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화 〉양모와[라벨라 드 파웬](3) (3/341)



〈 3화 〉양모와[라벨라 드 파웬](3)

“마을에는 잘 지냈나?”
“예… 라벨라님.”
“님이라 붙일 필요 없다.”
“하지만….”
수 id="docs-internal-guid-7579c4dd-7fff-3b6f-374b-7aec18bc06a0"> 이렇게
마레이는 무어라 말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라벨라의 모습과 기품, 그리고 자연스러운 하대에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미묘한 거리감에 마레이는 라벨라의 얼굴을 보다 고개를 숙였다. 차라리 라벨라  파웬이 자신에게 무어라 부를 지 확실하게 정해주었으면 좋겠다. 비겁하지만 그러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라벨라는 작게 코웃음 쳤다. 마레이의 몸이 움찔 떨렸다.

“너는 나를 뭐라 부르고 싶은 거지?”

라벨라의 물음에 마레이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보랏빛 눈동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몸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이, 이모….”
“그런가.”


라벨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전에 자신을 짓누르던 눈빛은 거짓말인 듯 라벨라는 말없이 거품이 올라오는 욕탕을 보았다. 그녀의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이러면 안 되는걸 알고 있었지만 자꾸만 그녀를 상상 속에서 범하고, 범하고, 또 범해 버리고 있었다.


죄악감과 흥분에 마레이는 이를 악물었다. 페니스가 움찔움찔 제멋대로 떨리고 있었다. 탕 안에 잠겨서 아무런 티도안 났지만, 쿠퍼액이 쭉쭉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자신의몸 상태 정도는 인식할 수 있었다.

사실 라벨라는 자신을 원하고 있는  아닐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이 들었고, 한  그녀에게 어필을 할까 터무니없는 생각이 이어졌다. 투명한 물 아래로 녹음 같은 음모가 그대로 보였다.

라벨라가 몸을 일으키고, 욕탕의 가장가리에 걸터앉았다. 근육이 슬며시 보이는 허벅지에 건강미에 마레이는 애써 시선을 돌지만,어느새인가 그녀의 다리를 보고 있었다. 윤기 나는 허벅지는 무척이나 탄력적일 것 같았다. 운동선수처럼 우락부락한 근육이 아니라 매력적인 허벅지, 아니 다리였다.

페니스로 손이 갈 것 같아서 마레이는 최선을 다해서 본능을억누르고 있었다. 그런 소년의 마음과 결심을 모르는 듯 라벨라는 걸터앉은 다리를 움직인다. 보일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움직이면 보일 듯한데.

“하아….”


마레이는 고개를 털어냈다. 자신은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자신을 입양해준다는 이모에게 욕정하고 있다니, 자신은 최악이었다. 라벨라가 저렇게 무방비하게, 자신이 보기에는 유혹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자신은 그저 꼬맹이라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조금 더 현실성 있지 않을까.


“무슨 일이지?”
“아니에요.”
“어디를 보고 있는 거지?”
“에, 아니.... 그러니까...”
“어디를 보고 있냐고 물었는데?”

라벨라는 마레이의 턱을 붙잡아 올렸다.물기젖은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떨어져 그녀의 몸을 타고 천천히 떨어져 내렸다. 강압적인 라벨라의 태도에 말을 더듬더듬 이어나갔다. 처음 보는 아름다운 젊은 여체, 그리고 사람을 압도하는 고압적인 분위기.그 모든 것이 이제  청소년기로 접어든 어린 마레이에게 거짓말할 용기조차 짓누르고 있었다.

“가,가슴이요.....”
“그리고?”
“배도.....”
“그리고?”

마레이는 입을  다물었다. 민망했다. 말을 하면 크게 혼이 것 같아서 대답을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었지만, 라벨라는  모습이 즐겁다는 듯이 작게 미소를 짓고 되물었다. 시선을 돌리고 있는 마레이는 결코 볼 수 없는 짓궂은 미소였다.

“그리고?”
“그게... 저기...”
“그리고 말이다.”
“아래.....를...”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는 마레이의 모습에 라벨라가 작게 코웃음 쳤다. 그리고 마레이의 턱을 잡고 자신을 향해 강하게 잡아당겼다. 다시 한번 호흡이 닿을 거리. 온탕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잔뜩 달아오른 여성의 얼굴이 마레이의 눈앞에 있었다. 보라색 눈동자는 무척이나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아래? 어디를?”
“그.... 그.... 음부를....”
“하.... 내 음부를 보았단 말이지? 네 어미가 되어준다던 나를.. 그런 눈으로보고 있던건가.”
“죄, 죄송합니다. 흣...! 거, 거기는..!”

