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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조르는 엘프 선생님[일리엔 크사크루](3) (28/341)



〈 28화 〉조르는 엘프 선생님[일리엔 크사크루](3)

“으읏....!”

일리엔의 몸이 크게 한 번 떨렸지만, 그녀는 도망치거나 몸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초조한 눈으로 마레이를 흘깃 볼 뿐이었다.

“에.... 어디 있지?”

이제는 완전히 몸을 기댈 듯이 마레이는 일리엔의 옆에 붙었다. 이미 숨결이 닿을 거리에서 마레이는 책을 확인하듯 손끝으로 책 하나하나를 지목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일리엔의 숨결이 마레이의 머리를 진득하게 훑고 지나갔다.

‘이, 이건... 그, 그러니까...’

이상하다. 분명히 이상했다. 보통은 피해서 다른 책장을 훑는  정상이란 걸 일리엔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 전부터 자신의 허벅지를 쿡쿡 찌르고 있는 딱딱한 게 남성의 페니스임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았다. 약간 거리를 벌리기는 커녕, 마레이에게  달라붙으라는 듯이 자신을 찌르고 있는 페니스에 허벅지를 부비고 있었다.

“여기도 없네, 옆에 있으려나?”
“아....”
“응? 무슨 일 있으세요?”
“아, 아냐.... 이, 이 근처에 있을지도...”

바지위로 느껴지던 뜨겁고 단단한 물건이 떼어지자 일리엔의 입에서는 안타까운 탄성이 새어 나왔다. 천천히 멀어지는 마레이를 보며 마른 입술을 핥은 그녀는 다시 마레이가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신 앞에 있는 책장을 가리켰다.

“여기요...?”
“히익..!”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은 듯, 마레이가 몸을 밀착했다. 그녀의 엉덩이는 이미 마레이의 배에 닿아있었고, 팽팽하게 솟아오른 바지 끝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위치한다.

“여, 여기쯔음... 있던  같기도...”

일리엔은 조심스레 자신의 허벅지를 천천히 움직여 툭 튀어나온 마레이의 바지 끝을 조심스레 감쌌다. 마레이는 이미 색욕에 절어있는 엘프의 뒤를 끌어안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 우으...”
“잠시만요 벨트가 조금....”

벨트를 고쳐  듯이말했지만, 마레이는 벨트를 고치기는커녕 완전히 푸르고 팬티를 찢을 듯 튀어나와 있는 자신의 양물을 꺼내, 기대감에 떨리는 일리엔의 허벅지 사이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뜨, 뜨! 거......”
“에.... 어디 있을려나... 선생님, 아직 못 찾으셨어요?”
“그우..... 그게.... 그러니까... 아, 아직은...”

일리엔이 두 손으로 책장을 붙잡고 있었다. 불덩이 같은 페니스에 비해 차갑게 느껴지는 허벅지가 부르르 떨려왔고. 마레이는 허리를 끌어안고 다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일리엔은 고개를 숙인 채, 마레이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도 못했다.

‘커, 커어... 이, 이렇게... 크다고...?’

허벅지 사이를 뚫고 나온 마레이의 붉은 양물 끝에는 맑은 점액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움찔움찔 움직이는 모습에 눈이 떼어지지 않았다. 거기에 자신의 친구의 연인은 그걸로 만족하지 못했는지, 허벅지 사이로 천천히 자신의 페니스를 부비기 시작했다.

“파, 파웬....?”
“네. 선생님?”

마레이는 고저 없이 대답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태평한 태도에 일리엔은 마른침을 조심스레 삼켜냈다.

‘마, 만져도 되는 걸까?’

책장을 잡은  손이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다. 책장에 머리를 기댄 채,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를 장난감처럼 부비고 있는 마레이의 양물로 손을 움직였다.

‘하, 하지만..... 주, 줄리아의....’
“선생님?”
“네?? 예??”

일리엔의 입에서 존대가 튀어나왔다. 마레이는 그녀의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만지고 싶으세요?”
“어....우으.... 그, 그러니까...”

당황한 듯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는 일리엔의 모습에, 마레이는 그녀의 손을 붙잡고, 허벅지 사이로 나와 있는페니스로 이끌었다.

“아아앗.....”
“어때요?”
“그게.. 그러니까.. 뜨, 뜨겁고..... 사, 살아 있는 거 같고.... 이게...”

