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7화 〉42.반은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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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퍽!
“흐으읏!”
“읏….”
허리를 쭉 내민채 부들부들 떨며 가버리는 여인과,
그런 그녀를 받아들이면서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인.
벌써 몇 시간째인지.
소령은 2인용 바이브를 사용해 서현을 범하고 있었다. 그것도 갖은 체위를 사용해서.
그 행위도 매우격했는데, 그동안 당했던 걸 갚아주려는 것 같았다.
“하…적당히좀….”
“적당히라니…무슨 소리야. 건방지네.”
몇 번이고 가버린 소령은 바들바들 떨면서도다시 허리를 철퍽 움직였다.
“큭.”
서현으로서는 여자, 그것도 소령 따위한테 따먹혀봤자 전혀 기분좋지 않았기에 그저 거슬릴 뿐이었지만,그것도 몇 시간이고 계속되니 신체적인 반응이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 없이 짜증나는 상황.
그나마 유은이 없었더라면 더 참지 못하고 중간에 엎어버렸을지도 모른다.
“후우…후우…우리 건방진…시녀…교육 좀 해줄까?”
소령은 열심히 허리를 놀리면서 서현의 얼굴에 혀를 가져갔다.
“ㅆ….”
차마 욕은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서현.
그러나 소령은 기어코 그녀의 얼굴을 정면으로 돌려 입술을 빼앗고 말았다.
“우웁….”
‘오늘…지나기만 해봐…!’
“흐흐. 전에 키스했을 때는 진짜 토할 거 같았는데, 깔아뭉개고 하니까 왜 이렇게 맛있냐.”
‘좆 같은 년.’
오늘의 굴욕과 치욕을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복수의 다짐.
마침내 소령이 입술을 떼었을때, 서현이 한 마디 했다.
“몇 시간 안 남은 거 알죠?”
“어. 그런데?”
“…미래를 생각해서라돗…적당히 하시죠.”
“킥킥. 싫은데? 어차피 넌 나 존나 싫어해서 그만두든 아니든 지랄 할 거잖아.”
“…그래?”
“말이 짧다? 아직 시간 있는데.”
“…기대해요. 그 보지, 다시는 못 쓰게 해줄 테니까.”
“글쎄. 그건 안 되겠는데.”
쯔컥!
“큭.”
“우리 은이가워낙좋아하는 구멍이라서. 그건 못할 껄? 그지? 유은아.”
킥킥 웃어대며 고개를 돌린 곳엔, 유은이 둘의모습을 보며 자위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고 다 소령의 명령이다.
처음엔 유은과 함께 서현을 동시에 범하는 것으로 했지만, 그렇게 하니 서현이 유은에게만 집중하면서 왕창 흥분하는 바람에 노선을 바꾼 것이다.
덕분에 벌써 몇 시간째 보지는 맛보지도 못하고 허공에 딸질만 하고 있는 것이다.
“으음.”
유은의 미적지근한 반응.
지금 그는 보지든 항문이든 박고 싶어서 미쳐 있는 상태였다.
아예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라면 모르겠는데, 눈 앞에 엉겨있는 여체들이 있고, 스스로도자위를 하고 있으니 흥분을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와. 저 혈관 좀 봐. 엄청 박고 싶었나보다.”
소령은 유은의 물건을 보며 입맛을 다시더니, 뭔가 사악한 생각이 났는지 쿡쿡 웃었다.
“귀염둥이 이리와.”
그러면서 유은을 부르고,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잡아당겼다.
보지는 이미 굵직한 2인용 바이브로 점거되었지만, 항문은 empty.
유은을 받아들일 수 있다.
“허억.”
“박아. 이년한테 말고 나한테.”
구멍이 고팠던 유은은 그녀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그녀에게 돌진했다.
쯔퍽!
“햐악!!”
박으라 했던 소령이 비명을 내지를 정도의 거친 진격.
“우오….”
쫄깃하게 조여오는 항문.
마치 구멍 안에서 손으로 잡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게다가 얇은 벽너머로 딱딱한 바이브와도 스치고 있으니 그걸로 자극은 더욱 상승.
