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화 〉공국에서 첫 데이트[필리아 더 블러드](6)
몸집은 작을지 몰라도, 그래도 자신이 연상이라는 사실이 그녀에게 근거 없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었다. 우연치 않게 보았던 야한 영상에서 본 것보다 훨씬 커 보이는 페니스를 보노라면 그 자신감도 픽 죽어버리지만, 직접 보지 않고 등 뒤를 쿡쿡 찌르고 있기에 어떻게든 괜찮은 척을 할 수 있었다.
“젖꼭지가덜덜 떨리는 게 느껴져요? 리아도 기분 좋죠?”
“후으읏..... 그런 건 묻는 게... 히이잇..... 아냐... 아니라고…!”
흡혈귀 아가씨의 모습에 마레이는 짓궂게 웃어버렸다. 그리고 하복부를 매만지던 손을 더욱 대담하게 움직여 그녀의 비부 주변을 손톱으로 슬그머니 긁기 시작했다. 손끝에 막 나기 시작한 솜털의 미묘한 감촉이 느껴졌다.
“자위해 본 적 있어요?”
“아우으읏...그, 그런 걸 묻다니.. 저, 저질이야..... 흐으읏...”
“저는 많이 해봤어요. 리아는 어때요? 자위를 하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잖아요.”
마레이는 요즘은 자위를 한 기억이 없었지만, 마레이는 지난 기억을 살려 능숙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한참 애무를 받는 와중에도 흘깃흘깃 바라보며 눈치를 살피는 붉은 눈동자를 다정하게 바라보았다.
“조금.... 해봤어... 호기심으로... 아우으읏.... 지, 직접 만지면....”
“몇 번이요? 많이 해봤죠? 네?”
“흐으읏.... 안세봤어... 그래도... 호기심으로 조금만... 으읏...!”
솜털을 가볍게 훑고, 딱 닫힌 둔덕을 슬며시 매만지자, 필리아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거칠게 몸을 떨었다.
“제 손이 좋아요? 아니면 혼자 자위 하는 게 좋아요?”
“그, 그만....이상해... 이상한 기분이... 으읏.....!”
“말해줘요, 저도 혼자하는 것보다 필리아의 몸을만지는 게 더 좋아요. 자, 저도 말했으니까, 빨리 말해줘요..”
음부를 직접적으로 더듬는 손길도 어찌어찌 익숙해졌는지, 필리아는 몸을 움찔움찔 떨며 천천히 마레이가 원하는 대답을 내뱉었다.
“흐읏....! 나도, 나도... 네가 만져주는 게.... 히이이익...!!”
꽉 닫힌 둔덕의 틈으로 손가락으로 벌리자, 격하게 몸을 떨며 어린 여체가 주저앉듯 몸을 기대왔다. 마레이의 손길에 무력하게 몸을 떨며 이리저리 끌려오는 필리이의 모습에 슬며시 페니스를 그녀의 비부 사이에 가져다 대었다.
“너, 넣으면 안 돼.... 안 되니까...!”
“안 넣을게요. 그냥 가져다 대는 거니까....”
삽입할 작정이었지만, 아직도 잔뜩 긴장한 흡혈귀 아가씨의 모습에 즐거움을 슬며시 미뤄두기로 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페니스가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로 끼어, 기분 좋게 감싸진다.
“이런 게.... 들어간다고....?”
샤워할 때 슬며시 훔쳐볼 때 깜짝 놀라서 비명을 터트렸지만 금세 눈을 돌려버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고, 욕탕에 들어와서는 엉덩이골에 끼이는 등 애매하게 존재를 느낄 수 있었지만. 이렇게 허벅지 사이에 끼워어지고, 길게 솟아오른 페니스를 보니 엄청난 크기를 보자, 기가 질렸다.
다시 한번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끼워져 있는. 흉물스럽다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은 페니스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리아...?”
“이, 이정도 쯤이야!”