숫처녀처럼 말하고 있었지만 일리엔의 손은 이미 마레이의 페니스를 매만지는 중이었다. 한 손은 쿠퍼액이 슬쩍 맺혀있는 요도 끝부분을 부비고 있었으며, 다른 한 손은 귀두와 막대기 사이를 움켜잡고 있었다. 허벅지는 이미 벌어져 있었고,  사이로 기다란 실이 생겼다.

“일리엔 브레지어를  찼네요?”
“아아.... 그, 그러네..... 이, 입을까?”
“아뇨, 예뻐요.  그리고.”
“그, 그으읏.....!!”

일리엔은 자신이 무어라 대답한 지도 모르는 눈치였다. 마레이는 능숙한 손길로, 일리엔의 가슴을 주무르며, 이제 딱딱하게 굳어버린 유두로 손을 천천히 옮기기 시작했다. 일리엔의 손이 마레이의 페니스를 쓰다듬다가도 중간중간 멈추었다. 마레이는 제대로 만지라는 듯이 일리엔의 가슴을 쥐어짜듯 꾹 쥐어짰다.

“아우.... 우으..... 이, 이거는.... 그, 그러니까... 가, 가슴은...”
“저는 안마를 잘한다고 줄리아가 말하던데. 일리엔 선생님은 어때요? 선생님의 안마 무척이나 시원하네요....?”
“아, 안마? 어, 어으.... 자, 잘해... 무, 무척이나..... 조, 조금 부탁해도 되, 될까? 나, 나도 자, 잘할 수 있거든..”

일리엔은 마레이의 유도된 대답에 천천히 자신의 합리화를 시작했다. 안마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냥 안마일 뿐이니까. 말도 안 되는 논리였지만, 이상하게 스스로가 설득되고 있었다. 마레이의 물건을 만지던  손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대신 수음을 시켜주는 듯 보였다.

“아아, 좋아요. 서, 선생님. 그렇게... 네에.... 자, 잘하시네요.”

마레이의 칭찬에 일리엔은 더욱더 손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행위가 일종의 안마라고 받아드려, 가끔 움칫움칫 멈추던 손길이 거짓말이었다는 듯이 페니스를 신나게 가지고 놀고 있었다.

“끄, 끝부분.... 아아, 너, 너무 흐으응, 이거어언.....”

마레이의 손이 유두주변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가 천천히 긁어냈다. 일리엔은 너무나도 능숙한 그의 손길에 그저 감탄밖에 내뱉을 수 없었다. 책장을 잡고 있는 손이 쾌락에 맞추어 떨고 있었다.

“선생님. 안마하기가 불편한데, 옷 좀....”
“으, 으응...”

이미 마레이의 손이 일리엔의  끝을 붙잡고 천천히 밀어 올리고 있었지만, 일리엔은 신경을 쓰지 않은 듯 않은 듯 마레이의 물건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마레이는 그녀를 벗기다 말고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서 자신의물건을 천천히 떨어뜨렸다.

“아...아아.....”

아쉬움을 토하는 일리엔은 서둘러 몸을 돌려 마레이를 바라보았다. 끈적하게 젖은 눈동자가 마레이에게 그다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점액으로 끈적해진 일리엔의 손을 보며 마레이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더 좋은 생각이 번득였다.

“선생님이벗어주실래요?”

능글맞게 웃는 마레이에게 다가가던  손이 갑작스레 멈추고, 일리엔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더니 자신의 초록색 원피스 끝을 꽉 붙잡았다. 그리고 손이 움직이려는 찰나, 마레이의 입에서 새로운 요구가 튀어나왔다.

“천천히요. 아주 천천히. 네, 그렇게.”

수치심인지, 아니면 흥분인지 모를 감정에 일리엔의 손이 흔들리고 있었지만 마레이의 요구대로 착실히 원피스는 조금씩, 조금씩 그녀의 맨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보라색 팬티를 입었네요. 그것도 란제리를?“
“이, 이건.... 그게....”

일리엔은 선생에게 혼나는 학생처럼 마레이의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입을 달싹거리기만 했다. 그녀의 수줍은 태도에 마레이는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의 양물로 그녀의 젖은 팬티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득 적시고 있고...... 혹시 흥분하셨어요?”
“나, 나는.... 그, 그러니까....”

