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이 되기 전에 (320)화 (319/366)



〈 320화 〉히로인이 되기 전에..

'진짜 이쁘긴 해.'

침대 위에서 보는 바이올렛은 평소 그녀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다만 딱 하나 거슬리는 점이 있다면 쓸데없이 강압적인 태도인데..

사실 그 마저도 바이올렛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용서되긴 했다.

"빨아."


강압적인 목소리로 내려진 지시에도 불구하고 고분고분하게 그녀의 보지를 향해 얼굴을 가져간  그래서였다.

그렇게 바이올렛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그녀의 보지를 핥으려하니 입밖으로 혀를 내밀기가 무섭게 그녀가 내 어깨를 툭툭하고 두들겼다.

"시작하기 전에 우선 인사부터 해야지?"


예의없게 말이야.

귓가로 울려퍼진 바이올렛의 중얼거림에 속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인사부터 하라니.

뭐, 지금부터 바이올렛 님의 보지를 빨겠습니다라고 말이라도 하라는 걸까.


아니면 혹시..

"윗입하고 입을 맞췄으면 아랫입하고도 입맞춤을 해야되지 않겠어?"

역시나  뜻이었던 모양이다.

손가락으로 클리 쪽을 가리키는 걸 보면 거기다가 하라는 뜻인가 보다.

그에 치욕스러운  입술을 꽉 깨문 채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있다가 못 이기는 척 입술을 내밀어 그녀가 손수 가리켰던 부분에 입을 맞추었다.

쪽-

가볍기 그지없는 입맞춤에 바이올렛의 몸이 격하게 움찔거렸다.


"후우.. 후우.."

눈을 가늘게 뜬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걸 보면 정신적 쾌감이 엄청난 모양.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만 몸을 가늘게 떨어대던 바이올렛이 이내 후후하고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머리칼 사이를 노닐던 것을 손으로 거칠게 쳐냈다.

탁-!


"쯧."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러 내보인 앙칼진 반응에 바이올렛이 보인 반응은  그게 전부였다.


덕분에 거리낌없이 그녀를 노려볼  있었다.

원래 세계에서 남자가 펠라 중에 자길 올려다보는 구도에 환장하듯 바이올렛도 틀림없이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노려보기를 빙자한 올려다보기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녀의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숨소리가 거칠어졌으니까.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 걸까.

"시작해. 얼른."

그녀가 날 재촉했다. 그것도 무려  번이나.

그에 못 이기는 척 시선을 밑으로 내렸다.


안 그래도 나도 슬슬 한계였으니까.

역시 고귀하신 황녀님이라고 해야할까.

평소에 굉장히 꼼꼼하게 관리하는지 가지런하게 정리된 은빛의 보지털 아래에 자리한 바이올렛의 보지에서는 사과를 생각나게 하는 달콤한 향기가 났다.

그리고 그 향기 사이사이에 뭐라 이루말할 수 없는 음탕하기 그지없는 냄새가 섞여있었다.

가만히 맡고만 있어도 물건이 발딱 설 것만 같은, 오로지 발정한 암컷만이 낼 수 있는 냄새.

자연스레 콧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그것을 만끽하면서  깨물고 있던 입술을 열어 혀를 입밖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주저주저하는  하다가 조심스레 그녀의 보지에다가 혀를 가져다댔다.

"가만히 있지 말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움직여봐."


그에 일자로 꽉 맞물려 있던 소음순 부분을 꾸욱하고 누르고 있던 혀를 천천히 밑으로 내렸다.


"흣..!"

아무래도 바이올렛은 내가 해주는 봉사가 상당히 마음에 든 듯 했다.


정신적인 쾌감이 어마어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살짝씩 혀를 움직여댈 때마다 날카롭기 그지없는 신음성과 함께 바이올렛의 보지에서 애액이 왈칵 쏟아졌다.

 그래도 침으로 축축하던 것이 바이올렛의 안쪽에서부터 쏟아져나온 것으로 젖어 더욱 축축하게 변했다.


살짝 끈적한 액체로 젖어있는 것들끼리의 만남은 음탕하고 추잡스러운 소리를 탄생시켰다.


"그렇게 겉부분만 핥지 말고, 안쪽까지 해. 혀 넣어서."

잔뜩 달아오른 목소리와 함께 일자로 꽉 맞물려있던 바이올렛의 보지가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며 좌우로 벌어졌다.


그와 함께 드러난 구멍 속으로 조심스레 혀를 밀어넣었다.


바이올렛의 안은 굉장히 뜨거웠다.


동시에 좁았다.

내 혀를 꽈악하고 감싼 그녀의 질벽이 내 혀를 밀어낼 기세로 꿈틀거렸다.


