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90)화 (89/517)



〈 90화 〉10.매갈vs매갈

하물며 지금처럼 절세미녀의 입으로 봉사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야 더더욱!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다만, 뭔가 입으로 빨아주는 게 더 흥분된다고나 할까. 이 사람을 완전히 정복했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아무튼 보지도 맛있지만 입도 엄청나단 말씀.

"읏...!"

덕분에 소라누나에게서 입을 떼자마자 사정감이 올라와 유나씨 머리를 꾹 누르고 정액을 싸질렀다.
꿀럭거리면서 여인의 입으로 나의 정액을 배출한다는 건 정말 엄청난 쾌감. 순간 현자타임이 올 뻔했다.

그러면 안 되지. 섹스는 이제 시작이란 말야.

"푸하아...."


유나씨가 고개를 들었다.
입가에는 마치 우유를 마신 것처럼 하얀 액체가 살짝 묻어 있었는데, 나의 정액량이 너무 많아서 한 번에 삼키지 못한 결과다.
펠라에 꽤 익숙한 소라누나도 내 정액은 다 못마신다고?


"유나씨 엄청 야해요."
"...시,시끄러워요."
"맛있어요?"
"퉤에요 퉤퉤."
"흐흐. 맛있으면서. 나중에 라면 끓여서 넣어 줄까요?"
"우웩! 토나오니까 말도 하지 마요."

음...그렇겠지? 그건 내가 생각해도 좀....

"항읏...유은...나..읏..!"


유나씨와 꽁냥거리고 있을 때,  앞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던 소라누나가 다급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세희를 범하면서 가려는 모양이다.


여자가 여자를 범하면서 가버리는 광경...보고싶어!!

말랑!

"하읏!"
"가버려요 누나!"

그녀가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큼직한 젖가슴을 주물러 주었다. 팽팽하게 잡아당겨지고 있던 가슴쪽 블라우스가 말캉말캉 일그러지며 환상적인 감촉과 시각효과를 안겨주었다.

"유나씨 한 번 더?"
"?"
"한 번 더 빨래요?"
"미,미쳤어요?!"

흠. 더 빨리고 싶은데. 그럼....


"에잇!"

세희한테 물리지 뭐.
어차피 얼굴 위에 앉아 있었으니까 좆 물려도 되지 않겠어?


"푸학! 시,싫어!!"

세희는 반항했지만 당연히 의미 없다!

"자. 맛있게 빨아."
"훙웁!"

붉은 입술 속으로  하고 좆을 집어 넣는다.
그러자 묘하게 맘에 안 드는 얼굴을 하는 유나씨.

흐흐. 역시 먹고 싶었던 거죠? 호감도 99씨.
하지만 지금은 세희의 입을 즐길 차례.


"하앗!! 나...가버렷...흥으으으읏...!!"

마침 소라누나가 대차게 오르가즘을 느끼며 몸을 경련했다.
그 떨림이 젖가슴을 통해서 전달되는데 나까지 몸이 떨리는  같다.


자. 그럼 소라누나도 갔으니, 세희 입에 정액 싸준 다음에 삼덮밥을 만들어서 보지 하나씩 먹어주면 되겠다. 그리고 그놈이 도착하면? 그땐 지금처럼 소라누나랑 세희랑 붙어먹게 한 뒤에 세희의 엉덩이를 범해주는 거야. 그리고 유나씨랑 소냐씨는...흐흐 레즈플레이 해달라고 해야지~.

크. 엄청난 광경이 될 것 같아. 분명 음탕의 끝판왕이 될 텐데 그놈이 끼워달라고 하진 않겠지? 그러면 당장에 목을 날려 버릴 거야.


"야. 좀  쪽쪽 빨아봐. 유나씨처럼."
"내,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요!"

나는 세희의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허리를 흔들면서 직원 호출용 벨을 눌렀다.
어차피 여자 종업원이올 테니 보여져도 상관 없다. 애초에 이런 가게라고.

드륵.

"부르셨사옵니까."

