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 룸에서 [라벨라&일리엔](3)
“으으... 좋아..... 일리엔처럼, 라벨라님도 가버릴 때는 간다고 말해주세요.”
슬쩍슬쩍 새어 나오는 쿠퍼액을 뱉어내듯, 마레이는 일리엔의 가장 안까지 페니스를 쑤셔 넣었다. 배뇨와 같은 길고 긴 사정 이후, 마레이는 페니스를 털어내듯 허리를 크게 움직였다.
“가, 가고 있어요... 조, 조금이지만.. 흐이잇.... 아읏… 그리고요... 어, 엄마라고 불러주세요.. 그으으읏...”
목소리가 달콤하게 녹아버려서 방안에 흘러넘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뇌가 녹을 정도로자극하고 있는 두 명의 여인 때문에 저 너머로 사라지고 없었다. 그저 집에서처럼, 연구실에서처럼 행위를 이어나갈 뿐. 이 자리에서는 소년이 두 여체의 주인이었다.
잔뜩 흐트러진 일리엔의 얼굴에 마레이는 와이셔츠를 붙잡아 거칠게 잡아당겼다. 툭툭 소리를 내며 뜯어지는 단추들이 허공에서 포물선을 그리고 주변으로 떨어졌다. 폭유가 부릉부릉 허공에서 흔들린다.
“후후, 팬티도 안 입고. 브래지어도 안 입고.... 렌, 기대했나 봐요? 마레이랑 나에게 이야기해줘요. 기대했어요?”
“네에에.... 라벨라님이... 라벨라님이 방을 잡았다고 하길래.... 연구실에서 벗고 왔어요.... 주인님에게 언제든지 쓰실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부디.. 사용해주세요.”
와이셔츠 사이에는 얇은 천 하나도 없이 있는 하얀 속살을 전부 내보이고 있었다. 뜨거운 열기가 훅하고 몰아칠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몸에서 옅은 땀내와 그리고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질척이는 페로몬이 흘러나온다.
“냄새나네, 일리엔.”
“죄, 죄송합니다.....”
“킁킁… 냄새가 나쁘지는 않네요. 마음에 들어요.”
주인님의 말에 화색이 도는 일리엔. 애완동물을 본격적으로 가지고 노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는 의자에 앉아 스타킹을 거칠게 찢어버리고 수음을 시작했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한 번만 달아오르게 만든다면, 거대한 흉기와 계속해서 진보하는 테크닉에 연상의 여인을 리드하는 것조차 쉽다.
일리엔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쓰읍- 쓰읍- 하고 크게 냄새를 맡자, 주인님을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암캐의 허벅지가 크게 움츠리며 끈적한 액체를 질질 흘린다. 그러곤 길쭉한 다리로 슬그머니 주인님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올라타듯 달라붙는 마레이가 움직이자 페니스가 한 번 더 그녀의 안을 거칠게 헤집었다.
-푸우우욱!!
“그으읏... 갔어요... 가볍게.. 넣은 거로... 후으으읏...!”
주인님이 말한 대로 갈 때마다 제대로 보고하는 암컷으로 격하된 여선생. 헐떡거리며 일리엔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길쭉한 코와 분홍색 입을 그대로 내놓은 채, 두 눈만 가리고 있었다. 그마저도 고개를 뒤로 젖혀서 혀를 내밀고 몸을 부르르 떠는 걸 보면 유혹하는 모습일 뿐이었지만.
“으으.... 움직이지도 않는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기뻐서... 아아.... 또오.. 또오 갔어요… 갔어요오.. 주, 주이니이임….”
몸을 섞으며 쾌락을 탐하는 것은 좋았지만, 일리엔은 마레이에게 설명하듯 자신의 몸 상태를 말하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미 애완동물, 육변기, 정액 변소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행위 중간중간에 이렇게 말하면. 육체뿐만 아니라 생각마저 주인님의 것이 되는 기분마저 들었고. 그것은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았다.
-쯔으으읍! 쯔으으읍!
“아으으우... 가, 간지러워요... 흐힛....!”
일리엔의 가슴과 목 주변에 작은 키스마크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듯 찍어 내리는 낙인에 일리엔은 더 큰 쾌감을 느끼며 깔려 눕혀진채로, 허리를 슬그머니 움직여 마레이에게 봉사를 이어나갔다.
