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조르는 엘프 선생님[일리엔 크사크루](6)
“저, 젖꼭지... 미, 민감하니까... 흐히히.... 그, 그렇게 가지고 놀면.. 아앙.... 계속 느, 느껴서...”
“유두를 이렇게 벌떡 세워놓고 만지지 말라는 건가요? 선생님 잘못이잖아요.”
“그, 그래?? 그, 그럼... 더, 더 만져 줘..... 선생님 혼내줘.... 크흣....”
혼내달라는 말에 마레이는 일리엔의 유두를 더욱 거칠게 비틀었다. 그녀는 기쁜 듯이 몸을 부르르 떨고 마레이의 페니스를 삼키고 있는 가슴을 더욱 강하게 조여오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탄력을 가진 두 물체가 페니스를 꾹꾹- 누르는 느낌에 마레이는 낮은 신음을 길게 토해냈다.
“우으.... 으..... 노, 녹아버릴 것 같아...!”
“후후..... 파웬의 체벌 몽둥이 굉장히 딱딱하고... 끈적하고.... 뜨겁고.... 선생님이 잘못했으니까.... 더, 더 혼내줄 거죠?”
마레이의 페니스에서 새어 나온 쿠퍼액이 가슴에 이리저리 묻어있었다. 끈끈한 액체가 가슴을 더럽히자, 더 열정적으로 가슴의 모양을 이리저리 뒤틀기 시작했다. 거대한 봉우리 곳곳에 끈끈한 액체의 범위를 넓혀, 가슴 대부분이 끈적하게 뒤바뀌는 데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음란한 가슴의 춤사위에 따라 마레이의 페니스가 호흡을 맞추었고,일리엔은 성심성의껏 가슴을 더 부드럽게 움직여 불 몽둥이를 가득 삼켜나갔다.
“혈관이 하나하나가 느껴져....... 두근거리는 것도...... 전부... 느껴져... 이것도 좋아...”
단둘만이 있는 방안에서 무의식적으로 내뱉어진 일리엔의 말에 마레이의 페니스가 점점 더 단단하게 굳어갔다.
‘위, 위험해....’
마레이는 입 안 가득 고여있는 침을 삼켜냈다. 부드러운 살갗이 페니스를 휘감는 감촉, 자신의 혈관 위치까지 느껴지게 하는 부드러움, 귀두의 모양을 정확히 알수 있게 하는 탄력감에 마레이의 허리는 점차 속도를 더해만 갔다.
“후으.... 후으.....”
기분 좋은 감촉에 허리를 부르르 떨자, 일리엔이 그에 맞춰서 터질 것 같은 유방을 꽉 눌러 조이며 완벽한 궁합을 선보였다. 혼자 꼴사납게 가버릴 것 같은 느낌에 마레이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만 한 유두를 뭉개듯 쥐어버리자, 일리엔의 허리가 부들부들 떠는 것도 느껴졌다.
“그렇게 괴롭히면, 제, 제대로 봉사를 못 하게 돼....으읏.... 쿠흐.... 더 봉사하게 해줘.....”
일리엔이 끈적한 타액을 혀끝으로 떨어뜨려 자신의 가슴 사이로 흘려 넣었다. 쿠퍼액과 다르게 미끈한 느낌의 타액이 쿠퍼액과 섞여 더 좋은 느낌으로 골짜기를 가득 채웠다.
“으..... 자, 잠깐만요...”
“이게 더 기분 좋은 거지? 헤헤헤.... 이런 느낌인 거지? 난 줄리아보다 더 잘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일리엔은 줄리아를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었다. 이미 줄리아가 그녀를 포함해서 몇 명 더 마레이의 품에 안길 것을 예상한 것과 다르게 초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질투심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혼자 독점하고 싶어 하는 소유욕일까. 마레이는 그 어떤 것도 상관없었지만, 불안하게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녀의 초록색 눈동자가 너무나도 좋았다. 저 눈이 색욕에 더욱 더 찌들어 자신을 원하게 되고, 경쟁하는 줄리아와 같이 눕혀 놓고 범하는 것을 상상해보니, 페니스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이 단단하게 굳기 시작했다.
“유두로, 페니스를 자극.... 아아, 네네... 그렇게요...”