라벨라의 말에 마레이는 죄책감에 그녀의 시선을 감당할  없었다. 왜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는지, 라벨라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다만 갑작스레 페니스를 잔뜩 움켜쥐는하얀 손의 몸을 부르르 떨며 옅은 숨을 토해낼 뿐이었다.

“내 몸을 보고 이렇게 …. 크게 하고 있구나.”
“그, 죄, 죄송합니다.”

마레이가 고개를 푹 숙였다. 제국에서도악명이 자자한 감찰청의 국장 자리에 있는 라벨라의 고저 없는 목소리는 일개 학생이 받아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모습에 라벨라는 더더욱   없는 기분에 이끌리고 있었다.

“보고싶은 게냐? 여성의 성기를?”
“그, 그게....”
“솔직하게 말해보렴. 보고 싶은 것이지? 나의... 음부를?”
“네, 그게... 네... 그러니까....”

라벨라는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욕조의 걸터앉아 자신의 다리를 천천히 벌렸다. 활짝 벌려진 다리 사이에서 우거진 수풀과 그 사이로 분홍빛 속살이 살며시 보였다.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마레이는 눈앞에 보이는풍경에 자신도 모르게 다가간다.

“자, 여기 있을 테니, 자세히 봐 보거라.”

녹색의 음모는 가지런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무성하게 자라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음모가 많을 뿐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모습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욕탕안에 백탁액이 물컹물컹 올라오기 시작했다.


“더 가까이 와서. 어서.”

라벨라의 재촉에 마레이는 조금 더 고개를 숙여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을 더욱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음모 사이로 보이는 다물어진 둔덕. 인사를 하듯 뻐끔뻐끔 움직이는 살 틈에서, 물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끈적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조금 더, 조금 더 가까워지며  틈 사이로 보이는 분홍빛에 마레이는 저도 모르게뜨거운 숨을 라벨라의 꽃잎에 토해냈고.

“크흐으읏…!”

그와 동시에 라벨라의 입에서 귀여운 목소리가 토해졌다. 이를 꽉 깨물고 있었지만, 다물어지지 못하는 입술 사이로 타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레이는 멍하니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하아… 하아.. 하아… 여기, 여기. 작게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 보이는가?”


라벨라는 스스로 둔덕을 벌리고, 대음순 위로 빼꼼하게 솟아난 분홍색 살덩어리를어린 소년에게 보인다.


“마, 만져보거라.... 여성이 가장 기분 좋은...으읏....그래...거기...”

라벨라의 지도에 이끌려 녹색 화원의 입구에서 작게 튀어 올라온 음핵을 살짝 만져보자, 라벨라는 욕조를 붙잡은 채로 몸을 크게 부르르 떨었다. 이곳저곳이 잔뜩 커다란 그녀의 외견과는 전혀 반대로 고개를 간신히 내밀고 있는 조그마한 분홍색 살덩어리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아가, 그래...거기.... 이제 질 입구도... 그곳이 내 G 스팟..... 자, 천천히 만져보거라. 행위 전에이곳을 그래... 거기... 으읏.....”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소년에게 자신의 몸을 이용해 여자를 알려주고 있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왜 이렇게 됐는지. 그런 생각들이 전부 하찮게 여겨져서 곧장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다만, 지금  상황이 너무 행복해서, 또 즐거워서 그리고너무 기대가 되서 라벨라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켜냈다.

그런 그녀의 기대에 맞게, 스스로 다리를 벌려가며 음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극상의 미녀의 모습에 마레이는  다물어진 둔덕에 자연스레 손이 뻗는다.

“멋대로. 멋대로 버, 벌리다니... 흐읏.....!”

질의 입구를 천천히 매만지던 마레이는 수풀 속에 숨어있는 음부를 천천히 벌려보았다. 그와 동시에 짙은 애액이 욕조로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여성의 성기에 마레이의 물건은 이전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딱딱하고 커다랗게 발기해있었다.

꿈틀꿈틀 거리는 살덩어리가 잔뜩 매몰된 구멍을 보니 목이 탄다. 핥고 싶다. 자연스레 그녀의 입구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핥짝.

“흐으으읏..!!”

가볍게 핥아 올렸을 뿐인데, 잔뜩 벌린 둔덕 사이로 분홍빛 살덩이가  다물어지고, 울컥 하고 애액이 뿜어진다.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지만, 혀끝에 맴도는 끈적한 액체는 그동안 맛보았던  어떤 것들보다 중독적으로 느껴졌다.