“쯔으으으읍......”
마레이의 입술이 마지막으로 일리엔의 몸에서 떼어졌다. 배부터, 목까지 십수 개의 키스 마크를 만들어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지금은 귀여운 애완동물의 몸을 충분히 즐길 시간이었기에 참아낼 수밖에없었다.
자신을 꽁꽁 묶고 있는 허벅지를 두드리는 것으로 힘을 풀게 만들고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피스톤 질을 이어나갔다.
-지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성난 고기 막대기가 질 안쪽을 휘저어 놓는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아, 주인님. 아아, 좋아.... 흐으읏...!”
일리엔은 가슴을 더 위쪽으로 들어 올리고, 머리를 뒤로 쭉 빼며 쾌락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표류하고 있었다. 안을 찔러 들어올 때마다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도, 천천히 몸을 흔들어 마레이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며, 작게 원을 그리고 있었다.
“오늘도 잔뜩 써줄 테니까. 힘내....!”
꾸물꾸물거리는 느낌이 드는 육벽이 주는 느낌을 만끽하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 천천히 풀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중간중간 꾹꾹 짓누르는 육변기는 써도써도 질릴 것 같지 않았다.
-쯔윽, 푹, 쯔윽, 푹, 쯔으윽...!
“가슴도... 가슴도 쥐어 짜주세요... 흐이잇...! 조, 좋아요옷!!”
발칙하게도 주인님에게 더욱더 큰 쾌락을 요구하는 애완동물의 모습에도 기쁜 마음으로 가슴을 꽉 쥐어 잡았다. 손아귀에서 물컹물컹한 느낌을 주면서도 손가락을 밀어내는 탄력감에 마레이는 일리엔 위에 올라타듯 움직이며 가슴을 꾹꾹 눌렀다.
“우으으...... 그, 그렇게 누르시면... 흐읏.....!”
일리엔은 백금색 눈썹을 가운데로 모으며, 몸을 잔뜩 웅크렸다. 둥글게 허리를 감싸 안은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무릎이 앞쪽으로 내밀 듯 감싸 안으며 하체를 마레이를 향해 내민 꼴이 되어갔다.
두 사람의 행위가 더욱 거칠어져 가고, 끝을 모른 채 이어지자.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라벨라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마레이를 어깨를 붙잡고 조심스레 속삭였다.
“마레이, 엄마도 못 참겠는데요~.”
“으으.... 어, 엄마....? 아으읏....!”
낯선 느낌에 마레이는 말조차 제대로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일리엔에게 고기 막대를 꽂아 넣은 작은 몸이 허공에 떠서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아, 안에서.. 더, 더 커지면... 우으으으...!”
“으.... 너, 넣으면.... 흐으읏...!”
마레이의 엉덩이 사이로 길쭉한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가 있었다. 이질적인 느낌. 아프지는 않았다. 다만 기분이 이상야릇 해서 몸이 덜덜 떨렸다. 발끝이 바닥에 닿지도 못한 채, 손가락에 삽입되어 덜덜 떠는 마레이의 몸은 자연스레 일리엔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다.
“아으..... 그, 그렇게 떨면... 크히힛... 또, 또 가요... 가....!”
무게를 실어서 내리 누르는 거대한 페니스, 그리고 부르르 떤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잔뜩 부들부들 떨고 있는 마레이의 몸에 일리엔은 또다시 쾌락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었다.
“빨리, 빨리.... 엄마도 마레이 자지 받고 싶은데.....”
“아아..... 줄 테니까... 엄마 한테도 줄 테니까... 제바.. 제발....”
엉덩이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이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다. 마레이는 더욱더 몸을 크게 떨었고, 일리엔은 간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내뱉고 있었다.
-즈으읍, 즈으읍, 즈으읍....!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있던 라벨라의 손가락은 마레이의 엉덩이 속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오길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면 일리엔이 불쌍하잖아요? 그러니까 어서 싸버려요. 안에다가.“
귓가에 속삭이는 부드러운 음색과 다르게 라벨라의 손가락은 마레이의 안쪽에서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다. 아니, 한 층 더 사정을 재촉하듯, 막대기 밑에 달린 두 개의 알을 슬슬 문지르며 마레이에게 강요하고 있었다.