소령의 명령이 떨어지기도전에 유은의 허리가 움직였다.
푹! 푹!
“허윽…야! 자,잠깐…히익…!”
웬만한여자는 소화하기도 힘든 굵직한 대물이 쿵떡쿵떡 박히고 있는데다 바이브로 서현과 연결까지 되어 있으니,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치면 눈알이 뒤집힐 것 같았다.
‘이,이건 좀 견디기 힘든…데…’
나중에 가선 본인이 허리를 흔들어서 서현을 범하는 게 아닌, 유은이 엉덩이에 푹 박으면,그 반동으로 서현을 범하는 형국이 되었다.
몇 시간동안 충족되지도 않는 자위질만 하면서 charge한 유은이었기에 소령을 범하는 움직이는 광폭 그 자체.
덕분에 그 기세좋던소령도 정신을 못차리며 헐떡였고, 서현은 서현대로 유은의 얼굴을 보며 박히고있었기에 조금씩 흥분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소령이 기절 직전까지 갔을 때,
“우와앗!!”
영겁과 같았던 박음질이 끝나고 소령의 장에 정액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흐으으읏…!!”
그 충격과 쾌락에 완전히 눈이 돌아간 소령.
바들바들 떨면서 서현의 가슴에 얼굴을 떨어뜨리더니, 줄줄 침을 흘렸다.
“아읏…아으….”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유은을 불렀던 걸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뭔가 생각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간헐적으로 헐떡이고 있을 뿐, 뭔가를 할 여력은 없었다.
이런 걸 두고 자승자박이라고 하던가.
“후우…이제 좀 살 거 같다…하아….”
버서커모드로 소령을 범해버린 유은이 여운을 느끼며 허리를 잘게 흔들었다.
“흐응…주인님….”
서현이 반쯤 기절한 소령을 옆으로 치우며 유은에게 달라붙었다.
“우우…힘들었어요….”
답지않게 애교를 부리는 것이, 진짜 힘들었던 모양.
“좀 하드하긴 하더라.”
유은도 무려 자위만 몇 시간동안 줄창 해댔기에 상당히 힘든 하루였다.
물론 이렇게 다 끝난듯이 말하곤 있어도 시간은 아직 남아 있기에소령이 깨어난다면 다시 이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하지만….
“…굳이 깨울 필욘 없겠지?”
“네.”
서현은 즉답했고, 유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뭐, 소령은 소령대로 쌓인 게 많았을 테니 이런 기회를 기절로 날려버린다는 건 좀 불쌍했지만 하루이틀 사는 것도 아니고, 언젠간 다시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까.
“자, 깨지 않게 최대한 편하게 해주자고.”
“네.”
서현은 손수 소령의 몸을 들어 큼직한 침대에 올린 뒤, 친히 이불까지 덮어 주었다.
“잘 자요. 주.인.님.”
그리고 완전히 기절해버린 소령의 얼굴 위로 섬뜩한 미소를 지어주고는 홀랑 표정을 바꾸어 유은 앞에서 무릎 꿇었다.
“주인님….”
“응?”
“그동안 화장실 못 가셨죠?”
“응.”
“아아.”
큼직하게 입을 벌리는 그녀.
“입보지 변기…하아…사용해주세요….”
입술을 핥던 혀를 쭉 빼내고 손가락으로 입의 좌우를 과장되게 벌렸다.
“오. 많이 쌓였는데. 괜찮겠어?”
“에(네).”
완전 하트뿅뿅인 눈동자로 올려다보니, 참을 수가 없다.
서현은 오줌받이(육변기)가 아니었지만, 본인이 원한다면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유은은 그녀의 청에 따라 소령의 항문을 들락거렸던 자지를 그녀의 입에 넣었다.
“후웅ㅂ!”
최대한 크게 벌려진 입이었음에도, 뻑뻑하게 들어가는 자지.
그러면서 길이도 엄청나서 서현의 목구멍을 통째로 차지했다.
“야. 일단 정액부터 받아라.”
이렇게나 휘감겨오는 입보지인데, 오줌만 싸고 나올 순 없지.
당연히 사용해준다.
쭈웁.
