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364)화 (363/517)



〈 364화 〉31.서현일기.

"무흐흐흐...."

유은이 음침하게 웃으며 도희의 엉덩이를 쥐고 주물렀다.
시녀가 되었다곤 해도 충성심과 호감도가 높지 않은 그녀로서는 혐오감마저 들었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꾹 참았다.

엉덩이를만져대던 유은이 의자에서 일어나 도희를 품에 안았다.
얼핏 연인의 그것처럼 보이는 자세였지만, 그의 목적은 달달한 포옹이 아닌 그녀의 목덜미.

뱀파이어도 아니건만 여자의 목덜미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그는 혀를 길게 빼내고 도희의 목을 핥기 시작했다.

"흣...아직...안 씻었...."
"괜찮아 괜찮아. 주인이 허락한다! 하음."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물어버릴 것처럼 그녀의 목을 빨아댄다.
동시에 적당히 가냘픈 그녀의 몸을  끌어안아 고정하고  손을 내려 천천히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을 쓰다듬었다.

마치 연인을 상대로 하듯이 상냥하고 느린 애무였지만 도희는 그런 걸 감안할 정도로 여유있지 않았다.


오늘 하루 워낙 많이 놀라고 스트레스를 받은 터라 심신이 엉망인데 이런 능욕까지 당하고 있으니 그녀의 기분은 속된말로 상당히 좆같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유은이 그녀의 주인이 것을.

그가 입을 벌리라 하면 입을 벌리고 다리를 벌리라 하면 다리를 벌려야 하는 것이 그녀의 운명이다.
좋든 싫든, 이미 그리 되었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잠자코 따르는 수밖에.


실컷 도희의 목을 핥다가 반대편까지 그리 해준 유은이 이번에는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벽까지 밀었다.
여러 번 꼬이는 발로 어떻게든 뒷걸음질쳐서 등이 벽에 닿았을 쯤, 그가 혀를 쭉 내밀었다.


"전엔 소프트하게 했으니까 오늘은 하드하게 해볼까?"
"소,소프트?"
대체 뭘 어떻게 기억하면 그날의 섹스가 소프트한 걸까.
그녀는 황당해하면서도 덜컥 겁을 집어먹었다.

자칭 '소프트'라는 그날의 기억만 해도 죽을 것만 같았는데, 그보다 더한 하드라니?? 인간이 맞긴 한걸까.


츄읍.


그녀가 걱정과 고민에 사로잡혔을 때,  내밀어졌던 그의 혀가 그녀의 얼굴을 턱에서부터 쭈욱 훑으면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히,히이익!!"

목덜미를 핥는 것도 충분히 혐오스럽지만 얼굴이라니.
그것도 일부러 그런 느낌을 받게 하려는 속셈인지, 그의 표정조차 상당히 맛이 가 있었다.

쭈웁
쭈우웁.

한 번이 아니다.
유은은 계속해서 그녀의 얼굴을 혀로 핥았고, 금새 침범벅이 되었다.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이런 개같은 짓까지 한다니.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어라? 누나 화났어?"

표정이 일그러진걸까, 유은이 그걸 발견하고는 킥킥댔다.
서현이라면 표정관리 제대로 하라면서 칼로 찌르기라도 했겠지만, 유은은 그런 고어한 취향과는 거리가 먼데다, 애초에 그런 표정을 기대하고 혐오스런 짓을  것이었기에 오히려 희열에 찬 웃음을 흘렸다.


"...아닙니다."
"허허. 이거 안 되겠구만?"


유은이 기쁘게 웃으며 도희를 데리고 침대로 걸어갔다.
강하게 그녀를 내팽개치며 엎어진 등을 손으로 꾹 누르고 치마를 벗겼다.

"가암히 주인님의 행동에 불만을 표하는 노예에게는 벌이에요!"

짜악!

"하악!"

뽀얗게 드러났던 엉덩이가 순간 격하게 흔들리며 빨간 자국이 새겨졌다.
벌겋게 달아오른 살덩이와 고통을 호소하는 도희의 신음.
유은은 실실대며 말 한 마디마다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나는!"
"주인이고!"
"너는!"
"노예야!"


방이 찌잉 하고 울릴 정도로 강하게 엉덩이를 때찌해준 유은이 마치 주사를 놓고 난 다음 하는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크흡...."


 고통과 굴욕을 뭐라 표현해야 할까.
참혹함을 이기지 못한 도희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유은이 누군가.
여자의 울음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색마다.
흐느끼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발기탱천하여 바지 위로 거대한 텐트를 형성했다.

"아...너무 흥분했나. 좀 아플지도."


이러다 바지가 찢어질  같아 얼른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었다.
우람하게 솟은 성기는 팬티 중앙의 틈 사이를 알아서 비집고 나온 상태였고, 껄떡거리는 귀두 끄트머리로 투명한 액체방울 하나를 맺고 있었다.

