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94)화 (93/517)



〈 94화 〉11. 도쿄 패닉.

"싫ㅡ."
"너한테 거부권 따윈 없어!"

 달려들어서 침대로 던져 버렸다.
꺄악 하며 넘어지는 현아.
그래도 날 공격하거나 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마 충성도 87의 효과겠지. 싫다고 하려 한 것도 희망사항을 말해본 정도일 거다.


 증거로 봐봐. 침대에 눕혀진 채 범해지려는상황인데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손도 안 휘두르잖아. 크크. 좋은 현상이야.

스윽.

타오르는 듯한 적발에 감싸인 얼굴을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느낌과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엄청 무서워하네. 흐흐. 어때? 또 불좆맛 좀 볼래?"
"아,안돼...!"

사색이 되어 고개를 젓는 현아.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물은 이 여자가 정말 도도하고 요염했던 그 인간이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 그거 아쉬운데. 쩝."
"아아...."

뭐, 나도 여기서 불섹스를 할 생각은 없다.
애초에 침대 위에서 그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넌센스지. 불낼  있나.

"그럼 오랜만에...도 아니지 본격적으로 먹는 건 처음이잖아? 세상에."

그땐 그냥 신캐릭(?)을 얻은 김에  번 먹어본 거였고...섹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하얀 침대에 던져놓고 겁나 박아대기!'를 안 해봤잖아?? 심지어 은경감님도 그렇게 했었는데.

흑흑. 미안하구나 내가 너무 소홀했어.
오늘부터 넌 내 전용 구멍달린 다키마쿠라다.

"오늘은 아주 뽕을 뽑아주마."

사악하게 웃으며 검정색 마이를 확 벗겨냈다.
놀라울 정도로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하얀 블라우스.
아아. 진짜 여성용 블라우스를 만든인간은 천재인  틀림 없어! 이런 선정성과 이런 흥분도라니!


"터질  같다 진짜. 한국인 맞아?"


소냐씨도 그렇고 유나씨도 그렇고 소라누나도 그렇고 아무튼 내 주변 여자애들은가슴이 엄청나게 크다. 물론 소라누나가 가장 발군이긴 하지만 나머지도 엄청 크다고.

그리고 얘도 만만찮단 말씀.

나는 풍만한 가슴을 만져대며 현아의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쪽쪽 거리는 소리가  때마다 '흣..'하며 눈을 꼭 감는데, 그 모습이 진짜 엄청나게 꼴린다.



투둑 툭!


얼굴과목을 잔뜩 빨아주고 블라우스 단추를 몇 개 풀어 현아의 젖가슴을 꺼낸 나는, 밑으로 내려와 스타킹에 감싸인 다리를 쓰다듬다가 치마를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골반부터 다리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검정 스타킹의 가랑이 부분을 손으로 뜯어냈다.


"아...제발...."
"제발 뭐? 박아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어허. 그 앙칼지고 도도하고 고고하게 나를 내려다보던 년이 이런 존댓말이라니.
이건 나름대로 흥분되는데.

"응. 싫어."
"...."
"넌  좆물받이란다. 걸어다니는 외설물, 리얼 더치와이프, 구멍 달린 다키마쿠라. 오키?"

애초에 시녀가 된 시점에서 넌 내것이 된 거란다. 포기하렴.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를 향해 씨익 웃어주고는 다리를 벌렸다.
구멍 뚫린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팬티가 어서 벗겨달라는 듯이 도톰한 보지라인을 드러냈다.


저 모습이 일품이지.

"자~ 먹어볼까나~."

바지를 벗고 아플 정도로 부풀어 오른 좆을 껄떡대며 현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의 거대한 좆으로 팬티를 꾹 눌렀다.

당연히 팬티가 진입 못 하게 방해하지만, 천 따위가 나의 진입을 막을 순 없지.
나의 공격력을 팬티에 적용시키면 너무나 쉽게 뚫을 있다.

그리고 그러는 편이 더...흥분되고!

푸욱!

"아아악!!"


이렇게 말이지!


"크으~! 딱 한 번만 썼던 보지! 조임이 일품이로구나~~"
"아윽...아악...아...파...!!"
"응. 난 기분 좋아."

곧바로 진퇴운동!
 다른 애무도 없이 박아대고 있기에 현아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다.


쯔컥 쯔컥!


하지만 난 엄청 좋단 말이지.
그러니 이렇게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 수밖에.

"아윽! 아악!! 처,천천...히!!"
"싫어."

젖혀진 블라우스 사이로 큼직하게 나온 젖가슴이 마구 출렁거리고, 색스러운 미모에 고통이 새겨지는  순간.
아아. 최고다. 불타는 애정의 섹스도 좋지만 이런 것도 좋단 말씀.


스윽.

허리를 흔들면서, 현아의 길쭉한 왼쪽 다리를 들었다.
와. 잘 빠진 다리의 스타킹은 진짜 좆된다. 말 그대로.
쑤욱 하고손으로 훑기만 해도 쿠퍼액이 나올  같아.

특히 안쪽 허벅지 부분!
보지랑 가까워서 그런지 특히 정신적 만족이 대단하다. 지금처럼 좆으로 보지를 만끽하며 흔들리는 젖가슴을 바라보고 귀에 박히는 신음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면 정말 최강이지.