허리를 빼자, 서현이 강하게 자지를 빨아들이고, 유은이 다시밀어넣으면 또 그걸 먹어치우듯이 삼켰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니 어느새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속도가 붙었고, 유은은 그녀의 입보지와 거친 콧김을 느끼며사정감에 도달했다.
“싼다!”
서현의 머리를 콱 움켜쥔 채 가랑이에 꾸욱 묻어버리고, 허리까지 숙이며 그대로 사정.
왈칵왈칵 부어지는 정액이 실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양이었다.
“후오오….”
뭔가 그동안 소령에게 괴롭힘당한 걸 한큐에 해소해버린 느낌이랄까.
엄청난 해방감이 몸을 휩쓸었다.
“후아아..죽인다….”
몇 번이고 감탄한 그는여운을 느끼며 입보지를 몇 번 박아대다가 다시금 그녀의 머리를 가랑이에 묻었다.
“받아랏 임서현!!”
서현이 호응하듯 유은의 엉덩이를 두 팔로 꽉 붙잡고 유은이 누르는 것보다 더 강하게 얼굴을 묻었다.
“크으….”
기존의 육변기들로부터는 얻을 수 없었던 이 정복감과 충족감.
유은은 물이 소진(?)된 이후로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먹인다는 느낌으로 몇 번이고 그녀의 입보지를 헤짚었다.
“파하!”
그렇게 서현이 유은의 자지로부터 해방된 것은 처음 삼켰을 때부터 거의 30분이 지난 후.
성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보지니아로 개조된 그녀였지만, 뭔가 턱이 얼얼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주인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였으니 이걸로 만족이다.
“후후…저 여자는.”
그녀가 요사롭게 웃으며 유은에게 안겼다.
“하아…좋았어요 주인님….”
“입보지 쓴 건 난데 니가 좋으면 어떡해.”
“헤헤.”
서현이 아직도 팽팽한 자지를 혀로 날름거렸다.
“자기 뒷구멍에 들어갔다 나오면 제가 싫어할 줄 알았나보죠.”
“응? 소령씨?”
“네에. 막판에…자기 엉덩이를 주인님께 들이밀었잖아요. 아마…저한테 먹일 심산이었겠죠. 골탕먹인답시고.”
“과연. 그럴법하네.”
“저는….”
하움.
다시금 입을 벌려 정성스레 애무.
손까지 써가면서 유은을 자극했다.
“주인님의 것이라면 다 괜찮은데 말이죠.”
후후. 하고 웃으며 올려다보니, 이만한 요망함이 없다.
“말투 좀 봐라. 왤케 꼴리게 말하냐.”
“그야 주인님 전용의 성처리 도구니까요. 그것도…개조까지 된.”
“그렇긴 하지.”
이렇게까지 요망하다면 참는 게 병신!
유은은 서현의 얼굴을 떼고 확 들더니, 잠든 소령을 놔두고 방을 바꿨다.
“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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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 짹 짹.
“…으…응….”
날카로운 햇빛.
창문을 부술듯이 쏘아져내리는 그것이 퍽이나 부담스럽다.
“…엉덩이 아퍼….”
아직도 얼얼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손을 가져가는 소령.
“힉!”
따끔거림이 확 하고 올라오며 그녀의 육체가 펄떡였다.
“으…씨발…쓸데없이 졸라 크기만 해가지고….”
전날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분명 서현에게 빅엿을 선사해주기 위해 유은으로 하여금 자신의 항문을 범하게 하고…그 자지를 서현의 입에 물려줄 생각이었는데…기절하는 바람에 무산되어 버렸다.
지금이 아침을 넘어 오후인 것 같으니, 안타깝게도 야자시간은 진작에 끝났을 것이다.
그 말은 즉 지옥의시작을 뜻했다.
‘그’ 임서현을그렇게 굴려댔으니 아마 어떤 형태로든 보복이 있을 터.
“하…좆같네. 야자권 언제 또 얻냐.”
그녀는 아무렇게나 뻗어버린 머리카락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알몸인 상태 그대로 복도까지 나왔다.
“….”
마침 지나가던 시녀와 눈이 마주치고, 소령은 배때기를 벅벅 긁어대며 말했다.
