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자견과 주인마님 [라벨라&일리엔](7)
일리엔이 짐승처럼 울음을 터트렸다.
“아우읏.... 주, 주인님 제, 제가 다 해드린다고오오오...!”
“중간중간 렌이 제멋대로 가버리니까! 나는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고요. 엉덩이나 더 꽉 조여요!!”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움찔움찔 떨고 있는 일리엔은 한 마리의 짐승과도 같았다. 제멋대로 짓이기며 모양을 바꾸던 커다란 엉덩이 위로 약간의 근육이 보인다. 페니스의 형태에 맞추어 일리엔의 부드러운 장벽이 꽉 조여왔다. 뿌리 끝까지 삽입되었다가, 다시 귀두까지 뽑혀져 나오는 페니스의 감촉과, 가녀린 등에 그렁그렁 맺혀있는 땀이 움직임에 따라 흘러내리는 모습, 그리고 배를 간지럽히는 백 금발의 머리카락과 듣는 것만으로 페니스에 힘이 들어가는 교성. 모든 게 마레이를 자극하고 있었다.
“좀 더, 좀 더 기분 좋게 해줄게요. 렌은 내 애완동물이니까.”
“네, 네에.... 아, 아아아아.... 키흐읏...! 조, 좀 더, 자지. 자지를... 크흐흣... 애, 애완동물... 동물을 시켜주셔서... 가, 감사.. 햐아아앗..!”
“제가길러줄게요.좋아요?”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터질 듯한 가슴이 모습을 감출 생각도 없는지 쀼릉쀼릉 흔들리고 있었다. 일리엔의 봉사를 즐기겠다고 말했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반쯤 몸을 일으키고 마레이는 일리엔의 아랙 가슴을 마음껏 움켜쥐었다.
“네에, 네에... 주인님이 기, 길러.. 히이잇.. 주시며.... 쿠우우웃...! 좋아요.. 좋아요...!!”
일리엔의 등에 고개를 파묻어 흘러내리는 땀을 핥아보았다. 짠맛과 진한 여체의 향이 절묘하게 어울려져 페니스에 힘이 더욱더 들어가기 시작했다. 움직이기에도 불편한 자세에도 일리엔은 침대에 손을 올려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내리면서 주인님을 위한 춤사위를 이어나갔다.
“이게 무슨....? 일리엔 선생님....? 마레이...?”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일리엔의 움직임이 뚝 멈추었다. 문 앞에는 입을 벌린 채, 끈적한 아들과 선생의 교미를 바라보는 라벨라가 있었다.
“계속 움직이라구요...! 일리엔, 엉덩이의 힘이 풀리고 있다구요...!”
일리엔의 등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허리를 흔드는 마레이는 모친의 말을 듣지도 못했는지, 애완동물의 가슴을 더욱 강하게 움켜쥐고 재촉했다.
“자, 잠깐.... 주, 주인, 주이니이임... 구흐흣...!”
꽉꽉 주무를 때마다 고무공처럼 튀어 오르는 젖가슴을 뭉개버릴 듯 찌그러뜨리면서 마레이의 손이 거침없이 가슴을 주물렀다. 핑크색 유두가 손가락 사이로 걸쳐져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손가락 사이에 끼여 파르르 떨렸다.
“저, 젖가슴을 비, 비비어면... 아아우.... 앗.....마, 마레이... 어, 어머니... 크흣...!!”
-탁! 탁! 탁!
라벨라는 이어지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는지 그저 입을 벌린 채로, 애무에 덜덜덜 떨며 마레이가 하체를 움직여 반쯤 들렸다가 다시 주저앉으며 살 부딪히는 소리를 내는 일리엔의 몸을 바라보고 있었다.
“렌, 렌.... 빼지 말고 제대로 해요. 좋으면서...!!”
“아아아, 마, 마레이있....! 그으읏..... 그, 그마아안...!!”
