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05.새로운 세력.
"아마 길어도 일주일이면 모든절차가 끝날 거에요."
"그렇게 빨라도 되는 거냐."
"던전협력기구 덕분이죠. 수익의 10%가량을 가져간다는 걸 제외하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곳이에요."
"그렇구만."
어쨌든 더 이상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어. 불과 2주 전에 한 달 기숙사비용(300달러)을 걱정하던 나인데 이제 백만장자는 우습게 돼버렸네.
뭐, 기본적으로내 능력...과 운 덕분이지만 일단은 칭찬을 해줘야겠지. 뜬금없이 열혈노예로 각성해버린 서현 덕분에 일이 수월해졌으니까.
"잘했어. 쓸만한데?"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럼 다른 쪽으로도 쓸만한지 볼까?"
의자에 앉은 상태로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는 테이블을 옆으로 쭈욱 치워냈다. 무거운 테이블이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밀려났다.
이제 그녀와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제로.
"내 허벅지부터 자지까지 깨끗하게 빨아봐."
"네 주인님."
여자들의 애액과 나의 정액, 그리고 침까지 묻어 있어 아무리 좋게 말해도 청결하다고는 표현할 수 없다.
그걸, 서현은 아무런 불만 없이 내 앞에 쭈그려 앉더니, 왼쪽 허벅지부터 쪽쪽 거리며 빨기 시작했다.
오. 이것도 괜찮네. 직접적으로 좆대를 빨지 않아도 어쨌든 금발미녀가 내 몸을 핥아주고 있잖아? 그것도 민감한 허벅지 안쪽을.
"하움...쭙 쭈웁."
착실하게 가랑이로 옮겨가며 빨던 그녀가, 마침내 다리와 가랑이가 연결되는 지점에 얼굴을 묻었다. 간질간질하면서도 묘한 쾌락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나의 큼직한 좆이 미녀의 얼굴 옆에 착 붙어 있다는 게 대단히 보기 좋았다.
"야, 입 벌려."
결국 참지 못한 나는 그렇게 명령을 내렸고, 서현은 아무 불만 없이 자그마한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더니 혀까지 쭉 내밀었다.
툭.
빨간 혀에 이런저런 액체가 묻은 좆을 올리고 그녀의 화려한 금발을 콱 쥐었다.
"쪽쪽 잘 빨아봐."
"에..(네..)"
대답이 들리기가 무섭게 곧장 삽입!
붉은 입술 사이로 뿌리까지 쑤셔 넣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의 머리를 쿡 누른 것이겠지.
티 없이 맑은 서현의 코가 내 음모 사이로 파묻힌다.
흐흐. 이 모습만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지만, 여자의 입 안은 더 좋다.
게다가...
쭈우웁!
이렇게 빨기 시작하면...대책없이 천국이다.
"오...씨발 존나 잘 빠네."
나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서현의 얼굴을 흔들었다.
꽤 많이 해봤는지, 아주 가끔 스치는 것 빼고는 이를 드러내지도 않았으며, 그런 주제에 쪽쪽 빨아대서 왕복할 때마다 좆이 통째로 뜯겨나갈 것만 같았다.
아프다는 게 아니다. 그만큼 기분이 좋다는 거다.
다른 건 몰라도 빠는 건 얘가 탑이네.
"윽..! 싼다!"
결국 머지 않아 서현의 얼굴을 가랑이 깊숙이 묻어놓고 거하게 싸질렀다.
목구멍에다이렉트로 정액을 뿌리는 맛은 질내사정에 버금갈 정도로 상쾌했다.
한동안 여운을 즐기던 나는 입에서 좆을 뽑고 의자에 그녀를 눕혔다.
"아아...주인님...제 몸, 마음껏 써 주세요."
그녀가 기대감 어린 얼굴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다리를 벌렸다. 노팬티였다.
"물론이지. 내 보진데."
"네 언제든 벌릴 수 있는 주인님의 보지에요."
"큭큭...근데 너 돈도 잘 벌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남친 같은 거 있지 않냐?"
"어제 헤어지자고 했어요."
"오. 잘했어."
알아서 정리까지 하다니 기특한 녀석!
이렇게 기특한 녀석에게는 특대 소시지를 선물해 줘야지 암.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서현의 몸을 쓰다듬었다.
한복 위로도 드러나는 우월한 몸매.
햐. 나는 정말 여복을 타고 난 것 같다. 이런 막장 직업이라니.
스윽.
저고리를 능숙하게 벗겨내고, 드러난 젖가슴을만져댔다.
말랑말랑한 감촉이 손 안에 녹아들고가끔까꿍 하면서 손가락 사이로 삐져 나오는 분홍색 젖꼭지가 시선을 어지럽혔다.
쩌억.
"아아. 주인님 넣어주세요...저를 완전히 주인님의 것으로 만들어 주세요."
서현이 두 손으로 보지를 벌렸다.
음순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분홍색 속살이 드러났는데, 언제봐도 구멍이 벌려지는 건 음란한 광경이다.
"물론!"
그녀의 기대에 힘입어,
푸욱!
있는 힘껏 찔러 넣었다.
"하윽!"
짧고 강렬한 신음.
고통이 아닌 쾌감에 의한 것이라는 걸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다.
울컥.
콱 박혀버린 보지에서 애액이 순간적으로 대량분비됐다.
오. 설마 삽입했다고 가버린 건가.
"히우우우...가,가버렸어요...주인님..."
아 뭐야. 귀엽잖아.
찔꺽 찔꺽!
"햐악!"
"더 가버렷!"
"하아앙!"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흔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이 요망한 것의 보지를좆으로 쑤셔주마.
오로지 그것 만이 내 머릿속에 남았다.
푹푹푹!
"아흑! 아응!아아앙!"