“가아... 또 가아... 아아아..... 미쳐.... 또 가아.... 안에서.. 안에서.. 꾸, 꿈틀거려서.. 히이잇.... 가아...!”
지적여 보이던 여선생의 얼굴이 쾌락으로 잔뜩 엉망이 되어있었다. 망가질 것 같은 정신에도 몸은 제멋대로 원을 그리며 마레이를 자극하고 있었고, 라벨라는 마레이의 사정을 재촉하며 잔뜩 괴롭히고 있었다.
“아으으.... 싸, 싸요... 쌀 테니까... 그마아안...!”
“아직 조금 더 남았잖아요. 엄마가 진짜로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어서 육변기에 전부 싸버려요. 남지 않게 전부요~.”
헐떡이던 마레이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팔 굽혀펴기 하듯 일리엔의 하복부를 내리누르며 피스톤질을 이어나갔다. 고기 막대가 여선생의 몸으로 들어갈 때에 자신의 체중을 더 실어서, 페니스가 빠져나올 때는 마레이를 붙잡아 들어 올리듯 도움을 주면서, 두 사람의 절정을 거칠게 이어나갔다.
-꾸욱, 쯔으윽. 꾸우우욱, 쯔으윽. 꾸우우욱...!
“계, 계속 가아아.. 가아.... 흐이잇.... 암캐 또 가요.. 가요오옷...!”
“나도, 나도 가, 가아.... 안에다 쌀게.. 쌀게...!”
두 명의 여인 사이에 얽혀있던 마레이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타오를 것 같은 열기는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두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쏟아져 내렸다. 그 야릇한 열기는 쉴 새 없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일리엔 뿐만 아니라, 마레이를 붙잡고 사정으로 빠르게 이끌고 있는 라벨라의 몸을 잔뜩 녹여내, 신고 있는 부츠 속까지 축축히 젖을 정도로 애액을 쏟아내리게 했다.
“크흐흐으읏....!”
마레이의 몸이 마지막으로 부르르 떨렸다. 이미 절정으로 바람 빠지는 소리밖에 안 나오는 애완동물의 육체 안에 마레이는 거칠게 사정했다./
-뷰루르릇. 뷰우웃. 뷰르르릇...!
페니스를 타고 폭발하듯 쏟아져 내리는 끈적한 액체가 암캐의 질을 타고 흐를 새도 없이 그대로 자궁을 향해 직행하듯 뿜어져 나왔다.
“아아, 그으... 가득.. 가득.. 또 가요.. 가아아....”
-즈으윽, 즈으윽, 즈으윽. 즈윽....!
총명하게 빛을 내던 초록색 눈동자는 자취를 감추고, 흰자가 떠 있었다.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리다 못해 흘러내리는 채로, 일리엔은 본능적으로 주인님이 내린 명령을 지키고 있었다.오크라고 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정액이 엘프 여선생의 부드러운 육체 안으로 전부 토해져 나왔다.
“그으... 우으으으.....”
“하아... 하아.. 하아...”
기분 좋은 사정감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숨을 몰아셨다. 거친 숨과 다르게 몸에서는 힘이 넘쳤고, 페니스도 여전히 단단하게 우뚝 솟아있었다. 페니스를 절정에 축 늘어진 여체에서 빼내자, 푸욱 소리와 함께, 갈라진 틈새로 정액이 주르륵하고흘러내렸다.
낯선 감각, 이상한 기분. 사정을 하라고 윽박지르는 듯한 애무는 많이 받아보았지만, 엉덩이 구멍 속으로 손가락이 넣어지는 것은 또 처음이었다. 화가 나기보다는, 알 수 없는 기분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허벅지를 부비는 따뜻한 온기에 고개를 숙이자 위아래로 푹 젖어 있는 라벨라가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마레이는 침을 한 번 삼키고 라벨라의 초록색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자신을 향해 이끌었다.
“청소해줘.”
“네에~!”
라벨라가 기쁜 듯 콧소리를 내며 페니스를 물었다.
-츄우, 츠으읍. 쯔으읍. 으으읍... 쯔읍... 쯔으읍....
