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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화 〉끌려드는 쌍둥이 선생 Ⅱ (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7) (69/341)



〈 69화 〉끌려드는 쌍둥이 선생 Ⅱ (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7)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소년의 말에 이드리엔은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부끄러워 본능적인 행동이었지만, 마레이에게는 수치심에 붉게 물든 얼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도가 되었다. 아직 앳된 티를  벗어난몸보다 한참이나 커다란 여성, 이드리엔의 다리를  번이나 어깨에 단단히 고정한 채, 꿀물이 길게 늘어진 비부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찌걱.

능숙한 마레이의 손길에 이드리엔은 반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잔뜩 젖은 꽃잎 속으로 손가락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작은 손바닥이 미미하게 흔들렸고 꿀이 잔뜩 들은 단지를 헤집는 듯한 질척한 물소리가 새어 나왔다.

“으읏....!!”

곧장 달려들 것 같았던 마레이가 뜸을 들이듯 고간을 집중적으로 애무하는 하는 손길에 조금은 답답한 듯, 그럼에도 달콤한 신음이 미미하게 새어 나와서 어쩔 줄 모르고 몸 안에 들어온 손가락을 받아드리고 있었다.

“아아, 아아...... 읏...!”

마레이의 손가락이 푹 젖은 고기단지를 빠져나가자, 아쉬운  탄식과도 같은 숨을 토해낸 이드리엔이었지만, 투명한 꿀이 잔뜩 휘감긴 마레이의 손가락이 클리토리를 가볍게 짓누르자 다시 한번 색정적인 울음소리를 토해냈다.

“렌보다 조금 큰 것 같은데.... 자위 자주해요?”
“아아, 마,  못 해....! 아앗...!”

자그마한 손가락 끝으로, 잔뜩 힘이 들어간음핵을 빙글빙글 문지르자 성숙한 여체가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쾌락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약속했잖아요. 이것도 봉사라고요?”
“흐으읏......  번... 두 번...”
“하루에?”

마레이의물음에 이드리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까지 마레이가 해주는 수음 행위를 받아드렸다고 믿을  없을 정도로 숫처녀 같은 반응이었다.

“렌을 생각하고..... 언제부터에요?”
“어렸을 때부터......”

마레이의 손가락이 다시 한번 음핵을 연주하듯 이리저리 굴렸다. 잔뜩 찡그려진 얼굴이 곧장 풀어지고 두 눈은 서서히 물기로 젖어 들었다. 단순히 언니를 생각하면서, 배덕적인 금단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마구잡이로 행했던 조심스럽고, 또 반복되던 자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한 거에요? 정말 좋아했구나, 친언니를.”

마레이의 말에 이드리엔은 대답하는 대신에 얼굴을 더욱더 붉히고 점점 커져 가는 수치심에 다시금 고개를  돌려버렸다. 자신의 나이의 반도 안 되는 어린아이. 엘프들이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고 또 아주 오랜 기간 젊음을 누리는 이점이 있다고 하지만, 성인이 되는 나이는 비슷했다.

“그, 그만..... 무, 묻지 말고... 그냥.... 그냥... 크흣...!”

아직 남자라고 부르기에는 작은.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아이라고  수밖에 없는 마레이의 손실에 몸을 다시 한번 부르르 떨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남성의 열기. 그와 반대로 굳은살 하나 없이 부드럽고 작은, 그렇지만 정확하게 음부를 꾹꾹 누르는 힘이 들어간 손가락.

“기분 좋죠? 아, 대답하지 않아도 좋아요. 얼굴에 전부 보여요.”

마레이가 능글맞게 웃어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의 얼굴을 보았다면 천진난만한 웃음이라고 표현할  있는 표정으로 그는 들뜬 신음을 참아내는 여선생의 모습을 잔뜩 만끽하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삽입해서 한 발 뽑고 시작해야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조금 더 이 완고해 보이는 여성을 굴복시키고 싶다는 질척한 욕망이 그의 본능을 억지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조, 좋으면 안 되는데... 이, 이런  기분 좋을 리가 없을 텐데...’

오늘 몇 번이나 삼킨  모를 마른 침을 다시 한번 삼켰다. 마레이가 들으면 무척이나 좋아할 만한, 내뱉으면 수치스러워서 고개조차 들지 못할 것 같은 푸념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이미 연상의 여인을 매일매일 연주하다 못해 완전히 가지고 노는 능숙한 테크닉에 이제  처녀를 잃은 여성에게는 손길 하나하나가,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계속해서 참을  없는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눈 떠봐요. 네, 여길 봐 봐요.”

이드리엔은 마레이의 명령에 조심스레 눈을 뜨고 아이라고 생각밖에  드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자신은 언니처럼 이 꼬맹이라 부를 수 있는 아이를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미워하고, 증오한다는 게 정확하겠지만. 그저 장난감을 보는 어린아이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는, 마음은 몰라도 신체는 이미 어린아이의 소유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른  같았다. 거울을 본다면 잔뜩 상기한 얼굴로 헤픈 표정을 짓고 있을 터. 음핵을 꾹꾹 누르는 손길에 입가가 느슨하게 풀려가는 게 느껴졌다. 다시 억지로 인상을 굳히려고 해도, 어린아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성에대해 잘 아는 손길이 그녀의 얼굴을 다시금 쾌락으로 뒤덮어 가고 있었다.

