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교회속 성녀(聖女) [에르덴 파벨](5)
에르덴은 겁먹은 목소리로 크게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교회 속에서 울리는 성녀의 단말마를 듣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성녀님의 애널에 페니스를 밀어 널고 있는 어린 소년일 뿐이었다.
"아, 안 들어간다고!! 안 들어가!!!무리야!! 무리이이잇!!!!! 아아아아악!!!!!"
마레이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그대로 에르덴의 엉덩이 안으로 자신의 분신을 끝까지 쑤셔 넣었다. 아니, 쑤셔넣었다는 말에는 조금 어폐가 있었다. 엉덩이의 첫 경험에 두려워 소리를 바락바락 지른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 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꽉 조였다. 거기에 완전히 막혀있는 느낌을 주며 페니스의 움직임을 막아냈지만, 마레이는 그녀의 엉덩이를 이리저리 붙잡아 흔들어 자신의 물건을 끝까지 삽입해 넣을 수 있었다.
“아파...! 아파!! 아파아아!!!”
“너, 너무 조, 조여서... 으으...!”
마레이는 에르덴의 엉덩이에 삽입했지만, 페니스를 으깨버릴 것 같은 조임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에르덴의 커다란 배 위로 드러누웠다. 파열된 것 같은 엉덩이의 고통에 에르덴은 크게 울부짖다가, 자신의 신성력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으로 어떻게 진정할 수 있었다.
“흐으.... 안대.... 숨 쉴 때마다... 눌려서.....”
“에르덴.... 너무 좋아요.... 누나..... 너무... 으....”
음문을 문지를 때 빼고는 여유를 보여줬다는 것이 전부 거짓인 양, 에르덴은 엉덩이 안에서 껄떡대는 마레이의 분신에 꼼짝하지 못했다. 그가 슬쩍 움직일 때마다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신성력을 사용해서 상처를 치유하고. 마레이는 신기하다는 듯이 그녀의 안에서 천천히 움직이기를 몇 번 반복했다.
“히이...... 빼.... 빼........ 빼줘......”
“에르덴.... 누나..... 귀여워요.”
에르덴은 고통에 익숙하지 않은 듯 울먹이고 있었다. 그리고 도망치듯 몸을 뒤척였고, 마레이는 그녀의 움집임에 맞춰 몸을 조금씩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후배위의 자세로 바뀌어 자신의 물건이 결합한 그녀의 국부가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으.... 흐으....... 이, 이건...”
“도망가지 마요, 에르덴 누나.”
“히이이익...!”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치려는 에르덴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잡아 다시 허리를 튕겼다. 두 손으로 꽉 잡힌 그녀의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렸다. 젤리와 같은 모습에 마레이는 다시 한번 거칠게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히이.... 히이......이상해… 이거는…. 이, 이상하다고.....”
에르덴이 귀엽게 앙앙 울고 있었다. 마레이는 잔혹하게 웃으며 그녀의 몸에 매달리듯, 그녀의 안으로 자신의 분신을 거칠게 쑤셔 박았다. 비명 대신 조금씩 쾌락을 느껴가는 성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허리를 숙여 땀에 전 그녀의 등을 가볍게 훑었다.
“어, 엉덩이...흐으.... 이상해..... 이, 이런 게에....”
엉덩이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이 에르덴 고개를 도리도리 힘들었다. 힘없이 움직이는 고개를 따라 보라색 머리카락이 따라 움직이고, 땀에 젖은 등에 달라붙었다.
“에르덴 누나, 아직도 아파요?”
에르덴은 대답하는 대신 고개를 숙이고 마레이에 따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마레이의 가학심은 조금씩 끓어올랐고, 몇 번의 허리를 더 밀어 붙이길 반복하고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으.... 윽..... 윽...”
손자국이 날 정도로 강한 손찌검에도 에르덴은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대신 이를 악물고 엉덩이를 더욱 강하게 조여오고 있었다.
“좋아요?”
“......”
말을 듣지 않는 동물을 조련하는 기분이었다. 마레이는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다시금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고, 커다란 엉덩이는 그의 한 번의 손찌검에도 몇 번이나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 그만...! 조, 좋으니까...! 하으읏... 으으.... 앗... 으응... 아...”
