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7화 〉40.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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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의 주력부대를 깨부순 유은은 한동안 머물며 태세를 정비하곤, 1천씩 병력을 나누어 각지로 파견보냈다.
일단 본인은 무림맹으로 직진하여 본거지를 먹기로 하고, 나누어진 병력은 하남의 소림사, 개방, 호북의 무당파, 섬서의 화산파 등을 제압하게 한 것이다.
현재 무림맹이 잃어버린 병력은 약 1만 2천 정도로, 여무사를 제외한 태반이 몰살을 당했으며, 맹주를 비롯하여 장로회를 구성하는 장로들 대부분이 사망했다.
이미 이것 만으로 무림맹 자체의 전력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 하지만 여전히이 근방에는 거대문파들이 몰려 있었고, 이들을 견제해야만했다.
그리하여 하루가 채 안 되어 다시 출병.
본거지 자체만으로 하나의 거대도시를 이루고 있는무림맹을 향해 진군했다.
“하읏…하아..주인님…아응…!”
“어때? 얘 맛있지?”
“항…네…엣….”
유은은 무림맹으로진군하는 와중에도 주예령을 희롱했다.
가마에 올려져있는 옥좌에 앉은채로 주예령을 자기 위에 타게 한 뒤, 서현으로하여금 그녀를 범하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본인은항문을 범하고 있는 것이고.
“속살이 야들야들한 게 아주 최고라니까. 너니까 주는 거야.”
“감…사합니다…후우….”
서현은 여자가 여자를 범하는 용도로 특수제작된 모형을 이용하여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속살이 야들야들하다고 말해봤자 서현의 무기는 모형이기에 느낄 수 있을리가 없었지만, 어쨌든 그녀는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였다.
당연히 주예령 때문은 아니었고, 체위상 마치 유은을 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 자꾸 철퍽거리며 맞대게 되는 주예령을 무시한다면,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유은이고, 본인의 허리놀림에 의해 흔들리는 것도 유은이다.
“주인님…주인님…!”
덕분에 평소보다 빨리 감이 오른 서현은 무자비하게 허리를 놀려대며 혀를 쭉 내밀고 헐떡이다 결국 절정에 달했다.
“흐읏…우으으….”
“오. 진짜 좋은가보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줄 걸 그랬어. 육변기 하나 붙여줄까?”
“하아…하아….”
“웁…우부웁….”
유은은 설마 서현이 자신을 범하는 망상을 하고 있다고는 꿈에도 모른 채 그녀가 레즈에 눈을 떴다고 생각했다.
“너 한테라면 내 부인 빼고 다 줄 수 있어. 누구든 말만해.”
“…아,아니…괜찮습니다.”
딱히 여색에 관심이 없는(노력은 하고 있지만) 서현은 정중히 사양했다.
“그래?”
한 편 동시에 두 구멍을 범해진 주예령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마음 같아선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이미 목이 나가버린 것도 있고, 무엇보다 서현이 그녀의 입에 팬티를 말아넣은 바람에 목소리를 낼 수가없었다.
‘폐하…저를…구해주세요….’
정말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는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99퍼센트 절망과 절규.
내심 이 끔찍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다.
‘너무 아파…힘들어….’
쯔컥!!
침까지 흘리며 잠시 쉬고 있던 서현이 돌연 허리를 찍어내렸다.
덕분에 커다란 모형자지가 주예령의 보지를 기습적으로 쑤셔대고,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가 밑으로꺼지면서 항문에 박혀있는 유은의 자지를 듬뿍 머금었다.
“웁!!”
“하읏…주인님…더…더…먹어도 되나요?”
“당연하지. 나 아직 가지도 않았다고. 마구마구 따먹어.”
서현이 요염하게 웃었다.
“…네…마구마구 따먹을게요 주인님♥”
유은의 허락(?)을 받은 그녀는 유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음란한 육음과 헐떡거리는 신음소리가 초단위로 울리면서 애액이 후두둑 떨어졌다.
“핫…하앗…!”
입을 살짝 벌린 채로 헐떡거리며 금색의 단발머리를 흩날리는 게 그야말로 색기의 결정체.
그러면서 묘한 눈빛으로 유은을 쳐다보고 있으니 뭔가 오싹오싹한 쾌감이 느껴졌다.
“후읏…너 진짜 눈 떴나본데?육변기 하나 줘야겠어. 읏…후오….”