한복을 입은 이쁘장한 누나가 미닫이문을 공손히 열고는 한 발자국 안으로 들어왔다.

식탁 위에 누워 있는 세희의 입에 좆을 박아넣고, 소라누나는 세희의 보지를 범하고 있고, 유나씨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소라누나의 젖가슴을 살짝쿵 만져대는 엄청난 광경이지만 그녀는 동요하지 않았다.

음. 뭔가 아쉬워.


"좀 있으면 일행이 올 거거든요? 이소냐씨라고. 그리고 웬 남자 한 명 딸려 있을 건데, 여기로 안내해 주시고...그 혹시 춤 추는 누나들 있어요?"
"기생 말씀이시온지요?"
"음...용어는 잘 모르겠는데."

누나가 살짝 미소지었다.

"노래와 춤을 파는 자를 기생이라 하고, 몸을 파는 자는 유녀라 하옵니다만...본곽에서는 구분이 없사옵니다."

뭐야 저 어려운 단어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섹스도 하고 다 한다는 거 아냐?


"주문에 따라 구분될 뿐이지요."

주문?


"상세한 것은 여기에 나와 있사옵니다."

그녀가 내쪽으로 다가와 네모난 책자를 내밀었다. 살색과 신음의 향연이 바로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여전히 동요하지 않고 있어.

받아보니 메뉴판이다.
근데, 음식메뉴가 아니라 사람 메뉴다. 엄청난데 이거.

여기에 소속된 누나들의 얼굴 사진과 몸매사진이 있고, 그 옆에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기생'으로 주문하면 전통춤을 보여주거나 가야금을 뜯는다는데 '유녀'로 주문하면 춤과 음악은 기본이고 섹스까지  수 있다. 당연히 유녀 주문이 훨씬 비싸다. 싸게는 60만원에서 비싼 사람은 700만원까지 하는데...와 이거 하룻밤 비용 아냐?


 어쨌든 나한테 필요한 건 분위기를 띄울 춤과 노래니까 저렇게 비싼 여자는 필요 없어. 그러니까....

음...아니다. 그냥 주문해볼까? 성욕을 떠나서 궁금하잖아.
일단 다른 사람도 좀 보고...

"응?"
뭐야. 여기 종업원 누나도 있는데? 그것도 꽤 비싸. 기생이 120만이고 유녀가 300만이야.  미쳤네. 이 돈을 주고 하룻밤 빌린다고? 돈이 얼마나 남아 도는 거야. 장사 되나 여기? 보통 어느 정도 재력이 되면 집이나 별장에 부르지 않나?



"또 뭘 하려는 거예요...우리가 있는데."
"우응...그러게..흣...!"


내가 매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자, 유나씨와 소라누나의 불만어린 말소리가 튀어 나왔다.

"음...궁금해서요."
"별 게 다 궁금하네. 창녀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뭘 따져요. 놀고 싶으면 돌아가서 실컷 하시던가. 여기까지 와서 또 창녀라니...."

기막혀 하면서 나의 젖꼭지를 꾸욱 누른다.

"흐익!!"


아파!

"아. 그러고보니...남자도 자꾸 만져주면 모유  수 있데."
"어. 정말요? 해버릴까?"
"아니요. 단호히 거절합니다."
남자가 모유라니 뭐야 그게.

"그래도 말이죠. 오늘은 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단 말입니다."
"쯧...."


유나씨가 혀를 차며 고개를 돌린다.

뭐...유나씨는 크게 관계 없지만 소라누나는...흐흐. 오늘부로 종지부를 찍겠어. 가즈아 호감도 100!!


"일단  사람이랑... 이사람...그리고...."


말캉!


주문하면서 종업원 누나의 엉덩이를  쥐었다.

"누나까지 주문할께요. 전부 유녀로."
"읏...네...전달하겠사옵니다."

살포시 홍조를 띄우며 내 손을 밀어내더니  차례 허리를 숙여 보이고는 마치 왕을 대하는 것처럼 뒷걸음질로 나가 미닫이 문을 닫았다.