마레이가 요구하는 대로, 일리엔은 움직이고 있었다. 아니, 요구하면 그 이상을 들어주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저, 젖꼭지가 페, 페니스를 훑으면 이상하게, 몸이 부르르... 떠, 떨려서.... 흐읏...!”
-찌으읍, 찌이입. 쯔으윽.
일리엔의 귀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감각을 내뱉으며 마레이의 시선을 온통 자신에게 쏟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액체가 계곡에서 섞여 잔뜩 거품을 이뤘고, 가슴 사이를 후비듯 파고들고 다시 빠져나오는 페니스 위로 조금씩 묻어나오고 있었다.
“그우우으.... 그....”
마레이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에르덴은 끊임없이 끈적한 눈으로 마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비부 아래에는 자그마한 웅덩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 하고 싶어..... 응...? 파웬은...? 이렇게... 괴, 괴롭게 있는데.....”
“더 노력해 주세요. 가슴으로 아직 만족이 안 돼서요. 크흐.... 네, 더 강하게...”
일리엔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우윳빛 살결이 반짝반짝 빛나고 음탕하게 젖은 눈동자는 쉴 새 없이 마레이에게 이다음을 조르고 있었다. 마레이가 원할 때까지 봉사를 멈추지 않았던 다른 여인들과 다르게 자꾸만 요구해오는 일리엔의 모습이 당돌하게 느껴졌지만, 그보다 정복욕이 앞섰다.
‘내 입맛대로 만들어 버리고 싶어.......’
에르덴처럼 목줄을 달고 산책을 시켜도 기쁘게 받아드리는 그런 모습을 잠시 떠올려보았다. 그것보다 더, 더 자신이라는 표시를 남기고 싶었다. 이 엘프를 애완동물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 자신만 보면 기쁜 듯 엉덩이를 씰룩이고, 애정 한 줌을 받기 위해 교태를 부리고, 언제든지 자신이랑 붙어있고 싶어 하는 그런 애완동물. 거기에 질투심을 일절 느끼지 않게 만들게 훈련도 시켜야지.
“응...? 파웬....? 응...? 하게 해줘... 하고 싶어... 나.....”
마레이의 눈동자가 탁하게 변했다. 그리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일리엔의 뺨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키스해줘요. 선생님.
일리엔은 마레이를 붙잡아 서둘러 몸을 일으키고 그대로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혀를 가볍게 핥아내고 입안을 침범하는 것도 한순간이었다.
쮸읍, 쮸쥽. 쮸으으읍. 츠으읍.
서로를 갈구하듯 혀가 어지러이 움직이고 있었다. 일리엔은 마레이의 허벅지에 자신의 음부를 부비면서 거칠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이전에는 혀와 혀의 교제였다면, 이제는 그저 육욕에 미쳐버린 움직임일 뿐이었다. 마레이는 자신의 입안을 범하듯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일리엔의 키스를 받으며 그녀의 주도에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그만아안....”
“파웬.... 파웬... 조, 좀 더... 더....”
거친 혀의 움직임과 정 반대인 부드러운 입술이 떨어졌다. 일리엔은 마레이의 뒷목을 끌어안았고 다시금 거친 키스를 이어나가려고했지만, 마레이는 다가오는 그녀의 입을 손을 들어서 막아냈다.
“주, 줄리아 선생님이...... 우리 이러면 안되잖아요....”
“우으으......”
일리엔의 고운 이마가 찌푸려졌다. 마레이는 일리엔이 자신에게 푹 빠져있다고 믿었고, 혹여나 줄리아를 생각하는 마음에, 그녀가 그만둔다면 못이기는 척 다시 질펀한 교제를 이어나가면 된다는 확신또한 있었다.
“나, 나만... 알아도... 되니까..... 그러니까.... 몰래, 만나도 괜찮으니까...”
마레이의 비틀린 미소를 보지 못한 일리엔은 그저 마레이를 끌어안은 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녀로서 최선의 양보를 다한 것이었지만, 마레이는 그녀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 그러면.....”
올곧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초록 눈동자에 마레이는 그녀가 지금 내건 조건이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여기서 내뺀다면 그녀와의 관계는 그저 육체를 나눌 뿐인 그럴 관계가 될 것 같았다.