등이 떠밀리듯, 필리아는 마레이의 재촉에 몸을 크게 떨고 페니스를 꽉 움켜쥐었다. 딱딱하면서도, 뜨거운열기를 가진 고기 막대의감촉을 확인하는 듯이 손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주물거렸다
“으윽...! 조, 조금만 더 살살....”
“아, 응..... 이렇게...?”
작은 몸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강한 악력이 페니스 쥐어짜듯 움켜쥐자, 자신도 모르게 필리아의 몸을 부둥켜안았다. 시작했다. 그 미묘한 애무가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갑작스러운 포옹에 페니스에서 떨어진 자그마한 손이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 돌아갔고, 어색하게 훑어나가기
“이게 기분 좋은 거야? 너 되게 귀여운 목소리인거 알아?.”
“아, 네에... 조금만... 조금만 더 돌리듯이 살짝... 우으읏...!”
어색하게 페니스를 훑던 손이 거침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 번 해보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가볍게 훑으며 마레이의 반응을 확인하며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슬며시 보이는 붉은 눈동자가 욕정으로 물들어 있었다.
“조금 더 앞뒤로 크게..... 우으... 네, 그렇게... 잘하고 있어요...”
대답을 하는 대신, 작은 손이 길쭉한 페니스를 아래부터 끝까지 거칠게 훑기 시작했다. 껍질을 벗기지도 않고 빠르게 훑는 손가락의 향연에 허리가 덜덜 떨린다. 실제 나이는 잘 모르지만, 외견은 어린 흡혈귀 아가씨에게 수음을 받고 있다는 배덕감과, 칭찬해달라는 듯이 슬그머니 올려다보는 눈초리.
깃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페니스를 훑어나가며, 툭 튀어나온 혈관을 따라 문질러 올려졌을 때에는 차오르는 사정감에 신음을 참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다.페니스 끝 부분에서는 이미 쿠퍼액이 질질 새기 시작했다.
“정액인가....”
정액이 아니라 쿠퍼액이였지만, 마레이는 입을 꾹 다물었다. 흥미로운 듯 길게 콧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인 필리아가 다시 페니스를 훑기 시작했다. 가슴을 가볍게 애무하면서 배꼽 아래에 원을 그리며 애무를 하자, 어린 여체가 제멋대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페니스 위에 음부를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누, 누르지.. 흐윽...!”
아주 조금 부풀어 오른 작은 가슴을 손에 담고, 딱딱하게 굳은 젖꼭지를 버튼처럼 꾹꾹 누르며 애무하자, 방금 전까지 기세등등한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금 귀여운 목소리를 숨기지 못하고 터트린다.
“자, 잠깐만...! 잠깐...! 흐으읏... 귀, 귀는 약, 약해서... 히이이익...!”
아가씨가 이끌어주는 대로 수음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미 집과 학교에서 연상의 여인들에게 실컷 봉사를 받는 마레이에게 있어서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었다. 중간중간 과한 자신감을 보이는 흡혈귀 아가씨의 귀 중간을 물어 입안에 굴리자, 페니스를 훑던 손과 어린 여체의 움직임이 멈추고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우으으.... 그으... 이상해.. 우으... 가, 가아... 우으읏...!”
욕탕의 열기 때문인지, 아니면 흡혈의 잔열이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남자를 모르는 어린 여체임에도 페니스 위에서 애액을 흘리며 몸을 잘게 떨기 시작했다. 하복부에 원을 그리며 애무하던 손은 조금 더 대담하게 움직였다.
슬며시 벌려진 음부 사이에 슬며시 손을 밀어 넣자, 필리아의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욕실을 가득 메운다.
“우으으... 가아... 가아아... 가....흐으으..... 으....? 왜.....?”
절정에 가까워질수록 페니스를 훑는 손, 그리고 비부를 마찰시키는 여린 몸이 더욱더 속도를 더해나갔다. 호기심 반으로 했던 자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분 좋은 감각에 취해 몸을 흔들다, 자신을 꼭 끌어안는 손길에 탄식과도 같은 한숨을 토해낸다.
“껍질을 벗겨줘요.”