마레이는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올려 기분 좋은 숨을 토해냈다. 라벨라는 일리엔의 애액과 자신의 정액이 잔뜩 묻어 있는 페니스를, 청소라는 명목에 핥고 빨아내고 있었다.
-쩝, 쩝... 쩌업...
이미수십 회의 봉사에 라벨라는 혀로 페니스의 껍질을 잡아당겨 그 안에 혀를 집어 넣어 마레이가 제일 좋아하는 펠라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갔다. 모친의 테크닉에 그저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쉬며 마레이는 초록색 머리카락을 잔뜩 움켜쥐고 있었다.
스타킹과 팬티를 제외하고 어느새 전부 벗어던지 라벨라는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마레이의 고기막대를 맛보며 즐기고 있었다. 한쪽 손은 자연스레 애액이 가득 들어찬 질에서 물을 빼내고 있었고.
“맛있어요?”
“우으으.... 맛있어....”
-할짝, 할짝.
“쿠퍼액도... 끈적해서.. 마시면 목에 들러붙어서.... 후르르릅...!”
꿀꺽, 소리를 크게 내고 페니스에 입을 맞추고, 또다시 입안에 가득 집어 넣었다. 목까지 천천히 밀어 넣는 것도 익숙해져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우으... 엄마 목 보지... 부드럽게 조여서...”
라벨라가 무어라 소리를 낼 때마다, 목이 부드럽게 울리고, 꽉꽉 조이자. 마레이는 모친의 머리를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으으윽....! 으읍...! 읍! 읍..!!”
조심조심 움직이던 이전과 다르게, 엉덩이를 괴롭히던 모친에게 복수하듯 거칠게 페니스를 찔러넣었다. 라벨라의 눈에 눈물이 고이다 못해 질질 흘렀고, 순간적인 괴로움에 마레이의 허벅지를 붙잡아 멈춰보려고 했지만, 깊숙이 찔러 들어오는 거대한 육봉의 저항할 의지가 꺾여 가고 있었다.
“흐으읍... 읍.... 으으읍... 읍... 으으으....”
정말로 오나홀을 다루는 것마냥 거칠게 다루는 마레이의 행동에 반항이 차츰 줄어들고 있었다. 누군가 목을 졸라도 코웃음 치며 반격을 할 수 있는 라벨라였지만, 아들이 자신의 몸을 기쁘게 사용해준다는 생각에 가벼운 절정에 도달하며, 몸이 축 늘어졌다. 그런데도 마레이의 우악스러운 행동은 멈추지 않았고, 어머니의 머리를 붙잡고 앞뒤로 잡고, 밀어당기던 손이 이제는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한참이나 육욕을 풀어내던 마레이는 축 늘어진 라벨라의 모습에 놀라, 입에서 페니스를 거칠게 뽑아냈다.
“어, 엄마....?”
“켁... 케헥.... 크흐흐.... 아아..... 네에.... 왜요, 마레이?”
거칠게 기침을 토해낸 라벨라는 비틀거리는 모습을 어떻게든 수습하고 마레이를 올려다보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 되어버린 얼굴, 입가에는 침이 잔뜩 섞인 묽은 쿠퍼액이 턱을 타고 흘렀고, 뽀얀 가슴 위로 잔뜩 발기해 있는 유두, 그리고 애액을 얼마나 흘렸는지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 음부.
쾌락에 허덕이다, 애원하고, 또 기절해버릴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 보는 라벨라의 약한 모습. 부서질 것 같이 연약한 모습이었지만, 이상하게 마레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더욱 더 하체에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엄마?”
“네, 마레이?”
마레이는 목이 타는 걸 느꼈다. 언제나 어른이라, 커다랗다고 생각하던 모친이 왜인지 모르게 작아 보였다. 어른이 되었을 때, 작아진 부모를 보고 느끼는 씁쓸한 감정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감정이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라벨라...?”
“아우... 엄마라고 불러주세요....”
마레이는 이끌리듯 천천히 라벨라의 얼굴에 손을 뻗었다. 눈을 감은 채, 아들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기분이 좋은지 갸르릉 소리를 냈다.
“라벨라... 엄마는 내 것이 맞지요?”
“네, 엄마는 마레이 것이 맞아요.”
마레이의 물음에 라벨라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