“….”
솔직히 다 티가 나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유은이 좀 어이가 없었지만, 불경한 마음은 금방 떨쳐내고 다시 행위에 몰두했다.
“야. 근데 너 입 벌리고 있으니까 엄청 야하다.”
“아응…그런..가요..? 후으….”
“응. 그 뭐냐. 페이스퍽이라고 하던데. 얼굴 범하는 거. 엉망으로 만들고싶어.”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일단 지금은 예령이 따먹어야지.”
유은이 킥킥 웃으며 입을 크게 벌렸다.
“들어와.”
말이 끝나자마자 서현이 그의 얼굴을 덥썩 쥐고 돌진했다.
허리놀림도 짐승의 그것인데, 키스는 그보다 더했다.
“우움…후웁…”
열심히 콧김을 불어가며 먹어치울 기세로 입술과 혀를 움직였다.
워낙 기세와 힘이 강해 중간에 낀 주예령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그딴 건 알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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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궁이 무림맹의 본거지를 차지하는 건 순식간이었다. 전각들을 보호하던 진법도 허망하게 파쇄되었으며, 마지막까지 남아 무림맹을 지키던 오백 남짓의 무사들도 여지없이 쓸려나갔다.
무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무림맹의 최후 치고는 지나치게 허무했지만,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거기에 근방에 있는 거대문파들까지 모두 격파되어 엄청난 양의 여인들이 포로로 끌려왔다. 무려 2만에 가까운 여인들이 각지에서 끌려와 유은의 시녀가 되었고, 기존의 시녀들과 합하여 도합 3만에 이르는 대병력이 되었다.
유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즉시 황궁이나 흑천맹쪽으로 진군하려 했지만, 그 전에 사건이 터졌다.
바로 남궁세가의 여식들이 도망을 꾀하다 붙잡힌 것이다.
보통 평범한 여무사였다면 붙잡힌 즉시 시녀화가 되어 도망은 꿈도 못 꿨겠지만, 남궁세가의 여식들이나 주예령처럼 극상품에 해당하는 여인들은 보다 찰진 맛을 위해 일부러 시녀화를 하지 않았다.
때문에 틈이 보인다면 탈출을 꾀하는 것이 당연.
다만 시녀화가 완료된 여인들이 사방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지칠대로 지친 그녀들이 탈출하는 건 불가능했고, 덕분에 극초반에 사로잡혔다.
유은은 연병장 남궁세가의 세 자매와 팽소련, 그리고 임서현, 은소령, 루크레시아, 구예나를불러들였다.
물론 도망을 꾀했던 여인들은 두 팔이 뒤로 결박된 상태.
덤으로 주예령도 참관자격(?)으로 방에 들였다.
“은혜도 모르고 도망을 꾀하다니. 남궁세가는 그만큼 후레자식인 모양이죠?”
서현이 유이의 머리채를 붙잡고 매도했다.
목숨을 거둘 수도 있었으나 살려줬고, 그것은 이미 하나의 은혜이다. 그런데도 유이는 제 언니와 함께 도망을 꾀했다. 그야말로 배은망덕.
무림인이라면, 그것도 정의를 숭상하던 정파인이라면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하지만, 유이는 그러지 않았다.
“…그 은은 우리 세가를 무너뜨리고…아버지를 죽이고…우리를 느,능욕한 것에서 이미 끝났다!!”
발악을 하며 서현이 아닌 유은에게 침을 뱉는다.
“쓰레기새끼.”
“아하하. 유이씨. 우리사이에 너무한 말이네요. 무림에서 처음 만난 사람한테 그런 말 들으면 상처받는다고요?”
“닥쳐라 구더기같은 놈.”
시종일관 당당한 자세.
비록 실패하여 잡히긴 했지만,그녀는 후회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 도망의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자신에게 실망했을 테니까.
“근데 우린 왜 부른거야? 뭐 하려고?”
담배를 입에 물고 뚱한 얼굴을 짓는 소령.
유은이니까 분명 음란하고 쓰레기같은 짓을 하긴 하겠지만, 이 멤버로 무슨 짓을 할 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설마 우리들끼리 붙어먹게 하려는 건 아니겠지.”
“우웩.”
생각만해도 토나오는 시츄에이션에, 구예나가 헛구역질을 했다.
서현이 눈치를 주었지만 무시.