엉덩이의 대부분이 붉게 물든 에르덴은 드디어 백기를 들어 보였다. 피스톤질에 따라 흘러나온 애액이 길게 늘어져 침대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엉덩이로, 좋은, 거죠?.”
“아우.... 우우우.... 좋아.... 아.... 우으으..... 좋아... 너무... 너무...”
이제는 쾌락을 숨기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지켜들고 마음껏 신음소리를 내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팡팡-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허공에 흩날리는 보라색 머리카락은 어디서 찾아볼 수 없는 진경이었다.
“흐잇.... 힛.......아아아... 너무, 너무, 강해..... 좋아.... 아우...... 힛, 힛, 히이...”
마레이가 찌르면 찌르는 대로 몸을 따라 움직이는 에르덴은 고개를 숙이며 쾌감을 받아드렸다가, 중간중간 찾아오는 더 큰 쾌락에 고개를 들어 고해성사하듯 자신의 감정을 토해냈다. 마레이는 단조로워진 그녀의 반응에 자신을 눕히며 멋대로 짓거린 에르덴의 말을 떠올리곤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성녀가, 악마에게, 이렇게, 당하고, 앙앙, 흐으... 울면 되나요?”
“아아....! 나, 난지지 않았으니까...... 이제, 이제 퇴마할테니까...!”
설정인지, 진심인지 모를 말이었지만, 완전히 넘어왔던 주도권이 다시 에르덴에게 되돌아가고 있었다. 사교도의 말처럼 탕녀의 기질인지 아니면, 성녀의 자존심인지 모르겠지만, 에르덴은 허리를 둥글게 움직이면서, 마레이의 분신을 더욱 크게 자극하고 있었다. 앞뒤로 흔들리며 때려 달라 사정하던 엉덩이는. 이제 자신을 붙잡고 마구잡이로 박아달라는 듯이 마구 움직이고 있었다.
“어때요? 에르덴...?”
“악마가, 악마가, 흐윽....! 뱃속을 휘젓고 있어...... 아아.... 우으...”
이제는 마레이가 움직이지 않아도 에르덴은 스스로의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마레이는 그녀의 열성적인 행위에 도움을 주는 대신 중력을 받아 침대 위에 내려앉은 그녀의 가슴을 꽉 붙잡고 유두를 잡아 비볐다.
“아..! 아아아! 가슴도, 가슴도, 그렇게 하면..... 꼬집으면, 아아아!!”
마레이는 침대 위에서 들썩거리며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는 미녀의 가슴을 강하게 희롱하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갖으려고 애쓰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딱딱한 유두를 잡아 비틀었다. 엉덩이의 조임이 더욱 강해지고, 에르덴의 허리의 움직임이 천천히 속도를 줄여 나가고 있었다.
“좀만, 더 힘내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빠르게, 좀 더, 아아, 그래, 그렇게요... 아.... 아...”
마레이의 응원에 에르덴은 다시금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고지를 눈앞에 둔 운동선수처럼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쾌락에 풀어진 얼굴, 흰자가 대부분을 차지한 눈, 입을 벌린 채 질질 흘러나오는 침. 그녀의 얼굴은 제국에서 이름만으로도 추앙받는 성녀와 동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아히이...! 이제, 이제, 나올 것 같아...? 히이..”
에르덴의 엉덩이가 꽉 조였다 다시 풀어졌다. 보지에서 왈칵하고 애액이 쏟아져 내렸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낸 에르덴은 허리를 움직였다. 허벅지와 팔이덜덜 떨리는 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차오르는 사정감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다아, 다아, 나올 것 같은데... 더, 더....”
“아흐....히이잇... 히잇..... 후으... 후으.. .아, 아아, 아앙...”
절정으로 민감해진 에르덴의 몸은 간단한 요분질만으로 다시 절정에 도달하려 하고 있었다. 그녀의 허벅지가 사시나무처럼 떨리고, 팔은 쾌락을 이기지 못하고 굽혀졌다. 그녀의 가슴이 제일 먼저 침대에 닿고, 그리고 고개가 픽 하고 쓰러졌다.