그녀의 눈 끝은 마레이의 거대한 물건에서 떼어지지 못했다. 거기에 몸은 마레이의 페니스가 찌를 때마다, 더욱 깊은 곳을 찔러 달라는 듯이, 자세를 낮추고 팬티를 적시고 있는 부분을 내밀고 있었다. 마레이는 음욕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그녀를 그림을 감상하듯 조목조목 훑고 있었다.

홍조가 올라온 얼굴, 약간 벌려진 입으로 슬쩍 보이는 붉은 혀. 뾰족한 턱선, 음탕하게 젖어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초록 눈.

“아아아.....”

마레이의 물건이 더 이상 그녀를 찌를 생각이 없다는 듯이 멀어지기 시작하자, 다시 일리엔의 입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마레이는 그녀에게 몸을 더욱 밀착하고 매끈한 복부를 지나 슬쩍 훑고, 란제리 위를 쓸어내린 후, 젖은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생각보다 털이 많으시네요?”
“아우.......우....”

일리엔은 부끄러운 듯 몸을 크게 움찔 떨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음모의 까끌까끌한 느낌과 끈적하게 젖은 음부 주위를 슬쩍 더듬자, 그녀는 마레이의 손을 꼭 끌어안았다. 팔에 자국을 남길 정도로 꽉 잡은 그녀의 악력에 마레이는 튀어 올라오는 비명을 참아냈다.

“옷을 다시 벗어요, 일리엔 선생님.”

마레이는 일레인을 놀리듯이 음부를 전혀 만지지 않고 그 주위 음모를 천천히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손을 잡고 자신의 음부로 이끄는 그녀의 손길에 마레이는 그저 가만히 일리엔을 바라보기만 했다.

“버, 벗을 테니까..... 그러니까....”

일리엔의 두 손이 마레이에게서 떨어져 다시 올라가다 만 원피스를 붙잡았다. 이제는 완전히 흥분에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옷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올라가는 원피스 아래로 움푹 들어간 배꼽이 보였다.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손끝에 걸리는 아무런 감촉이 없자, 마레이는 더욱 자세히 그녀의 배꼽 주변을 쓸어내렸다.

“가, 간지러워.....”
“솜털이 하나도 없네요? 깎으셨어요?”

일리엔은 고개를 저었다. 마레이에게 더욱 더 자신의 복부를 즐겨달라는 듯이, 손은 어느새 멈춰있었다. 근육이 얼핏 보이는 일리엔의 복부에 뺨을 부비고 혀를 내밀어 배꼽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어 핥아보자, 그녀는 간지러운 듯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원피스를 꽉 쥐고 있는 손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마레이의 능숙한 애무에 아랫배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는 손이 어느새 치마 속으로 움직이는 것도 모른 채, 에르덴은 눈을 감고 달콤한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으흐..... 히히.... 으으읏...!!”
“정말 털이 하나도 없네요.“
“아, 아니 정말로.... 히이잇!!”

갑작스레 팬티 속으로 들어간 마레이의 손을 꼭 끌어안고 일리엔은 몸을 기대었다. 마레이는 그녀의 짙은 음모를쓸어내리며 깔끔한 복부와 비교해 보았다. 이런 걸 부끄러워하는 걸까. 조금 더 그녀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싶었다.

“여기는 이렇게 많은데 안 깎았다고요?”
“으응.... 저, 정말로...”

마레이는 손에 느껴지는 까끌까끌한 음모를 매만지며 마레이는 자신의 팔에 기대고 있는 일리엔의 턱 끝을 붙잡아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호기심으로 반짝이던 눈은 이미 빛을 잃은 채, 마레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에게 거짓말하면 안돼요. 일리엔 선생님.”
“지, 진짜야.... 저, 정말로...”

마레이를 바라보던 초록색 눈동자 위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마레이는 그녀의 눈가에 입을 맞추고 턱을 붙잡은 손을 떼어냈다. 하지만 팬티 속에서 머리카락을 매만지듯 움직이는 손은 여전히 그 속에 있었다.

“계속 벗어요.”
“소, 손가락이 아, 안에... 으읏.....”

-찔꺽.

일리엔의 팬티 위로 마레이의 손이 크게 들척였다. 일리엔은 몸을 아래로 숙이며 거친 숨을 다시 한번 뱉어냈다. 끌어올린 일리엔의 원피스가 마레이의 손목에 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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