑤셔 넣고, 빼내길 반복하던 필리아는 기분 좋은 입구멍에서 페니스를 떼어냈다.

“아으.... 너무 커서 턱이 아파....”

작게 불평을 하던 흡혈귀 아가씨는 요도 끝에 있는 쿠퍼액을 핥아먹고 타오를 것 같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를 쓰다듬자, 작게 웃어 보이고는 다시 페니스를 입안에 머금으려는 필리아의 턱을 붙잡아 키스를 건넸다.

육욕의 불길에 기름을 붙는 듯한 거친 키스에 필리아가 어린 몸을 덜덜 떨며 슬며시 몸을 기대 왔다. 꽉 다물어진 꽃 봉우리 틈으로 홍수가 난 듯 흘러나오는 욕망의 액체가 보였다. 슬슬 흡혈귀 아가씨에게 자신의 것이라고 도장을 찍고 싶은 욕망에 그녀의 비부를 슬며시 매만지면서, 꽉 닫힌 둔덕을 벌렸다.

“버, 벌리는  싫어.....”

이러지는 말을 듣지 않아도,  작은 입이 무어라 내뱉을지 알 것 같았다. 부끄럽단 말이야라는 말이 새어 나올 것 같았다. 이미 욕망에 흐물흐물 녹아버린 이성에 괜찮지 않을까 속으로 중얼거리는 필리아가 음부를 벌리는 손길레 몸을 맡긴 채 작게 신음을 터트린다.

“와.... 엄청나네요. 벌리니까 왈칵 물이 쏟아져 나오잖아요.”
“흐으... 벌렸다가, 닫지 마... 우으… 읏, 읏, 으으읏..!”

손가락으로 벌렸다, 닫기를 반복하자, 맞물려 있는 둔덕 사이에 끈적한 실이 생겼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벌릴 때마다,  속에 깊숙이 파묻혀 있는 작은 구멍에서 애액이 울컥울컥 터져 나와 손가락을 잔뜩 적신다.

“끝없이 나오는 거봐요. 이게 좋은 거에요?”
“하앙.... 아우우... 제발....”

부끄럽게 묻지 말아 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더욱 큰 쾌락을 바라는 것인지 모를 말을 내뱉은 흡혈귀 아가씨를 위해 거대한 페니스를 활짝 벌린 속살 사이로 슬며시 밀어 넣었다.

“그, 그렇게 크,  게... 들어갈까......“

몸은 이미 준비가 완전히 되어있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페니스를 가져다 대자, 둔덕이  다물어져 귀두의 앞부분을 바짝 조여와 슬며시 핥는 것 같았다. 이대로 밀어 넣어도 좁은 살단지에 제대로 페니스가 들어갈 것 같지 않았다.

“좋아해요, 리아.”
“이럴  그런 말을 하면 치사하잖... 음... 우으음....”

잔뜩 불안해하는 흡혈귀 아가씨에게 다시 한번 짙은 키스를 했다. 덜덜 떨리던 어린 여체가 슬며시 몸을 기대오고, 점차 안정된 듯 달콤한 숨을 슬며시 뱉어낸다. 머리를 붙잡은 손을 슬며시 움직여 오돌토돌한 척추 라인을 슬며시 훑고 내려가자, 기분 좋은 비음을 내며 이전과 다르게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엉덩이를 붙잡고 조심스레 페니스를 밀어 넣자, 좁은 입구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으응..... 크흣...!”

이물감에 괴로운 것인지, 목에 팔을 걸어 매달리는 필리아의 귀를 잘근잘근 씹고, 다시 한번 혀로 굴려 긴장을 풀어냈다. 그리고 또 다시  번. 살짝 지루할지도 모르는 반복적인 애무 중간중간, 애욕으로 차오르는 붉은 눈과 시선이 마주쳤다.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뒤로 밀자, 힘을 주는 대로 어린 여체가 떠밀리기 시작했다. 넓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욕탕의 모서리에 아슬하게 걸친 여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그녀의 안으로 페니스를 조금  밀어 넣었다.

“아우으읏...!!!”

도망치지 못하게 꽉 붙든 허리가 덜덜 떨리는 게 느껴진다. 허리를 감싸려고 하지만, 완전하게 삽입되지 않고 애매하게 이어진 몸을 끌어안지 못하고 애매하게 발뒤꿈치가 허리를 툭툭 차고 있었다.

“괜찮아요. 긴장하지 말고....”
“아, 아파.... 찌, 찢어질것 같아... 우으....”

대화를 건네는 와중에서 페니스를 슬그머니 밀어 넣었다. 아주 조금 더 들어간 페니스를 따라서, 복부위로 선명하게 고기막대기의 윤곽이 볼록 튀어나온다. 덜덜 떨리는 허벅지 살이 보이고, 완전히 빠지지 않아 슬며시 남아있는  살이 파르르 움직인다.

비좁다, 용을 써보아도 페니스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비좁았다. 귀두만 들어갔을 뿐인데, 페니스를 으깨버릴 기세로 바짝 조여오는 빽빽한 살단지의 압박에 고개를 숙여, 앙증맞은 가슴을 가볍게 훑어나가기 시작했다.
“질이.... 찢어질 것 같아... 입구가.... 아파....”
“잘하고 있어요. 리아, 절 믿어요.”