그럼 조금 더 망가뜨리자. 마레이는 단순히 생각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 조심스레. 어떻게 해서 망가뜨릴 수 있을까. 절정 직전에 계속 몰아붙여볼까. 아니, 그건 이미 줄리아에게 해봤으니까. 다르게... 다르게....
‘그럼 재미없잖아.’
그래, 재미없다. 살짝 구부려졌지만, 조금 더 밀어붙이면 이제 구부러지는 대신 부러질 것 같은 엘프 여선생을 자신의 입맛대로 주무르고 싶었다. 자신이 재촉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다가와서 애완동물을 자처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였지만, 마레이는 충분히 감수할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좋아해... 파웬.... 그저, 그저... 그걸로 좋으니까..”
“그럼.... 침대에서 계속해주실래요?”
“응!!”
일리엔은 침대로 쪼르르 달려가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M자로 벌려진 다리 사이로 난 열대우림 한가운데에서는 물이 주르르 새고 있었다. 가슴에 찌꺼기처럼 들러붙은 타액과 정액이 섞인 액체가 그녀의 매끈한 복부를 타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장면에 마레이는 그대로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어디 도망 안 가니까... 헤헤... 처음은 천천히....”
우선은 끈적하게 녹아내릴 것 같은 달콤한 향을 내뿜는 엘프 선생의 육체를 만끽하고 싶었다. 일리엔은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비부를 넓게 벌렸다. 벌어진 틈 사이로 질척한액체가 길게 실타래를 만들어냈다.
“넣을게요....”
“부디.... 우우우우....!”
끈적한 꽃잎 속으로 마레이는 거대한 페니스를천천히 밀어 넣었다. 짐승의 소리와 닮은 낮은 울부짖음이 일리엔의 입안에서 새어 나왔다.
“우...우으...! 모, 몽둥이...... 같아...”
아직 반 정도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일리엔은 감당하기 힘든지 아랫배를 덜덜덜 떨고 있었다. 반쯤 벌려진 입 사이로 슬쩍 연분홍색 혀가 꿈틀거리는 게 보였고 두 팔은 마레이의 어깨를 붙잡고 힘겹게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선생님... 괜찮아요?”
“시, 신경 쓰지 말고.... 계, 계속 해줘..... 선생님을... 혼내줘.... 우...으읏...!”
고개를 숙이며 부들부들 떠는일리엔의 모습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었지만, 마레이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더욱 더 깊이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차, 창... 같아서.... 대, 대단해... 우으읏....! 배, 배가아....”
잔뜩 긴장했는지, 더 이상 잘 들어가지 않는 그녀의 내부에 마레이는 삽입을 멈추고 일리엔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고개를 들어 올린 그녀의 눈에, 뺨에 그리고 입술에 연달아 입을 맞추자, 일리엔은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눈만은 헤프게 웃어 보였다.
“헤헤.....”
“조금 더 아플 거에요. 전부 들어가도 아플 거고....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지니까, 참을 수 있죠? 일리엔은 선생님은 착하니까요?”
“응.....”
일리엔이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 번 더 키스를 해달라는 듯이 고개를 쭉 빼미는 그녀에게 입맞춤한 후, 마레이는 다시금 육벽에 꽁꽁 막힌 그녀의 안을 천천히 파헤치기 시작했다.
“컥....!!! 하흣....! 크흣.....!! 우윽.....!”
일리엔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폐 속에 있는 공기를 거칠게 토해냈다. 그리고 거대한 양물이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일리엔의 손에는 더 많은 시트가 움켜쥐어졌고 비명에 가까운 낮은 울림이 그녀의 목에서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제대로 할게요....”
“우으...? 자, 잠깐..... 아으흑...!”
안에는 꽉 막혀 있었다. 처녀였던 줄리아에 보다도 더 좁고 강하게 쪼여오는 내부의 압력에 더 이상 강제로 밀어 넣기도 힘들었다. 마레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몸을 기울여 일리엔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고, 일리엔의 눈동자가 커지며 곧장 바로 되물었지만, 그는 곧바로 자세를 잡고 일리엔의양 허벅지를 붙잡아 그녀를 밀어 넘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