유은은 도희의 엉덩이를 몇 번 더 두들겨 준 뒤, 커다란  같은 두 언덕을 좌우로 크게 잡아당겼다.
그에따라 보지와 엉덩이구멍이 좌우로 벌려져 팬티의 얇은 천조각의 수호범위를 좌우로 살짝 벗어났다.

"우리 도희짱~? 주인님 앞에서 허락도 없이 울고말야~ 잘햇어요 잘못했어요? 응?"


소시지처럼 엉덩이 사이로 자지를 끼워넣고 허리를 흔드는 유은.
살과 살이 마찰하는 소리와 자지 특유의 찔꺽거리는 소리가 함께 울렸다.

"우욱...잘못...잘못했어요...."


도희는 흐느끼는 와중에도 대답만은 똑바로 했다.
서러운 서러운 거고, 대답 만큼은 제대로 해야 그 여자에게 안 찍히지 않겠는가.

"그지? 잘못했지?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요~?"

유은이 뭔가 불길한 말을 지껄이며 희희덕댔다.
여전히  덩어리 사이에  자지를 흔들어대며 사악한 미소와 함께 말을이었다.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도희짱. 어떻게 하면 도희짱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


참으로 역겹고 짜증난다.
덕분에 눈물마저 멎을 정도.


도희는 속으로 온갖 욕을 퍼부으면서도 첫날 교육받은 대로 음란한 말을 지껄였다.

"제...보..지를 혼내주세요...마구...쑤셔주세요...."

말을 마치자마자 자괴감이 몰려와 침대보 위로 얼굴을 묻어버렸다.
이대로 있다보면  거대하고 뜨거운 방망이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겠지.


막무가내로 삽입되면 처음엔 극심한 고통을 느끼겠지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면 곧 쾌감이 찾아올 것이다.
그럼 그냥 그 시간을 견디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나름 행복회로(?)를 돌리던 도희는 곧 침대에 묻었던 얼굴을 팍 들어올리며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푸욱!

유은의 거근이 전혀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보지는 포상이고. 엉덩이 정도는 박아줘야 벌 아니겠어?"
엉덩이.
대변이 나오는 곳.

그야그녀도 성인이고 37세나 된 만큼 알 건 다 안다. 뒷구멍으로 섹스하면 좋다고 지껄이는 친구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해본 적 없고, 당연히 개발도 되어 있지 않다.
유은의 거근은 고사하고 손가락만 들어가도 아플텐데, 그  배는 되는 굵기의 방망이가 한 순간에 구멍을 찢어버리며 쑤셔박히고 말았다.



"ㅇ...아아아아아악!!!!"

뒤늦게 터져나오는 비명소리.
신음도 아니다. 비명이다.

집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며 다급히 손을 뒤로 보내 유은의 몸을 밀었다.
하지만 요지부동. 빠질 리가 없다.


"빼...빼!!"

눈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로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그녀.
당황과 분노와 고통이 어우러져,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쥐어짜 발버둥쳤다.

"어허. 어디 주인님이 즐겨주겠다는데 반항이야?  받는 주제에!"

하지만 돌아오는 건 안락이 아닌 더욱 심한 고통.
유은이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폭력적으로 거대한 거근이 굵직굵직하게 항문을 왕복하며 점점 빨갛게 물들었다.
동시에 처녀혈과는 다른 붉은 핏줄기가 항문 밑으로 흘러내렸다.


"아악!! 아파! 아파앗!!"
"그러니까 벌이짓!"


쯔컥! 쯔컥!

어떻게든 일어나려 하는 그녀의 등을  눌러 제압하고 무자비하게 허리를 팍팍 내리꽂는다.
그의 하반신과 마주친 엉덩잇살이 커다랗게 출렁이며 파동을 만들고,  파동을 통해 그녀의 매끈한 몸매는 음란하게 흔들렸다.

"흐윽. 으흐윽."

서러움이 아닌 고통으로 인한 눈물.
서른일곱 평생 이토록 아픈 건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아직 소령씨도 엉덩이로는 안했는데. 언제 한  엉덩이를 따줘야겠어."

싸가지없게 굴면서도 막상 시키는 건 다 하는 은소령이 헉헉대며 헐떡일 것을 생각하자 한창 도희를 쑤시고 있던 물건이 더욱 빳빳해졌다.

"아니지. 당장 불러서 경찰 덮밥을 하는 게 좋겠어. 좋아. 그렇게 하자. 도희짱도 동의하죠?"

쯔컥!

말을 걸어보지만 도희는 도저히 대답할 만한 상황이 아닌지라 그저 울고 있을 뿐이다.

"동의한 걸로 알고 소령씨 부를게~."

상큼한 대답과 함께 푸욱 하고 깊이 박힌자지에서 대량의 정액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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