곧장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눈에  번이나 키스를 하고, 얼굴을 끈적하게 핥아냈다. 페니스를 잔뜩 압박하던 어린 육단지의 조임이 서서히 풀리는 것을 느끼고 허리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워낙 빽빽하게 조이는 고기벽의 감촉에 페니스를 거칠게 밀어넣자, 필리아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거친 비명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으으으윽...! 읏....! 아아아악!!! 아파...! 아파... 아프다고..! 아프단 말이야...! 아파.. 아파!! 그, 그만...! 제발...! 그, 그만!!! 으흐흐흑...”

귀두가 완전히 들어가고, 길쭉한 줄기가 들어갈 무렵 필리아가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애액과 다르게 묘하게 질척하고 색다른 느낌의 액체가 페니스를 타고 내려왔다. 어린 속살 안에 거대한 페니스를 찔러 누르니, 여린 살이 찢어져 피가 흘러나온다.

“괜찮아요?”
“하나도 안 괜찮아!! 아프다고! 아파! 으으... 너무 아프다고... 찢어질 것 같단 말야... 흐윽.... 아프단 말이야.... 아파... 너무 아파....”

작은 몸으로 성인 여성도 겨우겨우 받아내는 흉악한 페니스를 받아드리기에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 아무리 다른 종족이라고 해도, 변방으로 내쫓긴 몬스터들의 물건과 비슷한 크기의 물건을 받아드리는 것은 무리였다.

“괜찮아질 거에요.... 자, 자... 뚝....”
“뭐가, 뭐가 괜찮아질  같은데....!? 아읏... 너무 아파.... 정말로.... 빼줘... 아프단 말야... 너무 아파.... 제발.... 으흑.... 배, 배가.. 읏… 찌, 찢어질… 읏.. 큿...”

중간중간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던 흡혈귀 아가씨가  안에서 무력하게 울고 있었다. 고통에 점칠 된 목소리와 불쌍해 보일 정도로 떠는 작은 몸으로 애원하고 있었다.

“에르덴이... 이럴 때에....”

목욕탕에서도 풀지 않은 목걸이를 붙잡고 에르덴이 알려준 주문을 읊조리자, 살짝 뜨거운 느낌이 들었다가 곧장 은은한 빛이 반짝이다 필리아의 몸에 깃들었다.

“이제 괜찮죠?”
“......응.”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이 서서히 풀렸다. 눈가에 질질 흘러내려 흔적은 남긴 눈물 자국이 아니라면, 방금 전까지 괴로워했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표정이었다. 아니, 배 안에 들어오는 이물감에 몸을 슬며시 떨며 낯선 감각을 조심스레 받아드리며, 어떤 반응을 해야 될지 모르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는 말이 정확했다.

“방금 전까지..... 무슨 짓을 한 거야....?”
“보여요? 성녀님이 준 목걸이에요.”
“어디서 그런 걸.....”

방금 전에 처녀를 잃고 울부짖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인지, 필리아는 마레이가 가볍게 흔드는 검은 보석이 달려있는 목걸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자신이 괴로워하니 그런 귀한 걸 사용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가슴에 잔뜩 얹힌 기분이 들었다. 나쁘지는 않은 감각.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가슴을 잔뜩 간질여 묘한 설렘을 주는. 계속 느끼고 싶은 무엇인가였다.

“그으으읏...!”
“으... 빽빽해서....  안 들어가요. 리아...!”

필리아가 주먹을  쥐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처녀성이 파괴되는 고통과 음부를 찢어발길 듯한 페니스가 주는 아픔이 사라졌지만,  안을 밀고 들어오는 묵직한 느낌에 허리가 공중에 반쯤 들려 버거운  숨을 토해냈다.

“아, 아파..... 흐으..... 흐으..... 그, 그거 또, 또 쓰지 마...”
“네?”

페니스를 조금  밀어넣자, 안쪽 살이 딸려서 밀려들어 가는 감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필리아가 거친 고통스러운 신음을 터트렸고, 마레이는 검은 목걸이를 다시 한번 손에 쥐었지만, 필리아가 만류했다.

“차, 참을 만하니까..... 처음에는 다들 아프다고 했으니까... 괜찮으니까… 차라리 꼬옥 안아줘....”

손을 뻗는 필리아의 모습에 우악스럽게 잡은 허리를 놓고 그녀를 조심스레 안아 들었다. 어린 속살이 페니스를 단단히 붙잡아 놓치지 않는다. 슬며시 바뀌는 체위에도 단단하게 묶여있는 결합부 사이로 두꺼운 페니스가 조금씩 밀려 들어간다.

“아우으으읏...!! 너, 너무 크다고.. 흐으읏.... 크흐....”

허리를 조금 팅기듯 움직이자, 한계까지 벌려진 비부가 페니스의 형태에 맞게 변해가고 있었다.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잡아당기다, 꽉 막히는 느낌도 없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자, 잠깐만... 진짜로... 안이... 안이 탈  같아... 우으으...”

마레이의 허벅지 위로 무릎으로 간신히 서서 버티고 있는 필리아는 몸을 반쯤 늘어뜨린 채,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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