"씨발 싼다! 질내사정이다!"
"아흑...시,싫어...안 돼...애!!"
"뭘 안 돼야."

현아의거부를 가볍게 무시한 나는  하고 뿌리까지 박아 넣고 사정했다.


"흐아아아...."


절로 감탄이 나오는 이 느낌!
역시 질내사정은 최고다.

"아으...안..되는데...위험일인데...."
"아 그래?"

엄청나게 절망하고 있다.


여운을 즐기던 난 씨익 웃어주고는 허리를  튕겼다.

"꺄흑!"


제법 신음 다워진 비명.

"약 먹어. 멍청아."

사후 피임약의 경우 100퍼 피임은  되지만 빠른 시일내에 먹으면  피임률이 높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쑤셔지세요. 알겠죠오?"

찰싹! 하고 허벅지를때려준 나는 좆을 빼고 그녀의 몸을 반대로 돌렸다.

"자, 엉덩이 들어!"
"으윽...."
슬퍼하며 밍기적대는현아의엉덩이를 마구 때려 주었다.


"꺄악!"
"어허. 어디 감히 하늘같은 주인님한테 반항해? 응? 이런 색스럽고 요염하고 맛있는 아랫도리는 얼른 치켜 올리고 대령해야지. 군기가 빠졌네. 서현이었으면 벌써 엉덩이 올리고 보지랑 엉덩이구멍 좌우로 벌렸어 이년아."
"아..파...."
현아는 으득 슬픈 표정을 짓더니 결국 나의 짜악 세례를 이기지 못하고 엉덩이를 치켜 들었다.

방금 전 맛있게 따먹었던 보지에서 정액 한 뭉텅이가 흘러떨어졌다.

음. 좋아. 좋은 광경이야.

그러니까 더 많은 정액이 떨어지게 만들어 줄게!

쑤커억!

"꺄학!"

좆을 밀어 넣자, 얼굴을 치켜 올리며 반응한다.

쯔걱 찌걱 쯔걱

적당한 넓이의 어깨에서부터 잘록한 허리. 그리고 풍만한 엉덩이까지의 환상적인 라인을 감상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쫙쫙 찰지게 조여오는 보지살과 철퍽거리며 엉겨오는 정액과 애액. 거기에 현아의 목소리로 내뱉는신음까지. 완전 천국이다.

"우하하하! 평생 나를 위해 다리 벌리면서 좆물받이를 양산하고 관리하는 거닷! 현아!!"
"아악! 싫어어어엇!!"





+++




"뭐...라고?"
"...거부했습니다."
"...아니 그놈이 미쳤나? 모험가 등록을 해놓고 내 말을 거역해?"
"급하면 이쪽에서 오라더군요. 정말 건방진 인간이에요."


한 성깔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비서가 무테안경을 스윽 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아까 통화했던 유은이란 인간은 그야말로 막무가내.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세상을 지 멋대로 개조하려는 인간이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말도 물론 전했겠지?"
"네."
"유사시 협회의 말에 따르는 건 모험가의 의무라는 것도 다시 설명했고?"
"그 말을 했더니 그럼 자긴 모험가 탈퇴하겠다고 하더군요. 대신 강남 던전은 자기꺼라고."
"...미친놈이군."

그것도 그냥 미친놈이 아니다.
무려 핵심 이사국인 한국의 던전협회 지부를 건드리다니. 배짱도 이렇게 두둑할 수 있을까.

"나이도 어린 놈이 건방진것만 배웠어!"
"동감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건 분명 사실입니다."
"끙...."

지부장이 신음을 흘렸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유은과 그의 일행(아마 이  연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은 불과 네 명이서 13명의 강남 길드장을 살해하고 1명은 자기 편으로 영입, 나머지 1명은 어디다 놔뒀는지 아니면 몰래 창녀로 굴리고 있는지 하여튼 포로로 잡아갔다.
그리고 이어서 백여명의 정예까지  몰살.


그야말로 압도적인 힘이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인간이 없을 정도.


대한민국 검경과  상층부에서는 그를 '대한민국 최고의 모험가'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협회의 인식은 다르다.


'그는 아마도 세계 최강....'


아무리 못해도 대륙을 대표할 만한 실력자다. 그래서 그는 본부에 보고할 때 '그냥 맨하탄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을 정도의 모험가 입니다.'정도로만 얘기했다.

시대의 흐름상 모험가가 국가의 중요한 전력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괜히 타 국가에 뺏기면 손해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지. 상황이 너무 급박해. 내가 직접 갈 테니, 그렇게 전해주게."
"네. 지부장님."
"아, 그리고. 그냥 가는 건 좀 그렇지. 우리도 뭔가 길들일 카드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 말씀은?"
"...한사랑 소령...연락해서 스케쥴 확인해 보고 만남 좀 잡아줘."
"한사랑 소령이요?"
"그래. 유은 그놈, 직접적인 목격자라며? 다시 대면하게 되면 혹시나 기가 죽지 않을까 해서 말야."

말하자면 위협용 카드다.


"어차피 대통령을 설득한다 해도 군 관계자도 설득해야 해. 소령이면 계급이 너무 낮긴 하지만...어차피 뒷배 있을 거 아냐? 알아서 전달 되겠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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