음...
꽤 괜찮은데? 뭔가 메뉴판으로 고르는  신선하고 꼴리잖아.


"으으...결국!"
"헤헤."
"기분나쁘니까 웃지 마요."
"정말 기분 나빠요?"
유나씨의 허리를 끌어 당겼다


"햑!"

 품에 안기는 그녀.

나는 세희의 입에서 좆을 빼내고 소라누나와도 떨어뜨렸다.
주문하느라 입에 넣고만 있었더니 사정은 못하고 침범벅.
물론 발기는 풀리지 않았다. 따뜻함과 신선한 조임이 꾸준히 내 성기를 자극하는데다 메뉴판으로 맘에 드는 창녀를 골라 주문한다는 것에 한껏 흥분한 탓이다.

여기...맘에 들어. 내가 가져야겠다. 흐흐.




"이,이 자세는...좀...."

새롭게 개편(?)된 체위에, 소라누나가 난색을 표했다.
이름하야 삼덮밥!


세희가 여전히  아래에 누워 있고, 그 위로 소라누나가 엎드린 다음 그 위에 유나씨가 엎어져 있는 것이다.
꽤나 힘들어하는  어려운 자세인 모양.
하지만 내게는 그야말로 엄청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려 보지가 세 개라고? 벌렁거리면서 애액을 내고 있는 맛있는 조개가 세 개에요. 제일 위에 있는 유나씨 먼저 질펀하게 따먹어 주면  정액이 흘러넘치겠지? 그럼 세 여자의 엉덩이와 보지를 따라서 정액이 쭈욱 이어 흐른단 말씀!


이것이 바로 삼덮밥!

드륵.

"유녀 대령하였사옵니다."

막 유나씨를 잡고 박아대려던 찰나, 주문했던 여자들이 도착했다.
그녀들은 들어오자마자 나의 불끈불끈한 좆을 보고는 살짝 놀라더니 곧 웃음을 머금고 가야금 등을 배치했다.

아까 그 종업원 누나도 있었는데, 복장이 사뭇 다르다.

한복은 한복인데 짧다. 저고리도 짧고 치마도 짧다.
얼마나 짧냐면, 매끈한 복부와 배꼽이 다 보일 정도이고, 치마는 무릎 한참 위에서 나풀거렸다.
아까의 그 단아한 복장과는 천지차이. 아마 유녀로 주문 됐기 때문에 이런 복장을 입었으리라.


자. 그럼 기생들의 춤사위를 감상해 보실까!



+++



"여기네요."
"...이런 곳에서...만나는 겁니까?"
"네. 그 사람 사생활이 좀...그렇거든요."

후후. 하고 웃으며 말하자, 운현은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겉보기에는 고급 한식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춘을 하는 유흥업소다. 아니, 가게 이름부터가 '색녀곽'인데 더 말해 무엇하나.


"대놓고 저런 간판을 걸어 놓고 있는데 안 걸립니까?"
"던전시티는 그 자체로 치외법권 같은 곳이라서요. 이런 유흥업소는 대체로 길드들이 보호하고 있고, 그 길드 뒤에는 던전 협회가 있죠. 길드만 하더라도 경찰력으로는 대처하기 쉽지 않고 군대를 동원해야 간신히 가능할 텐데...그랬다간 협회에서 가만히 안 있겠죠. 그래서 엄연히 불법인데도이렇게 대놓고 하고 있답니다."
"...그렇군요."

운현은 심히 맘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가 이런 문화를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굉장히 불길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매춘이 불법인 나라에서 이렇게 대놓고 저런 간판을 달아두고 있을 정도라면 이곳은 도대체 얼마나 공권력이 무시되는 곳이란 말인가. 정녕 모험가는 심판할 수 없는 것인가?그렇다면 유은도...?

그런 불길한 생각에 얼굴을 굳힐 수밖에 없다.



"이소냐에요. 안에 일행이 있을 거예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