출렁이는 젖가슴을 물고, 허리에 감싸지는 다리를 느끼며 열심히 요분질.
서현의 입을 즐겼던 것처럼, 배려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마구잡이식의 삽입이었지만, 이녀석은 그것도 좋다면서 앙앙거렸다.
새삼 느껴지네...충성도와 호감도 만땅의 위력이....
나중에 이런 애들로 꽉 채워진 하렘궁을 세우면 인생꿀맛!
젖과 애액이 흐르는 땅을 만들어 주마 하하하!
.
.
"흐아아아아~!!"
서현까지 줄창 안아주고 나니, 저녁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던전에서 나온 시각이 점심 좀 넘어서 였으니까...엄청 오랫동안 즐긴 거다. 밤도 아닌데."
"배 안이 주인님의 것으로 가득하네요. 행복합니다."
내 뒤를 따라오는 서현이살짝 봉긋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살포시 미소지었다.
순간 그녀가 임신한 모습이 떠올라 소름이 돋아 버렸다.
"야..야...안전한 날 맞지?"
"네. 주인님."
"임신하면 안 돼. 내가 못 즐기잖아."
"명심하겠습니다."
난 난봉꾼으로 살 거야! 애 같은 거 안 키울 거라고!
"참 주인님. 모험은 계속 하실 건가요?"
"응?"
"인력충원만 된다면 주인님께서 이 던전에 군림하는 건 일도 아닙니다. 굳이 직접 모험을 하실 필욘 없으시죠."
"아니. 난 할 거야."
"이유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혹시 마스터들이 현실에 안주해서 당했다고ㅡ."
"그런 게 아니고, 난 확실한 목표가 있어."
난 마치 만화의 주인공처럼 하늘을 올려다봤다.
"미녀 모험가를 만나고, 나의 하렘으로 만드는 것! 분명 이곳도 미녀 모험가가 많지만 맨하탄엔 더 많겠지. 그리고 앞으로 생겨날 신종 던전에도 많이 있을 거고. 그러니까."
나는 모험을 계속한다.
+++
"뭐?! 그,그게 무슨 소리야? 뜬금없이!"
"?"
전화를 받던 그의 언성이 높아진다.
함께 밥을 먹고 있던 소냐는 그다지 본 적 없는 그의 모습에 놀랐다.
"잠깐...잠깐...기다려봐."
아직 남은 밥을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그.
대체 무슨 전화일까.
혹시 며칠 전의 그 일과연관이 있는 걸까.
"대체 무슨 일이지."
사무실에서는 차가운 변호사님이지만, 집에서는 남편과 서로 존중하는 아내다.
비록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바람을 한 번 폈다지만,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 마음을 놓을 생각이 없었다.
당연히 남편이 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십여분 뒤,몇 년은 늙은 것 같은 남편이 터덜터덜 걸어나왔다.
"여보, 무슨 일이에요?"
"응? 아,아...아무것도...아니에요."
고개를 저으며 말해주지 않는다.
소냐의 눈이 가늘어졌다.
"뭔가 심각한 일인 거 같은데, 도울 수 있으면 도와드릴 게요."
"소냐씨까지 나설 거 없어요. 그보다 밥 먹읍시다! 맛있겠네!!"
"...."
그는 일부러 호들갑을 부리며 밥과 반찬을 집어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쳤을 무렵, 그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저...변호사님."
여보가 아니라 변호사님이다.
"오늘 일이 생겨서 그런데...휴가를 낼 수 있겠습니까?"
"...진짜 무슨 일이에요?"
"후...제 친구놈의 개인사라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
"보증 서는 건 안 돼요."
"...그런 건 아닙니다."
"...."
소냐는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았지만,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알았어요. 그렇게 하죠."
"감사합니다."
남편은 꾸벅 인사해 보이고는 곧장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
집안에 홀로 남은 소냐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가봐도 심각한 상황에 봉착한 것이고, 어려운 상황에 닥친 것인데, 아내로서 도울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었다.
-여보세요.
"저에요 이소냐."
-아이고 변호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제 남편에 관해서...최근 행적 좀 조사해 주실 수 있겠어요?"
-최근 행적이요? 설마 바ㄹ...
"그런 건아니구요. 어려운 일이 생긴 것 같은데 이이가 도통 말을 안 해서요. 일단 무슨 일인지 알고 은밀하게나마 도와주고싶어요."
-크~~ 정말 천사이십니다. 변호사님.
"당연한 거죠."
-넵! 알겠습니다 싸모님. 걱정 마십시오. 확실하게 알아봐 드립죠.
수십초 간의 통화를 끝내고 휴대폰을 내려놓는 그녀.
"...설마 진짜 보증 같은 거 섰다가 잘못된 건 아니겠지?"
왠지 불안했다.
물론 돈이야 많다. 그녀가 누군가. 적어도 정재계에서는 이름만 대어도 다들 알 정도다.그 이름값과 엄청난 인기 덕분에, 선임료도 상상초월. 이전의 매운갈비탕 같은 소위 '급낮은'사람들이 가볍게 볼 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었다.
일단 이 집만 따져도 수십억에서 비쌀 때는 100억가까이 하고, 주식이나 펀드, 외화. 거기에 현금과같은 유동자산까지 하면 100억을가볍게 넘기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어지간한 보증 따위는 무섭지도 않다.
하지만!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행위가 중요한 것이다. 그녀가 돈이 많으니 망정이지, 일반 가정이었다면 집안이 풍비박산 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걸 아내인, 그것도 경제권을 잡고 있는 이소냐에게 말도 하지 않고 덜컥 해버린다?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 그리고 이소냐는 그런 걸 넘어갈 여자가 아니었고.
"정말 그런 거면 단단히 혼날 줄 알아요."