“이렇게....?”
필리아의 손이 페니스의 끝부분을 향해 있었다. 머리가 반쯤 나와 있는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두꺼운 껍질을 천천히 잡아당겼다. 오늘 처음 애무를 하는 어린 여자애와 라벨라와 비교하는 것은 너무한 일이었지만, 너무 강하게 잡아당겨서 눈물이 찔끔 난다.
“으으....”
치구가 끼어있는 귀두 주위를 보고 필리아가 몸을 움찔 떨었다. 마른 침을 삼키고, 슬며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살짝 누리끼리한 하얀 액체를 보고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만져줘요.”
“더, 더럽잖아. 이걸 어떻... 흐으읏...!”
귀를 입안에 넣고 크게 굴리며 부탁해보았다. 귓가에 몇 번 속삭이자, 필리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하얀 손으로 치구가 묻어있는 페니스를 슬며시 훑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새어 나오는 쿠퍼액과 치구가 작은 손에 섞여서 페니스위로 코팅이 된다.
열심히 애무를 이어가는 흡혈귀 아가씨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 번들거리는 페니스를 슬쩍 손가락으로 훑어 필리아의 코에 가져갔다.
“치, 치워....!”
“무슨 냄새가 나는지 알려줘요. 부탁할게요.”
눈앞에 땀내와 비릿한 향이 풀풀 풍기는 젤리 같은 점액이 묻은 손가락을 피해, 본능적으로 마레이에게 몸을 기대왔다. 싫다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음부 주변을 손톱으로 살살 긁으며 강요하는 모습에 억지로 코끝을 가져다대어 냄새를맡았다.
“어때요? 무슨 냄새가 나요?”
“.....비릿하고.... 역하고..... 밤꽃 냄새랑.... 땀내가... 잔뜩 섞여서.”
홀린 듯 중얼거리는 필리아의 귓가에 조심스레 속삭였다.
“먹어 볼래요?”
“더러워, 냄새나고.....”
애무를 이어나가면 억지로 먹일 수는 있겠지만, 이 소녀도 라벨라와 일리엔처럼 스스로 달라고 조르게 만들고 싶어졌다. 그녀를 밀어붙이는 대신, 욕탕의 물로 페니스에 잔뜩 묻은 치구와 쿠퍼액을 씻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무엇이 그리 궁금한 것인지, 슬쩍 뒤를 돌아보는 그녀의 턱을 가볍게 긁자, 갸르릉 소리를 내며 기뻐하다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 손을 피했다.
“내가 고양이도 아니고.. 하지마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몸을 기대오는 걸 보면 더 해달라고 무언으로 부탁을 해왔다. 수줍게 달라붙는 필리아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가슴과 음부를 천천히 매만지며 어린 몸을 잔뜩 달구기 시작했고, 그녀도 마레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벅지로 페니스를 잔뜩 조이고 음부를 거칠게 훑기 시작했다.
“귀여워요, 필리아. 정말로요.”
“그, 그런 말은 지금 흐으읏.... 하는 게 아니잖아...”
반개한 눈으로 마레이를 보는 필리아의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어려 있었다. 음부와 허벅지에 끼어있는 거대한 흉물이 자신의 안을 찔러 들어온다 생각하면, 허리가 덜덜 떨려올 정도로 무서웠지만,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몸을 부드럽게 매만지는 마레이의 모습을 보면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어딜 만져주는 게 좋아요? 가슴? 귀? 보지?”
“보, 보지라니..! 처, 천박하게.....”
필리아는 억지로 대답을 피하고 있었다. 가슴이랑 귀였다면 조심스레 대답했을 아가씨의 모습에, 음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으응.... 누르면... 누른 채로 빙빙 돌리면... 후으읏...!”
“좋죠?”
배꼽 아래를 꾹 누른 채로 빙빙 돌리고, 남자를 경험해본 적 없는 둔덕을 손바닥으로 쓱쓱 문질렀다. 은색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마레이의 목에 닿았다가, 잔뜩 움츠리는 몸을 따라 허공에 나풀거린다.