“조금 더 아래.”

마레이가 작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열락의 한숨이 끓어오르게 만드는 손길과 다르게 웃고 있는 얼굴과 침착한 말투에 너무 큰 갭이 느껴졌다. 무어라 대답하는 대신에 이드리엔은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드, 들어갈 리가...”
“아까도 말했지만, 들어간다니까요?”

성인 남성보다도 너무나도 큰 페니스가 그녀의 음부 바로 앞에서 껄떡거리고 있었다. 호기심에 찾아보았던 자위도구와 비슷한. 아니 평균적으로 보면 훨씬 큰 육봉이 하얀 국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래도 처음이니까 더 풀어줄게요. 아픈 건 싫죠?”

상냥하게 문지르던 손길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순간적인 변화에 이드리엔은 이를 꽉 깨물고 커져만 가는 쾌락에 얼굴을 다시 찡그렸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이 다시금 헤프게 풀려갔짐만, 이번에는 미간만이 잔뜩 좁아져 신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크흑..... 크....으... 으으.... 아... 아... 아아.... 하앙...”

이를 악물고 참으려고 했지만, 이미 성행위로는 어린아이라 불릴 수도 없는 마레이의 손길을 참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상냥하게 꾹꾹 누르고 슬쩍슬쩍 음핵을 돌리던 손길과 다르게 정말로 행위를 준비하기 위해 억지로 쾌감을 강요하는 손길에 달콤한 신음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은 금방이었다.

“하으.... 하... 히으... 그... 이. 이상... 햇....!! 아앙...!”

이제는 달콤하다고 말할지도 애매할 정도로 신음소리는 가쁘게 바뀌고 있었다. 어린아이의 손에 놀아나는 자신이 한심해 억지로 신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참아보려고 했지만, 억지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주입되는 쾌락에 찔끔찔끔 밀려 나오던 교성이 주기를 줄여나갔다.

“아, 우으... 아, 으... 그, 그만... 히으... 제, 제발..... 하아아앙...”

가슴을 주물러주며 수음을 도와줄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마레이는 일방적으로 이드리엔에게 쾌감을 때려 박고 있었다. 수음 내내 그녀가 큰 쾌락에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않게 움직였던 것들을 보상받는 듯이 멈춰달라는 이드리엔의 요구에도 일절 용서 없이 음핵을 꾹꾹 누르며 절정을 강요하고 있었다.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것과 비슷하게 허리를 비틀며 허덕이는 여체를 보이는 새로운 연인(?)을 위해 마레이는 이드리엔의 손을 잡아 이끌어, 한쪽 다리의 관절을 교차시키고 몸을 앞으로 향해 그녀를 책상 위에 완전히 눕혔다.

“이제 넣을게요.”
“아으...... 자, 잠깐만..... 드, 들어갈 리가 없잖아... 저, 정말로... 히익?! 크으으읏...!!”

-찔꺼어어억!!!

끈적하게 달아오른 질 입구로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으려고 몸을 앞으로 옮기자, 어깨에 걸쳐진 이드리엔의 다리가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갔고, 한 번도 남자를 허락한 적 없는 속살을 밖에서부터 잔뜩 벌렸음에도 꽉 다물어진 것처럼 분홍빛 속살이 아주 흘깃 드러났다.

익숙하다는 듯이 허리를 붙잡고 갑자기, 거칠고 용서 없이 육봉을 찔러 넣는 마레이의 허리에 이드리엔은 거친 숨을 토해냈다.

“우우.... 좁아....!”
“아.... 아.... 아.....”

일리엔의 처음을 찔렀을 때와는 다르게 수도 없이 긴장을 풀고 또 페니스를 받아드리기 좋게 애무를 해왔지만, 육봉을 꽈악꽈악 조이는 육벽의 감촉에 들뜬 듯 이드리엔의 안에 대한 감상을 내뱉었다.

이미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상상보다도 훨씬 크고, 능숙하게 자신의 안을 끝까지 밀고 들어오는 거대한 고기창에 꿰뚫린 채로 이드리엔은 펄떡거리며 바람 빠지는 소리를 입 밖으로 겨우겨우 내뱉을 수 있었다.

“...으읏.... 너무 조이는데.. 큭...!“

페니스 끝을 막아서는 저항감에 허리를 살짝 뒤로 움직였다. 더욱더 깊이 그리고 강하게 암캐의 여동생의 질 안으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푸우우욱...!