“후으.... 후으.... 그, 금방, 다시, 다시 할 테니까, 그러니.... 아아!!”
숨을 고르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는 에르덴의 모습에 마레이는다시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 돼, 안 돼, 또, 또오, 가아, 가아, 가아서, 크으으읏...!!”
다시 한번 그녀의 꽃잎에서 끈적한 애액이 쏟아져 내렸다. 힘을 잃고 쓰러져 내린 그녀의 허리를 억지로 잡아 일으켰다. 의식을 잃은 몸을 침대 끝으로 밀어내며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우으... 우으... 우으...”
이제는 오나홀처럼 마구 사용되고 있는 자신의 엉덩이에서 다가오는 쾌감에도 에르덴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바보처럼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허리를 위로 들어 올려지고 그에 따라 엉덩이를 과시하는 자세가 되었다. 성녀의 비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그녀의 매끈한 배를 타고 침대 위로 흘러내렸다.
“아! 누나..! 누나..! 기분 좋아요, 아아...”
“후으... 후으.... 으...?? 으..이, 이건, 아아, 그, 그만, 이제, 이제, 그마아안...!”
“악마를, 퇴치, 한다면서요, 좀 더, 힘을 내봐요. 아아...”
완전히 제압된 자세에서 에르덴은 그 어떤 행동도 하지 못했다. 들려진 엉덩이가 씰룩이는 감각을느끼며 개처럼 혀를 내밀고 그저 일방적으로 쾌락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만, 그마아안... 이상해져... 더 이상해져 버려.... 조, 조금 더 천천히이이.... 아하아....아...”
마레이는 에르덴의 말 같은 것을 더 이상 듣지 않았다. 다만, 라벨라와 다르게 자신의 분신을 살살 간질이듯 움직이는 에르덴의 엉덩이에 얼른 사정하고 싶다는 듯이 마구 움직였다.
“우우... 아아아...!”
마레이의 입에서 짐승의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암컷을 일방적으로 유린하는 수컷. 아니, 엉덩이에 자지가 박혀서 쾌락에 허덕이는 암캐와 그녀를 가지고 노는 수컷의 모습이었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딪치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 퍼졌다. 마레이는 자신을 유혹하는 마시멜로 같은 엉덩이를 후려치는 대신에 에르덴의 허리를 붙들고 당장이라도 사정하고 싶다는 듯이 허리를 거칠게 튕긴다.
쯔으., 쯔으, 쯔으윽. 쯔으, 쯔으.
페니스와 음부와의 결합과 달리 조금은 미적지근한 소리가 에르덴의 엉덩이와 분신의 결합부에서 새어 나왔다. 그저 암캐마냥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수컷의 자지에 에르덴은 힘을 쥐어짜 엉덩이를 더욱 높게 들어올렸다.
“에르덴, 누나, 저, 이제, 이제...”
마레이가 몸을 속이며 에르덴의 허리로 몸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을 뻗어 터질 것 같은 커다란 가슴을 꽉 쥐고 그녀의 이름을 몇 번이나 부르기 시작했다.
“우웃...”
쭈욱쭈욱, 꿀럭굴럭, 후욱, 후욱,
마레이의 허리가 부르르 떨리고, 에르덴의 엉덩이가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뱃속에서 울리는 소리,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소리, 그리고 귓가에서 들리는 마레이의 거친 숨소리. 에르덴은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새어 나오는 신음을 참아냈다. 그녀의 노력과 다르게 탕녀와 다름없는 몸뚱어리는 마레이에게서 정액을 한 방울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 쾌락에 무너지고 있는 정신에도 페니스를 자극하기 위해 부르르 떨고 있었다.
“계, 계속, 나오고 있어, 안에, 계속, 아아, 그, 그마아안.. 쯔욱 쯔욱 계속, 아아, 그만, 그마아안... 배가, 배가아....!”
잠시 쾌락에 혼미해진 정신이 돌아왔지만, 쉬지 않고 배속으로 싸질러지는 정액에 에르덴은 깜짝 놀라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내뱉어냈고. 기분 좋은 사정감을 느끼며 마레이는 그녀의 보라색 머리를 칭찬하듯 천천히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