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06.쌍티엘
06.쌍티엘
푹찍 푹찍!
"아흑! 아응! 아하앙!"
땀이 비오듯 흐르는 여체.
선선한 새벽공기를 놀랍도록 뜨겁게 대우는 신음소리.
찰팍거릴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기분좋게 요동쳤다.
"소냐씨! 소냐씨!"
"하앙! 아앙!"
처음에는 다른 여자들과 함께 사방에서 둘러싼 후에 정상위로 범했는데, 이후로 섹스가 거듭되면서 지금은 반쯤 나체인 그녀를 뒤에서 범하고 있다.
흐으!
유나씨도 그렇고 소냐씨도 그렇고 왜 이렇게 뒤치기가 맛있는 거야!
푹찍! 푹찍!
"아흑! 너,너무...햐악! 좋앗...아아앙!"
당연하지만 소냐씨는 이미 분노 따위 잊어먹은 지 오래다.
오직 나의 좆을 탐하고 좆물을 얻기 위해 허리를 흔들 뿐이다.
말하자면 이순간 암캐!
흐흐. 고고하고 도도한 소냐씨를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을걸? 그 남편이라는 인간도 이렇게까진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소냐씨가 내 좆을 좋아하는 거겠지.
말 나온 김에 그인간도 조만간 처리해야겠어.
"야아~ 나도 신경 써줘~."
한창 소냐씨 보지를 박고 있는데 뒤에서 소라누나가 엉겨온다.
이미 유나씨라던가 서현은 압도적인 쾌락을 이기지 못하고 넋다운한 지 오래다.
"그럼 두 분이서 키스해봐요."
"엑...뭐,뭐어?"
"아응...?"
두 미녀가 당황하며 나를 본다.
흐흐.
난 이런 게 왜 이렇게 좋을까.
"자! 내 좆을 원하면 얼른!"
"으으...."
소라누나는 나를 살짝 째려보더니 다리를 비벼대며 소냐씨에게 다가갔다.
"실례...."
그러고는 곧바로 그녀의 입에 입을 맞췄다.
"?!"
컬쳐쇼크를 받은 듯한 표정.
하지만 나의 허리놀림에 금방 녹아내렸다.
"흐흐. 쌉니다 소냐씨!"
푹 푹!
그 에로한 광경을 보면서 나는 잘록한 허리를 쓰다듬으며 뿌리까지 박아대다가 소냐씨의 질에 가득 사정했다.
.
.
"후우...후우...."
아...다리가 후들거린다. 너무 달렸나?
이게 대체 몇 시간째지.
"아음...."
널브러진 여체들.
그리고 해가 쨍쨍한 오전의 날씨.
아...잠도 못잤어. 엄청 피곤하네.
하지만....
<이소냐>
호감도 : 77
충성도 : 72
속마음 : 수면중.
상태 : 보통.
<이유나>
호감도 : 93
속마음 : 수면중
상태 : 보통
급한 불 다 껐고 오히려 호감도를 올리기까지.
후...이젠 소냐씨도 연애감정이다!
게다가!
무려 소냐씨를 시녀로 만들었단 말씀! 이제 내꺼야!
흠흠. 직급은 뭐 나중에 천천히 올리도록 할까. 오늘은 다른 애들도 있어서 못했지만 반드시 모녀덮밥을 먹어버리겠어.
자.그럼 대충 불은 껐으니 이제 나도...
자야지.
+++
다음날...
이 아니고 약7시간 뒤.
시간은 어엿한 점심이 되었다. 오후 2시쯤인가.
부스스한 눈으로 일어나 보니, 광란의 섹스파티를 벌였던 사무실이다.
"...엄청나네."
다들 난장판이지만 특히 소냐씨는 상의만 살짝 걸친 반나체 상태로 곤히잠들어 있었는데,다리를 좌우로 쫙 벌리고 있어서 그 사이로 내 정액이 폭포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와. 몇 시간째 흘러내리고 있는 거야? 장관이네. 사진 찍어둘까.
찰칵.
오. 다들 잘 나왔다. 나중에 제대로 하렘궁 만들고 나면 액자로 전시해둘까. 크크. 재밌겠는데.
"아웅...눈부셔...."
후비적.
유나씨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그리곤 나와 눈을 마주쳤다.
"...."
몇 초간의 정적.
그녀는 멍한 얼굴을 옆으로 돌리더니, 일어나 어딘가로 걷기 시작했다. 행선지는 화장실.
그리고 이어서 다른 여인들도 일어나더니 전부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마지막엔....
"...."
소냐씨도 일어났다.
한꺼번에 다들 일어나시네.
"좋은 아침...은 아니고 좋은 점심(?)이에요."
"...네."
살짝 뒤늦게 대답한 그녀는 본인의 상황을 보고는 눈쌀을 찌푸렸다.
"아파요."
"...죄송합니다."
아마 성기가 욱신거리는 거겠지? 엄청 박아댔으니까.
"하아...당신은 정말...."
깊게 한숨을 쉬며 일어난 그녀도 화장실로 향했다.
뭐...화장실 크니까 상관 없겠지. 나도 슬슬 씻을까.
.
.
"어제는 대충 넘어갔지만, 이젠 무슨 일인지 들어야겠어요."
"...."