“물좀.”
“…예?”
“목말라.”
“똑같은 시녀인데, 물은 본인이 떠서 드시죠.”
그때 저편에서 등장하는 한 여인.
금발의 단발머리와, 귀에 장식한 귀걸이를 찰랑이며 또각또각 걸어오는 그녀는 전날의 갖은 수모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매우 밝아 보였다.
“…어째 안색이 좋다?”
“누구와는 달리 끝이 좋았거든요.”
소령의 앞까지 다가온 서현이 후후 웃으며 들고 있던 길쭉한 모형자지를 흔들어 보이더니 끈적한 움직임으로 소령의 볼에 비볐댔다.
“아 뭐야!”
“이게 뭔지 알아요?”
“또 이상한 거 개발했겠지. 이번엔 뭐 트윈 울트라 바이브라도 되냐.”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소령.
서현 기준으로 상당히 싸가지 없는 말투였지만, 의외로 그녀는 자애로운 미소를 보였다.
“개발이야 예전에 됐죠. 초진동 바이브라고 들어봤어요?”
“초진동…바이브? 또 뭔 좆같은 걸 만들었냐. 느낌부터 안 좋은데.”
“바르카나 기억하죠? 거기 애들이 초진동검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개량해서 초당 2만번 진동하는 초진동 바이브를 만들었죠.”
“….”
소령이 얼굴을 굳혔다.
뭔가 개같은 짓을 할 거라고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심하다.
초당 2만번이라니. 보지 터져버리는 거 아닐까.
“어머. 얼굴이 왜 그래요? 응? 후후후.”
소령의 얼굴이 죽어가자, 서현이 야릇하게 웃으며 그녀의 귀를 핥았다.
“너무 걱정 마요. 아무리 개념없는 당신이라도 시녀 대상으로원본을 쓰진 않으니까.”
딸깍.
지이이이이잉 - !
스위치를 켜자, 멀리서도 느껴지는 엄청난 진동.
벽이 울리는 느낌이다.
“이건 초당 2천번 밖에 진동하지 않아요.”
“……”
서현의 말을 다 듣고, 귀까지 핥아지면서 우뚝 서 있던 소령이 갑자기 서현을 밀치고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니 보지에나 박아라 미친년아!!!”
“어쭈?”
뛰는소령과, 뒤쫓는 서현.
덕분에 복도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오가던 시녀들이 꺄악 하며 좌우로 물러나고, 식자재를 운반하던 카트는 뒤집어지고, 보고서를 잔뜩 들고 가던 비서는 쏟아진 서류더미에 ‘힝’하며 눈물을 훔쳤다.
“좋은 말로 할 때 서라! 망둥이년아. 내가 잡을 능력이 없어서 못잡는 줄 알아?!”
“좆까고 니 항문에나 쳐 박아 개년아!!”
때아닌 오후에 벌어지는 추노의현장.
서현이 금방 잡을 것 같았지만, 소령은 현직 경찰에(놀고있지만) 시녀버프도 받고 관련 스탯까지 주어지고 있었으니 달리는 속도 자체는 상당히 빨랐다.
하지만…
“익!”
달리던 와중 크나큰 장애물을 만났으니…바로 유은이었다.
“여. 소령씨. 좋은 아침입니다.”
“비켜!”
그를 지나치려 했지만, 유은이 소령의 배를 팔로 휘감더니 그대로 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야! 이거 놔!”
“헤헤. 소령씨. 어제는 제대로 못 즐겼으니까 재밌게 섹스하자고요.”
“지랄하지마 너 저거 안 보여? 저딴 걸 내 보지에 박겠다잖아!”
“음…뭐…죽진 않겠죠.”
“이 좆같은 새끼…히익!”
어느새 서현이 다가왔다.
그녀는 극적인 연출을 하는건지, 들고 있던 초진동 바이브의 한쪽을 보지에 박고 있었다.
참고로 초진동은 한 쪽만 되는 사양이다.
“기다렸죠? 전 주인님. 쿡쿡.”
“……씨발.”
그 뒤로 하루동안 궁 전역에 소령의 비명이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