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화 〉끌려드는 쌍둥이 선생Ⅰ (일리엔&이드리엔 크사크루)(3)
“흐음... 어떻게 할까......?”
“마레이.... 마레이..... 제가 무엇이든 할 테니까...”
무엇이든 한다는 일리엔의 말에 마레이는 일리엔을 엮어서 이드리엔을 끌어들일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물론, 실패한다면 당장이라도 안대를 벗고 그녀를 복종시킬 수 있기에. 일단 해보고 말지 하는 생각에. 우선 일리엔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고, 그녀는 아무런 의구심이나 되묻는 것도 없이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떨어지기 싫다던 페니스를 스스로 움직여 떼어내고. 동생이 있는 걸 알면서도 문을 향해서 끈적하게 젖은 음부를 보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처음에 그렇게 싫다고 앙앙 울부짖을 때가 좋았는데.... 그때 어땠어요?”
“우으으..... 그때... 싫다고 했는데.... 억지를 음부를 벌려서.... 손가락을 집어 넣고..... 후이잇... 네에.. 그렇게... 그렇게....”
새로운 플레이라 생각했는지, 일리엔은 능숙하게 이야기를 지어내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그녀의 거짓말이 현실인 것처럼 따라 움직여주었고 일리엔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음부 사이에 소, 손가락을... 두, 두 손가락을 히으흣..... 네에.. 손가락을 구부려서 안에서 긁듯이.. 긁으읏.....네에에.... 그렇게... 사정사정해도 손이 멈추지 않고 계속 안을 자극해서... 조, 좀 더 안쪽에... 네에.. 거기... 쿠흐흣...아우으...”
일리엔은 자신이 지어내는 말에 심취했는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겁에 질린 듯한 그녀의 표정과 그와 반대로 솔직하게 반응하며 애액을 뿜어내는 육체의 차이가,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마레이와 문 너머에서 바라보는 이드리엔을 잔뜩 흥분시켰다.
“싫다고 말하는데도 손가락을 꽉꽉 물면서 애액을 토하는 건 지금이랑 같네요? 이렇게 애액으로 젖은 손을 내밀어 핥게 시켰죠. 네에... 잘하네요. 렌.....”
“쯔읍... 쯔으읍.... 그때는 처음이라 무서워서... 거짓말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마레이....”
“물론요. 그때 이 페니스가 보지에 들어갈 때 무서워서 오줌을 질질 쌌죠?”
“네에...... 우으으....”
일리엔은 아랫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마레이는 깜짝 놀라 그녀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반짝이는 녹안 속에서 광기가 응크리고 있었다.
“지, 진짜로싸, 쌀 필요는 없어요!”
“우으으.... 마레이가 원하면 다 해줄게요.... 난 마레이 거니까... 마레이가 처음 강간해줄 때를 이야기해달라고 했으니까... 그으으.....”
일리엔은 수치심도 없는지 그대로 방뇨하기 시작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액체에는 비릿하거나 시큼한 냄새 대신 묘한 달콤한 냄새가 났다.
“엘프는.... 나무랑 같아서... 물을 많이 마시면... 땀이나... 오줌으로 수액을 내뱉는다고 말했드렸는데..... 그래도 마레이는 더럽다고 제 뺨을 때렸죠....“
일리엔은 마레이에게 얼굴을 들이민 채로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때렸다니…. 갑작스레 자신을 때려달라는 요구에 놀란 그였지만, 자신이라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거친 행위를 등 떠밀려 하는 것에 이상야릇한 감정 또한 느꼈다. 도취하는 듯한 감정. 싫다거나 혐오스럽다기보다는. 그 과감하거나 거친 행위를 마음 것 하는 일리엔의 이야기 속 자신이 왠지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등 떠밀리듯 그는 일리엔의 뺨을 가볍게 후려쳤다.
-짝!
“아흑… 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울부짖는데.... 자신의 형태에 꼭 맞춰주겠다면서.... 들어갈 리 없다고 말했는데도... 자, 자지를 안으로 꾸우욱... 눌러서.... 히으읏.... 그으읏.... 그, 그리고 아프다고 울부짖는 제, 제 뺨을 한 번 더후려치고....”