보여지고 있다. 마레이와 이런 관계가 부끄럽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마레이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었고, 애완동물로 사랑받는 게 너무나 좋았으니까. 하지만 라벨라에게 들키는 것은 좀 더 다른 문제였다. 그녀는 두려움과 수치심, 그리고 쾌락에 허벅지를 덜덜 떨었고, 마레이는 복부에 느껴지는 엉덩이의 살집의 감촉을 느끼며, 일리엔 안에 있는 페니스를 더더욱 밀어 올렸다.
“아아앗.... 아, 아아앗.... 그히이이힛.... 자, 잠시만아안.... 마, 마레이... 잠시, 잠시.... 아후우응우...!”
“주인님이라 불러야지!! 버릇없게 말이야!”
“가오으우우우웃...!! 주, 주인니이이임...!!”
일리엔의 눈동자가 초점을 잡지도 못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의 주인님은 모친에게 걸렸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 거칠게 여체를 들어 올렸다 내리며 엉덩이속 고기주름을 잔뜩 만끽하고 있었다.
“자꾸자꾸... 꼬옥.. 꼬옥... 조여와서... 큿.... 슬슬...!!”
“아항... 미쳐... 미쳐.... 주, 주인니임... 제, 제발.... 잠시. 잠시... 히이이잇...!”
사정을 향해서 달려가는 마레이의 움직임은 더더욱 거칠고, 정확하게 일리엔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잔뜩 뭉개며 유두를 꼬집어가며 도구처럼 제멋대로 들어 올리면서 허리를 마구 움직였다.
-꾸직, 꾸직, 꾸직!!
“아항.... 어, 어머니가..... 주, 주인니이임... 어머니가아아...!”
“하으..... 왜? 왜? 다시 엄마랑 셋이서 하고 싶은 거야? 응? 아까는 싫다면서 이제는 셋이서 하고 싶은 거야? 응?”
팡팡 소리가 날 정도로 허벅지와 엉덩이가 크게 부딪히면서 일리엔의 장기 속에 페니스가 거칠게 움직였고, 주체하지 못할 가슴을 제멋대로 흔들며 두 손으로 입을 막고 경악하고 있는 라벨라의 모습에 일리엔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만 갔다.
“셋이라니... 그게.. 무슨....”
“어, 어머니.. 그, 그게... 구히힛......... 주, 주인님... 제, 제발....! 크히히힛....!!”
일리엔의 귓가에 라벨라의 떨리는 음색이 들려왔다. 집중하지 않는다면, 엉덩이를 출입하는 페니스에 딸려 새어 나오는 정액 소리에 묻힐 정도로 작은 소리였다. 일단 마레이를 위해서 엄마를 범하겠다고 본인 앞에서 당당히 선언하는 것에 대해 무어라 변명을 내뱉으려고 했지만, 애석하게도 마레이는 사정감에 쫓기듯 허리를 흔들고 있느냐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아아, 렌, 안이 짝짝 달라붙어서.. 큭...... 좋아? 좋아? 엉덩이 보지에 채우는 내 자지가 좋냐고...! 아흐.... 싸, 쌀 것 같아...! 좋아?”
“네에엣!! 너, 너무 좋아아앙..... 자, 잠시.... 보, 보오..... 히이이잇...! 아, 안에서 커져서.. 키히힛...!“
“보? 보지에 싸달라고? 이 음탕한 암캐가...! 일단 엉덩이에부터 싸줄 테니까.... 힘을꽉 주라고...!”
일리엔이 무어라 말하려고 할 때마다, 마레이는 의도한 듯 그녀의 내부에 거칠게 페니스를 찔러 들어갔다. 이미 활짝 열린 문과 일리엔의 반응에 라벨라가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괴이치 않은 그는 그저 육욕을 해결하기 위해 탱글탱글하면서도 살집이 가득 잡힌 엉덩이를 움켜 쥔 채로 페니스를 뿌리끝까지 밀어 올렸다.