씻고나서, 나와 소냐씨, 그리고 유나씨는 셋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소라누나는 안타깝게도 혼자 먹기로 했다. 이유는 바로 유나씨 가정의 가정사...;
아무래도 유나씨 입장에서는 내가 자기 엄마와 섹스한 거니까 어물쩍 넘어갈 수 없겠지.
근처 국밥집에 도착한 우리는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나와 소냐씨가 함께 앉고 유나씨가 건너편에 앉았다.
"대체어떻게 된 거예요?"
그녀의 물음에 소냐씨와 내가 침묵한다.
보통때라면 소냐씨가 추궁하고 나와 유나씨가 고개를 떨구는 식의 전개가 되겠지만, 상황이상황이니 지금은 반대.
"후우...."
한동안 지속된 침묵 속에서, 소냐씨가 한숨을내쉬었다.
툭.
그러더니 휴대폰 잠금화면을 해제하고 통화 목록을 열어 보여주었다.
"...?"
대충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가 무려 34통이나 와 있었다.
"...아빠랑 싸웠어요?"
"아니."
"그럼...."
"이혼할 거야."
"...네??"
갑작스런선언에 유나씨가 크게 놀란다.
하하.완전 저돌적이시네 소냐씨.
"가,갑자기 그게...무슨 소리에요?"
"왜? 네 입장에선 아빠도 한남이니까 상관 없지 않니?"
"...그걸 말이라고 해요!!"
음식점인데도 대차게 소리지른다.
하긴. 충격이 심하겠지.
"네 아빠, 바람폈더라."
"바,바람? 아빠가?"
"그래. 3년 전 부터. 아주 날 가지고 놀았던 거지."
"그,그럴리ㅡ."
"이미 증거도 다 확보했어. 증인도 있고."
"...."
유나씨가 말을 잃었다.
약간 시무룩해 보인다.
"지,진짜...이혼하실...거에요?"
"그래."
"...."
꽤 장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자식 앞에서 이혼 얘기가 나왔으니 당연하겠지.
그런 우리의침묵을 깬 것은 막 끓고 있는 국밥이었다.
"훗. 하긴...이제 와서 내가 바람가지고 뭐라 할 처지도 아니지."
소냐씨가 자조적으로 웃으며 나를 슬쩍 바라봤다.
으. 뭔가 찔리네.
"그럼...둘은 언제부터 그런 관계가...아니, 그런 관계였던 거맞죠??"
"얼마 안 됐어. 지지난주에우리집에서 자고갔던 날. 하필 네아빠가 발정제를 사가지고 왔더라. 난 그게 차인줄 알고 타버렸고."
"...."
똥씹은 표정이다.
"그게 계기가 돼서...그 인간의 바람 사실을 알고난 뒤에 한 두번 정도 더 만났어."
"하. 그러니까 이 인간이 엄마를 만나러 갔던 때는 둘이서 지지고 복고 했다는 거네요?"
"...."
과연 이런 추긍에는 철혈의 소냐씨라도 얼굴을 붉혔다.
"후...그럼 이제...어떻게 할 거예요?'
"뭐, 제 여자가 되셨으니 앞으론 저랑 사귀게 되겠죠."
"흠...흠..."
소냐씨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린다.
아. 귀여워.
"...."
유나씨는 아주 짜증이 제대로 난 표정.
<이유나>
호감도 : 93
속마음 : 아니 뭐 이따위야??
상태 : 보통.
흐흐. 세상은 원래 이따위 입니다.
"자! 일단 밥부터 먹읍시다!"
+++
"이걸로 된걸까요?"
소냐씨가 살짝 불안한 듯 물었다.
마침 유나씨가 화장실에 간 참의 일이다.
"유나 충격 많이 받았을 텐데...."
겉으로는 냉정하게 대하지만, 역시어머니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안고 내쪽으로 끌어당겼다.
"괜찮아요. 저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면역 되셨거든요."
"...."
하하. 노려보네.
"소냐씨도 이제 행복한 인생을 살아봅시다."
"...행복하게 살았었는데요."
"더 행복한 삶을 살죠. 더불어 쾌락도 함께."
"...."
흐흐. 얼굴 붉히는 게 무슨20대 처녀같아.
"그보다 소냐씨. 이제 슬슬 해야하지 않을까요?"
"...뭘요?"
똘망똘망하게 쳐다본다.
으아. 너무 예뻐.
"복수요."
"아...."
그래. 이제 때가 된 거다.
좀 예정보다 너무 빠르긴 하지만 소냐씨도 내 여자로 만들었고, 심지어 나한테 여자가 많다는 것도 알아버렸으니 이젠 한채영과 함께 즐기면서 완전한 NTL을 할 차례다.
흠. 장소는...아. 그래 한채영의 가게로 할까? 채영이마지막으로 할 말 있다며 부르게 하고, 거기서 소냐씨랑 쿵짝거리면서 노는 거지.
그러다가 그 인간이 도착했을 때, 뙇! 하고 3P섹스를 보여주는 거야.
크크크 내가 생각해도 넘나 완벽하고 잔인하다.
소냐씨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증오심이 큰지, 곧 대답해버렸다.
"내일...해요."
"넵! 준비해 두겠습니다. 시간은 밤이면 될까요?"
"그래요."
후후. 기대되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