-짜아악!
이번에도 가볍게 후려칠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일리엔의 고개가 휙- 하고 돌아갔다. 깜짝 놀란 마레이가 사과의 말을 내뱉으려고 했지만, 일리엔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가, 감사…. 그러니까, 그게… 아프다고 말해도 계속, 계속 집요하게 찔러 넣고..... 구으... 네에... 네에.. 자궁구를 짓누르듯 꾹꾹... 찔러서.. 히이잇....! 그리고 옷을 벗겨서 가슴을 쥐어짜듯.... 네에... 그, 그렇게에.... 막... 막...”
일리엔의 질이 쉬지 않고 경련하고 있었다. 몇 번이나 행위가 끝나고,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몸으로 어린 제자의 페니스를 삼킬때, 자궁을 꾹꾹 누르는 페니스의 감촉에 매번 절정에 달하며 토해내던 때처럼 꿀을 계속해서 토해내기 시작했다.
“손에 쥐는 느낌이 좋다고... 앞으로 젖소 같다면서 유두를 꾹꾹 잡아 당기고오오옷..... 크후으.. 크흐.... 그, 그만해달라고... 용서해달라고 해도.. 계속.. 계속안에 박아 넣어서... 흐으읏...!”
일리엔은 이야기에 심취해 계속해서 자신이 마레이에게 바라는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자꾸만 거칠고 강압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일리엔의 이야기에 그는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하고 급하게 일리엔의 말을 끊었다.
“그렇게 반항하더니... 몇 번 안기고 나서앙앙 울부짖고. 완전히 발정 난 짐승이잖아요?”
“네에... 저는 마레이의 암캐니까... 마레이만 보면 언제나 발정 난 암캐니까.... 부디 발정 난 암캐를 범해주세요..... 마레이의 느, 늠름하고.... 딱딱한 자지로 안에, 안에 바로, 바로 자궁에 뿌려주세요.... 후으읏....”
아직 마레이가 절정에 이르긴 한참이나 남았지만, 일리엔의 요구에마레이는 그녀를 자위기구처럼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숨을 헐떡이거나 중간중간 절정에 달해서 몸을 벌벌 떨어도 잠시 템포를 늦추지조차 못하고 더욱 빠르게 그녀의 질에서 피스톤 운동을 이어나갔고. 그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쥐고, 또, 제대로 조이라면서 그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억지로 그녀의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아아... 아아... 아.... 아우....”
지난밤 엄마를 가지고 이리저리 밤 기술이 점차 늘어가는 마레이는 사정을 충분히 참아낼 수 있었지만, 페이스를 맞춰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쑤셔 박아서 기절할 정도로 밀어붙인 일리엔의 모습에 사정감을 참아내지도 않고 그대로그녀의 자궁속에 거칠게 씨앗을 마구잡이로 뿌렸다.
-쮸우웃. 쭈우우웃. 꿀럭.... 꿀럭...
“후으.....”
조금은 가벼운 사정감이었지만, 일반인에 비할 수는 없을 정도의 대량을 정액을 자칭 암캐의 자궁에 빵빵하게 채워내고 페니스를 뽑아냈다.
“우으으... 더어... 더어......”
“남은 정액도 다 빨아 마셔야죠? 그리고. 저번처럼 사과도 하고요.”
일리엔은 정액을 질질 흘리는 육체를 이끌고 마레이의 페니스를붙잡고 빨대를 강하게 빠는 듯한 소리를 내며 남은 정액 덩어리를 삼켜냈다. 그리고 마레이의 말처럼 곧장 사과하려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정액이 질질 흘러내리는 언니의 음부를 이드리엔이 아주 잘 볼 수 있도록 자리를 옮겼다.
“죄, 죄송합니다... 암캐가.... 암캐가... 마레이님이 범해주는데.... 싫다고 해서.... 주제도 모르고 막 싫다고 해서...... 발정 난 암캐를 진정시켜주시는 주사를 놔주는데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이제는 어떤데요?”