“응으으읏..! 지, 지그음... 지금 싸, 싸면 안되요오오...... 아아, 아아... 나, 나와.... 나오고 있....! 키히이이잇..!”
“안에 전부 싸줄 테니까 아까전처럼 흘리지 말라고!!”
-뷰우웃, 뷰우우우우웃, 뷰우웃.
엉덩이 구멍속으로 끝까지 밀려들어 간 페니스가 요동치더니 곧장 정액을 가득 따라 붓기 시작했다. 페니스에 딱 달라붙어 움직이는 고기 주름의 감촉에 그는 이미 끝까지 들어건 페니스를 더욱더 밀어붙이며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우으읏.... 배에.. 배에.... 뜨, 뜨거운 정액이... 키히힛... 보, 보지마, 보지마아아아..... 그흐흣..... 보, 보면 안돼에에에....!!”
“하아하아...렌, 아직 남았다구요....!”
배 안에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정액에 절정을 맞이한 일리엔의 안이 페니스를 강렬하게 몰아세워오기 시작했다. 자궁에 직접 쏟아 부울 때와 다르게 육봉을 이리저리 비틀어 잡아당기며 주는 쾌감에 마레이는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후으읏..... 거의 다 쌌다 구요..... 좀만 더 참아요....!”
“키히힛.... 어, 엉덩이 녹아.... 안이. 안이 녹아아앗...... 구흐흐흣....!”
더 이상 일리엔이 라벨라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그저 눈을 반쯤 뒤집은 채, 누가 봐도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게 할 여체를 부르르 떨며 절정에 달하고 있을 뿐.
“도대체... 이게... 이게 무슨....”
의미는 없겠다만, 그래도 만약이란 걸 생각하는 라벨라는 현기증이 나는 듯한 손을 머리에 올리고 벽에 기대듯 섰다.
“응? 어때, 엄마를 같이 강간하자... 응? 응? 도와주면 매일 이런 쾌감을 줄 테니까.... 응?”
“게에..... 게에...... 히이잇....... 구으으읏..... 어머니가... 어머니가.... 그으읏...!”
일리엔의 몸이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그녀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기 전에 가슴을 잡아 자신에게 기대오게 하고 아직도 죽지 않는 페니스에 그녀의 안을 다시금 찔러 들었다.
“구으...... 아아, 아아, 아아, 아아앙...! 주, 주인님.. 자, 잠시만... 잠시만.... 히힛...!“
“왜요? 더 거칠게 해줘요? 더 거칠게 하면 엄마를 강...간 하는데 도와줄 거에요? 네? 더 거칠게 해줄까요?”
“아앙, 네에.. 네에... 거칠게... 히이잇... 아, 아니... 그건 안대.... 안대에에.... 히이잇...!”
자신과 마레이의 관계를 들킬 수도 있었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본인 앞에서 강간하겠다고 도와달라니, 그것도 모친에게. 계속 이어지는 섹스에 반쯤 이성이 날아가고 있었지만, 일리엔의 눈동자에는 수치심인지 아니면 모멸감인지 모르는 감정으로 입을 가린 두 손을 덜덜 떠는 라벨라의 모습이 보였다.
“제 자지 좋아요? 렌, 제애완동물이 돼서 좋냐구요?”
자신의 이성은 당장 멈추라고, 어떻게든 마레이를 위해 라벨라에게 변명을 내뱉으라고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쾌감으로 맛이 가버린 육체는 주인님에게 더 큰 쾌락을 달라며 추잡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입을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네에에... 히이잇.... 애완동물이, 하아.... 돼서, 너무, 너무 좋아... 좋아아앗!! ”
“크흐흣.... 요도에 남은 정액도 다 쑤셔 넣어줄 테니까....! 좀만 더 버티라구요!”
-꿀럭, 꿀럭, 꿀럭.