일리엔을 하루에서 십수  범하는 마레이는 자신의 양물 끝에 닿는 익숙한 느낌에 천천히 허리를 돌리며 자궁구의 감촉을 만끽했다. 미끈거리는 속살을 즐기며 일리엔을 단순히 눈동자로 굴복시켰던 것을 후회하며 느꼈던 공허함을 이드리엔을 통해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강압적으로 굴던, 폭력적으로 보였던 연상의 미녀를 정복한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으.... 렌, 봐봐요. 들어가죠?”

마레이의 물음에도 이드리엔은 대답할 상황이 아니었다. 입술을 꽉 깨문 채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속살을 거침없이 헤집은 육봉이 주는 아픔에 거친 숨을 겨우겨우 내쉬고 있었고. 덜덜 떨리는 허벅지와 경련하듯 이리저리 비틀리는 허리에 맞추어 풍만한 가슴을 헐떡이며 고통에 부르르 떨고 있었다.

“처음이라 아프죠? 좀 있으면 좋아질 거에요. 긴장 풀어요.”
“하아... 하아.... 하아....”

어린아이라 생각할 수 없는 경험이 가득한 말이었다. 이드리엔은 낯선 고통에 몸을 부르르 떨며 배 안으로 밀고 들어온 이물질의 감촉이 주는 느낌이 이상해 곧장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아픔과 상실감. 그리고 수치심에 이드리엔의 두 눈에는 눈물이 질질 새고 있었다. 물론, 잔뜩 달아오른 육체에 거대한 고기꼬챙이가 찔러넣은 육단지 속에서도 또 다른 물이 흘러 나오고 있었지만.

“렌과 다르게..... 피가 좀 나네요. 어때요? 쉬었다 해줄까요? 이드리엔이 날 만족시켜주면 렌과  하겠다고 했는데. 이대로는 무리니까... 음 오늘만 렌이랑 하고 내일부터 연인 관계를 정리할게요. 어때요?”
“계, 계속해.....!”
“존대는요?”

이드리엔은 분하다는 듯이 이를  깨물었다. 그리고 더듬더듬 떨리는 목소리로 마레이가 원하는 대로말을 내뱉었다.

“계, 계속해주세.....요. 흐으읏...!”

좋아.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연상의 누나의 모습에 더욱 격렬하게 끓어오르는 욕망을 참아내지 못하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읏....!!”

이드리엔은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로 마레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분노와 혐오, 부정 등 질척한 감정들이 가득담긴 초록색 눈동자가 자신을 향한 것을 깨닫고 알 수 없는 흥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저, 절대로.... 요, 용서하지 않을.... 우욱...!”

이드리엔이 무어라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마레이는 자신의 무기를 그녀의 안에 더욱 깊게 쑤셔 박았다. 이미 충분히 달아오른 연상의 여체는 배 안을 가득 채우다 못해 뚫고 나올 것만 같은 고기 막대를 민감하게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처음에는 두렵다는 생각만 들었다. 딱딱한 말투, 아무도 없는 교실로 데려와 겁박 지르는 거친 행동. 누구와 싸워본 적도 없는 어린 마레이에게 이드리엔의 행동은 트라우마가 남을 정도로 위협적인 행동이었다.

“우으으읏...! 끄으으....!”
“긴장을 풀어봐요. 너무 빡빡해서 잘  들어가...!”

마레이는 자연스레 이드리엔을 다루고 있었다. 이미 수십 번을 넘어서는 경험이 자신보다 연상의 선생을 자연스레 리드하고 있었다. 잔뜩 풀고 또 적셔놓은 질이, 마레이가 처음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일리엔과 아주 똑같게 페니스를 휘감으며 밀어내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 그때마다 마레이는 이드리엔의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거나, 음모 주변을 손끝으로 긁으며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아으... 아아악....!!”

덜덜 떨리는 잘 익은 여체의 허리를 붙잡아 마레이가 거칠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흉기나 다름 없는 거대한 페니스가 찔러 들어오자 이드리엔은 괴로운 듯 거친 숨을 토해냈다.

“예전처럼 말해봐요. 용서하지 않겠다든지. 가만두지 않겠다든지. 네? 어서요.”

내부를 찍어 누르듯 밀고 들어온 거대한 물건에 이드리엔은 아무런 대답조차 할  없었다. 겨우겨우 숨을 헐떡이며 처음받아드린 거대한 물건에 괴로운  입을 벌린 채로 덜덜 떨 뿐.

자신의 아래에 깔려 헐떡이는 이드리엔을 보면서 마레이는 그녀에게 받았던 두려움이라든지 미약하게 깔린 공포를 천천히 지워내고 있었다. 페니스를 슬쩍슬쩍 움찍일 때마다 괴로운  몸부림치고,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움직였다.

“입.... 벌려요... 아니,  벌려.”

마레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드리엔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행위중에 존중을 표하며 라벨라, 일리엔에게 부탁을 하던 때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괴리감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지만. 입을 벌리고 고개를 들어 올려 키스하기 편하게 자세를 잡아주는 이드리엔의 모습에, 찌릿찌릿한, 조금 흥분되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모두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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