그 묘한 감촉을 만끽하면서 혹시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는 바이올렛만의 해피 버튼을 찾아헤맸다.

정확히  순간이었을 것이다.


후후후후하고 기꺼움이 듬뿍 담긴 소리가 귓가로 울려퍼지더니 바이올렛이 다시 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녀의 손을 쳐내지 않았다. 포기하기라도 한 것처럼.

그 모습마저도 바이올렛에게는 기껍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뒤로도 쿡쿡 소리를 내며 웃던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상을 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이 듬뿍 담긴 목소리.

그런 목소리로 중얼대던 것도 잠시, 바이올렛이 '흐흥..'하고 콧소리를 냈다.


스륵-

왠지 모르게 뱀을 생각나게 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그녀의  손은 여전히 보지를 벌리는데 쓰이고 있으니 손 일리는 없고..


속으로 그런 의문을 품은 순간 보드랍고 가느다란 것들로 이루어진 것이 내 물건을 휘감아왔다.

그 순간 깨달았다.


뱀같은 소리를 내며 움직인 건 다름아닌 바이올렛의 꼬리였다는 걸.


"벌써 엄청 딱딱하네? 혹시 보지 빨면서 흥분했어?"


바이올렛의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흥분한 걸까.


하긴 그렇겠지. 보지보단 못해도 상당히 민감한 곳이 꼬리라 했으니까.


바이올라도 그렇고 바이올렛도 그렇고 꼬리만 잡히면 맥을 못추지 않았던가.


그런 걸 내 물건에 대고 비벼대고 있으니..

"응, 흣..? 흥분했냐고.."

저렇게 몸을 움찔움찔대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쾌감이 어마어마할테니 말이다. 더불어 남성의 소중한 곳을 꼬리를 이용해 희롱한다는 정신적인 쾌감도 있을 것이고.


자기는 그런데 내가 침묵으로 일관하니 순간적으로 울컥하기라도 한 것일까.


"흐응.."


가느다랗게 콧소리를 내길래 슬쩍 시선을 들어올려 바이올렛의 표정을 확인해보니 입꼬리가 한쪽으로 말려올라가있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물건을 휘감고 있던 그녀의 꼬리가 묘한 움직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나무를 타고 기어오르는 뱀마냥 내 물건을 칭칭 휘감으며 타고 올라간 것이 이내 내 물건 끝부분을 톡하고 건드렸다.

"윽..!"

안 그래도 민감한 곳에 머리카락보다 더 가늘고 부드러운 것이 닿으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물건이 움찔거렸다.


그리고 그게 시작이었다.


바로 조금 전에  입을 뚫고 튀어나왔던 앓는 소리가 바이올렛의 입장에서는  듣기 좋았던 모양이다.


그때부터 그녀가 뾰족하게 세운 꼬리 끝부분을 이용해 내 물건 끝부분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닿을  말 듯한 간격을 유지하며 물건 끝에 자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움직이는 바이올렛의 꼬리는 내게 강렬한 쾌감을 선물해주었다.

그곳을 혀로 핥아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실같은 것이 갈라진 틈 사이로 파고들어갔다가 쑤욱하고 빠져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허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며 허벅지 아래가 덜덜 떨렸다.

"그, 그만.."


농담 하는 게 아니라 이건 정말 위험했다.

쾌감이 너무 강렬해서 끔찍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사정할  느낄  있는 쾌감하고 닮은 것이 물건을 타고 올라오는데 그것이 자꾸만 뇌를 쿵쿵하고 때려대서 더는 혀를 놀릴 수가 없었다.

까딱 잘못하면 혀를 깨물어버릴 것만 같았으니까.


직접 지시했던 것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올렛은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어보였다.

"왜?  것 같아?"

속삭이듯 울려퍼진 그 물음과 함께 그녀의 꼬리가 더욱 요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빨라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처음보다 더 느려졌다.

그래서 미칠 것 같았다.


갈라진 틈 사이로 쏘옥하고 들어왔던 것이 느릿하게 빠져나가는 감각이 아주 선명하게 느껴졌으니까.


"허윽.."

"역시 좋아할 줄 알았어. 이 변태같은 놈."


사실상 매도에 가까운 험악하기 그지없는 발언과는 달리 바이올렛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  있었다.


이대로 날 사정하게 만들 생각인 걸까.

멈추질 않는 걸 보면 그런  알았는데 바이올렛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악질적이었다.


"으윽.."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차오른 사정감 때문에 물건이 금방이라도 정액을 토해낼 기세로 크게 부풀어오른 순간이었을 것이다.

꼬리의 움직임이 우뚝하고 정지했다.


모처럼 좋은 영상을 발견해서 한창 자가발전에 힘쓰고 있는데 사정하기 직전에 집에 전기가 나가버린 듯한 기분이랄까.