“마레이가 없으면 못 살아요.... 마레이님 날 버리지 마요..... 원하면 언제든지.... 학생들 앞에서도 좋고... 가족들 앞에서도 좋아요..... 애완동물로 길러주세요.... 마레이...”
일리엔의 과도한 연기에 마레이는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극이라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허락해버렸지만, 길러달라고 말한 일리엔, 본인에게는 한없이 진심이었다. 극상의 미녀가 애완동물이 된 것도 모른 채 마레이는 자신의 페니스를 문채 정성스레 봉사하는 일리엔의 머리를 정성스레 쓰다듬었다.
정오 시간에 맞추어 대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마레이는 마지막으로 일리엔의 자궁에 정액을 가득 쏟아부었다. 몰래 지켜보던 이드리엔에게 보란 듯이 더욱 자극적이고 거친 교미에 일리엔은 몇 번이나 기절했지만, 마레이는 그녀에게 쉴 시간을 주는 것조차 허락해주지 않고 오나홀처럼 사용했다.
“다, 다 마시지 않으면....”
“바닥은 더럽잖아요.... 어? 먼지.... 가 없네?”
“헤헤... 주인님을 위해서 마법으로 다 청소했으니까 괜찮아요... 그러니까... 먹어도 되요? 그렇죠?”
자궁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이 아까워 비부를 손으로 틀어막은 일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고. 후르릅 소리를 내면서 일리엔은 바닥에 흘린 정액을 전부 빨아 마셨다. 열린 문틈을 조심스레 바라보자, 자신의 손가락을 입안에 넣으며 언니를 바라보는 이드리엔이 있었다.
잔뜩 충혈된 눈으로 제 언니를 바라보던 그녀는 문에 기대어 옅게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물론, 자신을 봐달라고 광고하는 듯한 이드리엔의 모습에도 일리엔과 마레이는 애써 무시했다.
“못된 선생님을 벌주느냐 배가 고프네요. 일단 밥부터 먹어요.”
“후르릅, 쯔으읍, 네, 네에... 제가 도시락을 싸 왔는데... 연구실에서 먹어요!”
일리엔이 정액웅덩이를 깔끔하게 치우고 옷을 다시 정돈하는 동안 이드리엔은 어느새 사라져있었다. 도망치듯 급하게 떠나서 그런지, 문 앞을 질척한 액체로 가득 적신 것도 모르는 채. 일리엔이 혹여나 눈치챌까 봐 마레이는 그녀가 안겨들며 얼굴을 이리저리 핥는 것을 받아드리며 걸음을 옮겼다.
“어때요? 맛있어요?”
“네, 그런데 고기는.....”
“엘프는 물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고기도 먹을 수 있어요. 과일이나 채소만 먹는 다는 건 잘못된 이야기에요.”
일리엔이 음식을하나하나 집어 마레이에게 내밀었고, 그는 그녀가 주는 대로 음식을 받아먹었다. 엘프도 고기를 먹는 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라벨라가 해주는 샐러드보다 맛있는 일리엔의 음식을 받아먹는 것에 집중했기에 그런 생각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하운 선생님 수업도 듣기로 한 거에요?”
“네, 렌이 추천해준 것도 있고. 이하운 선생님이랑 어제 만났거든요.”
“재미있는 분이니까, 수업 시간은 꽤나 재미있을 거에요. 제국 사람들은 수인하고 오래 전쟁을 겪었다 보니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인기는 없지만요.”
일리엔은 씁쓸하게 웃어 보이곤 깔끔하게 빈 도시락을 조심스레 정리했다.
“일리엔은 안 먹어요?”
“.....암캐는 주인님의 소세지면 되거든요. 멍~ 멍~.”
갑작스레 엎드려 마레이에게 네발로 기어서 온 일리엔은 개처럼 울부짖기 시작했다. 창문 넘머로 내리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백금 발이 고급 애완견의 털처럼 윤기가 흘러넘쳤다.
“그럼 귀여운 멍멍이에게 밥을 줄까요?”
“네에~ 멍! 멍! 멍!”
일리엔은 자신을 강아지 취급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더욱 큰 소리로 멍멍 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