조금 더, 조금  라벨라님의 꿀을 마시고 싶어. 마레이는 자연스레 긴장한  잔뜩 파르르 떨리는 둔덕 사이로 혀를 밀어넣고, 끌려 나오는 애액을 끈적한 소리를 내며 빨아냈다.

-쯔으으읍.. 쯥..쯔으읍..

“크흐으읏.. 빠, 빨면… 히이잇… 마, 말도 아… 큿…이, 이렇게는.. 으으읏..!”

머리를 누르는 라벨라의 손이 느껴졌다, 다만 힘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 귀여운 반항이었다. 아니, 오히려 슬며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신을 향해 잡아당기는 무척이나 야릇한 행위일 뿐이었다.
-쯔르릅.. 쯔르릅.. 쯔으읍..!


정말로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다. 끈적할 뿐. 그렇기에 자연스레 삼켜낼  있었다. 빨아내고, 마시고, 그리고 혀를 밀어 넣어 애액을 긁어내어 삼킨다. 맛을 보면 볼수록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던 액체는 꿀이 되고, 그리고 감로수가 되어버렸다.

자연스레 라벨라의 허벅지를 어깨에 올리고, 감싸 안은채 더욱 얼굴을 밀어넣어, 그녀의 속살을 탐하며 짓누르고.

“그으읏.. 그마아안.. 끄으읏… 혀, 혀를 으읏… 너, 넣으으응.. 아흣.. 큿..더, 더는.. 흣흣…! 크흐읏..!

방금전까지 슬며시 머리를 당기며 더욱더 맛보아 달라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약간의 저항이 느껴질 정도로 어린 소년의 머리를 사타구니에서 밀어내는 길쭉한 손. 그런 라벨라의 연약하지만 확실한 반항에 마레이는 더욱더 고개를 파묻고 더욱 거칠게 그녀의 안을 강하게 맛본다.

이렇게 기분 좋을 리가 없는데. 라벨라는 하얗게 물들다, 다시 원래의 색을 되찾는 시야에 소년의 머리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더, 더 당하면 이상하게 되어버린다. 약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약을하더라도 이 이상으로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쾌락에 뇌가 녹아버릴 것 같았다.

“라벨라님, 더, 더 마시게 해주세요.”
“자, 잠깐… 잠깐만.. 으읏.. 아, 안에서 혀를 굴리면.. 으흐으읏..!”


손을 뻗어, 음부에 얼굴을 박고 있는소년을 밀어내보았지만. 쾌락에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허무하게 소년의 머리를 형식적으로 밀어내고, 머리카락을 슬며시 움켜쥐었다가 힘이 풀려 거칠게 범해질 뿐.

-쯔으읍. 쯔릅. 쯔르릅..

“크흣.. 읏.. 그, 그만해애…. 더, 더는… 가아.. 가버리게.. 흐으읏...”


적어도, 적어도 우위를 점해야만 했다. 자신이 이끌어야만 했다. 그런데, 그런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싫다, 안된다 생각하지만, 몸은 스스로 허벅지에 힘을 주며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소년이 주는 거대한 쾌락에 온몸을 부르르 떨 뿐이었다.


-쯔으으으읍..꿀꺽.


하복부에 닿는 거친 숨결, 음모를 헤집는 코끝에 라벨라는 입을 다물지도 못한 채, 살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몸의 통제를 잃고 무방비하게 소년의 행위에 매혹될 뿐이었다.


-쯔르르릅.. 쯔르릅.. 꿀꺽... 쯔으으읍!!!


더, 더는.. 더는 안 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턱 막힌 숨에 목에서 내뱉어지지 못한 목소리가  안을 간지럽히다 못해 할퀴어 타들어 가는  같았다. 무어라 말을 토해내야만했다.

“가아.. 가으으.. 가아아…. 가아… 가앗...”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라벨라는 초점이 잡히지 않은. 자꾸만 시야가 번쩍이며 하얗게 물드는 쾌락에 어린 소년에게 반항조차 하지 못한 채. 아니, 자신을 진상하듯 바치고 있었다. 더는 무리였다.

어린아이이나 다름 없는 소년에게 목에 다리를 걸고, 자연스레 허리를 들어 올려진다.

-쯔으읍.. 쯔으으읍!!

거칠게 속살 안을 헤집는소년의 혀와 음핵을 입술로 물고 쭈욱- 빨아당기는 소년의 입에 한심할 정도로  목소리로 내뱉고 싶었던 비명을 토해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앙..!”

소년이 보았던, 그리고 상상했던 라벨라의 모습을 전혀 떠올릴  없을 정도로. 라벨라는 허벅지를 부르르 떨며, 소년의 얼굴에 거칠게 애액을 뿜어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