허망함을 느끼며 이를 악무니 그런  기색을 눈치채기라도  것처럼 바이올렛이 날 내려다보며 후후하고 웃었다.

그러더니..


"싸고 싶어?"

그녀가 내 귀에 대고 그리 속삭였다.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지는 목소리.

그럼에도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은 건 바이올렛이 그 편을 더 좋아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그녀는 화를 내는 대신 더욱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흥분으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그녀가  물건을 부드럽게 휘감고 있던 꼬리를 살짝 움직였다.

사정 직전에 다다랐다가 그 기회를 강제로 박탈당해 버린 물건에게는 그 마저도 엄청난 쾌감으로 다가왔다.

"허리가 움찔움찔거리네? 귀여워라-"

'와, 미치겠네.'

"자지도 움찔움찔거리고."


바이올렛이 바라는 거야 뻔했다.

내가 자길 상대로 사정을 사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겠지.

까짓거 하고자 하면 못할 것도 없긴 했다.


당장 물건이 터질 것같은데 그깟 자존심이 문젤까.

허나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악물었다.


그랬더니..


"그렇지. 잘 참네. 착하다 착해."


아이를 어르는 듯한 목소리가 귓가로 울려퍼졌다. 머리를 슥슥 쓰다듬는 손길은 덤이었다.

'시발..'


기분이 이상했다.


허나 그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잘 참았으니까. 이제 누나가 시원하게 해줄게?"


그리 말한 바이올렛이 그대로 내 몸을 떠밀어 침대에 눕혔으니까.

역시 황녀의 방이라고 해야할까.


푹신하기 그지없는 쿠션감이  몸을 폭 감싸안았다.

꽤나 고급스러운 그 느낌을 만끽하면서 아래쪽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어느새 내 물건은 꼬리의 속박에서 풀려난 채 천장을 향해 꼿꼿하게 서 있었다.


그리고 바이올렛은 그것의 위에 서 있었다.

토옥-

은빛의 실을 끈적하게 늘어뜨리며 그녀의 보지에서부터 떨어진 애액이 내 물건 위로 안착했다.


"자아, 그럼.."


어느새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려 그 사이에 숨겨져있던 질구를 드러낸 바이올렛이 그대로 몸을 숙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본 게임으로 들어갈 생각인 걸까.


애가  정도로 느릿하게 내려오는 그녀의 보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아니다."

잘만 내려오던 것이 갑자기 우뚝하고 멈추었다.

그에 이를 악물었다.

'아니, 시발..'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나?


또 뭘 하려고?

라고 생각한 순간 바이올렛이 빙글 몸을 돌렸다.

덕분에 내 눈앞으로 들이밀어진 그녀가 꼬리가 날 유혹하듯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렸다. 그런 꼬리의 끝부분은 평소와는 달리 투명한 액체로 젖어있었다.

내가 거기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이 상체를 앞으로 숙인 바이올렛이 손으로 침대를 짚었다.


그리고는 좌우로 살짝 벌어져있던 내 다리 사이에 제 무릎을 밀어넣더니..

"직접 허리 흔드는  좋아했었지?"


그대로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은빛의 꼬리를 달고 있는 새하얀 엉덩이가 천장을 향해 치솟았다.

그 사이에 자리한 보지는 애액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모습기 꼭 군침이라도 흘리는  같아서 맘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자지를 쑤셔넣고 싶었다.


지금 입을 열면 분면 잔뜩 쉰, 짐승이 으르렁대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겠지.

그런 내 기색을 느끼기라도  것일까.


바이올렛이 치켜든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보란듯이 행해진 그 행동에 그녀의 보지에 맺혀있던 애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그렇게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같은 모습을 선보이며 내 욕망에 불을 지른 바이올렛이 침대를 짚고 있던 손을 등뒤로 뻗어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쯔업- 음탕한 소리와 함께 보지가 슬며시 벌어졌다.


"실컷 흔들게 해줄테니까. 한 번 열심히 흔들어 봐."

내쪽을 돌아보며 그리 말하는 바이올렛의 눈동자 속에는 기이한 열기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 호박빛 눈동자에 홀려 스르륵 몸을 일으켰다.

당장이라도 물건이 터질 것 같았다. 그것을 조심스레 손으로 움켜쥔 뒤 뻐끔거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를 향해 이끌었다.


"옳지 옳지 잘 한다..❤"


거기 맞다고 말하는 것처럼 울려퍼진 칭찬.

그 목소리를 귓속을 간질이는 걸 느끼며-


"꺄항..❤"

질구에 대고 조준하고 있던 물건을 그녀의 보지에다가 쑤셔박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