“그것도 좋지만 그건 아니에요. 아직.”
“아직?”
유은이 곤룡포를 벗고 알몸을 드러냈다.
하도많이 보는 장면이라 이젠 놀랍지도 않은지, 여성진들 모두, 심지어 남궁유이나 남궁혜조차 놀라움을 표하지 않았다. 그저 더러운 걸 본다는 식으로 눈을 돌릴 뿐.
“딸들은 풀어줘요.”
그 가운데, 묵묵히 있던 팽소련이 입을 열었다.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그야말로 애원하며 알몸이 된 유은에게 와다닥달려와 다리에 매달렸다.
“제,제가…잘할게요…그러니까 제발…딸들은 이만풀어줘요.”
“어머니!”
유이와 혜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또 그런 그녀들을팽소련이 말리는웃긴 상황.
유은은 그들을 보며 비릿하게 웃다가,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남궁청하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꺄악!”
“얘는 아무 말도 없네. 시늉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크읏….”
“…언니를 놔줘.”
“왜? 원망하지 않아? 얘가 너희를 다 팔아먹었다고. 자기 아픈 거 싫다면서.”
이죽거리는 말에, 이번에는 남궁혜쪽에서 매도가 터져나왔다.
“닥쳐!! 개소리쳐하지마. 니 죄를 누구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야?!”
“그러지마 얘들아. 가만히 있어!”
팽소련이 절절하게 말려보지만, 두 여인은 이미 한도를 넘은 혐오로 유은을 노려봤다.
“쳇. 서로 싸우게 만들려했더니 재미없네.”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신 유은이 괜히 남궁청하의 배를 쓰다듬었다.
움찔!
그것만으로 몸을 덜덜 떠는 그녀.
그 모습이 팽소련과 남궁자매에게는 강한 슬픔과 분노로 다가왔다.
“이…개자식…!”
“뭐, 됐고. 감히 내 소유의 좆물받이인 주제에 도망을 꾀했으니 그 죄를 물어야겠지?”
“차라리 죽여!! 죽이란 말야!!!”
“응. 안 죽여. 안 죽일 거고, 대신 철저하게 벌을 받아야지.”
유은이 여전히 덜덜 떨고있는 남궁청하의 옷을 부욱 찢어버렸다.
“히익!”
“자, 잘 들어. 이제부터 너희 둘, 유이하고 남궁혜는 말이야. 오키?”
“??”
“유이는 우리 소련짱과 짝이고, 남궁혜는 여기 청하랑 짝이야. 둘이 경쟁해서 지면, 짝이 나한테 쳐맞는 거야. 아주 간단한 룰이지?”
“아….”
“이 개새끼가!!!”
또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르르 떠는 청하와, 악귀처럼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욕하는 유이와 남궁혜.
“아, 참고로 강도는 어느정도냐면,”
유은이 떨고있는 청하의 배에 주먹을 꽂아넣었다.
뻐엉 - !
“!!!!”
억울하게 불시의 기습을 받은 그녀는 부르르 떨다가 무릎을 꿇었다.
“아…아아아아아악!!!!”
“대충 요정도?”
지난번에 조교될 때보다도 더욱 강한 충격이다.
심지어 포기의 계기가 되었던 젖가슴빵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하악…학…!”
거의 공황이 올 정도의 고통.
하지만 유은은 그녀를 신경쓰기는 커녕, 머리채를 붙잡고 강제로 일으켰다.
“으그읏…때..때리지…마요…제발….”
울먹이는 그녀의 배를 쓰다듬어주었다.
“걱정마. 남궁혜가 이기면 너는 안 맞아. 아! 그래. 이것도 있으면 되겠다. 정 맞기 싫으면, 짝한테 떠넘겨도 돼. 대신, 떠넘기면 짝은 두 배를 맞아야 돼.”
“아….”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남궁혜가 졌어. 그럼 원래는 너가 맞아야 하는데, 도저히 못 맞겠으면 남궁혜한테 맞으라고 할 수있는 거야. 물론 거부권 같은 건 없어. 어때? 엄청나지? 어때요? 재밌을 거 같지 않아?”
“…병신새끼 졸라 혐오스럽네. 양심없냐.”
역시 경찰이라 그런지 은소령은 떨떠름한 표정.
하지만 말리지는 않았다. 그녀 역시 유은의 시녀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