“무, 묻지 말라고.... 매, 매너가 아니잖... 우으읏...! 아앙, 거기는.. 흐읏...!”
“좋은 거죠?”
필리아가 거칠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레이의 손과 페니스에 기대어 기분 좋은 쾌락을 억지로 주입당하는 작은 몸이 파르르 떨며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토해냈다. 이를 악물며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죽여 나가는 모습이 귀여워서 손길이 더욱 거칠고 현란하게움직이며 그녀를 쾌락의 절벽으로 거칠게 밀었다.
“가, 갈 것 같아.... 하앙, 갈 것 같으니까... 자, 잠깐만... 크흐흣.. 무, 무서워... 자, 잠깐...흐으읏...! 흐으읏..!”
팔에 매달려 있는 자그마한 몸이 덜덜 떨리는 게 느껴졌다.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육중한 살덩이의 기둥이 슬며시 열린 음부 사이에 끼어 들어가 기분 좋은 감촉을 선사한다.
“아앙, 가, 가아아.. 가아... 손으로 가아... 우으으... 읏...! 읏!! 읏!”
흡혈귀 아가씨의 몸이 잔뜩 앞으로 내밀어지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우악스러운 손길은 멈추지 않고 그녀의 몸을 거칠게 탐해나갔고, 처음으로 절정에 도달해본 작은 몸이 애액을 뿜어내며 축 늘어졌다.
드문드문 숨을 내쉬는 여린 여체를 무릎에 앉히고 턱을 붙잡아 조심스레 혀를 밀어 넣었다. 젖은 입술이 닿자, 본능적으로 입을 슬며시 열고 질척한 설육을 받아드린다.
“우음... 우... 우으.... 으음... 츄우... 으? 읍?! 읍?! 읍읍!! 읍!! 으.... 우으...”
간지럽히듯 입가를 핥다가 잇몸을 쿡 찔러도, 절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몸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움찔움찔 떠는 분홍 혀를 꾹꾹 누르며 슬며시 감싸 안자, 낯설면서도 익숙한 감각이 들자 정신을 차리고 작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반항하다, 키스임을 깨닫고 조심스레 설육을 나누기 시작했다.
“츠읍.. 으응... 응.. 응....”
작은 비음이 입안에 울려 여린입천장을 간지럽힌다. 애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조르는 여린 혀가 서투르지만 거칠게 움직이며 서투른 섹스 같은 키스를 이어나간다. 입안을 헤집는 커다란 혀에 농락당하기도 잠시, 더욱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격적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혀를 내밀어 주도권을 가져와 역으로 입안을 간지럽히며 곧장 적응해 보인다.
“츠읍... 우음.. 움... 츠읍...”
아래에서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입안을 빨아 타액을 삼켜내고, 혀끝에 뭍여 다시 한번 농후하게 타액을 교환한다. 몸으로 교육한 대로 잘 따라오는 필리아의 혀를 다시금 작은 입속으로 집어넣고, 가볍게 입술을 깨물어 누가 상위임을 깨닫게 하고 이리저리 혀를 내밀어 여린 입안을 거칠게 헤집으며 타액을 곳곳에 뭍혔다.
목을 붙잡아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필리아의 입술을 마지막으로 정성스레 빨고 천천히 얼굴을 떼어냈다. 서로의 타액이 잔뜩 섞인 걸쭉한 침이 길게 실이 되어 두 사람을 있고 있다가, 덜 여문 여체의 배꼽 주변으로 떨어졌다.
“조, 조금만 더... 더어....”
몽롱한 붉은 눈동자가 애욕으로 점칠 되어 있었다. 손을 뻗어 마레이를 향해서 이리저리 움직였지만, 허공을 휘젓다가 소년의 가슴에 내려앉았다.
“솔직하게 말해줘요, 좋았어요?
필리아는 대답하는 대신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은색 머리카락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찰랑거렸다. 그녀를 칭찬하듯 가슴을 가볍게 간지럽히고 손이 밑으로 천천히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