마레이의 몸이 파르르 떨리고 나서 곧장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마저 일리엔의 엉덩이 안으로 내뱉어냈다. 그리고 몇 번이나 거친 숨을 토하고 나서는 일리엔의 엉덩이에 꽂은 페니스를 빼지도 않고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아 자신을 향해 당기며 그대로 침대 위로 몸을 뉘었다.
“하.... 하.....하...!”
일리엔의 기울어지는 시선에서,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앉은 상태로 헛웃음을 터트리는 라벨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아.... 너무 좋아.... 렌, 한번 더할래요? 이번에는 앞으로?”
“마, 마레이.... 어, 어머니가....?”
“응? 어머니가 왜요? 아까 말한 거 역시 흥미 있어요?”
마레이는 여전히 모르는 눈치였다. 일리엔은 두 눈을 꼭 감았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왔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두뇌를 가진 그녀에게도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마, 마레이...!!!! 그, 그게 무슨, 무슨 말이야!!!”
“응? 어, 엄마...?!”
마레이가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안에 페니스가 삽입된 채여서, 급하게 일어나는 마레이의 움직임에 그의 페니스가 제멋대로 움직여 일리엔의 안을 후벼 팠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했던 정사로 남아있던 정액마저 왈칵하고 질에서 쏟아져 내렸다.
“너..... 너어... 서, 선생님이랑.... 아, 아니 애완동물이라니......”
라벨라가 마레이를 향해 삿대질하며 손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일리엔은 두 눈을 감은 채,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야 마레이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키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에 비해 마레이는 평온한 표정으로, 일리엔을 힐끔 보면서 최대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아니... 이건... 이건....”
“그, 그리고.... 어,엄마를... 가, 강간한다니.. 그게.. 무슨... 무슨....”
라벨라의 얼굴이 아주 빨갛게 물들었다. 모멸감과 수치심이 가득한 얼굴로 보이는 완벽한 연기에 마레이도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면 속아넘어 갈 것 같은 그녀의 연기에 잠시만이지만 살짝드는 두려움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 어머니... 그, 그러니까... 이, 이건 말이죠. 제가, 제가... 제가 하자고 해서. 제가 하자고 해서...!”
등만 보이는 마레이의 몸이 부르르떨리자, 일리엔은 생각하던 것도 멈추고 그저 마레이 앞에서 무어라 변명을 내뱉으려고 했다. 어떻게든 주인님만은 어떻게든 하는 생각에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 선생님.....이, 일단... 전 마레이랑 이야기를.... 해야.. 하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따. 이따 이야기하시죠. 따라오렴... 마레이.”
라벨라의 음색이 마구 떨렸다. 일리엔이 무어라 변명을 내뱉으려고 했지만, 마레이가 그녀를 보고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평온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 일리엔은 더욱 큰 불안을 느꼈지만, 이미 마레이는 옷을 대충 걸치고 라벨라를 따라 걸음을 옮긴 이후였다.
그리 오랜 시간을 알아 온 것은 아니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이 우둔하다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리엔은 처음으로 자신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라벨라에게서 주인님이 혼나고 있을 터. 아니 차라리 혼나고 있다면 그걸로 다행일지 몰랐다. 모친을 범하겠다며 도와달라며 여선생을 마구잡이로 범하는 아들을 보면서 그녀가 무슨 짓을 할지 일리엔의 머리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주변 사람들과 수많은 마법사들의 칭찬과 동경의 시선을 받게 했던 모든 것들이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결책 따위는 나오지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그녀의 몸과 마음을 스미어들어 스스로를 자책을 이어가게 했다.
‘주인님이 갈 곳이 없다면 내가 모시면 되지만......’
가문에서 이름이 빠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흔한일은 아니었다. 가문이 싫어 스스로 빠져나온 자들은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방금전의 싸늘한. 그리고 경멸이 담긴 시선으로 양자를 훑는 라벨라의 시선을 떠올린다면, 가문에서 재적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